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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폭발 회귀한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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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멋진오소리
작품등록일 :
2024.05.08 13:16
최근연재일 :
2024.06.14 19:13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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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글자수 :
13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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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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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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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2. 떄가 왔다.

DUMMY

비슷한 시간, 태산 그랜드 호텔의 컨퍼런스룸.

문 앞의 안내판에는 2차 심사라고 적혀있었다.

방 안에는 12명의 심사위원이 앉아있었다.

1차 심사를 맡았던 12명의 심사위원들이었다.


“2차 심사위원에 추가로 선발되신 태산 출판사 컨텐츠 개발부서분들이 들어오십니다.”


와인색 쿠션 문이 열리고 정장 차림에 깐깐한 인상의 여섯 남녀가 들어왔다.

앉아있던 심사위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김덕룡은 그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어서 오십쇼. 태산 출판사 컨텐츠 팀 여러분들.”

“올해도 심사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지긋한 백발의 중년이 대표로 인사를 나누었다.

태산 출판사 컨텐츠 개발부서 팀장 황용주.

태산 출판사의 없어선 안 될 주요 인사였다.

작품을 보는 훌륭한 안목과 리더쉽으로 소수 정예로 꾸려진 컨텐츠 팀을 다년간 이끌었다.

그가 고른 작품은 드라마, 영화, 만화, 게임 같은 컨텐츠가 되어 성과를 거뒀다.


“언제나 태산 출판사 컨텐츠 팀은 최고의 드라마나 영화를 내보내더군요.”

“아닙니다. 함께 훌륭한 작품을 캐치하고 노력해준 팀원들 덕분이지요.”

“최근에 나온 드라마는 대호평입니다. 스토리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몰입감이 좋더군요..”

“하하,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덕룡과 황용주는 웃으며 각자 자리에 앉았다.


“올해는 1차 심사에 유난히 눈에 띄는 작품이 있다고 들었는데.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아, 물론이지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김덕룡의 말에 황용주의 눈이 빛났다. 기대에 가득찼다.

태산 문학상 2차 심사에 올라온 작품들은 다양한 가능성이 풍부한 작품들이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컨텐츠가 있을지도 모른다.


“자, 이제 2차 심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안내자의 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컨퍼런스 룸은 순식간에 적막감이 감돌았다.


“흠...”

“과연...”


심사위원들은 자기 앞에 놓인 8개의 원고를 읽었다.

1차 때 엄선하고 추리고 추린 8개의 작품들이었다.

오늘 최우수상, 우수상이 결정된다.

고개를 까닥이는 것 외에 그들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따금 짧은 감탄사나 신음소리가 흘렀다.

마치 음식을 찬찬히 음미하는 것처럼 8개의 원고들을 여러 차례 읽고 곱씹었다.

2차 심사는 문학상을 정하는 자리답게 분위기가 엄숙하고 무거웠다.


“듣던 대로 정말 훌륭한 작품들이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하나하나 우열을 가릴 수 없어요.”


이따금 무거운 분위기를 해소하려는 듯, 가벼운 대화들이 오고갔다.

황용주는 작품들을 하나 둘씩 읽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 좋은데. 뭔가 살짝 부족하거나 애매해.’


1차 심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2차 심사에 올라온 작품들이다.

전부 매력적이고 눈을 땔 수 없는 작품들이었다.

다만, 황용주의 눈에는 들지 않았다.


‘여기에 확 휘어잡을 만한 요소나 뻥 터뜨릴만한 시원한 요소가 있으면 좋았을 텐데.’


황용주는 아쉬움을 삼켰다.

성공가도를 걷는 컨텐츠 개발부서의 팀장답게 그는 작품 속에 숨겨진 컨텐츠를 보고 있었다.


‘눈에 띄는 작품은 역시 자기들 기준이었나? 장르문학을 받아들여도 고지식한 저 두 사람한테 걸러질 텐데. 그럼 그렇지.’


황용주는 김덕룡과 박진수를 흘겨보곤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현대 문학에도 컨텐츠가 있다. 문제는 깐깐한 기준으로 고착화되어 이젠 비스무리하거나 철학을 너무 담아내 진부해지기 일 수였다.

태산 문학상이 장르문학도 받는다는 걸 들었을 때, 황용주는 잔뜩 기대했다.

고착화된 현대문학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르문학이 들어온다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난다.

황용주는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태산 문학상에서 장르문학은 현대문학에게 완전히 밀렸다.

김덕룡과 박진수를 중심으로 보수적인 관점을 가진 심사위원들이 문제였다.

