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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그라시아스(그라시아S )의 창작 공간입니다.

초능력자면 뭐하나?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그라시아S
작품등록일 :
2022.05.17 11:12
최근연재일 :
2022.07.01 13:0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3,263
추천수 :
111
글자수 :
167,616

작성
22.06.17 13:00
조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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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9쪽

무력화 초능력자는 빛나

DUMMY

조천만 이런 개새..., 끼쟁이.


"그래서 조천만은 어떻게 됐을까요?"


"조천만은 최도희의 분노를 샀지. 최도희는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조천만의 나쁜짓에 대한 자료를 미친 듯이 모아댔어. 그리고 익명의 제보로 조천만을 감옥에 보내버렸지. 조천만의 핸드폰부터 개인 피씨까지 다 해킹했지 아마?"


"조천만 그냥 탈탈 털렸지 뭐. 최도희 비서님이 분노를 품으시고는 냉정하게 계획해서 대놓고 옭아맸는데 지가 무슨 수로 버텨? 아무리 나쁜 짓을 해서 돈을 많이 모았어도 감옥가는 것은 못 피했지. 지금도 조천만은 감옥에 있고 그의 아들 조백만이 태양 건설 회장으로 앉아 있는데 그 것도 영 지 아버지과인 것 같아."


"아. 그러면 조백만 회장도 나쁜 짓을 하고 있는 건가요?"


민지현 본부장님은 머리를 긁적대면서 "조백만이 이끄는 태양 건설의 평가가 나쁘지도 않아. 건설이라는 주업에 맞게 요즘 아파트도 잘 짓고 말이야. 그래서 명백히 조백만이 지 아버지처럼 나쁜 짓을 해서 돈을 번다라고 대놓고 말할 수는 없는데 이상하게 건설쪽이 아닌 곳에서 태양 건설에 대한 소문이 암암리에 돈단 말이지. 하지만 소문일 뿐. 정확한 정보는 아니야." 대답하며 탁자에 놓인 인터폰으로 "우리 예쁜 아가 올라오라고 해주세요."라며 누군가를 찾았다.


궁금한 눈초리로 민지현 본부장님을 바라보자 본부장님은 인터폰을 내려놓으시고 내 눈빛에 화답하셨다.


"무늬 씨 파트너가 올라올 거야. S급 무력화 초능력자 이빛나양. 아주 예쁘게 생겼어. 5학년 학생이라 텐션은 좀 높은데 무늬 씨와 잘 친해질 거야. 사교력이 좋은 친구거든. 뭐라더니 요즘 MBTI가 유행인데 자기는 ENFP라나."


아. 엔프피. 나도 엔프피인데. 후훗. 엔프피끼리 잘...,


"꺄~~~~~~~~~~~~~~~~~~~~~~~~~~~~~~~~~~~~!"


아이고 깜짝이야.


발랄한 긴 생머리를 파닥거리면서 싱싱한 활어같은 아이하나가 뛰어와 "본부장님 이사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너무 예쁘세요." 종알종알 인사하고는 내 옆에 아무런 낯가림없이 철썩 앉았다.


"와~! 저 진짜 완전 행운아예요. 행운아. 눈 앞에 SS급 능력자를 두 분이나 만날 수 있다니요. 저는 순간이동 능력자이신 이사님만 계신 줄 알았는데 무늬 님을 만나뵈니 너~~~~무 좋아요."


와..., 너무가 너~~~~무도 될 수 있구나. 엄마가 내가 막 나댈 때, "이 놈의 기지배. 목소리 안 낮춰? 고막이 아파 죽겠다. 고막이."했는데.


고막에 무슨 통증이 있냐며 깐쪽거렸던 내 입을 때리고 싶어졌다.


정말 텐션이 하하하하하이 텐션인 초등학생의 높은 음색은 고막이 막 울리다 못해 머리까지 울리고 있었다.


"어..., 어 안녕. 빛나야."


"네. 무늬 님. 아니 근데 언니라도 불러도 되요? 진짜 너무 예쁘세요."


엉? 예뻐? 머리에 기름이 좔좔 흐르고 얼굴에 로션하나 안 바른 상태로 잡혀왔는데 예뻐? 얘 사회 생활 하는 것 보소.


나는 최대한 친절하게 하지만 어색한 얼굴로 빛나를 바라보면서 "어..., 고마워. 너도 예뻐."라며 대답했다.


그러자 빛나의 얼굴은 확 밝아지면서 "어머. 아니예요. 예쁘긴요."라더니 얼굴을 두 손을 감싸며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 저었다.


