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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면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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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S
작품등록일 :
2022.05.17 11:12
최근연재일 :
2022.07.01 13:0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3,265
추천수 :
111
글자수 :
167,616

작성
22.06.16 18:00
조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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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1쪽

초능력 관리 본부 초창기 빌런, 조천만2

DUMMY

초능력 관리 본부에는 어린 준수와 수현의 아들 재희를 돌봐주는 유아 독심술사 이윤희가 있었다.


조천만은 이윤희에게 접근, 그녀에게 절대 거절하지 못할 금액을 제시하면서 준수와 재희를 데리고 자신이 지시한 건물로 가라고 명령한다.


이윤희는 조천만이 제시한 금액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리고 이윤희는 약속된 날, 준수와 재희를 납치하여 조천만이 지시한 건물에 그들을 감금시켰다.


이윤희의 배신 그것은 바로 준수, 재희 뿐만 아니라 초능력 본부 내에 모든 초능력자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다.


"도대체 얼마를 제안하셨길래 그런 배신을 할 수 있었던 거래요?"


"한 100억쯤?"


"와...,"


"그렇지. 이해는 되지. 윤희 씨 남편 분이 파키슨 병이 있으셨거든. 집에 가장이 윤희 씨였지. 대학생 자녀가 2명이나 있었고, 아파트 대출금도 있고, 남편 분에게도 꽤 많은 돈이 들어가니까 내가 주는 월급에도 빠듯했을 거야. 갑자기 눈 앞에 100억을 던져주면서 이제 세상을 편안하게 살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데 어떻게 그 유혹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겠어. 우리 모두 윤희 씨를 욕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 윤희 씨도 너무 힘든 사람이었기 때문에."


납치된 준수와 재희는 건물 창문 하나도 없는 방에 갇혀서 울고만 있었다.


아이들이 울고 있는 사진을 조천만은 이미현과 정수현 핸드폰에 전송했고, 이미현에게 문자로 주소를 알려주면서 다른 사람들 모르게 너만 와야 아이들이 살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미현은 문자를 보자마자, 바로 조천만이 파놓은 함정을 향해 바로 순간이동을 시행했고, 조천만은 기다리고 있다가 자신의 패거리 10명이 동시에 나타난 이미현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강한 전기력을 받은 이미현은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고, 조천만은 그녀를 데려다가 일정 시간마다 강한 전기가 흐르는 링을 그녀의 목에 채우고 준수와 재희가 있는 방에 가두었다.


이미현이 사라진 것을 눈치챈 최도희는 혹시 몰라서 이미현 핸드폰에 심어둔 위치 추적앱을 사용하여 이미현의 행방을 찾을 수 있었다.


민지현과 정수현, 그리고 훈련을 받은 여러 초능력자들이 이미현과 준수, 재희를 구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나서는데, 예언 능력자 송후 선생이 그들의 앞길을 막아섰다.


죽음을 예견하는 송후 선생은 "안됩니다. 지금은 때가 좋지 못합니다. 이미현 씨가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천만이 죽이지는 못합니다. 조천만은 이미 초능력자들의 능력이 발현되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초능력도 발현되지 못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이미현 씨를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급하게 가다가는 적어도 3분 이상 돌아가시게 됩니다."라며 그들에게 최소의 인원으로만 티가 나지 않게 움직이기를 권유하셨다.


그리하여 김진우, 민지현, 정수현, 최도희만 먼저 움직이기로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송후 선생의 말을 따라 방탄복과 소화기, 그리고 혹시 모를 공격에 대비한 무기들을 챙긴 채, 근처에서 대기하게 되었다.


도착한 그 곳은 컨테이너들을 쌓아 만든 구조였다.


김진우는 자신의 파인더 능력을 가동시켜서 이미현을 찾았으나, 전파의 방해를 받는 것인지 쉽게 알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그들은 "위험해요. 엎드려요."라고 말하는 최도희의 말에 따라 바닥에 급하게 엎드렸다.


어디선가 들리는 총소리.


이미 조천만은 실탄을 장착한 총을 밀수입하여 자신의 패거리에게 훈련을 시켜놓은 상태였다.


상대방은 미국도 아닌데 총기 소지를 하고 있는 상황.


민지현은 계속 10초씩 시간을 돌리며 총알이 날아오는 곳을 파악했다.


그리고 빠르게 정수현을 향해 "10시 방향 뒤쪽, 옥상, 3층 계단 뒤" 자신이 파악한 총알이 날아온 위치를 알려주자, 정수현은 빠르게 총을 쏘고 있는 이들 곁으로 다가가 그들의 총을 뺏고 기절시켰다.


조천만은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하여 정수현을 저지하려 했으나, 자기 자식이 납치된 상황에 정수현에게 자비란 없었다.


