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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폭발 회귀한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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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멋진오소리
작품등록일 :
2024.05.08 13:16
최근연재일 :
2024.06.14 19:13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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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5
추천수 :
62
글자수 :
132,301

작성
24.05.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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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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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5. 폭풍을 부르는 영기 2

DUMMY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오지?

재환은 불꽃놀이 작가의 원고에 금방 이라도 들어갈 것만 같았다.

첫 문장부터 독자를 단숨에 빨아들이는 엄청난 흡입력.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

재미있는 전개.

충격적인 반전.

주인공의 독백, 서술도 지루할 틈이 없다.

더불어 현대 문학 요소와 장르 문학 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어때요? 형? 제 말이 맞죠?”


재환 옆에서 성훈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눈길하나 안주고 재환은 대충 손짓으로 의사를 표현했다.

그의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떠올랐다.

다른 원고를 보진 않았지만 불꽃놀이 작가의 원고는 대상 감이다.

태산 문학상 심사 위원들은 이 작품을 보고 생각을 할까.

하나 알 수 있는 건 그들도 이 원고에 매료된다.


‘그러고 보니 역대급 신의 재벌도..’


재환의 머릿속에 불꽃놀이 작가의 역대급 신의 재벌이 스쳤다.

그가 연재 중인 역대급 신의 재벌도 엄청난 인기였다.

첫 화부터 역대급 신의 재벌 주인공에 몰입하게 된다.

신선한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

탄탄한 구성과 늘 새롭고 짜릿한 인물들의 스토리 라인.

매화마다 최고의 폼을 꾸준히 보여준다.


최고의 작가, 기성 작가들도 항상 최고의 폼을 보여주기 힘들다.

한 번, 두 번, 최저의 폼을 보여주기도 한다.

심하면 슬럼프에 빠지고 시달리는 작가들을 자신은 많이 봤다.

여기에 불꽃놀이 작가는 재미까지 챙겼다.

작가들에게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단어 재미.

불꽃놀이 작가는 쉽게 재미있는 글을 썼다.


‘불꽃놀이 작가는 거물이다.’


오랜 일로 쌓인 자신의 감이 말해줬다.

불꽃놀이 작가는 역대급 신의 재벌을 최고의 폼으로 매일 연재하고 있다.

여기에 태산 문학상 원고도 엄청나다.

연재를 하며 문학상에 원고 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둘의 성격은 완전 다르다.

불꽃놀이 작가는 이 일을 최고의 폼으로 해냈다.

두 작품 다 눈을 못 땔 만큼 엄청 재미있다.

이런 작가가 존재할 수 있나?

불꽃놀이 작가 대체 정체가 뭘까?

불꽃놀이 작가를 놓치면 후회한다.


‘성훈의 말이 맞았다.’


그간 성훈의 말을 대충 흘려들었다.

그가 깊은 팬 심으로만 말하는 줄 알았다.

불꽃놀이 작가는 첫 작품이 운이 좋아 뜬 케이스.

성훈은 그 작품에 꽂힌 것일 뿐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은 틀렸다.

성훈은 불꽃놀이 작가가 거물인 걸 단번에 알았다.


“저기 형.”


성훈은 말을 걸자 재환은 그를 봤다.


“왜?”

“저 금요일 정도에 어디 좀 나갔다 올게요.”

“뭐? 그게 무슨 뜬금없는 헛소리야?”


재환은 그를 노려봤다.

그의 눈빛에 성훈은 움찔했다.


“너 불금이라고 농땡이 피우려고?”

“아뇨. 그게 아니라...”

“중요한 볼일 아니잖아? 그거 핑계 삼아서 일찍 퇴근하려는 거 아냐?”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아니긴 뭐가 아냐?”


성훈의 말을 재환은 계속 잘랐다 .

그의 태도에 답답했는지 성훈이 외쳤다.


“아, 형 저도 말 좀 합시다.”

“시답잖은 거면 가만 안 둬.”


그의 말에 성훈은 숨을 골랐다.

재환은 무조건 안 된다고 말할 표정이었다.

성훈의 말은 그의 굳은 표정을 녹이기 충분했다.


“불꽃놀이 작가 좀 만나러 갈게요.”

“뭐?”

“실은 그동안 조사를 했거든요. 조사라고 하기엔 주소랑 핸드폰 번호, 메일 뿐이지만.”


재환은 두 눈이 크게 떠졌다.


“찾아가서 뭐하게? 권유 메일 보냈는데 답장도 없잖아.”

“계약까지는 아니더라도 작가를 잘 구슬려서 찜해두는 거죠.”


성훈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답했다.


“하아, 하여간 넌 행동이 너무 앞선다니까.”


말은 이래도 내심 자신도 불꽃놀이 작가를 만나고 싶었다.


“알았다. 대신 조건이 있어.”

“뭔데요?”

