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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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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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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19
추천수 :
1,566
글자수 :
1,933,298

작성
23.07.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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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추천
5
글자
16쪽

148화. 정체를 추측하다.

DUMMY

식사 준비가 다 끝났다는 집사의 말에 루한이 이층에 있는 영주의 처소에 올라가보니, 침실과 연결되어 있는 응접실의 커다란 테이블 위에는 루한이 그 동안 먹어보지도 못한 각종요리들이 구색을 맞춰서 차려져 있었다.

시중을 들어주려는 듯이 서있는 시녀들을 밖으로 내 보내고, 침실 안쪽으로 기감을 펼쳐보아도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얼굴을 가렸던 스카프를 풀고 로브까지 벗었다.


‘간단히 차리라 했건만.. 전쟁 중에 이 정도면 영주가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겠군...

아니면 나 때문에 이렇게 차렸는지도 모르니, 딱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루한이 몇 가지 요리들을 맛보니 보기에만 그럴 듯하게 보일 뿐, 얼마 전에 먹었던 여관의 음식들과 그리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대충 적당히 배를 채운다음 다시 커다란 스카프로 터번처럼 머리부터 두르며 눈만 내놓고 복면을 한 다음에 로브까지 걸쳤다.


조금 높은 영주 본관의 이층에서 내려다보니, 성내로 처음 들어올 때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늦은 오후의 어스름한 광장에 모닥불을 피우고 축제 같은 행사를 하는지 시끄러운 소음이 여기까지 들려왔다.

‘죽다가 살아난 기분은 이해가 가지만, 벌써 전쟁에 이겼다고 저러는 걸 보니 별로 도와주고 싶은 기분도 들지 않는군...’


루한이 방문을 열고 나가자, 화들짝 놀란 시녀들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고개를 숙였다.

루한이 아래층의 홀로 내려가니, 메세타르 영주가 병사 두 명을 대동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루한에게 다가오며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

“조금 전에 척후로 보낸 병사가 돌아왔습니다..마스터께서 식사를 하신다기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식사중이라도 급한 전갈이면 말을 해도 될 것을...저 두 명이 척후조의 병사인가 보군”


“...저희가 두어 시간 거리를 달려가니..쿠마에 영주의 본대를 발견할 수가 있었지만, 행군을 멈추고 뭔가 혼란스러운 상황처럼 보였습니다..”

병사하나가 루한이 앉아있는 의자 앞에 서서 긴장된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네가 볼 때는 그들이 왜 그런 것 같더냐?”


“...쿠마에측도 척후병을 운용하고 있다면...마스터께서 카라스가 지휘하는 선발대를 격퇴하신 것을 아마 알았지 싶었습니다...도망친 쿠마에의 병사들도 몇이 있으니.. 그 때문에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쿠마에 영주의 본대가 이쪽으로 오지 않는다면, 일부러 찾아가서 없애야 할 정도로 내가 여기와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고...여기서 더 개입을 해버리면, 북부군 전체와도 얽히게 되겠지..가르시아의 내전에 내가 관여할 이유가 없고...’

“쿠마에의 본대가 이쪽으로 계속 행군을 할지도 모르니, 척후를 계속 보내면서 면밀히 감시를 하면서, 여기서도 나름대로 대비를 해야겠지..그렇지 않은가?..라도노스 영주.”


“아..네..마스터..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의 일은 영주 그대가 알아서 하면 되겠지...그리고 라도노스 영주는 잠시 나와 좀 이야기를 나누어야겠어..어디 따로 방이 있는가?”


라도노스 영주가 안내하는 안쪽의 응접실에서 라도노스 영주를 마주보며 루한이 말했다.

“그대가 내 정체에 대해서 많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제가 어찌 감히 마스터의 정체에 대해서 추측을 할 수 있겠습니까.. 망하기 일보 직전의 이 라도노스를 구해주신 분이시니..어디서 오신 분인들 제가 어찌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메세타르가 루한의 말에 송구한 듯이 머리를 숙이며 말했다.


“그대의 생각으로는.. 내가 누구라고 추측이 되는가?”


“...마스터께서 물어보시니.. 감히 추측해 보자면..마라드의 공작전하가 아니신가 합니다..”

메세타르가 하루 종일 루한의 정체를 생각하다가 내린 결론을 조심스럽게 말했다.


“왜 그렇게 생각을 했는가?”


“저희 가르시아의 이 왕자의 모친인 왕비께서 제국 공작의 따님이오니..그 연유로 제국의 후원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니 제국의 마스터는 아니실 거고..테라의 대공은 제가 뵌 적이 있어서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나머지 마스터분 들 중 북국의 여 공작을 제하면, 남은 세분 중에 라가시의 공작과 에메스의 공작은 테라의 대공과는 대립하는 사이오니, 저희를 도울 이유가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도 영주정도 되니까.. 이런 이야기 정도는 들을 수 있구나...’

