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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의 방송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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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찌
작품등록일 :
2019.06.23 17:02
최근연재일 :
2019.06.30 17:15
연재수 :
8 회
조회수 :
3,576
추천수 :
71
글자수 :
38,244

작성
19.06.27 17:15
조회
385
추천
6
글자
14쪽

전설이 된 날

DUMMY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다시 한 번 채팅창이 폭발했다.


-대박ㅋㅋㅋ

-김치 먹이기 한다 ㅋㅋㅋㅋㅋㅋ

-축제다!!

-츄라이 츄라이

-한국인 특징) 드래곤한테 김치 먹임

-입국 심사다 이거야

-김치를 먹는 드래곤이 있다!?

-헐;; 그래도 하르시엘라 아픈데 괜찮을까요?

-괜찮음

-원래 한국에서 드래곤한테 라면에 김치 먹이는 건 오랜 전통이었지


나는 내가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에 처음으로 감사했다. 김치야 외국인들은 먹기 힘든 음식이라 한국인들이 원하는 반응을 하지 못하기 일쑤지만, 나는 원래 한국인. 진심으로 김치를 좋아할 수 있었다. 사실 그렇게 김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말이다.


“하르시엘라, 김치 먹어볼래?”


이윽고 염제가 김치를 가져와서 물었다.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처음에는 자극적인 김치는 안 된다고 말했던 의사도 굉장히 무언가를 기대하는 눈빛이었다. 물론 그뿐만이 아니었다. 촬영진은 말할 것도 없고, 채팅 치는 사람들도 전부 내가 김치 먹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그 기대에 부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염제를 보고 입을 벌렸고, 그녀가 내게 김치를 먹여줬다.


그 순간.


입속에서 김치가 폭발했다.


-대박 ㅋㅋㅋ

-김치 먹었다 ㅋㅋㅋㅋ

-입 벌려 김치 들어간다

-ㅋㅋㅋㅋㅋㅋ

-아아, 그게 김치라는 거다

-김치 먹는 거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

-진짜 용한테 김치 먹이는 게 어딨음 ㅋㅋㅋㅋ

-먹는 모습도 이쁘당 ㅋㅋㅋ


만족스러운 반응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나는 계속해서 내 입속에서 씹히고 있는 김치의 재료들을 생각하고, 손으로 나타내었다.


‘배추, 무, 고춧가루, 소금, 찹쌀풀, 고과당.’


내가 김치의 재료를 맞추자, 사람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나를 쳐다보았다.


‘···고과당의 맛을 알아차렸다고?’


PD는 온몸에서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배추나 무 정도야, 보이니까 당연한 거지만 고과당이라니···정말 소름 돋을 정도의 미각이군.’


도현도, 수희도, 다른 촬영진들도 모두 놀라서 쉽게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필연적인 반응이었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들 사이에서 아주 미세한 고과당의 맛을 느끼는 것은, 인간의 감각으론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믿을 수 없는 것은 사람들을 경악케 한 당사자인 나도 마찬가지였다. 원래 미각이 뛰어났던 나도 그 맛을 잡아내는 것을 성공했을 때에는, 몸에서 오싹 소름이 돋을 정도였으니 사람들의 경악하는 반응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보여준 재능은 확연히 인간을 초월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적은 잠깐이었다. 당연한 의문이 현장을 덮쳤다.


“고과당이 들어갔다고? 그걸 먹어서 알 수 있어?”


수희가 놀란 토끼 눈을 뜨고 물었다. 모두의 호기심을 대변하는 질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있어요? 애초에 김치에 고과당 같은 게 들어가나?”


수희가 촬영진에게 고개를 돌리고 다시 한번 물었다. 물론 김치에 들어간 고과당의 맛을 모르는 것은 모두 매한가지라 촬영진들은 급하게 김치의 재료를 찾았다.


-음.. 고과당은 보통 안 들어가지 않나?

-아스파탐 같은 건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고과당이 들어간단 이야기는 처음 듣는데..

-하르시엘라가 뭘 잘못 알았나 본데요

-애초에 하르시엘라가 고과당이 뭔지 잘 모르는 거 아님?

-사실 나도 고과당 모르는데 ㅋㅋ

-고과당이 뭐예요?


사람들이 떠들었다.


그리고.