신기호 같이 현대문학과 장르문학을 가리지 않는 심사원들은 적었다.

이따금 장르문학이랍시고 나왔지만 파헤쳐보면 완전한 현대문학이었다.

장르문학은 그저 현대문학을 이색적으로 바꿔주는 조미료 역할이었다.


‘유난히 눈에 띄는 작품이 있다는 말은 자기들 기준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작품이라는 소리였네.’


다 읽은 작품을 내려놓고 마지막 남은 작품을 집었다.

영기의 ‘그림자’

범상치 않은 제목이었다.

그간 수많은 작품들을 읽고 분석해온 자신의 감이 말했다.

이 작품은 평범하지 않다. 각오 단단히 하지 않으면 못나온다.

두근거림이 안 멈췄다. 작품을 집었을 뿐인데 이 정도라면 과연 내용은 어떨까?

예측불가 온갖 컨텐츠가 담긴 보물 상자. 짙게 풍겨오는 대박의 기운.

‘그림자’를 펼치고 읽는 순간, 그의 눈이 크게 떠지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 이거다! 이거야!’


마치 원하던 보물을 찾은 사람마냥 황용주는 전율했다.

현대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깨고 자유롭게 조화를 이뤘다.

엄청난 흡입력. 복수라는 평범한 소재에 담긴 철학을 스토리에 자연스레 녹여냈다.


‘그림자는 영화든, 드라마든, 애니메이션이든, 웹툰이든, 게임이든, 어떤 컨텐츠로 만들 수 있다!’


황용주의 머릿속은 벌써부터 그림자를 어떤 컨텐츠로 구현시킬지 구상에 빠졌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김덕룡은 황용주를 보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꽤나 큰 충격을 받았나보군. 황용주 뿐만 아니라 컨텐츠 개발부서 전원이 말이야.’


마치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김덕룡은 고개를 끄덕였다.

컨텐츠 개발부서 임원들도 그림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심사 중이라는 걸 잊은 듯, 감정을 이입하면서 계속 읽는 사람도 있었다.


“자, 많이 고민하신 것 같으니 이제 결정을 해야겠네요.”


3시간 뒤, 횡용주가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그에게 쏠렸다.


“우리의 손에 소설부문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이 결정돼서 그런지 다들 꼼꼼하게 살펴보시더군요.”


그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황용주는 심사위원 면면을 훑더니 나지막이 말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영기 작가의 ‘그림자’를 대상작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저도 팀장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태산출판사 컨텐츠 개발부서 임원들이 일제히 입을 열었다.


“이영기 작가의 ‘그림자’는 소재와 스토리가 이목을 확 당기면서 흥미진진합니다. 몇 번이고 다시 보게 됩니다.”

“맞습니다. 더군다나 재미에만 치중되어있지 않아요. 사회상을 보여주고 인물의 행동을 통해 사회적 공감을 이끌면서 인물들의 여러 갈등을 통해 문학적 요소들을 이끌었어요.”

“왜 1차 심사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는지 읽으니 이해가 갑니다.”

“복수라는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 한 번에 확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다니 뭐랄까 하나의 평범한 소재로 일류 요리들을 만들어낸 거라고나 할까요?”


황용주는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연신 끄덕이더니 김덕룡을 바라보았다.

김덕룡은 황용주를 바라보더니 지긋이 미소 지었다.


“그럼. 다들 동의하신거 같으니 대상은 그림자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의 있으신 분계십니까?”

“1차 심사 위원 쪽은 이의 없습니다.”

“이의 신청하는 쪽이 이상하겠죠.”


1차 심사위원진 대표로 김덕룡이 말하자 박진수가 동조했다.


‘저 깐깐한 두 사람의 관점을 깨부술 정도라니 ’그림자‘를 쓴 작가 이영기의 역량이 대단하군.’


황용주는 보수적인 두 사람의 행보에 놀랐다. 그는 빙그레 미소 지으며 입을 열었다.


“컨텐츠 개발부서 임원 쪽도 이하동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팀장님 말씀대로입니다. ”그림자“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컨텐츠 개발부서 임원진은 황용주의 말에 동조했다.

황용주는 밝은 표정으로 힘차게 말했다.


“좋습니다. 태산 문학상 대상이 지금 정해졌습니다. 최초로 빠른 시간에 만장일치로 정해진 대상작이 되겠네요. 이영기 작가의 ‘그림자’가 태산 문학상의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때는 4월 말.

태산 문학상의 결과는 발표 전 작가에게 먼저 통보가 온다.

