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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bong 님의 서재입니다.

Project Alchemist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완결

crossbong
작품등록일 :
2022.08.21 18:26
최근연재일 :
2023.08.25 19:00
연재수 :
1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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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4
추천수 :
377
글자수 :
772,766

작성
23.06.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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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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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22화.

DUMMY

방문을 열고 나간 김민서는 주변에 어떤 주파수도 보이지 않자 천천히 주변을 경계하며 이동하였다. 그런데도 여전히 보이지 않자 A-001 에게 명령했다.


[A-001. 이곳의 맵 정보는 아나?]


[청와대 평면도는 가지고 있으나 완성되기 전의 평면도입니다. 이 공간과 주변 시설은 새롭게 추가되어 우리가 있은 공간의 평면도는 없습니다.]


[그럼 메타버스의 청와대에도 없다는 건가?]


[전 메타버스 접속이 불가능하여 거기까진 모릅니다.]


[지금, 이 몸체는 네 기능이 중심인 건가?]


[네. 그렇습니다.]


[큰일 났군. 메타버스 접속기가 이 청와대에서 찾으려면......]


[아마 보안 시스템이 작동되면서 금방 잡히겠죠. 여기 파주는 개인보안이 철저하거든요.]


[그럼 이 몸을 이끌고 파주를 탈출해야하는 건가?]


[그것도 방법이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꺼진 기능을 다시 켜면 되니까요.]


[그럴 수 있어? 그러면 부탁한다.]


[하지만 주인님의 조건이 있었습니다.]


[조건? 뭐지?]


[간단한 질문에 답해주시면 됩니다. 질문에 답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겁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답해주세요.]


[질문?? 알겠다.]


[주인님의 질문입니다. 당신은 이용천을 죽일 겁니까?]


상당히 당혹스러운 질문을 그것도 첫 번째에 들이민 것을 듣고 민서는 어찌할까 살짝 고민하였지만, 그럴수록 시간을 낭비할 뿐이었다. 그는 고민을 멈추고 바로 대답하였다.


[그렇다.]


[차우를 괴멸시킬겁니까?]


[그렇다.]


[이 대한민국을 괴멸시킬겁니까?]


[그건 아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려는 겁니까?]


[그것도 아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당신의 복수 때문입니까? 아니면 이 나라에 진실을 알리기 위한 행동입니까?]


[그건.......]


순간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명령도 하지 않았는데도 움직이던 다리가 서서히 멈춰섰다.

깊은 고민에 빠졌다는 증거다. 앞에서 질문한 모든 것은 이 마지막 질문을 위한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그때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다.

이 공간은 그가 나온 방을 제외하면 숨을 공간이 없이 둥글게 말린 긴 복도만 있었기에 이래로라면 위험하였다.


그는 다시 왔던길을 돌아가기 시작했다.

질문에 대한 대답과 현실에 닥친 위험.

이 두 가지 생각이 서로 교차하면서 점점 그를 압박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결국 답을 찾아야 했다.

어느 쪽이든 말이다.


잠깐! 내가 왜 고민하지?

난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

그따위! 내가 신경쓸 리가 없잖아!

내 사랑하는 가족과 시애!

그리고 내 모든 것을 빼앗으려했던 이용천을 죽인다!


그렇게 생각한 민서는 뒷걸음을 멈추고 발소리가 들려왔던 복도를 향해 방향을 틀더니 힘껏 달려나갔다. 묵직했던 걸음이 순식간에 날아가듯 가벼웠고 멀게만 느껴졌던 2명의 청와대 경호원과의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지면서 그의 두 주먹에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답하겠다! 이 모든 것은 나의 복수를 위해 움직인다!]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무선통신모드를 작동시킵니다. 이제 주파수에 접속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마지막 선물도 드리죠.]


A-001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의 주변으로 그토록 원했던 금빛선들이 늘어서기 시작하였다.

그중 하나의 선이 그의 몸체와 연결되자마자 민서는 일체 망설임 없이 그대로 자신의 의식을 금빛선으로 옮겨 그대로 다시 메타버스의 세상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는 건 이제 더는 망설임이 없어진 결과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것보다 그를 서두르게 한 이유는 호문쿨루스였다.

무선통신이 연결되기가 무섭게 몸체에 녹아있던 호문쿨루스의 의식이 되살아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의 감각은 정확했다.

빠르게 이동하며 그의 육체를 찾기 시작한 그뒤를 녀석의 의식이 빠르게 쫓아오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통신도 힘들어졌다. 잘못했다간 그들의 위치가 발각될 수도 있었으니까? 아니다!

그럴 틈이 없을 정도로 이동하는 데에 집중하지 않으면 금방 따라잡힐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민서를 믿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던 그들이 이 상황을 몰랐을 리 없었다!


“찾았다~!! 찾았어~~!!”


“서지선! 놈이 민서를 쫓고 있다!”


“알았어! 설하! 민서의 육체와 이어질 주파수를 민서가 찾기 쉽게 할 수 있어?”


“지금 진철 오빠와 만지는 중이에요!”


