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조회수 :
80,805
추천수 :
1,566
글자수 :
1,933,298

작성
23.08.04 22:00
조회
258
추천
5
글자
15쪽

156화. 테라로 길을 내다.

DUMMY

루한이 병사들을 뒤로 물리고 앞으로 쑥 빠져나와 걸어가자, 골짜기 위의 나무숲을 헤치고 몇 마리의 오크가 짐승 가죽을 걸친 모습으로 나무 몽둥이나 인간에게서 노획한 도끼같은 무기들을 들고 선두에 나타났다.


선두의 오크가 루한을 보고 소리를 지르는 동시에 루한의 칼이 먼저 오크의 목을 잘라버리고 그 다음에 나타나는 오크의 정면으로 빠르게 다가서자, 두 번째 오크가 본능적으로 몽둥이를 험악하게 내려쳤지만 그 역시 루한이 비켜서면서 덧없이 허공만 스치면서 두 번째 오크의 머리 또한 숲속의 이끼 낀 바닥에 떨어졌다.


순식간에 선두를 이끌던 무리 중에서는 강하다고 소문난 오크 두 마리가 죽어버리자, 뒤따르는 오크들이 감히 다가오지 못하고 소리만 지르고 있었다.

루한의 뒤로 니아케와 파세토가 급하게 뛰어왔다.

“니아케와 파세토는 좌우를 포위하면서 따라오너라...”


루한이 당황하는 오크무리에게 다가서면서 서두르지 않고 한 마리씩 차근차근 베어나가며 니아케와 파세토가 측면을 공격하는 속도와 보조를 맞추어 나가자, 금세 반수가까이의 오크가 사라져 버렸다.

십여 마리 남은 오크들이 계속 죽어나가는 동료들의 죽음에 공포에 질린 울음소리를 내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냥 보낼 수는 없지...한 마리 정도만 보내주고 나마지는 다 없애 버려야겠어..’

루한이 이런 전투에 어울리지도 않을 시간감속을 사용해서 순식간에 두 마리를 베어나가며 도망쳐나가는 오크들을 앞질러 나갔다.

어느새 뒤돌아 도망치는 자신들의 앞을 막아선 루한을 보며 어리둥절한 오크들을 베어나가면서 보니, 니아케와 파세토도 한 마리씩 차근차근 없애가며 오크들을 죽여가고 있었다.

루한이 한 놈의 팔을 잘라버리고 길을 비켜줘서 보내버리고, 나머지 놈들은 루한이 막아서면서 니아케와 파세토의 훈련을 위해서 네 마리는 그대로 남겨두었다.


‘네 마리 남은 오크들은 우리가 맡아야 될 모양이네...이놈들이 막다른 길에 몰린 쥐처럼 사납게 덤벼들겠지만...주변의 나무들을 이용하면 이대일의 승부라도 할 만 하겠어...그 동안 오크들과 싸우면서 터득한 경험들이 도움이 많이 되는구나..’

니아케가 루한에게 막혀서 약하게 보이는 자신을 향해서 덮쳐오는 오크들을 보며 검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며 마나를 끌어올렸다.


“니아케 조장...내가 오른 쪽의 두 마리를 맡을게..”

파세토가 도끼를 휘두르며 니아케 옆으로 오며 소리쳤다.


니아케와 파세토가 안간힘을 쓰며 남은 오크들을 해 치율 때까지 루한은 주변에서 경계만 하면서 두 사람의 전투를 지켜보고만 있었다.

‘저 정도면...초창기에 내가 랩틸리안을 상대할 때와 비슷한 수준까지 온 것 같네...’


일부러 보내준 한 마리를 빼더라도 열여덟 마리의 오크를 잡을 수 있었다.

