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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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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조회수 :
80,826
추천수 :
1,566
글자수 :
1,933,298

작성
23.07.30 22:00
조회
262
추천
7
글자
15쪽

146화. 전장을 압도하다.

DUMMY

언덕으로 막 올라선 니아케의 눈에 쿠마에의 진영을 향해서 거침없이 질주하는 루한의 모습이 들어왔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병영을 꾸리고 있는 용병들로 보이는 무리들도 있는 걸 보니, 마지막으로 행하는 공성준비도 차곡차곡 준비가 되어가는 것 같았다.

‘...저렇게나 무모할 정도로 돌진 하시다니..멀리서 보고 있는데도 살이 떨리는구나..’


쿠마에의 깃발이 걸린 본영막사를 경비하고 있던 병사들이 로브를 걸쳐 입은 암살자에게 창칼을 겨누며 방어태세를 갖추었다.

막사를 지키는 전사 상급수준의 경비대장인 보르세가 칼을 빼들고 소리쳤다.

“암살자다...당황하지 말고 앞을 막아...헉”


보르세가 루한의 칼에 어리는 오러를 보고 뒤이어 말하려는 말을 삼키고 숨을 들이마실 때, 앞을 막아서던 오륙 명의 병사들이 창칼과 같이 목과 몸통이 같이 분리되는 것을 보아야했다.

‘...오러..마스터...’

보르세가 속으로 그런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루한이 휘두른 오러의 칼날에 보르세의 목도 허망하게 떨어져나갔다.


루한이 오러의 칼날로 장막을 가르고 안으로 들어서자, 부관 한므세트와 같이 오후에 이루어질 공성에 관한 회의를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서는 수석기사 카라스와 루한의 눈이 서로 마주쳤다.

“이게 무슨...광..광휘의...”

카라스가 오러가 빛나는 칼을 보고 기함을 하며 미쳐 칼을 빼들기도 전에 루한의 칼날이 카라스의 목을 향해서 날아왔다.

카라스가 헛숨을 들이키며 옆으로 피하려다가, 어깨 죽지에서 부터 비스듬히 목 언저리까지 더 크게 잘라지면서, 카라스의 몸통에서 분수처럼 피가 터져 나오는 것을 부관인 기사 한므세트가 아직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눈빛으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의 정적이 지나고 카라스의 몸통이 쓰러지면서, 한므세트의 억눌린 소리가 입에서 삐져나왔다.

“...오..오러..마스터가..어떻게...”


“네놈도 기감을 보니..기사로구나..”

루한이 칼도 빼어들지 못한 한므세트의 목을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루한이 막사의 안쪽에 세워진 장창을 들고 마수의 머리를 꿰뚫듯이 카라스의 목에 창을 꽂고 막사 밖으로 나서자, 밖에서 말을 타고 진형을 지휘하고 있던 기사 네세야르가 말을 타고 루한에게로 달려오고 있었다.


막사 밖의 병사들이 루한이 들고 있는 창대에 꽂힌 카라스의 목을 보고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주춤거리며 물러서면서, 주변이 시장바닥처럼 시끄러워지며 여기저기서 고함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대장이!..카라스 대장님이!..”


가을 햇살이 아늑하게 내려 쪼이는 오후의 태양아래 루한이 막사 앞에 카라스의 목이 꽂힌 창대를 바닥에 깊이 꽂아 넣자, 마치 카라스의 목만 남은 머리가 병사들을 사열하는 것처럼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것 같아서, 주변의 병사들도 아직 이 사태를 정확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소리만 지르고 있었다.

말을 타고 달려오는 네세야르도 창대에 꽂혀있는 그 목이 카라스일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말발굽으로 루한을 깔아뭉갤 듯이 덮쳐왔다.


거의 루한을 덮치기 일보직전의 말이 루한이 뿌린 살기에 오우거를 만나서 놀란 듯이 앞발을 들고 울음소리를 내며 멈추는 바람에 네세야르가 말고삐를 움켜잡고 겨우 낙마를 면하고 중심을 잡는 순간, 자신에게 닥치는 극심한 살기에 몸을 떨었다.

루한을 둘러싸고 웅성거리던 병사들 또한 루한에게서 벗어나려고 몸을 돌리며 도망가는 통에 주변은 말 그대로 극심한 혼란에 휩싸여 버렸다.


