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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웨이브10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사면 코인 떡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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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10
작품등록일 :
2022.06.24 23:49
최근연재일 :
2022.07.06 17:39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2,042
추천수 :
11
글자수 :
42,884

작성
22.07.05 12:00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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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결정

DUMMY

"그렇기 때문에 제 선택은....."


회의실에 있던 VIP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내 말을 기다렸다.



"비트코인을 폭락시키겠습니다."



"아.....!" "이런.....큰일났군"

"후....." "다행이군."

어떤 자들은 한숨을 내쉬고 어떤 자들은 안도하였다.


"개인자산이 있다면 미리 빼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ISCA의 자산은 일정부분만 현금화시키도록 하죠. 비트코인 지분을 너무 많이 잃게 되는것도 좋지 않으니까요."


"그럼 작전결행은 지금으로부터 24시간 뒤로 하겠습니다. 목표가는 아직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르메니아가 발 뺄때까지 무한 롱을 치겠습니다. 빅쇼트가 오겠죠."



그렇게 나의 결정을 VIP들에게 통보한 후 회의실을 빠져나왔다.


"아, 보그다노프 씨."


"잘 선택하셨습니다. 사실 제 선택도 폭락이었습니다. 물론 당장은 우리도 잃는 것이 많겠지만... 라이벌이 더 이상 커지는 것만은 막아야합니다. 이만 집무실로 가시죠."


"예. 안내해주세요."


그렇게 난 회의실을 빠져나온 후, 보그다노프 씨의 안내에 따라 작전을 결행할 집무실로 갔다. 물론 사실 작전이라고도 할 것은 없다. 최소한의 지분만을 남겨둔 후, ISCA의 비트코인 소유량의 최소치만큼만 보유하고 나머지는 전부 현금화한 후에, 비트코인 롱에 진입하여 끝없는 하락을 유도하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여기가 앞으로 이진우 씨가 업무를 보실 집무실입니다. 여기 화면을 보시면....."

"저희가 추정하는 아르메니아의 자금 흐름과 우리 ISCA의 총 자산, 즉시 운용 가능 현금, 비트코인 보유수량 등등이 표시되어있습니다. 이 자료를 보고 그때 그때 보고해주시면 이진우 씨의 선택에 따라 ISCA의 직원들이 거래를 할 것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움직일 거래는 제가 직접하고, 그에 따른 ISCA의 거래는 제거 지시후 직원들이 하는 방식이군요."


"그렇죠. 이진우 씨가 ISCA의 거래를 직접 맡게 되면 그 날로 망하게 될 것이니까요."

"그럼 24시간 뒤 다시 오겠습니다."



이제 작전은 24시간 뒤에 결행된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이 움직이기에, 내가 ISCA의 거래를 직접 지시해야한다. 그래서 24시간동안 나는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변수들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생각해보았다.


'흠....만약 아르메니아가 우리를 따라오면 어떻게 해야할까.....비트코인의 방향성을 하락으로 결정한 후 만약 아르메니아가 숏으로 전환한다면?

그렇다면 자본에서 밀리는 ISCA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 그럴경우 포지션을 종료한 후 아르메니아의 포지션 반대방향으로 유도해야겠군.....'


하지만 이 때는 알지 못했다. 미리 생각해두지 못할 정도로 의외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 보그다노프 씨, 다시 오셨군요."


"이진우 씨, 준비되셨습니까? 작전결행 5분전입니다."


"예. 미리 생각해둔 대로만 실행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 옆에 있어주십시오. 언제 돌발상황이 생길지도 모르니."


"예. 그러도록 하죠. 10초전입니다."


'10...9...8....'


"자. 시작하시죠."


"ISCA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20%만 제외하고 전부 판매합니다."


"명령 수행중....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합니다."


'띠링'

"비트코인 숏 체결되었습니다."

"제가 비트코인 숏 진입했습니다."


"....좋습니다.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띠링 띠링 띠링'


ISCA의 비트코인은 계속 팔려나가고, 나는 그 가격을 지키기위해 계속 비트코인 숏에 진입했다.


"이런...이건 좋지않군요."


