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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bong 님의 서재입니다.

Project Alchemist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완결

crossbong
작품등록일 :
2022.08.21 18:26
최근연재일 :
2023.08.25 19:00
연재수 :
1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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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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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글자수 :
77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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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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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9화

DUMMY

새로 등장한 파주 기동대 사이에서 민서는 정확히 한 명을 주시하였다. 그건 녀석도 알고 있었다. 그는 바로 이지만을 공격하려 했지만 방금 있던 충격이 뇌를 울릴 정도로 강력해 바로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일부 그의 의식을 느낀 로봇들도 이지만을 타겟으로 다시 움직이려 하자 강력한 쇼크웨이브가 한 차례 더 울려 퍼졌다.


모든 로봇이 완전히 침묵해버린다.


쇼크웨이브의 정체는 EMP 쇼크였다. 이 정도의 충격은 평범한 인간이라도 큰 문제였지만, 민서는 머리에 냉각장치를 달고 있었다. 거기에 아직 뇌가 완전히 식지 않은 상태였다.

나노로봇은 움직일 수 있었으나 이지만이 쏜 특수한 전파를 받자 그대로 움직임을 멈춘다. 민서의 능력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그는 지금 눈을 뜨고 녀석을 바라보고 있기도 벅차다.


“쏴라!”


이지만의 발포 명령에 기동대는 굳은 의지만을 품은 채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민서를 향해 모든 화력을 집중하였다. 큰일이다.

고열도 문제지만 쇼크웨이브로 인해 뇌가 미친 듯이 공명을 일으키듯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이대로는······. 이대로는~!!


그때 그의 앞에 A-001이 나타나 쉴드를 만들어 보호해주었다. 어떻게 녀석은 움직이지? 란 생각은 포기하기로 한다.

지금은!!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쥐어짜 설하와 A-001의 통신을 연결해주었고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민서~!!”


“안녕하세요. 민서는 지금 제 옆에 쓰러져있네요.”


“뭐라고요? 당신은 누구죠?”


“A-001. 인공지능 로봇이죠. 적의 EMP공격으로 그의 냉각장치가 망가진 것 같네요.”


“이런~! 잠깐! 그런데 너는 어떻게 움직이지?”


“전 나노로봇으로 되어있어서 어느 정도 충격은 흡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냉각장치도 고칠 수 있죠. 다만, 나노금속이 민서의 뇌에서 내보내는 전자신호를 읽게 되면 그의 뇌로 파고들 수 있습니다.”


“죽을 수 있다는거야?”


“네.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더라도 저와 민서는 죽게되겠죠.”


통신 너머로 들리는 엄청난 포화소리가 설하 및 다른 자들에게도 똑똑히 들리고 있었다. 그렇다. 지금 선택지는 없었다. 민서가 능력을 쓰지 못하면 이대로 죽을테니까!

설하는 모두의 눈빛을 확인한다.

그리고 허락한다.

A-001은 그가 들고 있던 총과 팔찌를 다시 흡수하여 그것을 다시 냉각장치로 옮겼다. 순식간에 구조를 파악한 나노금속은 멈춰선 냉각장치에 스며들어 다시 재가동시켰다. 뜨겁게 달아오른 뇌는 점점 식기 시작하였나 안타깝게도 A-001의 경고대로 나노금속이 뇌의 활동으로 생긴 전자신호로 인해 뇌로 스며들고 있었다. 그것들은 뇌의 곳곳에 침투하여 본능대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과열된 육체는 휴식하고 있었지만, 의식은 깨어있던 민서에게도 이들이 느껴졌다.

순식간에 뇌 일부가 녀석들에게 침식되었고 그는 순간 두려움이 생겼지만, 곧 익숙한 느낌을 받게 된다.