정수현이 분노를 입자, 신체 한 곳에서만 발현되었던 능력은 온몸으로 퍼져나갔고, 총알이 날라오는 상황에서도 강한 에너지가 돌고 있는 신체는 날아와 부딪히는 총알을 모두 찌그러트렸다.


정수현은 온몸에 도는 에너지를 느끼며, 자신을 향해 공격하는 사람들을 날려버리고는 고통에 신음하는 이미현의 목소리를 찾아 온 건물로 뛰어 다녔다.


조천만의 악행은 그들을 보내는 것에 끝나지 않았다.


조천만은 자신이 확보한 환각 능력자를 이용하여 정수현을 공격했고, 정수현은 환각 능력자가 만든 환각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아이고. 어떻게 됐어요? 정수현 님은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겠네요?"


본부장님은 손사래를 치면서 " 그 환각 능력자가 완전 웃겨. 나중에 수현이에게 듣고 완전 뒤집어지게 웃었다니까."라며 그 때 이야기가 생각나는지 미소를 지으셨다.


"왜요?"


"그 환각 능력자가 A급 사생팬 환각 능력자야. 자신이 좋아하는 오빠들의 모습만 환각으로 내보낼 수 있어. 수현이 입장에서는 황당한 거지. 지금 총든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면서 잘생긴 남자들이 자신의 눈 앞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으니 말이야. 환각 능력이라는게 헛점이 참으로 많지. 상대방이 믿지 않으면 환각이 깨지게 돼. 국어 선생님인데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믿어지겠어? 바로 깨졌지. 바보 조천만이."


환각 능력은 정수현에게 통하지 않았고, 정수현은 이미현의 신음소리와 준수와 재희의 울음 소리를 쫓았다.


위기를 느낀 조천만은 자신의 경호원들을 정수현에게 보냈고, 상황이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깨닫자 온 건물에 불을 지르고 옥상으로 가서는 헬기를 타고 도망갔다.


컨테이너로 이루어진 건물.


불이 붙으면서 유독 가스가 온 건물을 덮었다.


유독 가스가 온 건물을 덮었고, 정수현은 쉽게 이미현을 찾을 수 없었다.


조천만은 컨테이너 더미로 건물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어 놓고는 비밀 통로를 만들어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공간에 이미현과 준수 재희를 가두어 놓았다.


정수현이 쉽게 이미현을 찾지 못하자, 민지현은 대기하고 있었던 다른 사람들을 모두 불러내어 소화기를 들고는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매캐한 연기가 이미 모든 건물을 뒤덮고 있었고, 적이지만 정수현에게 맞아 쓰러진 사람들이 탈출을 못하고 있었다.


민지현은 쓰러진 사람들을 구출하는 한 편, 소화기로 불길을 잡으며 안쪽으로 들어갔지만, 이미 컨테이너 건물은 더욱더 큰 불길에 휩싸이고 있었다.


이미현은 목에 걸린 링 때문에 순간이동을 쉽게 할 수 없었다.


지속적으로 강한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시간 때마다 경련을 일으켰다.


불길은 점점 준수와 재희쪽으로 다가갔고, 매캐한 연기에 아이들은 이미 숨이 막힌 듯 켁켁 거렸다.


위급한 상황.


이미현은 온몸에 경련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쓰기 위해 몸부림을 쳤고, 전기가 흐르면서 경련에 부르르 떠는 몸으로 불길로 부터 아이들을 감싸안았다.


불길은 더욱더 맹렬히 그들에게 다가왔고, 준수의 다리에 불길이 붙는 것을 본 이미현은 괴로워하며 "엄마. 아파!" 소리치는 준수를 끌어 안으며 다리의 불길을 손으로 쳤다.


손바닥은 이미 화상 투성이가 되었지만, 준수와 재희를 살려야만했다.


이미현은 불길로 부터 아이들을 감싸 안고는 자신의 등을 타고 오르는 불길의 기운을 온몸으로 괴롭게 느끼면서 전류가 흐르는 링을 무시한 채, 순간 이동을 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와. 그 때 진짜 끔찍했다. 등줄기 마디마디 마다 불길이 타고 올라오고 천장에서는 불덩어리들이 떨어지고, 아이들은 유독가스를 마시고 기절하고 눈 앞에는 불길이 일렁거리고. 미쳐버리겠더라. 순간이동은 안되지 우리 준수다리는...,"


갑자기 울컥하신 것인지 이미현 이사님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그 때 정말 너를 찾을 수 없으니까 수현이는 정신이 반쯤 나가서 유독 가스를 마시면서도 온통 건물을 돌아다니고 소화기로 불을 끄는데 불이 꺼진 것 같더니 다시 살아나고. 여기저기서 신음소리는 들리고."


그러다가 죽음의 신도 무시할 수 없는 능력.