“계속 마저 이야기 해보게..”


루한이 온건한 어조로 이야기를 더해 보라고하자, 메세타르가 자신을 찾고 긴장된 표정을 풀고 말했다.

“.. 전통적으로 가르시아와 마라드는 우호국으로 사이좋게 지내 왔습니다...일 왕자 저하의 돌아가신 모후께서 마라드의 공주이시고.. 일 왕자 저하께서 마라드의 지원을 받고 계시니..당연히 마스터께서..이 왕자 측을 견제하기 위해서..”


“무슨 말인지 알겠네...그런데 내가 개입했다는 소식이 왕자들 뿐 만 아니라, 테라의 대공에게까지 전해진다면 향후의 정세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루한이 재차 물어보는 말에 메세타르가 당황한 눈빛으로 말했다.

“...제가 어찌...그것까지 추측할 수 있겠습니까..”


“일층의 홀에 전대 국왕과 대공의 초상화가 같이 걸려 있더군...자네는 엄밀히 말하면 대공을 따르는 파벌에 속하고 있지 않은가?”


“..전대 국왕 전하와 더불어 구국의 영웅이신 대공이기에.. 흠모하는 마음으로 그리 했습니다만...대공께서는 가르시아의 내정에는 관여하지 않는 분이시니, 따로 파벌이라고 부르지도 못합니다...단지 프사돈에서 테라공령까지 이어지는 상로를 따라서 중립을 지키다보니..항간에서 그리 말하는 것 같습니다.”


“테라의 대공이 내정에 관여하지 않기로 전대 국왕과 약속했다고 하지만, 외세의 간섭이 있을 시에는 이야기가 틀려지겠지...그럼 내가 이렇게 관여한 것도 외세의 간섭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루한이 가장 묻고 싶었던 말을 꺼내서, 이런 영주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었다.


“그...그것이..어찌 될지는 ..아직까지 그런 일이 없었기에..”


“이 왕자 뒤에 제국이 있고...일 왕자 뒤에도 마라드가 있으니..그 또한 외세의 간섭이라 할 수 있겠지만, 테라의 대공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그 정도는 직접적인 개입이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하지만 나의 경우는 직접적인 개입이라고 볼 수 있겠지...향후에 벌어질 테라의 움직임이 궁금하군...자네는 어찌될 것 같은가?..자네 또한 이 일의 당사자가 아닌가?”


루한의 말을 듣고 있던 라도노스의 영주 메세타르가 얼굴이 하얗게 변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로 인하여...아니 라도노스로 인하여 테라의 대공께서 내전에 개입하실 명분이 생기셨다는 ...그런 말씀이십니까...”


“뭐...정확하게 말하자면..라도노스의 위기를 구한 나 때문이라고 해야겠지..”

‘테라의 대공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나 또한 궁금하니...이 정도면 조금이라도 변화가 일어나겠지..이 일로 앞으로의 행로에 약간의 방해가 될 수도 있겠지만, 대신에 빠르게 진척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혹여 그런 일이 생긴다면...저 메세타르가 대공께 무릎을 꿇고 말씀드려..저희를 구해주신 마스터께 불편함이 가지 않도록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메세타르가 그제야 가르시아의 내전이 전혀 다른 상황으로 갈수도 있음을 느끼고 엄중한 기색으로 루한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자네가 아는 테라의 대공은 어떤 사람인가?”


“...대공 전하를 가까이 모시지는 못해서 많이 아는 바는 없으나..세상사에 달관하신 것처럼 사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대 국왕 전하를 도와서 가르시아의 혼란을 정리하신 다음에는 국왕전하의 동생이신 공주님과 결혼하시고.. 오직 공비 전하와 후사로 보신 공녀님 말고는 그리 큰 관심이 없으시다 들었습니다.”


“...혹시 테라 대공의 오러를 본 적이 있는가?”


“...그게...감히 마스터의 위용을 직접 목격한..제가 어찌.. 두 분을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괜찮으니..말해보게..나도 궁금해서 그러니..하하”

루한이 편하게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저도 직접 대공의 오러를 목격한 적은 없으나...직접 본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오러의 날이 검의 반만큼이나 더 길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내가 칼을 바꾸고 나서 대략 십여 센티 정도 오러가 더 솟아 나왔는데... 길이의 반이 더 커졌다고 할 정도면... 진짜 검강이 아닌가...생각보다 더 엄청나군..이 세계의 오러 마스터를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어...’