녀석들이 하는 행동은 꼭 자신과 같았다. 그놈들은 그의 뇌를 분석하면서 스스로 그의 일부분이 되려고 하고 있었다. 녀석들은 상대의 분석을 통해 자신의 물질을 마음대로 변화시킬 수 있었고, 그것과 같이 변할 수도 혹은 새로운 형태로 변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자신의 명령을 쉽게 이해한 건가 싶다. 그때 A-001의 말이 떠올랐다.


‘그들을 이해하라고 했던가?’


어찌 보면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일 것이다. 그의 뇌와 직접 접촉해있는 상황이었으니까. 민서는 그들의 움직임을 느끼기 위해 모든 감각을 죽이고 오직 하나의 감각에 집중하였다.

의식으로 말이다.

비록 의식을 분리하진 못하더라도 한 점에 모든 감각을 모으는 건 가능하였다. 그렇게 그는 나노금속의 행동에 의식을 맡겨 마치 바다 위에서 잠을 자는 해달처럼 떠다니기 시작하였다.


편안한 잠에 빠진 민서와는 다르게 설하와 서지선, 차진철은 똥줄이 빠지기 직전이었다. 민서와 겨우 유지되던 통신도 그의 생체 신호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거기에 그들의 귀에 들리는 건 A-001이 혼신의 힘으로 막아내는 상대의 미친듯한 포격 소리였으니까 말이다.

설하는 A-001에 상황을 계속해서 물어보지만, 말은 똑같았다.


“냉각장치는 고쳐졌으나 아직 민서는 움직임이 없어요. 그리고 나노금속이 민서의 뇌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신체 상황은?”


“안정적입니다. 뇌에서 느껴지던 진동도 없어졌고요.”


“안정적이라고? 뇌에 스며들었는데도?”


“네. 후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아직은요.”


그때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서지선이 한 가지 가설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지금 모든 나노로봇이 멈췄다고 했잖아? 그런데 A-001만 멀쩡하다면 그의 의식이 무언가를 변화시킨 게 아닐까? 그렇다면 지금 민서의 뇌에 스며든 나노금속은 일반적인 반응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라 마치 원래 자신의 일부였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정확했다! 모두 그녀의 말대로였다!

그의 뇌에서는 의식과 나노금속의 화합이 이루어지며 현재 달린 냉각장치 및 코어를 업그레이드 중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순식간에 완료되었다.

민서는 서서히 육체의 감각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나노로봇의 작동을 멈추게 만든 특정 전파를 없애버리고는 현재 작동을 멈춘 그리고 파괴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로봇에게 나노로봇의 금속을 퍼뜨렸다. 그러자 해당 로봇과 동화된 나노금속은 순식간에 로봇들의 망가진 육체를 복구하였고, 그것들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적들을 향해 돌진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파주 방위대와 기동대는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그들도 보통은 아니었다. 금방 전열을 가다듬고 방어를 하였고, 차례차례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로봇들을 박살 냈다. 물론 나노금속이 박살 난 부위를 메꾸고 있었지만 말이다.

조금 시간이 되자 그들의 화력을 분산시킬 로봇들이 완성되며 다시 그들의 방어선을 향해 돌격하였다. 여전히 그들의 단단한 방어선 속에 로봇들의 상황을 지켜보던 이지만은 초승달 입꼬리를 내비쳤다. 그리고...... 많은 로봇이 최대한 방어선에 도달했을 때! 자신의 폰에 담긴 한 앱을 실행시켰다.


로봇을 회복시키는데 집중하던 민서에게 수상할 정도로 기분 나쁜 주파수가 느껴지기 무섭게 갑자기 그가 수리했던 로봇들이 자신을 둘러싸며 위협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A-001을 포함해서.

상황을 깨닫기도 무섭게 몰려온 쇼크웨이브!

업그레이드된 냉각장치는 멀쩡히 작동하였지만, 귀를 통해 몰려온 쇼크까지 막아낼 수 없었다. 그는 다시 머리를 붙잡고 쓰러졌다. 그런 민서를 보며 다가오는 이지만과 호위대.


그는 이런 상황이 즐겁기만 하였다.