“허자연! 장지석! 준비한 것을 써야 할때다! 당장~!!”


“알겠어요!”


“진욱! 릴리! 마리! 민서의 육체 상태를 체크해줘!”


“이미 하는 중이야!”


“걱정말라고!”


“서지선! 민서와 통신은 되나?”


“신호는 연결되었어! 그런데 민서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제길~!!”


죽어있던 공간이 순식간에 생기가 돌기가 무섭게 오버플로우되며 모두에게 극도의 긴장을 선사하였다. 호문쿨루스 덕에 민서를 찾아냈지만, 하필 그 상황이 그들이 생각했던 가장 최악의 상황이었다. 모두 하나가 되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그들에겐 너무나 큰 난제였다.


민서의 팀의 움직임을 느낀 호문쿨루스는 그저 우습기만 하였다. 이미 이 세상에서 그들의 행동이 영향을 미칠 이유는 없었다. 이제 이 세상은 그분의 것이었으니까! 그리고 그것을 현실에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은 바로 김민서였다.


[전처럼 싸우지 않는 거냐? 김민서?]


싸우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빨리 원래 육체로 돌아가지 않으면 그들이 위험했다!

최대한 속도를 내며 녀석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그때 그의 의식으로 매우 익숙한 느낌의 뭔가가 들어왔다.

육체에서 느꼈던 느낌!

그는 느낌이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을 따라 주파수를 갈아타며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뭔가를 느낀 건 호문쿨루스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바로 민서와 연결된 통신을 전부 끊어버렸다.


[너도 알고 있나보군. 그렇다면 나도 더는 놀아주지 않겠다.]


녀석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가 타고 가던 주파수가 미친 듯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그곳에서 그를 떨어뜨리려는 수작으로 보였다. 하지만 민서는 굳건히 버티며 녀석의 공격에 저항하였다.

그순간!

민서가 나아가는 방향의 주파수가 뚝! 끊겼다!

흔드는 것만으로도 그것과 연결된 모든 의식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할 텐데 이렇게 끊어버리면 그 의식들은 상당한 부작용을 겪을 것이었지만, 놈이 이렇게 대담히 행동할 수 있는 이유는 뻔하였다. 그의 세상이었으니까.

아마 지금의 녀석이라면 이런 짓을 해도 상대는 알지를 못할 것이다. 망가진 데이터 따위 이제 복구하는 것을 넘어 원래부터 없었던 일로 해버리는 것도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울테니까.


그렇다면 더더욱 녀석의 손아귀에 잡히면 큰일이었다.


문제는!

그게 쉬울 리가 없었다!

끊어진 주파수에서 새로운 주파수로 갈아타려던 순간 녀석이 만든 커다랗고 두꺼운 장벽에 가로막혀 그대로 놈에게 잡혀버린 것이다!


[이제 끝이다. 김민서. 이제 내가 만든 세계에서 너의 목적도. 너의 방향도. 그 모든 것을 내려놓거라.]


호문쿨루스의 의식은 순식간에 인간형 아바타의 육체에 들어가 힘센 손아귀에 민서의 의식을 꽉 잡고서 그대로 힘껏 누르며 천천히 그것을 압박하기 시작하였다. 호문쿨루스의 아바타를 보고 민서도 서둘러 아바타를 만들어내었다.

바로 뱀의 아바타를 말이다.


더는 싸움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민서는 녀석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옴과 동시에 작은 뱀에서 순식간에 동양의 신비스러운 용으로 변하여 카리스마 넘치는 턱으로 녀석의 몸뚱이를 물어버렸다. 물린 부위의 데이터가 사방으로 찢어지며 휘날렸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당할 놈이 아니었다.

녀석의 찢겨진 수많은 데이터는 순식간에 놈과 똑같은 아바타로 변하였고 그들은 커다란 용의 등에 올라타 그 틈을 파고들어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민서가 만든 용의 데이터는 순식간에 공중분해 되며 그의 의식이 그대로 들어났다.


이번엔 민서는 인간형 아바타와 동시에 두 손에는 한손검과 방패를 만들어 그에게 돌진하였다. 호문쿨루스는 그의 공격을 가볍게 흘리고 그와 똑같은 무기를 만들고서 그대로 그에게 달려들었다. 데이터와 데이터의 충격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게임을 통해 익숙한 아바타 컨트롤은 처음엔 꽤 유효하게 먹혀들었다. 특히 시간 역행을 사용해서 녀석의 공격을 흘림과 동시에 뒤를 잡는 공격은 그에게 많은 시간을 벌어주었다.

하지만 녀석은 빠르게 적응하고 있었다.


시간이 없었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그때 그가 찾고자 하던 그 느낌이 그의 등 뒤에서 느껴졌다.

지금 그의 육체와 연결된 주파수를 연결하지 않으면!!


“진철! 육체와 연결된 주파수는?”


“이미 민서와 연결되었다! 하지만...... 잡혀버렸어.”


“뭐~~!!!? 민서가 잡혔다고~?!!”


