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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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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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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33,298

작성
23.07.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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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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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5쪽

129화. 입성

DUMMY

“마스터께서 계시니 금세 정리가 되어 버리는군요..군대가 출동해도 풀숲에서는 오크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놈들인데 말이죠..저희만 있었다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는데..루한님 덕분에 목숨이 계속 붙어있는 느낌입니다...하하..그런데 마수들이 이렇게 숲의 외곽까지 나오는 경우도 드문데..이쪽만 그런 건지 아니면 대삼림 전체가 다 그런지..그것 까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니아케가 한준에게 와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여기도 웜홀 폭증같은 현상이 있나..아무래도 같은 행성이다 보니, 크레이터 내부의 기류가 강해지면 당연히 이곳도 영향을 받겠지만, 그러면 지구차원도 상황이 비슷하지 않을까..’

“니아케..몇 달 전에도 마수들이 외곽으로 밀려온 일이 없었어?”


“반 년 전에 마수들이 밖으로 밀려나온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그러다가 잠잠했었는데..이번에도 그럴 건지 좀 걱정이 됩니다.“


‘지구차원에서 웜홀 폭증이 일어났을 시기와 비슷한 것 같아...’

“여기에도 피해가 많았겠구나..”


“프롤케같은 도시야 성벽도 있고 용병이나 사냥꾼들이 많이 있다 보니 피해는 많이 없었지만, 대삼림 인근에 있는 마을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습니다..”


‘여기 사람들이야...마기에 영향도 받지 않고..마수들도 크레이터 보다는 좀 약한 것 같으니 지구만큼의 혼란은 아니겠지..’

루한이 고개를 끄덕이며 바닥에 떨어진 고블린의 독침이 든 대통을 주어 들었다.


그런 루한을 보며, 니아케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루한님..죄송합니다만, 고블린의 마핵만 채취해서 가져가면 안 되겠습니까?”


“고블린도 마핵이 있는 모양이지...그렇게 해..”

루한이 고블린의 독침을 손에 쥐고 기운을 연결해보자, 흑룡의 독과는 비할 수 없는 미약한 기운이 느껴졌다.

‘별로 독 같은 느낌도 없는데 이걸 맞으면 마비가 된다고 했나..나한테는 아무 영향도 없을 것 같은데 시험 삼아 한번..’


니아케가 파세토와 로반이 고블린의 마핵을 채취하는 것을 보면서, 고블린의 독침을 살펴보고 있는 루한쪽에 고개를 돌려 보다가, 루한이 고블린의 독침을 손등에 찌르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서 다가오며 말했다.

“마스터!..독침을...왜..기사들도 독침에 쏘이면 마비가 올 정도로...”

니아케가 말하면서 루한을 보니, 루한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이번에는 혀로 맛을 보는 것처럼 입에 대었다.


“그 정도로 강한 독도 아니고...독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예전에 두꺼비나 흑룡의 독에 약했었던 걸 보면, 내가 독에 강한 특이체질은 아닐 거고...혹시 사막에서 채취했던 호두열매를 계속 먹어서 독에 내성이 생긴 게 아닐까..흑룡의 독에 어지러움이 왔을 때도 열매를 먹고 괜찮아 진 걸 보면, 원인은 그것 밖에 없는데...’


‘마스터는 독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걸까..정말 마스터를 보면 볼수록 신비한 존재 같아...어떤 수련을 하셨기에 이렇게 상상도 할 수 없는 경지에 계신 걸까..동대륙의 팔대 마스터들도 루한님 정도의 경지와 비슷할까....’

니아케가 다급히 말리려던 말을 어버무리고, 루한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루한이 파세토들이 채취한 고블린의 마핵을 보니, 조그만 구슬정도의 크기로, 이런 것들도 소용이 있는지 니아케에게 물었다.


“마법사들이 쓰는 시약의 촉매제나, 견습 마법사들이 그리는 마법진을 발현시키는 용도로도 쓴다고 들었습니다..그 외에도 조그만 마법등에도 들어가니 의외로 용도가 많습니다.”


‘마법진...예전부터 생각해 왔지만, 마법진이 있다면 반도체 회로와 비슷한 성격이 아닐까 생각해 왔었는데..정말 마법진이 존재하고 실생활까지 사용한다니..’

“그럼 쓸 만한 마법 용품도 많겠구나..”

루한이 책에서 나왔던 몇몇 마법 용품을 떠 올리며 니아케에게 확인 차 물어 보았다.


“네..무구에서 실생활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가격이 배 이상 비쌀 뿐이죠..”

니아케도 이제는 마스터가 이런 지식에 전무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대로 말했다.


“무구라면..칼에도 마법진을 새긴다는 말인가?”