뒤쪽에 모여서 방어진을 치고 있던 병사들도 이제는 위쪽으로 올라와서, 사냥한 오크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가져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저 두 분의 전사님들도 대단하시군...우리 백인대장도 오크와 이대일은 버겁다고 하던데..특히 저 여 전사께서는 몇 마라를 잡았는지 모르겠어...”

병사들이 오크의 사체를 옮겨놓고 저희들끼리 수군거렸다.


마스터인 루한이야 오크들 정도는 벌레처럼 죽여 버리는 것에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니아케와 파세토까지 기사와 비등한 실력을 보여주며, 오크를 사냥하는 모습을 본 병사들이 감탄한 표정으로 니아케와 파세토를 쳐다보았다.

그나마 파세토의 위용스러운 모습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여쁘게 생긴 니아케가 그 험악한 오크들을 사냥하는 모습은 병사들에게 경이로운 느낌까지 주었던지, 니아케를 바라보는 눈길이 전과 다르게 한층 더 공손해진 것 같았다.


“이제 오크 두 마리 정도는 상대할 수 있겠어.. 자기 수준보다 조금 높게 실전을 쌓아가다 보면 벽을 넘는 순간도 더 일찍 오게 될 거야..”


“루한님께서 뒤를 봐주고 계시니..이 정도라도 할 수 있는 것이지..저희 둘만 있으면 아직은 힘들지 않을 까 합니다.”


“마음의 문제지...마지막 힘까지 짜낸다 생각하고 극한까지 밀어붙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벽을 넘는 순간을 느끼게 될 거야...오늘은 이 정도만 하고 정리해야겠어...베어낸 나무만 치우는 것도 늦게까지 해야 될 것 같군...”

루한이 니아케에게 말하고 나서, 골짜기 밑을 바라보니 겨우 백여 미터정도 올라온 것 같았다.


“나무를 치우고 나서 밑둥의 뿌리까지 제거하려면 이틀은 더 걸리지 싶습니다..”

파세토가 벌목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나름대로 셈을 해보고 나서 루한에게 말했다.


병사들이 밑에서부터 말들을 이용해 나무들을 끌어내리는 것을 보며, 루한이 옆에서 시립하고 있던 게르트에게 말했다.

“게르트... 네가 테라까지 낼 이 길의 방향을 잡고 이끌 책임자다.. 골짜기에 물이 차오르는 것까지 감안해서 골짜기를 타고 오르는 길을 만들어야 하겠지만, 예전에 네가 가보았던 사냥꾼의 길을 따라서 가면 큰 문제는 없을 듯하구나...내일은 나와 같이 그 길을 따라서 올라가 보도록 하자.”


오후 늦게 골짜기를 내려와 본성을 만들 터까지 오니, 거기서도 강가의 목초지까지 길을 내느라고 많은 나무들이 베어져 있었다.

저 정도의 나무만 해도 거주민들이 임시로 거주할 창고는 충분히 짓고 남을 듯 했다.


본성의 외성이 될 언덕에 올라서 구경하고 있는 루한에게 나소르가 와서 말했다.

“오크들 이십여 마라를 잡으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마스터의 무용이야 당연하신 것이지만.. 여기 니아케경과 파세토경의 무위도 대단한 것 같더군요...전사급의 경지는 넘어선 것 같고 곧 기사급의 무위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밀어 붙이면.. 그 시간이 빨리 올 것 같더군...내일은 게르트를 데리고 테라공령이 보이는 고개 마루까지 한번 올라가 봐야겠어...사냥꾼이 다니는 소로로 가면서 나무도 베어버리면 차후에 벌목작업도 조금 더 용이하겠지...”


루한이 더 밀어 붙인다는 말에, 니아케와 파세토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런 니아케들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나소르가 말했다.

“마스터가 계시니.. 일의 진척이 빠른 것 같습니다...마스터의 서신을 가지고 두 명을 출발시켰는데.. 제일 가까운 케마이아의 상회는 마르칸에 있으니, 들키지 않게 조심해서 갔다 오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물자와 인력이 들어오려면, 그 쪽에서는 힘들 것 같고...어디에서 들어오는 것이 좋을까..”


