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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龍 님의 서재입니다.

낙뢰전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西龍
작품등록일 :
2020.05.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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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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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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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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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낙뢰전생-55

DUMMY

내가 아무리 감극에 올랐지만, 뱀가면 고수는 절대 못 이긴다. 엄청난 파공음을 울리며 출수 된 채찍음에 사색이 되어 은영무흔파로 회피하려는 순간!


쩡!


가면을 쓴 여인이 나타나 뱀가면 고수의 편격을 물리쳤다. 의외의 지원에 다리가 풀려 풀썩 주저앉아 살펴보니 여우가면을 쓴 것으로 보아 이들이 속해 있다는 지벌(地罰)이라는 단체의 동료로 보였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지원으로 숨어 있었던 것인가? 뱀가면의 공격을 막은 것 보니 호락한 상대는 아닌 것 같은데 저번에도 숨어 있었던 것일까?


“왜...막는...것..이냐?”


“너야말로 미쳤느냐? 이 일과 상관없는 인명을 해 칠 셈이냐?”


여우가면 여인의 역정에 뱀가면 고수가 쇠를 긁는 거슬리는 목소리로 반박했다.


“하...필...이 자리...에 상관없..는 무...림인이 있다고? 난...믿을 수...없..다.”


“너의 성급한 단견에 갑론을박할 마음은 없다. 이 곳을 뜬다.”


자리를 이탈하자는 여우가면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 뱀가면은 움직이지 않고 침묵으로 시위했다.


“.....”


“규칙을 범하고 있는 것은 너다! 규칙을 어길 셈이냐?”


여우가면의 호통에 뱀가면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남궁기와 나를 돌아가며 쳐다보더니 곧 신형을 날려 사라졌다. 여우가면 역시 한 차례 나를 일견하곤 뱀가면의 뒤를 따라갔다. 변화 된 상황과 의외의 구원에 크게 안도의 한숨을 지은 난 제때에 나타나 뱀가면에게서 구해 준 여우가면에게 한 차례 감사의 기도를 울렸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준이 높아진 것이 나쁘게 작용 할 때도 있구나.’


이전 생에서는 응신에도 이르지 못 한 채 사건과 조우했었다. 무슨 내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뱀가면의 입장에서는 양민이나 다름 없던 과거의 나는 내규에 부합하는 존재였나 보지만 지금의 나는 감극의 무인. 보통 강호에서 고수로 쳐 주는 것이 감극부터 이다 보니 이전과는 생각이 달랐었나 보다.


‘자, 이제....’


“거기 소협. 나를 도와 줄 수 있겠습니까?”


남궁기가 나에게 도움을 청해왔다.


“....”


“...소..협? 제게...”


남궁기를 생깐 나는 이 사람 저 사람 뒤질 필요 없이 척척 걸어 나가 화섭자를 가진 창궁검사 고수의 시체를 찾아가 화섭자를 꺼낸 뒤 적당한 나무막대를 모아서 불을 붙이고 남궁기에게 다가갔다.


“소협...? 제게 무얼 하려는...?”


남궁기의 얼굴에서 겁을 먹은 기색이 보인다. 내가 화형이라도 시키려는 것처럼 보인건가? 불살라 버릴까봐 걱정이라도 하는 건지 떨리는 어조로 묻는 것이 웃긴다.


“출혈이 심해서 차라리 불로 지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말이오.”


“아...그렇...크윽!!”


칙-!


썅놈 새끼. 아프냐? 더 고통스럽게 지져 주지.


칙-! 치익!


“큭! 크으으....”


이전 날에는 살살 구워 역겨운 고기 냄새가 날 정도였는데 지금은 강한 화력으로 화상이 퍼지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거칠게 손을 보고 있었다. 남궁기가 이전 날보다 고통스러워하면 할수록 쾌감이 솟아올랐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괘씸한 놈아. 나에게 자비를 바라지 마라.’


여러 나무막대를 엮어 강한 화력으로 지진 탓인지 이전 날보다 빠르게 응급처치를 끝냈다. 그리곤 적당히 다른 시체에서 옷을 벗겨 남궁기를 둘러메고 업었다.


“...소협 어디로 가시는 건지요?”


내가 걸음을 옮기자 남궁기가 걱정스런 어조로 물어왔다.


“호주현으로 갈 겁니다.”


내가 호주현을 언급하자 남궁기가 안광을 넓히며 말했다.


“안 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부탁드리죠. 지금 이대로 저를 업어서 당장 안휘(安徽)의 남궁세가(南宮世家)로 향해 주세요. 그러면 남궁세가에서 엄청난 사례를 할 것입니다.”


지랄하고 있네. 엄청난 사례라고? 그게 독살이냐? 이 새끼야? 난 남궁기의 간곡한 부탁을 무언으로 거절하고 계속 호주현으로 향했다. 어차피 곧 기절할 놈이다. 몇 번 회유를 해오던 남궁기는 정신력에 한계가 온 건지 기절을 해 버렸다. 진즉 그럴 것이지 피곤하게 하네.