라도노스의 성루에서 영주 메세타르가 오전에 행해진 쿠마에의 산발적인 공격을 겨우 막아내고 나서, 공격진형을 짜고 있는 쿠마에의 병력들을 어두운 눈빛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측면을 공격하기 위해 두 개의 부대를 끌고 기사한명이 벌써 돌아 나갔고...용병부대들도 속속 집결하는 것을 보니, 이번 공격이 최대의 위기가 되겠구나...남아있는 병력이라고 해야 오백 명도 안 되고...주민들을 방패막이로 세운들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일차전인 야전에서의 피해가 너무 컸어...‘


“..영주님...저기..저기에 누가 쿠마에의 후방에서 뛰쳐나오고 있습니다..엄청 빠른 속도로..”


옆에 서 있던 기사 막시에르가 급하게 말하는 소리에 눈을 들어보니, 진청색의 로브를 둘러쓴 누군가가 쿠마에의 깃발이 걸린 막사를 향해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누가 암살을 사주한 건가..어찌 저리 황당하게 암살을 감행한단 말인가..”


번쩍이는 푸른 오러가 선명하게 보이더니, 잠시 후 막사에서 그 괴한이 창대에 꽂힌 카라스의 머리를 들고 나왔을 때, 라도노스가 헛것을 본 게 아닌지 꿈이 아닌지를 의심하면서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다가, 말을 탄 쿠마에의 기사가 로브를 입은 그 괴인을 덮칠 때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소리를 쳤다.

“광휘의 검...광휘의 검께서 오셨다!”


쿠마에의 기사가 탄 말이 무엇에 놀란 듯 앞발을 치켜듬과 동시에 광휘의 검인 오러 마스터가 높이 뛰어 오르며 선명한 오러의 칼을 베어가자, 말에 탄 기사의 어깨 위가 옆으로 슬려 내려앉으며,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이 라도노스 영주의 눈에도 선명하게 들어왔다.


놀란 말이 머리가 달아난 주인을 태우고 미친 듯이 부대들 사이로 피를 뿌리며 달아나는 공포서린 장면을 주변의 백인대들이 넋을 잃고 쳐다보기만 했다.


루한이 다시 창대를 잡아서 카라스의 목을 높이 치켜세우고 기를 담아 크게 소리쳤다.

“카라스와 기사 두 명의 목을 베었다..즉시 무릎을 꿇고 항복하라!”

오러 마스터가 살기를 싣고 멀리 소리를 내지르자, 멀리서 진형을 짜고 있는 용병들까지 몸을 움찔거리며 아무 말도 못하고 바라보기만 했다.


‘..아직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군...’

루한이 창대를 들고 막사 앞에 매어져있는 카라스의 말에 올라타서 멍하니 서있는 백인대들 앞으로 달려가자, 공포에 질린 몇 명의 병사들이 진형을 벗어나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진형을 지켜라..달아나는 놈은..”

루한이 소리를 지르는 백인대장의 앞에까지 와서 다시 새파란 오러의 칼날을 휘두르자, 백인대장의 목이 오러의 빛과 뒤섞여 하늘로 치솟고 공포에 질린 병사들이 무릎을 꿇고 엎드리기 시작했다.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모두 엎드리지 못하겠느냐!”

루한이 카라스의 목이 꽂힌 장창과 오른 손에 들린 칼에 모두 오러를 불어넣자, 너울거리는 푸른 광망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보여주기 식의 오러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효과적이겠지...’


그 광경을 쳐다보는 병사들과 용병들까지 두려움에 몸을 떨며 하나 둘 무기를 버리고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개중에 달아나는 병사들 중 한명에게 본보기로 창을 던져 박아 넣자, 더 이상 달아나는 병사들도 보이지 않았다.

어느 정도 진정된 상황을 둘러보며 루한이 크게 소리쳤다.

“라도노스의 영주는 군사를 데리고 나와서 전장을 수습하라!”


루한이 소리치는 말에 정신이 번쩍 난 메세타르 라도노스가 기사에게 병사들을 수습하게 하고, 자신 또한 성문을 나서기 위해 성루의 계단을 내려갔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혹시 테라의 대공께서 얼굴을 감추고 홀로 오신 게 아닐까...어떻게 혼자서 저렇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전신이 하강하신 게 아닐까...’

메세타르가 꿈이 아닐까 생각하며 계단을 내려가며 자신의 뺨을 때려 보았지만, 분명히 현실이란 걸 알고는 뺨이 아픈 줄도 모르고 빠르게 뛰어 내려갔다.


언덕위에서 처음부터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던 니아케가 온몸을 휩싸는 전율에 몸을 떨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루한님이..전쟁의 신이 아니고서야...이런 광경을 보게 되다니...”


좌측 성벽을 공격하기 위해서 공격준비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쟈프후딘이 조금 전 성문 쪽에서 들려오던 소리에 무슨 일이 난건지 궁금해 하며 같이 온 백인대장에게 말했다.

