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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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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2,905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8.15 21:05
조회
11
추천
1
글자
9쪽

87화. 전설의 검사 (3).

DUMMY

리암 대령의 능력으로 인해, 공중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인견들.


그들은 거의,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다. 하지만, 이 전장에 뒤 늦게 합류한, 리암 대령은 자신의 특수한 능력을 활용해, 시체를 일으켜 세웠다.

기척이 전혀 없으니, 살아 움직 일 때 보다 더 까다로운, 인견들.

충무공 검사들은, 서로 등을 맞대고 싸우고 있지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시체가 일어나서 싸우는 건, 너무 하잖아!!"


-깡! 깡!-


"말 할 시간 있으면, 주변 경계부터 해!!! 그러다 당한다!!!"

"젠장!!!"


아무 의식 없이, 날아다니는 인견들의 공격에 고전하고 있을 때. 작은 소리가 들려온다.


"죽여줘~... 죽여줘..."


아직 숨이 붙어있던, 몇몇의 인견들이, 눈물을 흘리며, 검사들에게 죽여달라 애원한다.

하지만, 리암 대령의 능력에 지배당한 그들은, 여전히 날카로운 손톱으로 검사를 공격하고 있는데... 인견들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여, 흐르고 있다.


"나는 그냥 되는 일도 없고, 조용히 죽고 싶었던 거지, 이렇게 이용당하고 싶진 않았어..."


매서운 공격과는 다르게, 감정을 흔들어 놓는 말이 들려오니, 몇몇 검사들은 동요하기 시작한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검사들은 아무리 베어도 쓰러지지 않는, 인견들 때문에 체력에 한계가 온 것 같은데...

리암 대령 또한, 이 상황을 파악한 듯. 조종하고 있는 모든 인견들을 한 곳에 모아, 그대로 검사들에게 쏟아 부으려 하고 있다.


"저건, 또... 뭐야?..."


수십, 수백 개의 날카로운 손톱이, 검사들을 향해 덮쳐오고, 이를 방어해야 하지만, 달리 뾰족한 수가 떠오르질 않는다.


...


인견의 덩어리가 하늘에서 부터 쏟아지고!


검사들을 향해 달려든다.

어디서 부터 베어야 할지도, 모르겠는 당혹스러운 상황.

거대하게 뭉쳐진 인견의 크기는, 검사들의 사기를 꺾어 버린다.


"저런 걸... 베라고?"

"어디서 부터 베면, 되는 거야..."


-탓!-


그때 마침, 저 멀리서 달려와 검사들의 앞을 막고 서는 검사. 이혁필!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날아드는 적들을 향해 검을 뽑아 들고 있다.


"이혁필! 검사! 혼자는 안되네!!!"

"괜찮습니다!"


-고오오오옥!!!-


혁필은, 온몸에서 붉은, 참격의 기운을 발하고 있는데, 그 모습은, 마치 불덩어리와도 같다.

이윽고, 그의 몸 주변에 생겨난, 톱날 같은 검기! 그는, 톱날의 검기를 쏘아 보내며, 인견들을, 가르고, 그들이 거의 코 앞까지 오자!


"대지, 대폭발!!!"


땅에 검을 꽂은, 그는 모든 붉은 기운을 땅속으로 흘려 보내고, 인견의 손톱이 다가왔을 그때!

지상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붉은 불의 기둥은, 인견들을 태워버리고, 사방은 불바다가 되어 버린다.

그의 모습에 사기가 올라간 검사들은, 자신들도 참격을 날려 인견들을 공격하고, 기세는 점점 더 올라가는 것 같다!


"역시 이혁필 검사야!!! 빨리 정리하고, 다친 시민들부터 챙기자!!!"

"가~자~!!!"

"으악!!!!"


승리에 도취해 기합을 넣던 검사들의 뒤로, 다른 검사의 비명이 들려온다.

소리에 시선이 향한 곳에는, 등에 피를 흘리는 검사와, 당황한 표정의 충무공 검사가 서 있었다.


"아... 아니야! 내가... 아니야!!!!!"


-휙! 휙! 휙!-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검을 마구 휘둘러 대기 시작하는 충무공 검사. 그는, 아군을 향해 검을 휘둘러 대고, 혁필이 달려들어 막아보지만, 검을 휘두르며 저항은 끊이지 않는다.