작가가 영기처럼 학생신분이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전화를 받지 못하면 작가가 속한 그룹이나 작가가 따로 적어둔 연락처에 통보를 한다.

영기의 경우 성훈에게 학교번호나 담임교사, 부모님의 전화번호를 건넸다.


“먼저 제 담임선생님이신 신대현 선생님에게 결과를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무슨 이유라도 있습니까?”


영기의 말에 성훈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보통 영기같은 미성년인 경우 부모님에게 먼저 연락이 갔다.

부모님보다도 담임 선생님에게 먼저 결과를 알리라니 영기의 생각이 궁금했다.


“그 질문에 확답을 드리긴 힘든데 세워둔 계획이 있습니다. 그 스타트를 끊으려는 거죠.”

“아, 그렇습니까?”


이해할 수 없는 답이었으나 성훈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 계획이 대체 뭘까? 영기 작가의 생각은 잃기 힘들지만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겠네?’

한편으로 영기의 계획으로 일어날 일이 뭔지 내심 기대하는 성훈이었다.


“슬슬 결과 통보가 올 때 아닌가?”


중간고사를 치른 영기는 가방을 싸며 잔뜩 기대한 채로 결과를 기대했다.

회귀 전 기억에 따르면 보통 이번 주 내로 작가에게 결과가 통지되었다.

영기에게는 중간고사가 이제 막 끝난 시점이라 최적의 타이밍이었다.

대상과 최우수상 어느 쪽이지?

자신은 많은 능력치 보정 속에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둘 중 하나는 탔으면 했다.

요번 태산 문학상에는 어떤 성향의 심사위원이 왔는가?

어떤 작품이 나왔는가?

알고 있으면 마음이 한결 편안했겠지만, 회귀 전의 기억을 떠올려도 기억나지 않았다.


“대상, 대상이면 좋겠네. 그럼 좋은 스타트인데.”


고등학교 1학년이 태산 문학상 대상.

솔직히 말해 현실과 거리가 멀지만, 이 업적은 욕심을 버릴 수 없었다.

띠리리링!

마침 영기의 핸드폰이 울렸다.

영기는 폴더를 열어 발신자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았다.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전화 너머로 활기찬 성훈의 목소리가 울렸다.

그의 말에 영기의 심장이 미칠 듯이 뛰었다. 기분은 한껏 고조되었다.

마음껏 크게 날뛰며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종례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만, 제가 아직 종례가 안 끝나서요.”


최대한 감정을 죽인 영기의 말에 성훈의 목소리가 확 줄었다.


[아, 죄송합니다. 작가님.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는 게 흥분을 해버려서 그만...]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기쁜 소식이라는 게?”


영기의 질문에 성훈은 헛기침을 하고 숨을 고르더니 사무적인 내용을 읊었다.


[태산 문학상에 응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영기 작가님의 작품 ‘그림자’가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스! 됐다!

감정을 최대한 죽이며 말하는 영기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역시 작가님이라면 해내실 줄 알았습니다. 그림자는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여러 작품을 연재중이면서도 이러한 대작을 투고해주시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성훈은 연신 영기를 찬양했다.

마음이 뿌듯하고 어깨가 올라갔다. 허나 그의 표현이 점점 과해지자 얼굴이 붉어졌다.


“저기 선생님이 슬슬 들어오실 시간이라 이만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말이 길어졌군요. 작가님의 담임 선생님께 대상 수상과 자세한 사항을 전해뒀으니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성훈의 전화가 끊어짐과 동시에 교실 앞문이 기세 좋게 열리더니 신대현이 들어왔다.

종례 준비로 시끄러웠던 반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신대현은 서둘러 왔는지 숨을 잠시 고르고는 자상한 말투로 말했다.


“영기야. 잠깐 앞으로 나와 봐.”

“아, 예. 무슨 일이십니까?”


영기는 다 알면서도 시치미를 떼며 신대현 앞에 섰다.

반 친구들의 이목이 쏠렸다.

신대현은 뒤에서 양손으로 영기 어깨에 손을 얹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


“영기야. 소식은 다 들었다. 태산 문학상 대상이라니 정말 축하한다.”

“감사합니다.”


영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반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영기는 쑥스러워하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때가 됐군.’

본격적으로 빵빵 터지는 작가의 큰 한 걸음이 떼어지는 순간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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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 이상한 사람들도 같이 꼬이는데 24.06.05 3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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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 그에게 모여드는 다양한 사람들. 24.06.03 3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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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 깐깐한 독자들도 잡는 매력 2 24.05.21 58 2 13쪽
10 9. 깐깐한 독자들도 잡는 매력 24.05.20 62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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