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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위89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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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위89
작품등록일 :
2022.03.17 21:19
최근연재일 :
2022.04.22 22:23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127
추천수 :
0
글자수 :
63,301

작성
22.04.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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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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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4쪽

진수는 성공할겁니다.

DUMMY

아침에 출근을 할 때 종아리에 모래주머니를 찼다.


점심시간에는 헬스장에 가서 러닝머신위에서 시속 10키로에 맞추고 40분을 뛰었다.


곧 11키로로 올려야 한다.


처음 5분은 죽을 지경이다. 그러나 10분에 접어들면 30분까지 견딜만 하다.

그러나 마지막 10분이 너무나 힘들뿐이다.

다행히 주말마다 축구를 해 온 것이 어느정도 심장이 터지지 않고 견디게 해 주고 있다.


그리고 퇴근하고 N월드에 접속하면 붉은 머리가 기다리고 있다.

이러다 나는 곧 죽을 것이다.

심장마비로···


진수는 이래죽으나 이션공주를 못보고 죽으나 같은거라고 생각해 본다.


어쨋든 인생에 목표가 하나 세워지니 이전보다는 좀더 전투적으로 살아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진수는 한번도 사랑때문에 죽음을 선택하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설같은 얘기가 자신이 되리라고는 꿈도 꾼적이 없다. 그것도 인간이 아닌··· 외계의 누군가와···

아무튼 꿈은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었다.

이러다 꿈에서 깨면 더 황당하지 않은가?


슈마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축구보다 공이 훨씬 더 무거웠고,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 제대로 날라가지 않았다. 마치 골프에서 심한 슬라이스가 나거나 훅이 발생하는 것처럼 공은 너무나 심하게 휘어나가기 쉬웠다.

자신이 그것을 의도적으로 원해서 심한 슬라이스를 만들러면 더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정확히 직진하는 구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선이다. 공은 어차피 둥글고 원리는 비슷하다는 것을 안다.

아직은 정확한 타점을 찾지 못했고, 확실한 임펙트를 만들지 못하고 있어서 답답했다.


그외에도 자신이 헤쳐나가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지구에서도 N월드에서도 점점 할 일이 많아졌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구의 평범한 직장인으로도 살아내야 N월드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였다.

직장에서의 회식, 그리고 업무의 강도는 점점 커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진수의 가치는 높아갔다.

CC++로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진수는 10레벨이기 때문에 펫을 통해서 빠르게 익힐 수 있었지만, 다른 지구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어쨋든 진수는 점점 평범하다는 것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었다.


지구의 석학들이 모이는 CC++ 포럼에도 참석해야 했다.

CC++를 이용한 AI 적용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고, 유일하게 가장 잘 사용하는 지구상의 1인자가 반드시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진수는 곧 회사를 옮겼다.


45층 빌딩의 꼭대기 한 층을 통채로 혼자 사용하는 전용 사무실이 생겼다.

CEO도 CTO도 아니었다. 단지 연구위원일 뿐인데··· 그 어떤 임원보다 막강한 권한을 가진 N회사의 임원이 되었다.


모든 소프트웨어는 진수를 통해 검증되고 진수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막강한 N회사의 프로그램이 돌아가게 되었다.


진수는 검증만 한다.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는 일은 줄었다. 단 몇줄이면 되는 추상표현을 검증만 하면 되었다.


오히려 일은 줄었다.


그 나머지 시간에 한 층의 절반을 헬스장으로 꾸민 진수의 방에는 하루의 대부분을 슈마 경기를 위해 몸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진수는 벌써 지구상 100대 부호에 진입을 하려 하고 있었다.


물론 N월드에서의 사업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오픈 시장에 진입한 속옷 사업은 대박이 났다.


많은 종족들은 ‘알리바바’ 라는 속옷을 선호하게 되었고, 사업은 계속해서 확장해 나갔다.


이대로라면 진수는 일반 코인으로 5레벨은 올리게 되고, 검은 코인으로 휴식기 100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다시 5레벨을 올리면 반년도 되지 않아 20레벨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슈마 경기에 참석해서 MVP가 된다면 10레벨을 올려서 연말이면 30레벨에 진입할 수도 있다. 아무런 변수가 없다면···


어쨋든 돈은 모아져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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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무서운 언니 22.04.22 4 0 7쪽
» 진수는 성공할겁니다. 22.04.22 6 0 4쪽
13 속옷장사 22.04.22 5 0 11쪽
12 이션의 아빠입니다. 22.04.22 6 0 4쪽
11 이션공주 22.04.22 4 0 6쪽
10 정복자의 밤 22.04.22 8 0 8쪽
9 제국의 막내딸 이스 22.04.22 6 0 4쪽
8 소리질러 22.03.21 8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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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접속할 수 없습니다!!! 22.03.18 8 0 10쪽
4 여신을 만나다. 22.03.18 9 0 13쪽
3 N월드에 접속합니다. 22.03.17 9 0 9쪽
2 직장인이 되다. 22.03.17 12 0 9쪽
1 나는 이런 사람이다. 22.03.17 17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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