그때처럼.


“역시 노예는 노예야. 무의식중에 담겨있는 명령체계를 건드리니 그대로 따르는군. 이게 다 너의 생존본능에서 나온 거다. 날 따르지 않는다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거지.”


녀석은 민서의 손과 발을 로봇에게 붙잡게 시키고는 자신의 폰을 그의 머리에 가까이 대었다. 그가 들고 있는 핸드폰에서 나오는 특정 주파수 덕에 민서의 능력은 무섭지 않았다. 역시 상우호의 판단이 맞았다. 이런 건 크게 만들면 안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이.

이제 아무짓도 못하는 무기력한 민서를 바라보았다. 그의 냉각장치에서 보이는 미세한 움직임을 보고 신기해 안의 냉각 코어를 떼보려고 했지만, 나노금속이 방어하는 것을 보고 그만두기로 하였다. 그의 목적은 이것이 아니었으니까.

여유롭게 허리춤에 찬 총을 꺼내 민서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었다.


“사람을 노릴 땐 준비는 철저히. 죽일 땐! 한순간에!”


그리고 트리거를 당기려던 그 순간!

A-001이 그의 손을 잘라 내버렸다!

고통이란 감각을 느끼기도 전에 폰을 들고 있던 손마저 A-001의 손에 으깨져 버린다. 그러자 민서를 둘러싼 혹은 멈춰 섰던 로봇들이 일제히 움직이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이지만과 같이 온 호위대가 쓸려나갔고, 손이 잘린 그는 그 혼잡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A-001에 잡혀 바둥거리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다가오는 민서.

그의 입꼬리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아쉽지만 나에게 남은 생존본능은 오직 너와 이용천에게 복수하라는 의식뿐이다.”


그는 다른 로봇을 통해 이지만의 나머지 손과 다리 하나를 잘라버리고는 그대로 상대 진형으로 던져버렸다. 민서는 방금 녀석이 사용한 폰에서 느껴지는 그 수상한 주파수를 알아내면 이용천에게 바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느껴졌다.


그는 바로 메타버스로 들어가 의식감시시스템으로 이동하였다.

이젠 처음 봤을 때보다 한 점으로 모이는 균일한 규칙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만큼 그의 힘이 약화하였다는 의미였다.

그는 자신의 냉각장치 일부의 나노금속을 폰으로 이동시켜 어느 정도 수리 후에 다시 활성화했다. 그러자 그의 예상대로 폰에서 흘러나온 그 특정 주파수의 길이 의식감시시스템을 통과하며 어디론가 홀로 다른 길을 가고 있었다.

이용천이었다!

민서는 바로 그곳으로 이동하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서지선에게서 통신이 왔다.


“민서! 함정일 가능성도 있으니 나노로봇과 같이 가는게 어때?”


“일리 있어. 저번처럼 또 그러면.”


“하지만 방금 나노로봇이 이지만의 명령을 잠깐 동안 들었어. 같이 간다면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몰라.”


“그게 걱정이라면 해결책이 있죠. 제가 사용하는 로봇의 바디에 있는 나노금속을 당신의 갑옷으로 바꾸면 됩니다.”


“오! A-001의 말이라면 괜찮네. 어때!? 민서?”


“그건 괜찮을 것 같아. 그럼!”


민서는 다시 현실로 가 A-001의 로봇의 육체를 이루고 있는 나노금속을 그의 몸으로 옮겨 갑옷처럼 감쌌고 그는 바로 녀석이 느껴지는 그 주파수를 따라 바로 이용천을 향해 이동했다.


그는 예상대로 청와대에 있었다.

해당 장소는 상당히 신비스러웠는데 벽면에서 마치 우주에서 보는 수많은 별과 같은 움직임을 볼 수 있었고 그곳에서 새어 나오는 빛은 환상적이기 그지없었다. 그런 공간의 화려한 제단 위에서 옥좌에 앉아 있는 이용천이 민서의 눈에 들어왔다.