“나도 같이 간다.”


재환은 결심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말에 성훈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안녕히 계세요.”


겨울이라 빨리 어둑해질 무렵.

영기는 학원 교무실 문을 나섰다.

수업 끝나기 직전에 불려간 교무실에서 온갖 칭찬을 들었다.

주로 갑작스럽게 상승한 성적에 대한 칭찬.

영기는 칭찬에 비위를 맞췄다.

교무실 전체에 대답하기 힘들었다.

자신이 교무실을 나서도 이야기는 이어졌다.


“진짜 노력하면 된다는 걸 영기를 통해서 느낀다니까요.”

“비록 학원 강사지만 한 달 새 바뀐 영기를 보면 뿌듯합니다.”

“요새 운동도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부지런해요.”


저마다 영기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그는 뿌듯해하며 출구로 향하려는 순간.


“아! 요새 역대급 신의 재벌이란 소설을 읽고 있는데 언제 나오려나?”


영기의 귀에 익숙한 제목이 들렸다.

글넷피아에 연재 중인 자신의 작품.

영기는 교무실 문 근처에 딱 붙어 조용히 엿들었다.


“선생님도 그거 읽으세요? 저도 읽고 있는데.”

“재미있지 않습니까? 강조라는 주인공에 푹 빠지게 되더라고요.”


교무실 화제가 자신의 작품 역대급 신의 재벌로 흘러갔다.

영기에 대한 이야기보다 더욱 활기찼다.

두 선생님 사이에서 시작된 역대급 신의 재벌 이야기는 삽시간에 퍼졌다.


“하도 추천하셔서 봤는데 진짜 몰입하게 됩니다.”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돼요. 강조의 행보는 진짜 사이다에요.”

“하아, 다음 화는 언제 나올까요?”

“그러게요. 곧 나오는 걸로 아는데 빨리 보고 싶어요.”


모든 선생님들이 역대급 신의 재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마치 흥미가 같은 사람들을 만난 사람들처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역대급 신의 재벌에 들떠있었다.



“흐흐.”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영기는 작게 웃음을 흘렸다.

자신의 작품을 좋아해주다니 너무나 기뻤다.

자신의 작품에 독자들이 공감하면 작가는 큰 감동을 느낀다.

더군다나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

바로 교무실 문을 활짝 열고 역대급 신의 재벌의 작가가 바로 자신이라 외치고 싶었다.

하고 싶은 마음이 턱 밑까지 차올랐다.

폭발할 것만 같았지만 이내 진정했다.

역대급 신의 재벌 작가 정체는 조만간 알아서 밝혀진다.

감동을 뺐지 말자.

자신의 불꽃놀이는 예상치 못할 때 놀라야 재미있다.

이렇게 내 입으로 공개하면 정말 재미없다.

영기는 천천히 학원을 나섰다.

겨울 저녁 바람이 차게 불었다.

집까지 갈 길이 멀지만 영기는 개의치 않고 걸었다.

슬슬 넣어둔 비축 분량으로 자동 연재가 될 때.

아직 할 일이 많으니 서둘러 집에 가자.

영기의 발걸음이 날아오를 듯 가벼웠다.

마치 탭댄스를 추듯 발걸음 하나, 하나 흥이 있었다.



“이런 미친!”


방금 올라온 최신 화를 본 태훈은 방 안에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와 진짜 매번 최고야.”


태훈은 이번 화를 보고 여운이 깊게 남았다.


정치인, 기업인의 자제들에게 왕따 당하는 가난한 학생.

그에게서 고등학생 강조는 회귀 전 자신을 본다.

그를 몰래 도와주는 강조.

터져버린 대형사고.

피해자는 병원에 가고 가해자들은 뻔뻔하게 나온다.

세상은 그가 생각한 대로 움직인다.

강조는 그들을 처리할 명분과 실리를 찾는다.

모든 인맥을 총 동원하고 뒤처리까지 확실하게 준비한다.

정치인과 기업인 부모들의 방해 공작이 이어지나.

강조는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비웃으며 공작을 바로 뒤집어버린다.

아무 손도 못 쓰고 제대로 당하는 가해자들.


아주 잠깐 고구마였지만 뒤에 오는 시원한 사이다.

엄청난 청량감과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

역대급 신의 재벌을 읽으니 스트레스가 절로 풀렸다.

여기에 절묘하게 끊어 찝찝하지도 않고 깔끔했다.


“다음 화 언제 올라 오냐.”


다음 화가 빨리 올라왔으면 하는 초조함.

마치 다음 날 소풍가는 아이가 잠 못 드는 것처럼 엄청난 기대감.

한 시라도 빨리 다음 화를 읽고 싶었다.

커뮤니티에는 온통 역대급 신의 재벌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요번 화 역대급 신의 재벌 진짜 진짜 재밌다.]