"무슨 일 있나요. 보그다노프 씨?"


"저희 판매수량의 80%가 아르메니아에게 흘러가고 있군요...."


"....잠시 중단합니다."

"지금까지 판매수량이 어떨게 되죠?"


"ISCA 총보유량 20% 판매완료했습니다. 목표까지 60%판매 남았습니다."


"하아....지분만 줄어들었군요. 아르메니아에 타격은 0...."

"결정했습니다. 그대로 진행합니다."



".....진행중입니다."


그렇게 ISCA의 비트코인은 전부 처분되었고 그 수량의 75%는 아르메니아에게 흘러갔다.



"보그다노프, 아르메니아의 지분율은?"


"비트코인 총 보유량 4천조원입니다.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50%군요."


"....많이 높군. 자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5분뒤 제 계좌로 비트코인 롱에 무한 진입할 것입니다."

"통제가능한 모든 언론사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전세계발 찌라시를 내보내세요."


"예. 미리 대기중인 언론사만 39개국 75곳입니다. 여러 내용의 악재가 준비되었지요."

"비트코인 규제안에 금리 인상...비트코인에 대한 불안정한 신뢰도, 인플레이션 등등... 공포 심리를 불어 올 수 있는 악재들은 전부 준비했습니다."


"지금입니다! 기사를 올리세요!"


'띠링 띠링 띠링'

"비트코인 롱 체결되었습니다."

"비트코인 롱 체결되었습니다."

"비트코인 롱 체결되었습니다."

"........"

..

.

.


".....! 비트코인 패닉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계속 롱 진입합니다!"


"비트코인 1분간 10% 폭락...! 아르메니아 4백조원 손실중....!"


"아직입니다....계속 진행합니다."



그렇게 해서 장장 10시간 동안 비트코인 롱 체결이 계속 되었다. 연이은 악재에 더해 나의 능력, 그것은 하루만에 비트코인을 30% 폭락시키는데에 충분했다.


"....지금이 몇시죠?"


"새벽 3시입니다. 내일 컨디션을 위해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죠."


"수천조원이 걸려있는 판에 잠을 자는 것은 사치지만 어차피 장기전으로 갈테니 오늘은 이만 휴식을 취하도록 하죠."


그렇게 해서 비트코인이 30% 하락했을 때 롱 체결을 예약해두고 잠에 들었다. 어차피 장기전이 될 터, 컨디션 유지가 능력의 발현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씨'

'이...진.....씨'


"이진우 씨!!"


"헉! 무슨 일이죠?"


"긴급사태입니다. 비트코인이 50% 상승했습니다!"


"....!그게 무슨!!!! 당장 집무실로 가죠!!"




"헉...헉....이게 무슨일입니까"


"현재상황만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르메니아에서 대대적인 매수를 공언, 비트코인 가격 50% 상승, 계속된 아르메니아의 매입, 현재 총 아르메니아 소유량 7천조원, 지분율 70%입니다!!"



"그런....시총 8천조짜리 비트코인 50%지분에서 시총 1조짜리 비트코인 70%가 됐다니....

제 실책입니다. 어제 밤새서 봤어야 하는데."



"후....긴급회의를 소집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첫날은 ISCA의 패배로 아르메니아와의 긴 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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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알트 매입 작전 22.07.06 77 0 7쪽
» 결정 22.07.05 73 0 7쪽
12 운명의 갈림길 22.07.04 81 0 7쪽
11 빌딩 폭파 22.07.03 85 1 7쪽
10 악몽의 재현 22.07.02 99 0 7쪽
9 SW의 몰락 22.07.01 109 1 7쪽
8 국제 비밀 코인 협회 22.07.01 115 1 7쪽
7 보그다노프, 그를 찾았습니다. 22.06.30 133 1 7쪽
6 의구심 22.06.29 136 1 7쪽
5 신뢰의 균열 22.06.28 158 1 7쪽
4 FLEX 22.06.27 173 1 7쪽
3 마진 거래 22.06.26 201 1 8쪽
2 첫 수익 22.06.25 257 1 8쪽
1 나만 돈 못벌어~ 22.06.25 346 2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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