“그런가..그 정도면 대단하다고 해야겠어..그리고 쿠마에 본대가 회군을 한다면 딱히 그 뒤를 추격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만, 계속 이 쪽으로 행군할지도 모르니.. 라도노스 영주는 계속 쿠마에의 본대를 주시하도록 하게....그럼 나는 위로 올라가서 좀 쉬고 있겠네.”


루한이 영주가 비워준 이층의 방으로 돌아와 갑갑한 스카프를 벗어버리고 차를 마시면서 앞으로의 일을 생각했다.

‘일주일 정도면 라도노스 주변의 영지로 소문이 다 나겠지...지급으로 소식이 전해진다면 테라까지 소식이 들어갈 거고..그때 쯤 이면 나는 다른 영지에 가 있을 테니, 마라드의 마스터로 의심받는 나를 찾기 위해 테라의 대공이 뭔가를 하겠지...차라리 이런 명분으로 테라의 대공이 가르시아의 내전에 개입해서 이런 혼란을 종식시키는 편이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을지도 모르겠어...’


루한이 검집에서 칼을 빼들고 오러를 불러일으키자 얼음처럼 새파란 오러가 십여 센티 정도까지 길어지다가 멈추어졌다.

길어진 십여 센티의 오러를 탁자의 모서리에 대고 천천히 베어나가자, 예리한 과도가 두부를 가르듯 아무소리도 내지 않고 모서리가 잘려나갔다.

‘이런 실체를 가진 오러의 칼날이 삼십여 센티나 길어진다고...마나가 얼마나 많으면 그렇게 되는 거지..산술적으로 비교해도 나보다 세배가 더 많은 마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그 정도면 시간감속의 속도도 회피할지 모르겠군...’

예전에 흑룡이 시간감속 하에서도 오러를 피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시간감속이 무조건 절대적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승부욕이 강해졌지...내가 변하고 있는 건가...”

루한이 혼자말로 중얼거리며, 이제는 어둑해진 하늘에 떠오르는 달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목검을 전해줄 사람을 만나고 누나를 다시 찾을 때까지는 다른 일에 신경 쓰지 말자...류한준..아니 루한..여기 온 본래의 목적만 생각해야 돼..’

루한이 품속에 넣어둔 얇은 양피지에 그린 성령 누나의 초상화를 탁자에 펼쳐놓고, 기한도 없이 계속 해나가야만 하는 할 일을 생각하면서 밤을 지새웠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라도노스의 영주와 척후조의 조장이 어젯밤부터 계속되어진 그동안의 정탐결과를 루한의 앞에 서서 보고를 했다.

‘쿠마에의 영주가 그나마 무모한 인간이 아니어서 다행이군...’

“밤에도 쉬지 않고 회군을 했다고 하니, 따로 책략을 가지고 그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군...라도노스 영주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쿠마에의 남은 병력이라고 해보았자, 쿠마에 성의 잔존 병력을 합친다 해도 네 개 백인대가 안 될 것입니다..이 왕자 쪽의 지원을 받으려고 해도..마스터의 존재를 안다면 경거망동은 못할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대의 뒤처리겠지.. 어떻게 수습할 복안은 가지고 있는가?”


라도노스 영주가 척후조의 조장을 돌려보내고 나서, 루한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마스터께서 큰일을 다해주셨으니.. 자잘하게 남은 일들이야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포로들은 저희의 병력을 충원하는 것과 맞추어 적당한 몸값을 받으면서 순차적으로 조금씩 풀어줄 생각입니다...그 정도만 하더라도 쿠마에는 재정의 압박을 받아서 많이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포로가 된 용병들도 저희 영지로 귀속하려 한다면, 계약을 해서 어느 정도는 흡수할 생각입니다..이 정도만 하더라도 쿠마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 듭니다...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마스터가 보여주신 위용이 주변으로 퍼져나간다면, 감히 어느 영지가 이 라도노스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겠습니까..”


“글쎄...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계속 여기 있을 것도 아니니..결국은 라도노스 자체가 스스로 힘을 기르는 수야 말로 최선의 방어책이 되겠지...”


“마스터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그리고 아침식사를 마치실 때 쯤..제가 한번 뵐 수 있겠습니까..마스터께 보여드릴 것도 있어서...”


‘...이 정도나 해 주었는데, 따로 내게 부탁할거라도 더 있는 건 아니겠지..’

“다른 중요한 일이 있는가 보군...알겠네..”


루한이 이층의 영주실에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스카프로 다시 복면을 하고 있자, 문밖에서 라도노스 영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메세타르입니다...지금 안으로 들어가도 되올지..”


‘영주 자신의 방에 들어오면서 허락을 받고 들어오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군...’

“들어오게..”


루한의 허락에 문을 열고 들어온 메세타르를 따라서 들어온 시종이 들고 온 고급스럽게 치장한 나무 곽을 테이블에 놓는 것을 보며 루한이 무엇일지 생각했다.