“어쩔 수 없이 라도노스나 데노스를 통해서 들어와야 되니, 시간은 좀 걸리지 싶습니다만.. 그 쪽이 그나마 제일 안전한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저희 쥬신의 기병들이 호위를 한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루한과 라노스가 임시로 만든 막사로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희가 워낙 빈궁하다보니... 마스터께 계속 도움을 받다보니, 정말 뵐 낯이 없습니다..”

임시막사로 들어와서 밀크티로 목을 축이고 나서, 나소르가 민망한 얼굴로 말했다.


“케마이아에 내가 투자한 것이 조금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투자금을 이곳에 사용하려고 하지만..다르게 본다면, 이 또한 장기적인 투자라고 해야겠지...나중에 이곳으로 들어올 유민들까지 포함하면, 지금보다 열배 이상의 인구를 가정해서 도시를 건설해야지 싶어...초기에는 제법 돈이 들어가겠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면서..쥬신 자체에서도 조금씩 여러 가지 생산 능력이 생길 것으로 보네...”


‘루한님이 배낭에 있는 마핵들을 케마이아 상회를 통해서 처분을 하셨겠지만...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것에 얼마나 많은 자금이 들어갈지...최소한 수백골드 이상이 들어가지 싶은데, 너무 무리하시는 것이 아닐까..’

니아케가 앞으로 엄청난 자금이 계속 들어갈 대공사를 앞두고, 걱정스럽기 그지없는 눈빛으로 루한을 바라보았다.


“최소한의 방어 능력을 갖추려면, 처음 일 년 정도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들 만이라면 엄두도 나지 않았겠지만, 조만간 마스터께서 이 쥬신의 주인이라는 소문이 퍼져나가면.. 네르가 후작도 함부로 경거망동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어차피 이번 겨울이 지나면, 내 볼일을 위해서 이곳을 떠나야지 싶어...그 동안이라도 외성의 방어는 확실히 만들어 둬야겠지...다행히 지형의 유리함이 있어서, 시간이나 비용은 많이 아낄 수 있을 것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야...나소르 자네도 기병의 훈련에 집중하면서, 여러 인재들을 물색해서 받아들이도록 하게...이제는 여러 나라에서 흘러 들어오는 유민들도 늘어 날 테니, 앞으로의 정책도 사마르 왕국의 유민들을 위주로만 해서도 안 되겠지...”

루한이 약간의 충고를 곁들어서 나소르에게 말했다.


“무슨 말씀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이제는 사라져버린 중소영지인 페다르트가 아니라, 새롭고 강력한 독립 영지인 쥬신만을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나소르가 엄중한 기색으로 루한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다음날 아침 루한이 니아케와 파세토를 데리고 사냥꾼들이 넘어 다닌다는 소로를 따라서 텔로드 산을 넘어가기로 하고 막사 밖으로 나서니, 이제는 십인장으로 발탁 된 게르트가 두 명의 병사를 대동하고 미리 나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니아케가 그릿초를 조금 챙겨가는 것과, 파세토가 루한의 배낭을 메고 가는 것 외에는 딱히 짐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지만, 게르트를 포함해서 세 명의 병사는 제법 군장을 꾸려서 가져가는 것 같았다.


“게르트... 무슨 짐을 그리 가져가는 것이냐?”


“비상식량과..모포 그리고 밧줄도 혹시 필요할 것 같아서...조금 챙겨갑니다.”


“원래..사냥꾼들이 기본으로 챙겨가야 하는 건데...저희들도 루한님을 모시며 다니다보니, 저희들 짐이 많이 간소해 졌습니다..”