“칼의 그립에 마핵과 반응하는 조그만 마법진을 부착해서 쓰고 있지만, 마법진 자체가 많은 위력까지는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알고 있습니다...일종의 촉발제라고 할까요..하지만 고수들간의 대결에서 일푼의 상승이라도 승부에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니아케가 루한이 궁금해 하는 마법진을 보여주기 위해 칼의 그립을 감아 놓은 가죽 끈을 풀어서 보여주었다.


‘정말 회로처럼 그려 놓았어...파세토에게 준 도끼의 그립에도 가죽 끈 밑에 이런 회로가 그려져 있겠구나...앞으로 마법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볼 필요가 있겠어...’


오후 늦게 니아케 말대로 암석군들로 이루어진 언덕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 동굴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파세토가 짐을 내려놓고 동굴을 가리고 있던 커다란 바윗돌을 밀어서 젖히자, 사람하나가 넉넉히 들어 갈만한 동굴 입구가 드러나는 것을 보니, 루한이 보기에도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에 동굴이 감춰져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할 것 같았다.


“보기보다는 안쪽이 상당히 넓구나..원래 이렇게 비어 있었던 모양이지?”

거적이 깔려있는 네댓 평 정도의 동굴 안에는 몇 개의 나무 항아리와 잡동사니들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다.


“곰을 추격하다가 발견했는데, 눈에도 잘 안 띄고 해서 중간 거점이나 사냥물들을 임시보관하고 있는 곳입니다.”


니아케가 동굴바닥에 깔려있는 거적을 걷어내고 나무로 만든 문을 위로 열어젖히자 지하실로 통하는 계단이 나오는 걸 보니, 세심하게 위장을 해 놓은 것 같았다.


“여기 문을 아무나 열면 천정이 무너지게 해 두었습니다. 문 안쪽에 마법진을 붙여두어서 트랩을 만들어 둔거죠...혹시라도 여기까지 도둑이 들까봐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니아케가 열어젖힌 문 안쪽에 붙여둔 양피지에 새겨진 마법진을 가리키며 설명해 주었다.


‘이중 삼중으로 철저하게 해 놓은 걸 보니, 니아케가 보통내기가 아니구나..’


지하공동을 내려다보니, 진흙을 발랐는지 시멘트를 발라 놓은 것처럼 매끈하게 보이는 공간에는 커다란 궤짝 외에는 텅 비어있었다.

파세토와 로반이 지하실로 오우거 뼈와 부산물들 그리고 오크의 가죽은 몇 장만 제외하고 전부 넣어두는 것을 보니, 실제로 가져갈 것은 몇 장의 오크가죽만 가져갈 모양 같았다.

‘오크 가죽도 조금씩 나눠가져가려고 하는걸 보니, 프롤케라는 곳도 쉽게 생각할 동네는 아닌가 보네..’


동굴이 무너지게 만든 장치가 상당히 예민한 장치인지, 짐을 다 넣고 나서 니아케가 지하실 입구의 문을 조심해서 닫는 것 같았다.

아마도 저 문은 니아케만 열수 있도록 마법진과 니아케의 마나가 공명하는 것 같았다.

‘마법이란 게 현대과학의 지문식 보안장치에 버금갈 만큼 대단한 거구나..’


원래처럼 동굴을 단속하고 나서 파세토가 동굴입구를 다시 바위로 막는 것을 보고 있으니, 니아케가 루한에게 와서 말했다.

“임시 거처는 나무 오두막을 따로 지어 놨으니, 거기로 가셔서 식사를 하시고 내일 일찍 출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크 가죽도 괜한 의심을 받지 않으려고, 여덟 장만 가져가기로 했습니다...사실 여덟 장도 많은 편이죠..“


“그런 건 니아케가 알아서 하면 되겠지..그 프롤케란 곳이 생각보다 보는 눈들이 많은 모양이구나.”


“워낙 별별 인간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되다보니, 재물에 눈에 어두워 칼을 드는 놈들도 간혹 있는 편입니다. 용병이란 것도 뒤 돌아서면 강도로 변하는 세상이니까요...”

니아케가 우울한 목소리로 말하는 걸 들어보니, 그냥 무법천지에 가까운 곳 같았다.


동굴 위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자, 단단한 나무 울타리로 둘러싼 오두막이 보였다.

울타리의 정문으로 통과해 가려면 좁고 가파른 길을 올라 가야기에 방어하기에도 괜찮아 보였고, 뒤쪽으로 후문도 있어 유사시에는 빠져나가기에도 좋게 단단한 요새처럼 보였다.

로반이 오두막으로 들어가면서 길목을 세심하게 검사하는 걸 보니, 불청객이 들렀는지 자기만 아는 표시를 살펴보는 것 같았다.


마당에 있는 바위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파세토가 요리를 만드는지 맛있는 냄새가 밖에까지 풍겨 와서 은근히 식욕을 자극하는 것 같았다.

