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면 코인 떡락

마진 거래

"아, 임실장님 어쩐일이십니까?"

"아,예 이진우씨. 오늘 알려드릴 것이 있어서 왔습니다."

"어제 숏이 무엇인지 모르신다고 하셨죠?"

"예, 그렇습니다."

"오늘 그것에 대해 알려드리려 왔습니다."

"일단 여기 앉으시죠."

그 후 임실장님은 마진 거래에 대해 설명하셨다.

"지금부터 알아야 할 것은 마진거래입니다."

"마진 거래란 제 3자의 자금을 활용해 자산을 거래하는 방법입니다."

"100만원으로 1천만원의 자산을 운용한다면, 그것은 레버리지가 10배인 것이죠."

"만약 그상태에서 코인 자산의 가격이 5%올랐다면, 1천만원의 5%인 50만원의 수익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원금은 여전히100만원이기에 실제 수익률은 50%인 것이죠."

"한마디로 레버리지만큼 변동성이 증가하는 것이군요?"

"예. 자세한 것은 알 필요가 없습니다. 10배면 변동성10배, 50배면 50배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마진 거래 사이트에서는 숏이 가능합니다."

"롱은 자산이 상승한다고 가정하는 것, 숏은 자산이 하락한다고 가정하는 것입니다."

"숏 레버리지10배의 포지션을 들고있을때, 코인의 가격이 5% 하락하면 50%의 수익이죠."

"그래서 어제 숏을 치라고 하셨을 때 제가 몰라서 당황하셨군요."

"예. 어제는 이진우씨가 가격 하락에 배팅해야, 그러니까 코인이 상승했어야 하는 타이밍 이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가격이 하락해야 할 때는 제 능력상 롱을 치고, 가격이 상승해야 할 때는 제 능력상 숏을 쳐야 SW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군요."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것을 실험해 보려 왔습니다."

"이진우씨가 가지고 있던 코인을 팔았을 때는 그 코인이 상승하는 것은 증명되었지만, 과연 숏을 칠때도 그 능력이 적용되는 것인지는 불투명 하니까요."

"지금 한번 실험해보시죠."

".....사이트는 가입되었습니다."

"한번 10배 롱을 쳐보십시오."

"숏이 아니라 롱말입니까?"

"예. 마진 거래에도 통하는지도 실험의 일환입니다."

"지금 롱 포지션에 들어갔습니다."

".....2%하락, 20%의 손실이군요. 일단 마진거래에도 적용되는것 같습니다."

"이번엔 10배 숏을 쳐보시죠."

".....이번엔 가격이 상승하는군요."

"비록 2번 실험해본것이지만 황보하던 코인이 갑자기 한 쪽 방향을 띄는 것을 보아 아마 능력이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군요. 이번 실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은 끝인가요?"

"오늘 중으로 한 번 업무가 있을 것이니 대기 하십시오.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그럼 이만,"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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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이진우씨의 마진거래에 대한 교육을 완료 했습니다."

"그래, 이제 어제보단 더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겠군."

"어제같은 실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야지. LJ에 손실을 입힐 귀중한 기회를 놓쳤으니.... 일단 LJ의 움직임을 계속 관찰해라. LJ가 큰 계약을 들어가는 순간이 공격 타이밍이다."

"알겠습니다.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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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님, 지금 LJ의 자본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LJ가? 무슨 일이지?"

"LJ의 것으로 추정되는 코인 지갑에서 코인 '질리카'의 매집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그 양은 어떻게 되지?"

"15분에 약 20억씩 꾸준히 매집하고 있군요."

"매집 전 가격에 비해 이미 30% 폭등한 상태입니다."

"목표 가격이 얼마라고 생각하나?"

"매집 전 가격 30원, 현재가격 39원 입니다."

"따라붙는 개미들의 수를 생각했을 때.... 설거지는 약 95원 정도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95원이라....예상 도달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1시간 15분 후로 예상됩니다."

"220억 인가?"