이거구먼. 지가 이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이쁘다는 말은 남발하고 다니는 구먼.


나는 요거요거라는 표정으로 귀염을 한껏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녀를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본부장님과 이사님은 귀염을 한껏 몸으로 표현하는 빛나의 행동이 그냥 귀여우신지 "우리 빛나는 뭘해도 저렇게 예쁠까?" 감탄하시면서 주머니에서 지갑들을 꺼내셨다.


그리고는 신사임당이 떡하니 그려진 지폐들을 꺼내시고는 "우리 빛나 가족이랑 떨어져서 여기서 지내느라 힘들지? 학교 갔다오면서 친구들이랑 맛있는 것 사 먹고 그래. 알겠지?" 라며 갑자기 용돈을 막 주셨다.


저는요? 저도 막 애교 부릴 수 있는데 저도 주시면 안 되요? 라는 절실한 눈빛은 이미 빛나에게 막혀서 그들 시선에 닿지도 못했다.


에잇! 12살!


본부장님과 이사님의 하트 가득한 빛나 좋아를 한참 바라보다가 "저, 빛나가 저를 제어할 수 있을까요?"라고 살짝 그들에게서 틈을 노려본다.


본부장님은 그제서야 나에게 관심을 주셨다.


"그러니까. 무늬 씨 능력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커서 어떻게 통할 지 모르겠네. 한 번 시행해 보자고. 빛나 준비 됐어요?"


"네네. 본부장님. 빛나 준비 됐어요. 데헷!"


브이는 왜 하는 걸까요? 아무튼 빛나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인지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는 일렁이는 파란 빛.


파란 빛은 서서히 빛나에서 뿜어져 나와 나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스물스물 나와서 감싸지는 내 몸.


빛나는 더욱 집중을 하면서 내 몸을 파란 빛으로 감싸고 있었다.


점점 파란 빛이 시야에 진하게 보이고 있었고, 내가 스머프가 된 것이 아닐까? 걱정되는 때.


빛나의 이마에서 한줄기 땀이 또르르 흘렀다.


"빛나야. 무슨 일이야?"


갑자기 힘들어하는 빛나의 얼굴에 본부장님과 이사님은 걱정어리게 빛나를 바라보았다.


빛나는 이제 끙끙 앓는 소리까지 내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막 제 능력을 밀어내고 있어요. 제대로 제 능력이 먹히지 않고 있어요.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라며 자신의 힘을 빼는지 크게 한숨을 쉬었다.


그녀가 한숨을 쉬는 순간, 내 몸을 돌고 있던 파란 빛이 다시 빛나의 몸으로 확 빨려들어갔다.


빛나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더니 "다시 한번 해볼게요."하면서 자신의 힘을 나에게 밀어 붙였다.


뭔가 불편한 느낌.


언젠가 '요즘 똥배가 너무 나온 것 같아. 이대로는 누가 봐도 20대라도 봐주지 않겠어.'라는 생각에 엄마의 뱃살 보정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적이 있었다.


숨이 막히면서 헉헉 거리며 이러다가 내가 폐를 제대로 쓰지 못해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답답했는데.


지금 빛나의 힘이 나에게 그런 답답함을 주고 있었다.


아. 답답해. 날 막지마. 그냥 풀어줘.


내 힘들은 빛나가 내보내는 힘에 그렇게 대답하듯, 빛나의 힘을 확 밀어냈다.


빛나는 내 힘의 무게가 버겨운 것인지 몸을 휘청하면서도 자신의 일을 하듯, 다시 집중을 했고 그녀의 집중력에 내 힘들은 완전히 날뛰기 시작했다.


마음 속에서는 이상하게 분노가 차오르면서 빛나가 보내는 힘에 화를 내고 있었다.


빛나의 이마에서는 구슬같은 땀이 막 떨어지고, 나의 힘은 빛나의 푸른 빛을 밀어내면서 서서히 성을 내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빛나가 나를 막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어. 라는 생각이 온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재빨리 "빛나야 멈춰. 본부장님. 힘이 부딪혀요. 제 몸 속에 에너지가 막 화를 내고 있어요. 어디로 튈지 모르게 막 울렁거리고 있다고요."라고 소리쳤다.


그럼에도 빛나는 "거의 다 된 것 같아요. 됐어요."라며 자신의 고집을 지키고 있었다.


아니야. 진짜 위험하다고.


걱정은 서서히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빛나가 내 에너지를 옭아맬수록 몸 속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그리고는 서서히 커지는 에너지의 힘이 느껴지고 있었다.