[진짜 미친 거 아니냐고 지루할 틈이 없다.]

[와 강조의 행동 보니까 시원하다. 정말 시원해!]


게시판에 올라온 제목을 보니 태훈은 뿌듯했다.

자신이 커뮤니티에 먼저 대작이라 알렸다.

자신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역대급 신의 재벌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매화마다 새롭고 흥미로운 전개.

독자들은 날이 갈수록 배로 늘어났다.


“햐 커뮤니티에서도 난리네. 역시 역대급 신의 재벌이야.”


태훈은 몸을 쭉 늘리며 허공을 바라봤다.

자신과 커뮤니티를 휘저은 작품, 역대급 신의 재벌.

역대급 신의 재벌은 불꽃놀이 작가의 처녀작이다.

하지만 처녀작이 이 정도면 차기작도 기대되는데?

역대급 신의 재벌이란 작품에 태훈은 푹 빠졌다.

작품을 넘어 불꽃놀이 작가에 점점 흥미가 생겼다.

많은 작품과 작가들이 혜성같이 나타나고 대부분 소리 없이 사라졌다.

불꽃놀이 작가는 어떨까?

온갖 생각을 했지만 태훈은 하나 알 수 있었다.

불꽃놀이 작가는 조만간 크게 터뜨린다.

글을 내리는 태훈에게 몇 개의 글이 들어왔다.


[역대급 신의 재벌 그만 찬양해라. 진짜 지겹다. 노잼이라고.]

[역대급 신의 재벌이 아니라 역대급 똥의 작품이다.]


얼마 전부터 불꽃놀이 작가와 작품을 비방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극소수가 동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닉네임.


[이훈]


비방 글의 선두 주자였다.

조목조목 비유 섞인 비방 글을 썼다.

글을 꽤나 쓰는 사람이었다.


“또 시작이네. 으휴.”


태훈은 글을 한심하게 보며 넘겼다.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그가 태클을 걸어도 불꽃놀이 작가는 계속 나아간다.



“그래. 이걸로 하자.”


집에 코앞까지 도착한 영기는 손가락을 튕겼다.

발걸음을 멈추고 길 옆에서 펜과 메모장을 꺼냈다.

빠르게 스쳐 지나간 생각을 글로 옮겼다.


헌터 인생 재시작.


재벌 회귀물을 썼으니까 요번에는 헌터 레이드 회귀물을 써보자.

회귀물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면서 다양한 요소를 섞는다.

자신이 회귀물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장르의 길을 연다.

생각만 해도 벅차올랐다.

장르의 유행을 주도하는 작가는 최고의 작가다.

회귀 전, 본인은 임팩트는 컸지만 유행을 주도하진 못했다.

장르 유행을 한 번이라도 주도하고 싶었다.

그때는 유행을 따라갔다면 지금은 자신이 주도 할 때.


“빨리 가서 스토리부터 구상하자.”


영기는 피식 웃으며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그의 머릿속은 벌써 헌터 인생의 재시작 스토리를 그렸다.


집에 들어와서 스토리의 뼈대를 잡은 영기는 늘어지듯 의자에 몸을 맡겼다.


배경은 괴인이 쳐들어오는 현대.

주인공은 길드 내에서 왕따 당하는 나약한 헌터.

온갖 치욕을 다 겪으며 이용만 당하는 주인공.

결국 최상급 괴인 레이드에서 미끼로 버려진다.

복수를 꿈꾸는 주인공은 최고의 스팩을 얻고 회귀한다.

여기에 스치듯 지나간 하나의 아이디어.


“주인공에게 치욕을 안겨준 악역들을 지배하고 하렘 요소도 살짝 넣어볼까?”


여기까지 생각하고 작업에 들어가려던 찰나.


따르릉!


영기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폴더를 열고 확인해보니 모르는 번호였다.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 시간에 누구지?

보이스 피싱? 은행 대출 권유?

무시할까?

그러기엔 번호가 너무나 명확했다.

영기는 잠깐의 고민 끝에 전화를 받았다.

보이스 피싱이나 대출 권유면 끊자.


“여보세요?”

“여보세요. 불꽃놀이 작가 되시죠?”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나긋나긋한 목소리.

불꽃놀이 작가라는 이름을 댄 걸 보면 보이스 피싱이나 대출 권유는 아니다.

역대급 신의 재벌 계약 관련 전화인가?


“네. 맞습니다. 누구시죠?”

“안녕하세요. 태산 출판사에서 연락 드립니다. 전 김성훈 담당자입니다.”


태산 출판사, 김성훈, 회귀 전에 이름을 들어 알고 있었다.

장르문학, 현대문학계를 주름잡고 미디어에 영향력 있는 최고 출판사.

수많은 대작과 스타 작가들을 많이 발굴, 관리한 스타 담당자.

최고 출판사와 스타 담당자가 자신에게 연락했다.

영기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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