‘그나마 이계차원으로 넘어 와서 제일 맘에 드는 건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거네..’

루한이 그동안 크레이터 안에서는 과일이나 작은 마수고기를 그냥 암염만 뿌려서 대충 구워 먹었었는데, 니아케들을 만나고 나서는 간편식이긴 해도 이계차원의 음식들을 맛보니 뭔가 보상을 받는 기분까지 들었다.


식사 준비가 다 되었다는 말에 오두막에 들어가 보니, 테이블 위에 루한이 이계차원에서 처음 보는 요리들이 몇 가지 놓여있었다.

소세지와 염장한 고기를 넣은 샐러드 그리고 스튜도 놓여있어서 루한이 보기에도 꽤 그럴 듯하게 보였다.


“맛있게 잘 먹었어..파세토의 요리 솜씨가 훌륭하구나..누구한테 배운 솜씨 같은데, 예전에 식당에서 일했던 경험이라도 있는 모양이지..”


“루한님께서 하찮은 제 음식을 맛있게 드셨다니 부끄럽습니다..어릴 때 부모님께서 조그만 여관을 했든 지라.. 조금 배우긴 했지만 요리라고 할 만한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파세토가 루한의 칭찬에 부끄럽게 말했지만, 얼굴에 미소를 한가득 지으며 좋아했다.


“그럼 아직도 부모님은 여관을 하고 계시겠구나..”


“파세토가 열세 살 때 도적들이 마을로 쳐들어오면서, 파세토의 부모님도 같이 참변을 당하면서.. 그때 운영하던 여관집까지 불에 다 탔다고 합니다.”

니아케가 파세토를 대신해 루한에게 말해주었다.


‘여기는 뭔가 물어보기만 하면, 힘든 사정을 듣게 되는 것 같네...’

“도적들이 그 정도로 공공연하게 마을을 습격할 정도로 치안이 좋지 않은 모양이지?”


“제가 살았던 곳이 조금 외진 마을이다 보니..나중에 들어보니 영지전에 동원되었던 패잔병 들이 마을을 지나가면서 그랬다고 들었습니다.”

파세토가 나름대로 아는 이야기를 루한에게 담담하게 말해주었다.


‘니아케 말대로 용병이 뒤 돌아서면 도적이 된다고 하더니,...’

이 세계에 비록 문명이 있다고 해도, 온전한 법과 질서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았다.


이렇게 무도한 세상에서 움직이려면, 앞으로 루한 자신이 행동할 기준도 명확히 세워두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나를 먼저 건드리지만 않으면 굳이 일부러 나설 필요도 없겠지만, 내가 이 세계에 온 목적을 이루려는 행로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제국이든 왕국이든 나를 방해하고 억압하는 것들은 악마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봐주지 않겠다.’


니아케가 조용히 생각에 잠겨 차를 마시는 루한을 보며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루한님..프롤케에 들어가게 되면, 루한님의 검을 제련하고 오우거 가죽을 비롯해서 부산물까지 모두를 같이 처분하기 위해서 프사돈에 있는 상인을 알아볼 생각입니다..오크의 마핵들은 프롤케에 있는 마법 상점에서도 처분이 가능하니, 루한님이 여비로 쓰실 수 있도록 은화로 받도록 하겠습니다..따로 더 필요하신 것은 없으십니까?”


“프롤케에서는 오우거를 거래할만한 데가 없나보지?”


“가죽공방이나 조그만 마법용품점이 있기는 하지만, 오우거와 관련된 물품까지 취급할 정도는 아닙니다..어차피 그 쪽에서도 프사돈의 본점과 연결할거니까요..차라리 직접 거래하는 것이 소문이 나는 것을 막아줄 것 같습니다.”


“그런 쪽은 니아케가 알아서 하고..프롤케에 가죽공방이 있다면 방호복이나 부츠같은 것도 수선이 되겠구나..수선하고 고칠 것도 많으니..”

‘니아케가 신고 있는 부츠처럼 쇠로된 징을 박아야겠어..밑창도 이제 한계가 온 것 같아..’


“네...큰 거래를 제외하고는 웬만한 것은 프롤케에서 다 할 수 있을 겁니다...특히 검의 제련은 제가 아는 대장간의 영감님이 실력이 뛰어나니, 일부러 큰 도시까지 나갈 필요도 없으실 겁니다.”


니아케가 루한의 빈 찻잔에 차를 더 부어주고 나서, 파세토와 로반을 한번 보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이번 사냥을 끝으로 저희 사냥팀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죽은 미케로가 로반과 같은 한 마을 출신인데다가, 미케로가 죽으면서 로반도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가 사냥팀을 만들었던 것도 돈을 벌기 위해서였는데 ..루한님이 내려주신 은혜로 그런 소기의 목적이 달성한지라, 다시 사람을 받아드려서 이 사냥팀을 계속해야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런 부분은 내가 관여할 것이 없으니, 셋이 의논해서 결정하면 되겠지..”