통화를 하던 조연출이 황급히 스마트폰을 내리고 다시 입을 열었다.


“드, 들어갔다고 합니다! 고과당!”


그 순간.


채팅창이 다시 한 번 폭발했다.


-헐 대박

-진짜 하르시엘라가 맞았던 거임?;;

-와 절대미각 미쳤다 ㄷㄷㄷ

-하르시엘라 그녀는 신인가?

-오늘 레전드네 ㄷㄷ

-헐.. 어떻게 김치 먹고 고과당을 맞추지;;ㅋㅋㅋ

-ㄹㅇ 나도 맨날 김치 먹는데 고과당이 들어간 게 있을 줄은 상상도 못함

-진짜 대박이네 ㅋㅋㅋ 김치 한 조각 먹고 고과당 맞춤 ㅋㅋㅋ

-타고난 미식가네;;

-하르시엘라 슈퍼테이스터였구나ㄷㄷ

-슈퍼테이스터는 뭐예요?

-위대한 미식가라고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미각을 가진 사람을 말함

-역시 한국의 자랑!!

-소믈리에 같은 거 하면 잘하겠다

-하르시엘라는 귀족 같으니까 와인 마시면 멋있을 듯

-소믈리에 하면 바로 1인자 되는 거 아님? ㅋㅋ


사람들이 기뻐했다. 그러나 가장 기뻐한 것은 역시 PD님이셨다.


‘···대박이군. 단순히 지금 하르시엘라가 보여준 장면만으로도 사람들에게 하르시엘라가 가진 재능을 각인시키고, 시청률을 뽑아낼 수 있겠지만 더 대박인 건 그 다음이야. 먹방이나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면 타고난 혀를 내세워 전문가 행세를 시킬 수도 있어. 아니, 실제로도 혀는 전문가보다 앞서니까.’


PD는 진지한 표정으로 앞으로의 촬영을 계획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명장면을 찍을 수 있게 해준 내게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에게 나는 외모도 아름답고 재능도 갖춘 보석으로 비추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약간 지어졌을 뿐 아주 기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으나, 이내 청사진을 그린 그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정말 복덩이라니까.’


“진짜로 고과당의 맛을 알아차린 거였어? 대단하다!”


염제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말했다. 처음엔 내 미각을 쉽게 믿지 못했던 그녀였지만, 그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놀랐던 것이다.


“정말 연구 대상이네요. 의사로서 언제 한번 제대로 연구해보고 싶을 정도의 미각입니다.”


도현이 웃으며 말했다.


-ㅇㅈ 진짜 연구 대상인 듯

-나도 미식가이긴 한데 고과당 들어간 거 맞춘 사람은 처음 봄

-진짜 놀라운 미각;;

-저도 보면서 소름 돋았음 ㅋㅋ

-사람 아니니까요 ㅋㅋ

-사람 아니라 괴물이죠 ㅋㅋㅋ


“뱀파이어 혼혈인 하르시엘라가 김치를 잘 먹다니 장하네.”


염제도 웃었다. 그러나 그녀의 말에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 내가 뱀파이어 혼혈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혼혈?’


나는 사람들에게 물음표를 띄웠다.


“아, 하르시엘라는 아직 모르겠구나. 하르시엘라는 순혈 드래곤이 아니야.”


그 말에, 나는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았다. 어쩐지 몸이 멍하고 쓰러질 것만 같았다. 마늘 냄새가 심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내가 뱀파이어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ㅋㅋㅋ 얼굴 하얘졌음

-머리카락도 하애졋다 ㅋㅋㅋ

-헐..?? 어떻게 뱀파이어 혼혈임?/

-그냥 드래곤이 뱀파이어랑 잔 거죠뭐

-머임 잡종이었음? ㅋㅋㅋㅋ

-그럼 마늘 먹으면 위험한 거 아님??


내가 순혈 드래곤이 아니었다니. 충격이었지만, 뭐 뱀파이어도


“괜찮습니다. 제가 바로 치료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도현은 그렇게 말하고 내 머리를 곧장 쓰다듬었다. 힐러의 능력이었다. 남자한테 머리가 쓰다듬어지는 것은 기분이 조금 묘했지만, 치료니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남자 의사한테 전립선 마사지를 받는 남자들을 생각하면 이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순수한 뱀파이어 혼혈은 아니라, 마늘 알레르기 수준이라 다행이군요. 먹는 본인도 힘들었겠지만, 사람들을 위해 먹어준 것도 기특하구요.”