준수, 재희 이미현 모두 죽을 위기가 가까이 다가오자 이미현은 자신의 남은 모든 기운을 끌어 모았고, 준수와 재희를 끌어 앉은 채, 바깥으로의 순간이동을 시행하였다.


그녀의 아이들을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는 강한 힘으로 변했고, 목에 걸린 링에 과부하를 주었다.


링은 파지직 소리 한번과 함께 더 이상의 기능을 상실했고, 그녀는 그 순간에 온 등에 불이 붙은 몸으로 준수와 재희를 안고 순간이동에 성공했다.


밖으로 이미현이 나오자, 민지현은 모든 사람들을 건물에서 대피시키고는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이미 온 불길이 그녀의 온 몸을 집어 삼키려는 상황.


아이들을 그녀의 품에서 데려나온 김진우는 다시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소화기는 이미 떨어진 지 오래.


자신의 옷으로 불길을 잡으려고 했으나, 이미 퍼진 불길은 그녀를 쉽게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맑은 공기에 정신을 차린 준수는 불길에 휩싸인 엄마를 보더니 "안되요.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 소리지르며 자신을 막고 있는 어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이미현에게 뛰어들었다.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도 자신의 아이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본 이미현은 "안돼! 준수야."라고 중얼거렸지만, 준수는 자신의 엄마를 휘감은 불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까맣게 타버리고 있던 엄마를 끌어 안았다.


그 순간에 파란 빛이 준수의 몸을 감쌌고, 그대로 능력이 발현되어 이미현과 본인의 상처를 치유했다.


"그래서 말이지, 우리 준수가 나를 끌어앉는 순간 나는 온몸에서 냉기가 쫙 흐르는 것을 느꼈다니깐. 계곡에 오는 듯한. 그때 애한데 치유능력이 생기더니 우리 준수 다리도 화상 자국 없이 싹 나았고, 나도 화상을 입었어? 싶게 하나도 없었잖아?"


"그러니까. 그런 효자가 어디 있어? 자기 목숨 바쳐서 지 엄마 구하겠다고 불타는 엄마를 끌어안는 애가 어디 있냐고? 걔 그때부터 어른이었어. 어른."


"그니까 언니. 난 우리 아들이 초능력자가 된 것이 짠했어. 나때문에 무슨 고생인가 싶기도 하고 말이야. 그 아이가 너무 일찍 철이 든 것 같아서 내가 걱정했는데. 아무튼 무늬 씨 수현 언니나 최도희 비서님이나 그 때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있었어. 자신들의 잘못이 아닌데 말이야. 그래서 자신들의 능력을 버리기로 한 거야. 정작 중요한 순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함을 후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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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채소가게 아들 용식이 22.06.27 34 3 10쪽
30 그냥 시집이나 보내버려? 22.06.18 49 1 10쪽
29 폭주2 22.06.18 36 1 9쪽
28 폭주1 22.06.18 44 2 9쪽
27 무력화 초능력자는 빛나 22.06.17 42 2 9쪽
» 초능력 관리 본부 초창기 빌런, 조천만2 22.06.16 39 2 11쪽
25 초능력 관리 본부 초창기 빌런, 조천만1 22.06.16 60 2 10쪽
24 초능력 관리 본부의 초창기 멤버, 정수현 22.06.15 43 1 11쪽
23 초능력 관리 본부의 초창기 모습2 22.06.15 43 3 10쪽
22 초능력 관리본부의 초창기 모습1 22.06.14 46 1 11쪽
21 자수해라. 민무늬 +1 22.06.14 58 2 9쪽
20 특명! 거미들을 살려라. 해피해피 뽀로롱 22.06.13 48 2 10쪽
19 봉사활동이라니 너무해 +1 22.06.10 56 3 10쪽
18 유후. 다 유혹해버리겠어! 22.06.09 60 2 12쪽
17 술 마시면 개가 되는 썰? 진짜야?! 22.06.08 59 3 11쪽
16 해충 박멸에는 스파코! 22.06.07 63 2 11쪽
15 왕이 쓰러지면? 22.06.06 72 1 14쪽
14 신의 선물 22.06.03 78 2 14쪽
13 피카피카 피카츄 22.06.02 84 4 11쪽
12 초능력 관리 본부는 놀지 않아 22.06.01 79 3 12쪽
11 하늘의 신수, 청룡 22.05.31 84 3 13쪽
10 능력이 또 있다고? 22.05.30 77 1 15쪽
9 C급 초능력 22.05.27 85 1 12쪽
8 예민한 그들 22.05.26 86 1 12쪽
7 이렇게 훈련을 한다고? 죽일 셈인가? 22.05.25 101 3 12쪽
6 모기 퇴치 +1 22.05.24 123 4 15쪽
5 수다쟁이 수달 아줌마 22.05.23 154 3 11쪽
4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1 22.05.20 168 11 12쪽
3 내가 간다, 하와이 22.05.19 215 1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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