니아케가 예전의 사냥꾼시절이 생각나는지 무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병사들이 아직도 끌어내리지 못한 나무들을 밧줄로 말에 묶어서 끌어내리고 있는 어수선한 계곡의 입구에서 오크들을 만났던 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동안에는 더 이상의 오크들은 볼 수 없었지만, 사냥군들이 다니는 소로를 따라 올라 간지 두 시간도 못되어 세 마리의 오크들이 나타났다.

빠르게 해치우려고 달려가는 루한에게 니아케가 자신도 전투에 참가하겠다며 같이 나서자, 후미에서 병사들을 보호하며 뒤따라오던 파세토가 불만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뒤에서 따라가니.. 전투할 기회도 없네...”


루한의 빠르게 오크의 목을 베어버리고 나서, 니아케의 전투를 보면서 루한이 말했다.

“파세토... 이번 겨울동안 질리도록 전투를 할 것이니 너무 섭섭해 말거라..”


“...아닙니다...그냥 해본 말이었습니다..”

파세토가 화들짝 놀라며 말하는 것을 들으며 쓴웃음을 짓는 동안 니아케가 깔끔하게 오크의 목을 베어내고 칼에 묻은 피를 털어내었다.


‘니아케의 검술이 갈수록 자세를 잡아가는 것 같네...저런 걸 보면, 이곳의 검술이 그리 만만치 않은 것 같아...나도 그냥 무시할 것이 아니라, 괜찮은 검법서가 있다면 많이 참조해야 되겠어...’

그런 생각을 하며 뒤에 따라오는 게르트를 보며 물었다.

“게르트...사냥꾼들의 걸음으로 산 정상까지 가려면 어느 정도가 걸리더냐?”


“경계를 주의하면서 올라가다 보니... 사나흘 이상은 걸렸던 것 같습니다..”


‘바로 올라가면 하루면 충분하겠지만, 나무들도 쳐내면서 가려면 이틀은 잡아야겠군...’

“사냥꾼만으로 이 길을 가려면, 꽤 위험했을 터인데..위험한 일도 많았겠구나..”


“근래 들어서 오크들이 많이 출몰하다보니 요즘에는 마수 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 외에는 거의 오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삼림이나 분지의 습지에서 밀려난 오크 무리들이 이곳에 자리 잡지 않았나 싶습니다...대삼림도 그렇고 마수들이 자꾸 외곽으로 퍼져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니아케가 게르트의 말에 설명을 붙여 루한에게 말했다.


“여기도 마수들의 영역이 자꾸 넓어지는 모양이군...”


‘루한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 서대륙도 동대륙과 사정이 비슷한 모양이네...’

“이와 비슷한 곳들이 왕국들 사이의 경계지역에 많이 혼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지도에는 왕국들 간에 경계선을 그어 놨지만, 마수들 때문에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이죠..”


“니아케는 왜 이곳으로 와서 마수사냥을 하지 않았던 거지?..황무지 쪽에서는 접근이 어렵겠지만, 테라에서는 접근할 수 있었을 건데 말이지...”


“그게...테라공령의 마수사냥꾼이 되려면, 테라의 예비병력으로 등재해야지 마수사냥의 허가를 준다는 말이 있어서 그랬었는데, 어찌 보면 그것이 더 나은 방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대삼림에 비해서는 위험도도 낮을 뿐 아니라, 마수부산물의 가격도 테라 쪽이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사냥꾼들을 예비병력으로 한다면,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군...테라의 대공이 상당히 머리가 좋은 사람 같군...”

루한이 니아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해가 지면서 어둠과 함께 정상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추위가 불어 닥쳤지만, 니아케나 파세토도 사냥꾼 출신이라 어려움 없이 잘 견뎠고, 병사들 또한 황무지의 추위에 단련이 되어서인지 나름대로 잘 버티는 것 같았다.

다들 뜨거운 밀크티와 함께 가져온 육포를 먹으며 산중의 밤을 보내었지만, 마스터가 동행하고 있다는 생각인지 두려움 같은 것은 전혀 없어 보였다.