그의 눈앞에 나노금속으로 몸을 뒤덮은 민서가 등장했지만, 오히려 녀석은 대담히 옥좌에 앉아 그를 벌레 보듯이 내려다보았다. 이용천은 옥좌 뒤의 넓은 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만들어 그곳에 파주 지하 시설에 피한 주민들, 서울과 경기권에서 경찰들로 막지 못한 시민들의 분노는 결국 군대와 엮이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었다.


“넌 이 대한민국이 이대로 끝나버렸으면 좋겠나? 네 복수를 이루는 순간 이 나라는 그대로 무너질 것이다.”


“지금 내 앞에서 이 나라의 미래를 말하는 거냐? 아무것도 남지 않은 나에게?”


“넌 모두가 너처럼 모든 것을 잃길 바라나?”


“네가 만든 거짓된 행복은 없어지는 게 맞다.”


“그 거짓이 진실이 될 수 있었다! 너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이 나라는 다시 아니! 전례가 없는 위기에 침체할 것이다!”


“어리석은 선택은 네가 한 것이다. 이 나라의 국민을 눈멀게 만든 건 너라고!”


“난 모두의 욕망을 이루어줬다! 난 모두의 소망을 이루어줬다! 넌 왜 그것을 막아서는 것이냐! 모두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주었는데! 드디어 만들었는데!!”


“그런 호소로 내 생각을 돌릴 수는 없다. 난 널 절대 용서하지 않아.”


“이 나라에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난 모든 것을 다했다! 넌 이 나라를 위해 한 게 무엇이냐! 네가 태어난 네가 자라온 이 나라를 위해 한 게 무엇이냔 말이다!”


“나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이 시스템을 다시 원래대로 돌릴 것이다. 그게 불만이면 네가 직접 했어야지.”


“어떻게 만든 기적인데! 어떻게 잡은 기적인데~!!”


옥좌에 앉아 민서를 바라보며 계속 추궁하는 녀석을 향해 그는 아무 말 없이 한 계단씩 오르며 여전히 두 눈을 부릅뜨며 으르렁대는 그를 향해 다가갔다.


“기적은 모든 숫자(수학적 법칙), 모든 시간, 모든 공간에서 일어난 그 모든 인과관계가 오직 단 한 사람 혹은 특정 사람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처럼 진행된 어떠한 사건의 결과를 말한다. 넌 기적을 만들지도 잡은 적도 없어.”


“네가 감히 내 앞에서 기적을 논해! 이 벌레가!!”


옥좌에 도착한 민서는 아무 말 없이 무표정으로 이용천을 바라보았다. 녀석은 아닌척했으나 그 앞에선 민서에겐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그의 얼굴에서 두려움이 보였다.


“신도 두려움을 느끼나?”


“닥쳐라! 나는 지금까지 이 두 눈으로 이 나라에, 그리고 나에게 일어난 기적을 지켜보았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럴 것이다!”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민서는 이용천의 머리를 한 손을 꽉 잡더니 녀석의 눈알을 뽑아버렸다.

괴성을 지르는 이용천.

민서는 그런 그를 보며 여전히 무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번엔 기적이 일어날까?”


“이 C발새X가~~!!”


민서는 녀석의 나머지 눈알 한쪽도 마저 뽑아버렸다.

순간, 갑자기 그의 얼굴에서 환희가 나타났다.


그 환희는 복수했다는 기쁨이 아니었다.

그 환희는 자신의 억눌렸던 감정의 폭발이 아니었다.

그 환히는...... 그 환희는.......

이제는 자신이 신의 자리에 올랐다고 착각한 그때의 그자가 지었던 그것과 똑같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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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외전)신과 AI의 엉뚱한 이야기 : 안녕하세요? 혹시, 시간 있으세요? 23.08.12 30 1 7쪽
130 130화(완) 23.06.21 88 1 13쪽
» 129화 23.06.19 56 2 14쪽
128 128화 23.06.16 5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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