그때! 저 멀리서 웃고 있는 리암 대령!


"하하하하하. 자기들끼리 죽이는 꼴이라니! 보기 좋군!"

"네 녀석이 한 짓이냐?!"


이혁필이 분노하며, 노려보자. 리암 대령은 더 큰 목소리로 대답해 준다.


"전쟁이다! 이건! 그 어떤 짓을 하더라도 이기면 그만! 과정은 중요하지 않아~!!!!"

"그래... 지금 보니, 저런 떨거지들 보단, 그대가 더 쓸만 하겠어~!"


-촵!!!-


갑자기 몸이 움직이지 않는 이혁필.

그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큰소리로 외친다.


"전부, 도망가~!!!!!!"


-슥삭!!-


"크아아아악!!!"


...


핀과 리암 대령이, 서울지사 검사들을 농락하고 있을 때.


영등포 소율이네 집에서는, 마음을 진정한 소율이가, 두 발로 서서 할머니 이목련과 마주 하고 있다.

그 커다란 눈으로 할머니를 머리 끝에서 부터, 발끝까지 바라보는 소율이.


"음...음..."


손녀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 이목련은 매우 당황스러운데...


"저기.. 아가... 우리 강아지..."


-척!-


손가락을 뻗어 이목련을 가리킨, 소율이의 한마디!


"할미, 이쁘다~ 하아~!"

"어유, 내 새끼~!!!"


모습은 젊어졌지만, 분명히 할머니 냄새가 맞다며, 그녀를 알아본 소율이는, 이목련의 품에 안겨 방긋방긋 웃고 있다.

이때 아들, 정지훈은, 엄마, 이목련에게 어찌 된 것인지 물었고, 저승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해 주며, 앞뒤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글쎄! 집을 찾으려는데, 요! 검의 기운이 찌릿하게 느껴지더라고! 그래서 단번에 쫓아왔지~!"

"그런데 저런 잡것들이 감히, 우리 강아지를 해치려고 하길래, 내가 화가 나서, 한 번에..."

"어머니~! 다 알겠는데... 소율이가 외친 말은 뭐예요?!"

"아~ 그거? 헤헤헤. 무서우면 외치라고 알려준 주문 같은 거야!"


[이목련은 무서움을 이겨내는 주문이라 하며, 손녀에게 *울어라~ 지옥참마도!* 를 가르쳐 줬다고 한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아들 부부와, 손녀까지 만난 이목련은, 기쁨에 춤이라도 덩실 덩실 추고 싶은 기분이다.

하지만, 아들, 정지훈이 그런 엄마를 진정시키며, 현재 서울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그 말을 들은, 이목련은 눈을 감고, 무언가를 감지하 듯. 정신을 집중하는데...


"그렇구나... 그렇게 된 거였어..."

"어머니~ 어떻게 하시려고요?!"

"아들아~ 그리고 며늘 아가, 너흰 집에 있는 비밀 통로에, 소율이를 데리고 숨어 있거라!"

"어딜 가시려고요?!"

"피의 기운이 진하게 느껴지고 있어! 아들아~ 소율이랑 며늘아기 잘 부탁한다~!"


-초신속!!!-


이목련은, 다시 어디론가 이동하고, 아들 정지훈은 가족들을 데리고, 집안의 비밀 장소로 대피했다.


...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전장.


서울지사 검사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이혁필의 검을 받아치기 바쁘다.

이혁필도 저항해 보려, 힘을 잔뜩 줘 보지만, 리암 대령의 능력은, 떨쳐 낼 수가 없다.


"이혁필 검사! 왜 그러는 거야?! 정신 차려!!"

"적의 능력에 당한 겁니다! 어서 도망가세요~!!!"


계속되는 혁필의 공격에 드디어, 한 두 사람씩 상처 입어가고, 혁필은 이렇게 있다간, 모두 다 죽일지 몰라.

머릿속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가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은...


"검을 내려 치고 나서 잠깐이지만, 나를 구속하고 있는 적의 힘이, 느슨해지는 틈이 있어! 그때! 주변에 널브러진 검으로 뛰어 들어 몸을 고정한다!!!"


자칫 죽을 수도 있는 그의 선택, 동료들을 해치지 않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 한다.