“네...저희들의 일이지만, 루한님께서 오해가 없으시길 해서.. 프롤케에 들어서기 전에 미리 말씀 드렸습니다.”


‘로반이 미케로와 한마을 친구였군...어쩐지 말수도 없고 우울해 보이더니만..’

“죽은 미케로에게는 식구가 있느냐?”


“네..마스터..루한님..아내와 딸이 하나 있습지요..”

로반이 루한이 물어보는 말에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


“저희들의 배분율에 따라서, 미케로에게 돌아갈 몫도 떼어서 로반에게 맡길 생각입니다..로반도 고향에 어머니와 여동생 식구가 있다고 하는데, 돌아가면 조그만 가게를 차릴 거라고 합니다.”

니아케가 로반의 말에 부연설명해서 말해 주었다.


‘친구가 마수에게 죽는 것을 보았으니, 더 이상 사냥을 하는 것도 힘들겠지...무력도 셋 중에서는 가장 약해 보이고...그래도 돌아갈 가족이라도 있으니 다행이구나.’


니아케가 자기가 쓰던 다락방을 내주었지만, 루한이 괜찮다고 사양하고 파세토와 로반과 같이 일층에 자리를 깔고 누웠다.

‘그러고 보니 이계차원에 들어와서 지붕이 있는 집에서 자는 것은 처음이구나..동굴이나 나무위에서 맨날 혼자 자다가 사람들과 같이 이렇게 누워있으니 기분이 새롭구나..’


이번에는 짐이 간소해서 그런지 저번 보다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니아케들의 오두막에서 나선지 이틀 만에 조그만 강이 보이더니, 그 강을 따라서 하루정도를 더 가자 강나루가 보이고 조금 떨어진 곳에 단단하게 쌓아올린 프롤케의 성벽이 루한의 눈에 들어왔다.

‘저 성이 프롤케인가...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아 보이네...’


좌측에는 가파른 산의 능선을 이용해서 기반석축을 쌓아올리고 위쪽으로는 목책으로 보강 했지만, 대삼림을 마주보는 정면으로는 사오층높이로 커다란 돌을 쌓아올리고 양옆으로 경계탑도 쌓아올려 오우거라 하더라도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차도 지나갈 크기의 출입문에는 병사들이 창을 든 채 프롤케로 입성하는 사람들을 검문하고 있는 것을 보니, 루한도 드디어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 도착했다는 것이 실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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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158화. 검법서를 얻다. 23.08.05 257 4 16쪽
157 157화. 찾아가는 길 23.08.05 255 7 15쪽
156 156화. 테라로 길을 내다. 23.08.04 259 5 15쪽
155 155화. 쥬신의 터를 찾다. 23.08.04 247 3 16쪽
154 154화. 쥬신의 이름을 걸다. 23.08.03 266 4 16쪽
153 153화. 붉은 악마 23.08.03 267 3 16쪽
152 152화. 붉은 트롤 23.08.02 259 4 17쪽
151 151화. 데노스의 황무지 23.08.02 266 6 16쪽
150 150화. 라도노스를 떠나며 23.08.01 259 8 16쪽
149 149화. 블루문 23.08.01 262 7 17쪽
148 148화. 정체를 추측하다. 23.07.31 263 5 16쪽
147 147화. 라도노스 23.07.31 258 5 16쪽
146 146화. 전장을 압도하다. 23.07.30 262 7 15쪽
145 145화. 마을을 구하다. 23.07.30 262 7 16쪽
144 144화. 프사돈을 떠나다. 23.07.29 266 5 17쪽
143 143화. 산테 안 사우르 23.07.29 270 6 16쪽
142 142화. 앞으로의 여정 23.07.28 270 7 17쪽
141 141화. 얽히는 인연들 23.07.28 270 7 16쪽
140 140화. 검법서 23.07.27 269 6 17쪽
139 139화. 초상화 23.07.27 272 7 15쪽
138 138화. 프사돈으로 23.07.26 262 7 16쪽
137 137화. 케마이아 상회 23.07.26 260 7 17쪽
136 136화. 마법 23.07.25 268 6 18쪽
135 135화. 창조신화 23.07.25 264 5 17쪽
134 134화. 애마를 구하다. 23.07.24 267 5 16쪽
133 133화. 뜻밖의 소란 23.07.24 264 5 15쪽
132 132화. 용병패를 받다. 23.07.23 262 6 16쪽
131 131화. 칼을 제련하다. 23.07.23 264 6 17쪽
130 130화. 오러를 보이다. 23.07.22 265 5 16쪽
» 129화. 입성 23.07.22 27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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