“뭐라고~!??”


허구라의 외침에 모두가 난리가 났다. 잡힌 것도 믿을 수 없었는데 그보다 더한 상황이 그들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민서의 의식을 어디론가 이동시키고 있어? 그게 말이 돼??”


“인간의 의식은 정신과도 같을 텐데.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


“지금 저놈은 이동한다는 개념이 없을지도 몰라. 그냥 그들의 세계니까. 오히려 데이터 세상에 데이터가 아닌 의식이 그 세상을 돌아다니는 게 이상한 거지.”


“민서가 룰을 어겼기 때문에 그가 만든 룰에 속할 수밖에 없다는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뭐 아닌 거고.”


“뭐야 그게!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해야 해!”


“서지선! 우리가 또 할 건 없는 거야?”


차진철의 다급한 물음에 서지선은 굳게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젠 정말 민서를 믿을 수 밖에.......

모두가 난처한 표정을 짓는 그때 설하가 그의 육체로 가서 손을 꼭 잡고는 소곤소곤 귓속말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었다.


“녀석도 할 수 있다면 너도 할 수 있어!”


그말을 들은 하비애는 박수를 치며 맞장구를 쳤다.


“그래! 인간의 정신을 이동시킬 수 있다면 인간의 육체도 이동시킬 수 있을 거야! 그렇다면 민서도 이 육체를!!”


“그래! 그렇게 데이터 세상에 실제 육체가 가게 되면 녀석도 어쩌지 못할 거야! 이 육체는 그들이 만든 세상의 물질이 아니니까!”


그때 갑자기 서지선이 설하 옆으로 다가가 그녀와는 틀리게 큰 소리로 외쳤다.


“민서! 녀석도 할 수 있다면 너도 할 수 있다!!”


“그래! 민서!! 넌 할 수 있어~!!”


서지선에 이어 김진욱도.


“민서~!!”


김진욱에 이어 박진철도.


“김민서~~!! 넌 할 수 있어~~!!”


반진철에 이어 나머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그를 응원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외친다고 그의 의식에게 도달할 메시지도 소리도 아니었지만, 그의 육체에는 뚜렷이 전달되고 있었다.

민서의 변함없은 심장이 어느 순간 주변의 모든 것을 강하게 매치기 시작하였다.


아무리 해도 벗어날 수 없었다. 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도하는 모든 방법을 전부 차단하였다. 결국, 민서가 만들어낸 모든 것은 데이터. 지금의 상황에서는 데이터를 가지고서는 호문쿨루스를 이길 수 없었다.

점점 녀석이 만든 지옥, 천상의 지옥으로 빨려 들어가던 민서에게 어딘가에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육체가 연주하는 심장의 고동이었다.

의지는 힘을 잃고 있었지만, 그의 심장은 맹렬히 뛰며 그에게 한가지 깨달음을 주고 있었다.


[의식이 있는 곳에 육체가 존재하는 게 아니다. 의식(정신)과 육체는 원래부터 하나였다!]


그 순간! 그의 정신을 중심으로 출처 모를 데이터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였고, 호문쿨루스는 별 의심 없이 그 데이터를 삭제시켰다. 하지만, 그것은 삭제되지 않았다.

다시 시도해 보지만 역시나 그대로다.

그 데이터는 순식간에 감싸더니 곧 인간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그것은 놀랍도록 현실의 민서와 똑같이 생긴 아바타였다.


녀석은 다시 그의 아바타의 데이터를 삭제시켰다. 역시나, 이번에도 그대로였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그가 붙잡고 있는 그 아바타는 진짜 살아있는 육체 같았던 것이다.

당황스러워 하는 녀석을 향해 민서는 자신을 붙잡고 있던 호문쿨루스의 아바타 데이터를 반대로 삭제시키며 살벌하게 노려보고 말을 하였다.


[아주 잠시 내 힘의 본질을 잊고 있었다. 난 현실의 데이터를 가상의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지. 그리고 그건 데이터뿐이 아니라는 것을 방금 깨달았다. 이 의식이 그 증거였는데, 그래서 이용천이 날 잡으려던 거였어. 녀석의 세계에서 그의 힘이 닿지 않는 그를 만든 신의 물질을 끌어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으니까.]


[실제 육체라도 이 세계에선 결국 날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정말 그럴까?]


민서는 살벌한 표정에서 살짝 미소를 짓더니 양손을 올리고 동시에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그의 등 뒤에서 엄청난 양의 각종 총기류가 만들어졌다.


[그래봤자 데이터다. 이 세상은 데이터로 만들어진.]


탕!


총성과 함께 총알 한 발이 호문쿨루스의 아바타를 뚫고 지나갔다. 순간 그는 깜짝 놀랐다!

데이터라면 절대 그의 몸에 데미지를 줄 수는 없었다!


[아까 말했잖아. 난 현실 데이터를 가상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고. 그러면 그 반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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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130화(완) 23.06.21 89 1 13쪽
129 129화 23.06.19 57 2 14쪽
128 128화 23.06.16 5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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