"예. 95원 도달 시점, LJ의 예상 보유량은 대략 220억원 입니다."

"시세 차익은?"

"95원 도달 순간, LJ의 수익률은 120%로 추정됩니다."

"그렇게 둘 수는 없지....."

"우린 질리카가 85원이 됐을 때 숏 포지션에 진입한다."

"예. 이진우씨에게 질리카 85.1원에 매수예약 진행하라고 하겠습니다."

"만약 90원 도달 시 숏 포지션 종료후 롱 포지션 진입한다. 그렇게 된다면 이진우에게도 질리카를 매도하라고 전달해라."

"알겠습니다. 실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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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씨, 오늘 업무 내용입니다."

"예, 어떻게 하면 되죠?"

"우리의 목표는 코인 '질리카'입니다."

"만약 질리카가 85.1원이 된다면.... 전액 매수하십시오."

"질리카....85.1원...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40원인데요? 이것이 85원까지 갈까요?"

"예. 대기하십시오. 지금 사시면 안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만약 85.1원에 매수 후,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91원에 도달할 경우, 전량 매도 하십시오."

"85.1원에 매수 후 91원 도달시 매도, 맞나요?"

"맞습니다. 85.1원에서 폭락시 새로운 명령이 있을 때까지 매도하지 마십시오."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대기하겠습니다."

'흠....이게 85원까지 간다고?'

'그렇다면 내 3천만원으로 미리 사두면 6천만원이 될테지만....'

'괜히 미리 샀다가 떨어지면 감당이 안되는군. 그냥 기다리자.'

'예언자인 척이나 해볼까?'

'타닥...타닥 탁'

"야 형님 예언 하나 한다. 질리카 매수해라 80원 간다."

"지금 40원이긴한데 80원은 무슨"

"ㄴ그러면 전일대비 +170%임 ㅋㅋㅋ"

"응 개미들 이미 매도중 다시 30원 감 수고"

'아 이녀석들 알려줘도 안 믿는구만'

'.....어? 올라가기 시작한다?'

"야 뭐냐? 질리카 계속 올라가는데?"

"천국의계단 떴다. 돔황챠~~~"

"야수의 심장, 질리카 50원 3천만 매수"

"ㄴ한강각 잡혔네 이사람"

'.....벌써 60원 돌파...집중하자...'

"질리카 70원대 입성 ㅋㅋㅋ"

"+130%뭐냐?? 이게 질리칸가."

"질리카 200원 갑니다. 구조선 타세요."

'.....85원!! 지금이야~~'

"질리카 85원에 117,647질리카 매수 체결되었습니다."

"실장님 85원 매수 완료 했습니다.-이진우-"

"실장님, 지금 질리카 60원대로 폭락했습니다."

"아직 좀더 리다려...."

"이제 곧 50원대 돌파합니다.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지금이다! 55원에 숏 포지션 정리한다!"

'타닥 타닥 탁'

"레버리지 5배로 수익률 176% 총액 88억원 수익입니다."

"후...좋아 LJ의 근황은 어떻게 됐나?"

"....LJ는 아직 수익권입니다. 고점 85원일 때 수익률 +96%, 현재 55원으로 수익률 +27%입니다."

"흠....많이 깎인 했지만 이득은 이득이라는 건가..."

"LJ가 매도한 후에 이진우에게 나머지를 팔라고 하지."

"예.....방금 들어온 얘기에 의하면 LJ가 수익률 30%로 전량 매도했다고 합니다."

"좋아, 다시 올려, 이진우에게 전량 매도하라고 해."

"예 알겠습니다."

'전량....매도.'

"임실장님, 질리카 전량 매도 후 다시 70원대 돌파했습니다."

"오늘 업무는 여기까지입니다. 총 수익 88억 인센티브 1.76억원 적립되셨습니다."

'....!오늘은 1.76억??? 점점 판이 커져가는군....후...'

'행복하면서도 떨린다....!'

이진우의 이번 달 총 인센티브는 1억 8천6백만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