“...이게 무슨 소리지?...공격개시 전에 이런다는 말은 없었는데... 갑자기 작전이 변경 된 건가..”


“글쎄요..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직 약속된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자네가 여기서 대기하고 있어..무슨 일인지 금방 알아보고 와야겠어..”

쟈프후딘이 홀로 말에 올라타서 라도노스의 성문 쪽으로 달려 나갔다.


‘못 들어본 목소리인데..누구지..카라스 대장이 죽었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쟈프후딘이 성의 사각을 지나서 성문 쪽으로 달려 나가자,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저놈이 마지막으로 남은 기사겠군...측면으로 보낸 부대를 지휘하는 놈이겠지..’

루한이 카라스의 목이 꽂힌 창대를 다시 땅에 박아 넣고 나서, 말고삐를 잡으며 속도를 줄이고 있는 쟈프후딘에게 빠르게 말을 몰아갔다.


라도노스의 성문 앞에서 무기를 버리고 무릎을 꿇고 있는 천명이 넘는 눈들이 쟈프후딘에게 달려가는 루한을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

순간적으로 계속 벌어지는 상상치 못한 장면들로 인해서, 사고회로가 정지가 되어 마치 루한에게 집단최면이 걸린 것처럼 아무 소리를 내지 못하고 바라보고만 있을 따름이었다.

성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나온 라도노스의 병사들 또한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린 채 그런 루한을 쳐다보기만 했다.


기사 쟈프후딘이 루한의 창대를 따라보면서, 그 끝에 걸린 이 원정의 책임자인 카라스의 목을 보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 왜 공격을 준비하는 쿠마에의 병사들이 저렇게 엎드려 있는지 생각이 연결되지 않는 혼란스러운 감정으로 보고 있다가, 습관적으로 훈련된 대로 칼을 뽑아들며 루한의 공격에 대비를 했다.


칼을 빼들고 달려오는 루한이 쟈프후딘의 근처까지 와서 오러를 불어넣자, 새파란 광망이 넘실거리는 칼날이 쟈프후딘을 옆으로 스쳐지나가며 수평으로 길게 베어져갔다.

갑자기 생겨난 오러의 칼날에 눈을 부릎 뜬 쟈프후딘의 칼과 마주치면서 칼날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나는 대신에 쟈프후딘의 칼을 자르고 나간 오러가 쟈프후딘의 상반신까지 깨끗하게 베어나가면서 루한이 달려 나가던 말을 서서히 멈추었다.


말을 다시 돌려 멈추고 되돌아 달려오는 루한의 눈에 상반신이 잘려나간 쟈프후딘의 몸통이 등자에 걸린 발 때문에 땅으로 떨어지지 못한 채 말 등에 달려서 끌려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 정도 충격이면..더 이상 반항할 생각은 못하겠지...’


마치 엄청난 연극을 본 것처럼 꿇어 앉아있는 쿠마에의 병사들과 용병들이 얼어붙은 채로 숨소리도 내지 못하는 적막에 잠겨들었다.


루한이 멍청히 서있는 라도노스의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뭘 하고 있느냐!..쿠마에의 병사들과 용병들을 무장해제 시키고 포박을 하지 않고!”


루한의 기합에 정신을 차린 라도노스의 영주와 기사의 지휘로 라도노스 병사의 세배가 넘는 포로들을 수습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루한에게 라도노스의 영주가 다가와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려는 것을 루한이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인사는 나중에...먼저 전장을 수습하라..”


‘라도노스의 영주도 쿠마에의 영주처럼 마나의 길에 들어서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쿠마에의 영주는 그나마 후군을 끌고 오는데..이 사람은 그러지도 못할 것 같고.. 군사형 보다는 행정가 타임의 영주로군...’

루한이 사십대 중반쯤으로 후덕한 체구를 가진 영주를 보니, 라도노스가 침탈을 당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한이 다시 카라스의 목이 꽂힌 창대를 잡고 측면에 대기하고 있는 두 개의 백인대를 찾아서 성곽을 돌며 달려 나갔다.

‘저 정도면 충분히 수습을 할 수 있겠지...이제 남은 놈들만 정리하면 끝나는 건가...아니지 쿠마에의 영주가 후군을 이끌고 온다고 했으니.. 그것까지 정리해야지 완전히 끝나겠군.’


라도노스 성의 좌측면 공성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선임 백인대장 차미르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는 기사 쟈프후딘을 기다리며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쟈프후딘님이 성문 앞을 둘러보고 오실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왜 이렇게 안 오시지..정말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닐까...성문 쪽에서 들려온 소리도 이상하고..공격개시를 알리는 신호탄을 쏠 시간도 지난 것 같은데..’