계속해서 나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에 나는 다시 물음표를 띄웠다. 순수 뱀파이어 혼혈은 아니면, 또 사람 피가 섞였다는 걸까? 용으로서 무슨 특권 의식을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인간 핏줄이라는 건 충격이었다. 하지만, 원래 나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렇게 기겁할 일은 아니었다.


“아, 하르시엘라는 엘프 할머니도 있고, 서큐버스 어머니도 계셔.”


그런데 염제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엘프는 좋다. 엘프는 좋은데, 서큐버스는 뭐지?


-ㅋㅋㅋ 무슨 잡종임 ㅋㅋㅋㅋ

-잡종이라고 비하 ㄴㄴ;;

-잡종이 아니라 혼혈인 거죠

-헐.. 지금 알았는데 어떻게.. 저렇게 되죠?

-XX 하면 되죠 뭐

-ㅋㅋㅋㅋㅋ XX 하면 안 될 게 뭐 있음

-뱀파이어, 엘프, 서큐버스 다 예쁘고 아름다운 종족이라

-드래곤이 반한 거겟죠 ㅋㅋㅋ

-하르시엘라 피부 창백해진 것봐 ㅋㅋㅋ

-하르시엘라 눈이 하애졌어요 ㅋㅋㅋ

-뭔 별 피가 다 섞여있네요;;

-알고 보니 파키스탄 피도 섞여있으면 레전드 ㅋㅋㅋㅋ

-갑자기 파키스탄이 왜 나와요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머리가 아파져서 침대에 누웠다.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였다. 드래곤, 뱀파이어, 엘프는 전부 귀족 같은 느낌이 드니까 괜찮았지만, 서큐버스는 정말 예상 외였다. 귀족으로 태어났는데 갑자기 네 엄마는 첩이란 소리를 들은 기분이었다. 그러고 보니 부모가 나를 찾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이었을까.


“괜찮아, 하르시엘라! 서큐버스 피는 옅으니까. 그리고 하르시엘라는 여러 피가 섞여서 오히려 더 예뻐. 여기, 거울.”


염제가 말했으나, 나는 도무지 일어날 기력이 생기지 않았다. 갑작스레 밝혀진 출생의 비밀에 정신이 혼미했다. 그래도 시청자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 채팅창의 반응을 확인했다.


-ㅋㅋㅋ 충격받아서 쓰러진 거 개귀여움 ㅋㅋㅋ

-ㄹㅇ 귀엽당 ㅋㅋㅋㅋ

-리액션 대박 ㅋㅋㅋ 방송 천재 ㅋㅋㅋㅋ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 된다

-알고 보니 소 피까지 섞여있으면 레전드

-솔직히 충격받은 거 인정 ㅋㅋㅋ

-갑자기 서큐버스 혼혈이라길래 나도 충격받았음 ㅋㅋㅋ

-미모로 따지면 서큐버스 ㅇㅈ이지

-근데 혼혈이라 오히려 더 예쁜 것 같긴 함 ㅋㅋ

-엘프 느낌도 나고, 뱀파이어 느낌도 나서 더 예쁨

-ㅇㅇ.. 충격 받을 이유 없는데

-근데 머리색 바뀌는 게 혼혈이라서 그런 거임?


또 의미를 알 수 없는 채팅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거울을 보았다. 머리가 빨개진다느니 눈이 하얗다느니 이상한 이야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거울을 보자, 하얀 눈의 미소녀가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말 그대로, 색소 하나 없는 모습이었다. 나는 분명 은발에 파란색 눈이라고 들었는데, 눈앞에 있는 건 하얀색 머리에 하얀 눈의 소녀였다. 나는 다시 한 번 물음표를 띄웠다.


“하르시엘라는 상대가 좋아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서큐버스 혼혈이라서 감정에 따라 머리카락과 눈의 색이 바뀌는 것 같아.”


염제가 말했다. 그러나 듣고도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 말은 내가 기분이 좋으면 예뻐진단 소리일까. 원래 사람도 그렇기야 하겠지만, 무척이나 당황스러운 이야기였다.