불길한 기분은 온몸을 감쌌다.


"빛나야. 멈춰. 내 에너지가 너의 제어를 거부하고 있어."


그리고는 신기한 현상이 눈 앞에서 펼쳐졌다.


내 몸에서 나온 푸른 에너지와 빛나 몸에서 나온 빛이 빨간 색 불꽃을 튀기며 충돌했고, 서서히 내 몸에서 나온 푸른 에너지는 빛나 쪽으로 빨간 색 불꽃을 밀어붙었다.


자신의 에너지에 집중하던 빛나가 너무 놀라서 눈을 뜨자, 빛나의 푸른 빛이 사라지면서 빨간 색 불꽃 역시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성나게 빛나 쪽으로 돌진하던 에너지는 강하게 내 몸으로 확 빨려들어왔다.


"윽."


성난 에너지는 자신의 화풀이 대상이 사라지자, 내 몸에 들어와 막 날뛰고 있었다.


신경 하나하나를 태워버리는 것인지 화기가 온 몸에 퍼지고 있었다.


타들어가버리는 느낌이 온 몸을 감쌌다.


그리고 서서히 머리로 올라가 내 정신을 지배하고 있었다.


[감히 나를 막으려고 해?]


정신을 지배한 에너지는 나에게 성을 내고 있었다.


[뭐야? 지금 뭐가 이야기하는 거야?]


[나다. 나는 너이자, 초능력의 근원이다.]


[지금 뭐하는 거야?]


[너야말로 지금 뭐하는 거야? 신이 준 능력이 제어가 될 것이라 생각해?]


[제어될 수 없다는 거야?]


능력은 정신세계에서 나에게 큰 소리를 쳤다.


[제어될 수 없다. 그리고 에너지의 흐름을 방해하면 모두를 죽일 수 있다. 마치 거대한 핵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감히 너의 몸에 흐르는 에너지를 막지 말라. 너나 모두를 죽이고 싶지 않으면.]


붉은 눈빛으로 모든 기능이 정지된 나를 바라본 본부장님과 이사님은 긴급한 상황에 놀랐지만, 나는 분노한 초능력의 말에 놀라 가만히 그 것의 말을 듣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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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면 뭐하나?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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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하..., 심장 떨려. 22.07.01 45 2 10쪽
31 채소가게 아들 용식이 22.06.27 34 3 10쪽
30 그냥 시집이나 보내버려? 22.06.18 49 1 10쪽
29 폭주2 22.06.18 36 1 9쪽
28 폭주1 22.06.18 44 2 9쪽
» 무력화 초능력자는 빛나 22.06.17 42 2 9쪽
26 초능력 관리 본부 초창기 빌런, 조천만2 22.06.16 38 2 11쪽
25 초능력 관리 본부 초창기 빌런, 조천만1 22.06.16 60 2 10쪽
24 초능력 관리 본부의 초창기 멤버, 정수현 22.06.15 43 1 11쪽
23 초능력 관리 본부의 초창기 모습2 22.06.15 43 3 10쪽
22 초능력 관리본부의 초창기 모습1 22.06.14 46 1 11쪽
21 자수해라. 민무늬 +1 22.06.14 58 2 9쪽
20 특명! 거미들을 살려라. 해피해피 뽀로롱 22.06.13 48 2 10쪽
19 봉사활동이라니 너무해 +1 22.06.10 56 3 10쪽
18 유후. 다 유혹해버리겠어! 22.06.09 60 2 12쪽
17 술 마시면 개가 되는 썰? 진짜야?! 22.06.08 59 3 11쪽
16 해충 박멸에는 스파코! 22.06.07 63 2 11쪽
15 왕이 쓰러지면? 22.06.06 72 1 14쪽
14 신의 선물 22.06.03 78 2 14쪽
13 피카피카 피카츄 22.06.02 84 4 11쪽
12 초능력 관리 본부는 놀지 않아 22.06.01 79 3 12쪽
11 하늘의 신수, 청룡 22.05.31 84 3 13쪽
10 능력이 또 있다고? 22.05.30 77 1 15쪽
9 C급 초능력 22.05.27 85 1 12쪽
8 예민한 그들 22.05.26 85 1 12쪽
7 이렇게 훈련을 한다고? 죽일 셈인가? 22.05.25 101 3 12쪽
6 모기 퇴치 +1 22.05.24 123 4 15쪽
5 수다쟁이 수달 아줌마 22.05.23 154 3 11쪽
4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1 22.05.20 168 11 12쪽
3 내가 간다, 하와이 22.05.19 215 1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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