“이봐...너희 두 명이 성문 쪽으로 가봐...아니 저기 오시나...쟈프후딘님이 아닌 것 같은데..”


백인대장 차미르가 멀리서 창대를 높이 든 채 말을 타고 달려오는 진청색의 로브를 입은 괴한을 보며 병사에게 하던 명령을 취소하고 앞으로 나섰다.

“누구냐!...말을 멈추고 신원을...”

쟈프후딘이 다가오는 괴한에게 말을 하려다 창날에 꽂힌 수급을 보고 놀란 눈으로 다음에 할 말을 잊어버렸다.


“너희들의 대장 카라스의 목이 여기 있다!..무기를 버리고 항복한다면 목숨은 살려주겠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루한이 들고 있는 창대를 바라보는 병사들이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고 웅성거리기 시작하자, 후임 백인대장 타르피오가 칼을 빼들고 나서며 소리쳤다.

“무슨 헛소리를 하느냐..저 놈을 잡아라..일 소대는 저 놈을..”


‘저놈이 백인대장 쯤 되는 모양이군...’

루한이 카라스의 목이 꽂힌 창대를 땅바닥에 꼽고는 조금 전에 소리친 타르피오에게 말을 달려 나가다가 말위에서 바로 뛰어내리며 오러를 불어 넣었다.


루한이 병사들에게 뛰어내리며 새파란 오러의 광망을 뿌리자, 병사들이 들고 있는 창대가 수수깡처럼 잘려나가면서 주변으로 튀어나갔다.

땅바닥에 내려선 루한이 백인대장 타르피오를 향하여 다시 한 번 발을 박차고 달려가는 모습을 선임 백인대장 차미르가 하얗게 질린 표정으로 쳐다보며 얼어붙었다.

‘광휘의 검...저 목은 카라스님의..도대체 무슨 일이...’


차미르가 생각을 마저 이어가기 전에 백인대장 타르피오가 변변히 막아보지도 못하고 들고 있던 검과 같이 목이 날아가 버리고, 루한이 연격으로 쏟아내는 오러의 칼날에 주변의 병사들까지 쓸려나가면서 사방으로 엄청난 피가 튀어나갔다.


순식간에 십여 명의 목을 쳐버린 루한이 병사들에게 극도의 살기를 뿌리며, 다시 한 번 소리를 쳤다.

“모두 무기를 버리고 무릎을 꿇지 못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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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158화. 검법서를 얻다. 23.08.05 257 4 16쪽
157 157화. 찾아가는 길 23.08.05 255 7 15쪽
156 156화. 테라로 길을 내다. 23.08.04 259 5 15쪽
155 155화. 쥬신의 터를 찾다. 23.08.04 247 3 16쪽
154 154화. 쥬신의 이름을 걸다. 23.08.03 266 4 16쪽
153 153화. 붉은 악마 23.08.03 267 3 16쪽
152 152화. 붉은 트롤 23.08.02 259 4 17쪽
151 151화. 데노스의 황무지 23.08.02 266 6 16쪽
150 150화. 라도노스를 떠나며 23.08.01 259 8 16쪽
149 149화. 블루문 23.08.01 262 7 17쪽
148 148화. 정체를 추측하다. 23.07.31 264 5 16쪽
147 147화. 라도노스 23.07.31 258 5 16쪽
» 146화. 전장을 압도하다. 23.07.30 263 7 15쪽
145 145화. 마을을 구하다. 23.07.30 262 7 16쪽
144 144화. 프사돈을 떠나다. 23.07.29 266 5 17쪽
143 143화. 산테 안 사우르 23.07.29 270 6 16쪽
142 142화. 앞으로의 여정 23.07.28 270 7 17쪽
141 141화. 얽히는 인연들 23.07.28 270 7 16쪽
140 140화. 검법서 23.07.27 269 6 17쪽
139 139화. 초상화 23.07.27 272 7 15쪽
138 138화. 프사돈으로 23.07.26 262 7 16쪽
137 137화. 케마이아 상회 23.07.26 260 7 17쪽
136 136화. 마법 23.07.25 268 6 18쪽
135 135화. 창조신화 23.07.25 265 5 17쪽
134 134화. 애마를 구하다. 23.07.24 267 5 16쪽
133 133화. 뜻밖의 소란 23.07.24 264 5 15쪽
132 132화. 용병패를 받다. 23.07.23 262 6 16쪽
131 131화. 칼을 제련하다. 23.07.23 264 6 17쪽
130 130화. 오러를 보이다. 23.07.22 265 5 16쪽
129 129화. 입성 23.07.22 27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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