-깡!-


혁필이 노리던, 그때가 오고, 그는 오른발에 모든 힘을 실어, 검이 널려 있는 바닥으로 점프 한다.

리암 대령도 당황했던지, 급히 혁필의 몸을 통제해 보려 하지만, 그의 몸과 검들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

검사들은, 혁필을 구하기 위해 달려들지만, 그들도 늦은 상황.

혁필은 소리친다.


"우리는 조선의 명검!!! 우리가 살아있는 한, 조선의 검은 부러지지 않는다~!!!!"


큰 소리를 외친 그의 몸이 칼날 위로 향하고, 혁필은 눈을 감는데...


-쿠아아앙!!-

-척!-


공중에 그대로 떠있는 혁필의 몸.

그리고...


"요즘 검사들 중에, 이렇게 기개가 넘치는 놈이 있다니 마음에 드는구만~!"


혁필의 거대한 몸을 한 손으로 받치고 있는, 검사 이목련.

그녀는 혁필을 살며시, 옆으로 내려주고 적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자. 리암 대령이 혁필을 조종해, 이목련에게 검을 휘두르지만..


-덥석!-


"힘으로 날 이기려고 한다면, 아직 멀었어!!"


두 손가락으로 혁필의 검을 잡은 이목련은, 그대로 혁필의 검을 힘 것 날려 버리고는, 검을 뽑아든다.


"울어라~! 지옥 참마도!"

"빼애애애애액!!!!"


그녀를 중심으로 엄청난 음파가 발생하고, 멀리서 혁필을 조종하던 리암 대령이 깜짝 놀라며 뒷걸음질 친다.


"저 여자의 무언가가, 나의 보이지 않는 실들은 모두 끊어냈다..!!"

"이 계집이~!!!"


그러자. 늑대 인간 핀이 리암 대령에게 자신이 나서겠다며, 이목련을 향해 달려들고, 그녀는 살벌한 웃음을 띄며, 앞으로 전진한다.


"어린 후배들 앞에서 폼 좀 잡아볼까?!"

"와라~! 늑대 새끼~!!!"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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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2화. 내 이름은, 이덕궁! 24.08.21 11 1 9쪽
91 91화. 울산지사, 의문의 남자. 24.08.20 10 1 10쪽
90 90화. 충무공 격투술! 24.08.19 11 1 9쪽
89 89화. 충무공 울산지사. 24.08.18 13 2 9쪽
88 88화. 검신의 경지! 24.08.16 10 1 9쪽
» 87화. 전설의 검사 (3). 24.08.15 12 1 9쪽
86 86화. 전설의 검사 (2). 24.08.14 12 1 10쪽
85 85화. 전설의 검사. 24.08.13 11 1 10쪽
84 84화. 조선 침공. 24.08.12 13 1 9쪽
83 83화. 선조의 말씀. 24.08.11 9 1 9쪽
82 82화. 충무공의 정신! 24.08.10 10 1 9쪽
81 81화. 조선의 운명. 24.08.09 14 1 10쪽
80 80화. 강자!. 24.08.08 13 1 9쪽
79 79화. 뼛속까지 천재. 24.08.07 12 1 10쪽
78 78화. 조선의 썩은 내부자들. 24.08.06 14 1 10쪽
77 77화. 아수라장 (3). 24.08.05 11 1 10쪽
76 76화. 아수라장 (2). 24.07.31 14 1 10쪽
75 75화. 아수라장. 24.07.30 15 1 9쪽
74 74화. 기습! 24.07.29 12 1 9쪽
73 73화. 충무공 부산지사 당주. 24.07.28 15 1 10쪽
72 72화. 유령선(3). 24.07.27 11 1 10쪽
71 71화. 유령선(2). 24.07.26 13 1 9쪽
70 70화. 유령선. 24.07.25 11 1 9쪽
69 69화. 진격의 준비. 24.07.24 13 1 9쪽
68 68화. 붉은 참격. 24.07.23 16 1 9쪽
67 67화. 신화 속 괴물. 24.07.22 12 1 10쪽
66 66화. 복귀. 24.07.21 16 1 10쪽
65 65화. 장기백. 24.07.20 15 1 9쪽
64 64화. 재앙의 선봉. 24.07.19 14 1 9쪽
63 63화. 혼돈의 서울(2). 24.07.18 2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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