난 등에서 안휘로 보내달라고 사정하며 귀찮게 구는 남궁기가 기절하자 좀 더 수월한 걸음으로 마을을 향해 내려갔다.



***



“당신이 호주현 풍림곡 지부장님 입니까?”


“...당신은 누굽니까?”


긴 수염을 늘어트린 게 특징인 상인의 모습을 한 사람이 의문을 담아 이사의 정체를 물었다.


“그건 알 필요 없고, 의뢰 하나만 합시다.”


과거 백 사형을 따라 잠깐 외출을 했던 당시, 뒷골목 건달들의 처리를 위해 지부장을 방문 할 때 백 사형에게 풍림곡의 수신호와 접선 방식에 대해서 가르침을 받았었다. 난 그때의 기억으로 지금 호주현의 풍림곡 책임자와 접촉한 것이다.


난 급한 일이 있어 대화의 맥을 서둘렀다. 긴 수염의 지부장은 내공이 풍부한지 다소 무례한 태도에도 의뢰란 단어에 호응하며 흥미를 보였다.


“의뢰를 하신다? 무엇을?”


난 옆에 뉘였던 남궁기를 가리켰다.


“남궁세가의 남궁기입니다. 정체불명의 고수에게 습격을 당했는데 창궁검사들은 모두 죽고 그만 간신히 살아남았죠. 그가 저에게 남궁세가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지만 전 따로 해야 할 일이 있어 풍림곡에 의뢰를 하고자 온 겁니다.”


“천기수사, 남궁기! 이 사람이 남궁기라고?”


지부장이 다소 놀라워하며 사지가 잘린 채 축 늘어진 남궁기를 주목 했다.


“남궁 공자! 깨어난 것을 압니다. 일어나 보시죠.”


그러자 여전히 기절한 것처럼 보였던 남궁기의 눈이 떠졌다. 사실 전에는 기절한 시간이 있어 긴가민가하였는데, 무엇이 작용한 것인지 더욱 빨리 정신을 차린 것처럼 보였다.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이 곳에 당신의 신병을 의뢰 할 겁니다. 이들이라면 남궁 공자를 안전히 남궁세가로 모셔다 줄 겁니다.”


“풍림곡이라는 곳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만....”


“전 아직 의뢰를 받아들인다고 애기하지 않았습니다.”


남궁기와 지부장이 동시에 대답하였다. 난 우선 풍림곡이라는 단체의 신뢰성에 불신을 드러낸 남궁기에게 먼저 말했다.


“남궁 공자. 당신이 이 세계를 전부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시오. 당신이 알지 못 할 뿐, 풍림곡은 만만한 곳이 아니며, 상당한 힘을 갖춘 곳이오. 내가 아는 한 절강에서 가장 안전히 당신을 호송 해 줄 단체이기도 하지. 이 점 유념하여서 예의를 갖춰 대하셔야 할 것이오.”


뒤통수 친 놈에게 호통을 한 차례 퍼부으니 시원한 기분이다. 기회 있을 때 마다 해 줘야겠다.


“아무튼 전 풍림곡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지부장님께서 꼭 이 의뢰를 받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풍림곡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들어내는 의뢰자에게 감화 된 것인지 지부장은 의문을 접어두고 수락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으음, 그럼 보수는....”


보수? 대공자에게 얻어낸 패물들이 있지만 내가 그걸 지불 할 리가 없잖아? 그것도 남궁기를 상대로 말이다.


“아, 그건 남궁공자에게 받으시죠. 전 그의 부탁을 받고 최적의 인선을 위해 왔을 뿐이니까요. 선금 등의 이야기를 꺼내시려면 넣어두시죠. 여기 남궁기가 누굽니까? 그 대단하다는 신주팔달의 일인이자 남궁세가의 직계 혈육 아닙니까? 필시 대단한 값을 치러 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공자?”


이사의 물음에 남궁기가 하나만 남은 연결부를 아래위로 움직였다.


“남궁세가에 도착만 할 수 있다면 대금이야 섭섭지 않게 준비 할 수 있습니다.”


“으음.”


잠시 수염을 쓰다듬던 지부장이 곁눈질을 하다가 마음을 정했는지 입을 열었다.


“좋습니다. 남궁 공자를 우리 풍림곡에서 남궁세가로의 호송 의뢰를 받아들이죠.”


마침내 지부장이 승낙의 뜻을 밝혔다. 한 고비 넘긴 나는 시간이 촉박하여 서둘러 남궁기에게 접근했다.


“남궁 공자. 제가 당신의 부탁으로 당신을 안전하게 호송 해 줄 단체를 찾아 의뢰까지 성사시켰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십니까?”


“....?”


안광을 빛내며 대답을 구하는 이사의 모습에 남궁기가 의아한 기색이 되었다.


“제가 남궁 공자의 은인인 것이 맞습니까?”


“소협이 없었다면 전 그 자리에서 꼼짝 없이 죽었을 겁니다. 풍림곡이 절 안전하게 세가로 당도시켜 준다면 당신이 생명의 은인임은 부정 할 수 없을 겁니다.”