‘모양을 보니..검을 수납한 곽 같은데...나에게 주려고 준비한 것 같은데.. 이런 일이 있을지 미리 준비하지는 않았을 테고..영주가문에서 내려오는 보검 쯤 되는 것인가...’


루한이 바로 앞에 놓여진 나무 곽을 바라보고 있자, 메세타르가 시종을 내 보내고 맞은편에 앉으며 말했다.

“...마스터께서 보살펴 주신 덕으로 저희 영지가 이제야 위기를 벗어나게 되었습니다만.. 제 주제에 무엇으로 감히 그런 마스터의 은혜를 갚을 수가 있겠습니까...제 조그만 성의로 준비했사오나 마음에 드실지도 모르면서 이렇게 가져와 보았습니다..”


“이게 뭔가?...보기에는 무구처럼 보이네만...”


루한 말대로 메세타르가 상자를 열어 내미는 것을 보니, 고풍스럽게 보이는 가죽 검집에 꽂힌 한 자루의 검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마스터의 말씀대로 검입니다...아니..지금 마스터께서 사용하사는 칼처럼.. 외날의 도라고 말씀드려야겠군요...마스터께서 한번 뽑아 보시죠..”


루한이 별 생각 검집을 들어 손에 잡아보니,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지구차원에서 가공한 본스워드의 검집과 다르게, 더 단단하고 손에 감기는 느낌이 더 뛰어난 것 같았다.

‘가공기술 자체가 아무리 현대적인 지구차원이라 해도, 이곳에는 따라가지를 못하는군..하지만 지금 쓰는 칼도 소마르 영감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만든 명품인데, 과연 이것을 넘어서는 칼이 있을 수 있을까...’


루한이 무심히 칼을 빼어들자, 은색의 도광이 찬연하게 차가운 빛을 드러내며 외날을 따라서 푸른 물결무늬가 오러의 빛처럼 도신을 휘감고 흐르고 있었다.

‘...이 정도로...만들어진 칼이 있을 줄이야...오러는 과연...’


루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개봉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두근거리며 오러의 기운을 칼에 불어넣자, 소마르 영감이 만들어 준 칼날보다 더 농염하고 푸른 불길이 도신을 감싸더니, 날 끝에서 부터 도의 형체가 점차 길어지더니 나중에는 이십여 센티까지 도신의 길이가 더 늘어났다.

“...이 칼이 대체..무슨 칼이기에...”

루한이 저도 모르게 중얼거리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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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158화. 검법서를 얻다. 23.08.05 257 4 16쪽
157 157화. 찾아가는 길 23.08.05 255 7 15쪽
156 156화. 테라로 길을 내다. 23.08.04 259 5 15쪽
155 155화. 쥬신의 터를 찾다. 23.08.04 247 3 16쪽
154 154화. 쥬신의 이름을 걸다. 23.08.03 266 4 16쪽
153 153화. 붉은 악마 23.08.03 267 3 16쪽
152 152화. 붉은 트롤 23.08.02 259 4 17쪽
151 151화. 데노스의 황무지 23.08.02 266 6 16쪽
150 150화. 라도노스를 떠나며 23.08.01 259 8 16쪽
149 149화. 블루문 23.08.01 262 7 17쪽
» 148화. 정체를 추측하다. 23.07.31 264 5 16쪽
147 147화. 라도노스 23.07.31 258 5 16쪽
146 146화. 전장을 압도하다. 23.07.30 262 7 15쪽
145 145화. 마을을 구하다. 23.07.30 262 7 16쪽
144 144화. 프사돈을 떠나다. 23.07.29 266 5 17쪽
143 143화. 산테 안 사우르 23.07.29 270 6 16쪽
142 142화. 앞으로의 여정 23.07.28 270 7 17쪽
141 141화. 얽히는 인연들 23.07.28 270 7 16쪽
140 140화. 검법서 23.07.27 269 6 17쪽
139 139화. 초상화 23.07.27 272 7 15쪽
138 138화. 프사돈으로 23.07.26 262 7 16쪽
137 137화. 케마이아 상회 23.07.26 260 7 17쪽
136 136화. 마법 23.07.25 268 6 18쪽
135 135화. 창조신화 23.07.25 264 5 17쪽
134 134화. 애마를 구하다. 23.07.24 267 5 16쪽
133 133화. 뜻밖의 소란 23.07.24 264 5 15쪽
132 132화. 용병패를 받다. 23.07.23 262 6 16쪽
131 131화. 칼을 제련하다. 23.07.23 264 6 17쪽
130 130화. 오러를 보이다. 23.07.22 265 5 16쪽
129 129화. 입성 23.07.22 27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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