골짜기의 능선을 타고 가다가 커다란 바위에 막혀 나무를 잘라서 임시로 다리까지 만들어 골짜기를 건넜지만, 저녁의 석양이 지기 전에 텔로드 산의 정상에는 닿을 수 있었다.

산 자체가 그렇게 가파른 산은 아니었지만, 길을 낸다고 해도 말을 타고 오를 정도로 길이 좋은 것도 아니어서, 나중에 테라와 통하는 길을 뚫는다 해도 말위에 짐을 올려 도보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을 듯 보였다.

‘그 정도만 해도..일주일 안이면 테라와 연결이 되니, 위치는 잘 잡은 것 같군...’


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이곳이 양옆의 높은 봉우리 사이에 낀 텔로드 산의 고개 마루가 맞을 것 같았다.

올라온 길보다 조금 더 완만한 수림지대가 아스라이 보이는 평원 지대까지 펼쳐져 있는 것을 보니, 강을 경계로 목책을 세워둔 저 목초지가 테라의 땅이 시작하는 곳인 것 같았다.

‘뭔가 정돈이 되어있고 관리가 잘된 땅처럼 보이는군...저곳이 여기 동대륙에서 제일 강하다는 대공이 통치하는 땅인가...’


루한이 산 아래로 펼쳐진 테라를 내려다보니, 무력에 대한 호승심보다 다른 의미에서의 호승심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내 이름을...아니 고대 한국의 이름을 내걸고 쥬신을 만들었으니..비록 언제 이곳을 떠날지 모르겠지만, 내가 떠나더라도 최소한 테라정도의 영지만큼은 되게 해야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종말의 경계를 걷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8 158화. 검법서를 얻다. 23.08.05 257 4 16쪽
157 157화. 찾아가는 길 23.08.05 255 7 15쪽
» 156화. 테라로 길을 내다. 23.08.04 259 5 15쪽
155 155화. 쥬신의 터를 찾다. 23.08.04 247 3 16쪽
154 154화. 쥬신의 이름을 걸다. 23.08.03 266 4 16쪽
153 153화. 붉은 악마 23.08.03 267 3 16쪽
152 152화. 붉은 트롤 23.08.02 259 4 17쪽
151 151화. 데노스의 황무지 23.08.02 266 6 16쪽
150 150화. 라도노스를 떠나며 23.08.01 259 8 16쪽
149 149화. 블루문 23.08.01 262 7 17쪽
148 148화. 정체를 추측하다. 23.07.31 263 5 16쪽
147 147화. 라도노스 23.07.31 258 5 16쪽
146 146화. 전장을 압도하다. 23.07.30 262 7 15쪽
145 145화. 마을을 구하다. 23.07.30 261 7 16쪽
144 144화. 프사돈을 떠나다. 23.07.29 266 5 17쪽
143 143화. 산테 안 사우르 23.07.29 270 6 16쪽
142 142화. 앞으로의 여정 23.07.28 270 7 17쪽
141 141화. 얽히는 인연들 23.07.28 270 7 16쪽
140 140화. 검법서 23.07.27 269 6 17쪽
139 139화. 초상화 23.07.27 272 7 15쪽
138 138화. 프사돈으로 23.07.26 262 7 16쪽
137 137화. 케마이아 상회 23.07.26 260 7 17쪽
136 136화. 마법 23.07.25 268 6 18쪽
135 135화. 창조신화 23.07.25 264 5 17쪽
134 134화. 애마를 구하다. 23.07.24 267 5 16쪽
133 133화. 뜻밖의 소란 23.07.24 264 5 15쪽
132 132화. 용병패를 받다. 23.07.23 262 6 16쪽
131 131화. 칼을 제련하다. 23.07.23 264 6 17쪽
130 130화. 오러를 보이다. 23.07.22 265 5 16쪽
129 129화. 입성 23.07.22 273 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