“괜찮습니다. 하르시엘라 씨, 그 모습도 아름다우니까요.”


문득 도현이 나를 지그시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하필 방금 기분에 따라 내 색깔이 변한다는 것을 들은 탓인지,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필사적으로 감정을 억누르려고 애썼지만, 그걸 인식하니 오히려 더 부끄러워졌다.


-헐;; 하르시엘라 얼굴 빨개진다 ㅋㅋㅋ

-설렜나봄 ㅋㅋㅋㅋ

-얼굴 다시 핑크빛 됐다 ㅋㅋㅋ


충격적인 반응에 거울을 확인해보자, 아니나 다를까 내 얼굴과 눈은 물론이고 은발마저 분홍빛을 띠고 있었다.


-귀엽당 ㅋㅋㅋㅋㅋㅋ

-분홍분홍해졌음 ㅋㅋㅋ

-하;; 잘생긴 놈들은 이렇게 꼬시네;;

-우리가 했으면 성희롱이었는데;;;


꼬신다느니 성희롱이라느니 놀리는 말들에 내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워졌다. 결국 내 눈과 머리카락은 분홍색으로 변했다가 붉게 물들어버렸다.


-헐 머임;; 머리가 빨개졌음 ㄷㄷ

-눈 빨개진 것 봐 ㅋㅋㅋㅋ

-그만큼 의사 선생님이 좋은 거겠죠;;

-천사였던 하르시엘라가 악마가 되어버렷네;;

-ㅋㅋㅋ 하르시엘라 악마 모드임? ㅋㅋㅋ

-오늘 진짜 레전드네 ㅋㅋㅋㅋ


“하르시엘라도 여자구나.”


염제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참담한 심정이었다. 나는 분명 남자였지만, 방송을 위해 희생된 것이었다. 새삼 브로맨스 열풍에 휩쓸려 남자를 좋아하는 연기를 하는 스타들이 이렇게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소설에 브로맨스를 집어넣는 소설가들의 심정도 이해가 갈 지경이었다. 그 사람들에게도 분명 그 사람들만의 고충이 있겠지. 그렇게 제3자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니 어느새 붉어졌던 몸이 다시 분홍색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때, 도현이 내 손을 잡고 다시 입을 열었다.


“걱정 마세요, 하르시엘라 씨. 서큐버스라서 곤란할 때가 있으시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갑자기 손을 잡힌 것도 충격인데, 그런 말까지 하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시 빨개졌다 ㅋㅋㅋ

-헐;; 성희롱 아님??

-ㄴㄴ 의사 입장에서 할 말을 한 거니까요

-서큐버스라서 곤란하면 나도 도와줄 수 있는데;;

-ㄹㅇ 나도 도와줄 수 있음

-나도 도와줄게!!

-말만 하세요 당장 달려가겠습니다

-다들 미쳤음? ㅋㅋㅋ


나를 생각해주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고마웠지만, 그 의도가 너무 불순해 보였다. 정말, 나는 남자인데 곤란한 일이었다.


“괜찮아요. 어차피 서큐버스 피는 얼마 안 되니까.”


염제가 그렇게 말해주자 안심이 되었다. 하기야 이제껏 평범한 음식만 먹고도 잘 살아왔으니 걱정할 이유는 없었다.


“김치도 먹었으니 그럼 잠깐 검진을 해보죠. 덤으로 마력 측정도 해보구요.”


도현이 귀에 청진기를 꽂고 말했다.

마력 측정이라, 내가 어느 정도의 마력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작가의말

타개님 후원금 감사합니다!

서큐버스 혈통은 주인공이 시청자가 많아지면 강해지는 설정의 일환이니 걱정 말고 봐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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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담배 심부름을 한 날 +1 19.06.30 248 4 12쪽
7 아빠를 만난 날 19.06.29 290 4 13쪽
6 마력 측정을 한 날 +2 19.06.28 348 9 11쪽
» 전설이 된 날 +3 19.06.27 386 6 14쪽
4 천사가 된 날 +6 19.06.25 488 12 7쪽
3 세상이 뒤집힌 날 +4 19.06.24 504 10 13쪽
2 수호룡으로 태어난 날 2 +3 19.06.23 564 11 9쪽
1 수호룡으로 태어난 날 1 +4 19.06.23 749 1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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