“정말 제게 고마운 것이 맞고 생명의 은인이라 여기신다면, 제가 훗날 남궁세가를 방문하였을 때 보수를 요구하고 싶습니다.”


“하핫!”


남궁기가 가볍게 웃음을 터트렸다.


“풍림곡에도 대금을 지불하고 당신에게도 보수를 지불하란 말입니까?”


“풍림곡은 정식으로 일을 맡아 완수를 하는 것이니 대금을 주는 것이고, 전 그 상황에서 구원하여 의뢰까지 성사시킨 공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따로 값을 치루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 풍림곡에만 값을 치르고 전 뭐 감사 인사나 건네고 끝낼 생각이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소협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게 이치에 맞는 것 같군요. 할 일이 있다고 하셨습니까? 그 일을 끝낸 후 언젠가 남궁세가에 방문한다는 것으로 알고 보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남궁기가 그 잘생긴 얼굴로 웃음 지으면서 보수에 대한 확답을 단언하였다. 상황이 정리 되자 남궁기를 호주현 지부장에게 인계하면서 따로 전음을 보냈다.


-의문이 많으실 겁니다. 화산장에는 훗날 제가 찾아간다고만 전해주시고 의문을 품고서 일체의 다른 움직임은 자제 해 주시길 바랍니다.


호주현 지부장이 눈살을 찌푸렸다가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남궁기를 데리고 사라졌다. 그가 알 수 없는 진행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것보다 해결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은 유형이라 이야기를 잡음 없이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슬아슬 한데.’


접선 장소에서 나와서 호주현에 일찍 도착한 탓에 미리 기억을 해두고, 이전 생에 추천을 받아 방문했던 객잔으로 들어갔다. 나를 보고는 맞이하려는 접수대 사람을 무시하고는 옆에 딸린 식당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언젠가 눈에 들어왔던 장면이 보이고 말소리가 들려 왔다.


“백리현. 일신에 지닌 자신감에 대해서 내가 무어라 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건 헛짓거리야. 부채 의식으로 움직이는 건 전혀 생산성 없는 일이다. 우리의 당도가 빨랐다면 모르지만 상황은 끝났어. 우린 보은령(寶銀令)에 의해 모였고, 실패했지만 이걸로 끝난 거야.”


“....”


“...할 생각이군. 이런 젠장.”


“...끝난 상황이 아니 라면요?”


노인들이 장년인을 쳐다봤다.


“그게 무슨 소리냐?”


“그...제게 쉽게 말할 수 없는 방법이 하나.....”


음. 하필 이 순간인가. 놓치지 않은 게 어디냐만 좀 더 일찍 도착하면 좋았을 것을. 역시 남궁기에게 시간을 너무 빼앗겨 버렸다.


“....?”


무언가를 조심히 말하려던 누더기 옷차림의 상거지 장년인이 의문의 빛을 발하자 흑색무복의 노인과 비단도포를 두른 노인의 시선들도 나를 향했다. 비단도포의 노인이 한쪽 눈썹을 끌어올리며 물었다.


“뭐냐 넌?”


접근해야 되는 것은 알겠는데 막상 닥치니 머릿속이 하얗게 물들어간다. 시간에 쫓기느라 무작정 당도한 탓이다.


“저도 당신들과 같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난 일단 대충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우리와 같다고? 너도 보은령(寶銀令)에 소집 된 것이냐?”


보은령이라고? 몰라. 그게 뭐야. 하지만 좋은 핑계거리로 보인다. 내가 대답하려는 찰나 상거지가 말을 꺼냈다.


“그건 이상한데요. 보은령은 시간을 다투는 사태의 위기에 전파되는 걸로 압니다. 우리 셋이 모인 순간에 없었다면 전파가 안 되었거나 전파되었어도 올 생각이 없었던 경우뿐입니다. 우린 소집장소에서 벗어난 후 이 곳에 도착한지라 지금 우릴 찾아온 것은 설명이 안 되는데요.”


그 의문 넣어두지 않을래?


“근데 이 녀석이 지금 우리들과 같다고 하잖아. 뭐야 그럼?”


비단도포 노인의 기도가 일변했다. 제길. 이 사람도 혼자서 귀살대의 한 축인 적귀대를 향해 돌격하여 유린하던 것을 보면 최소가 홍수의 고수다. 그게 무슨 애기냐고? 잘못 되면 국물도 없는 상황이라는 애기다.


‘이대로 의심이 증폭하면 위험해!’


내가 가슴이 요동치는 것과는 별개로 상거지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났다. 제발 그 예리한 척 하는 입 좀 닥쳐 주렴. 하지만 내 바람과는 무관하게 그의 입이 열렸다.


“이건 제 추측이지만, 당신은 우리를 소집한 진가의 비선(秘線)이 아닙니까?”


진가의 비선? 그건 또 뭐냐? 노사 두 명과 상거지의 눈동자들이 나를 직시한다. 좋아. 기호지세다.


“그렇습니다. 제가 진가장의 비선(秘線)입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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