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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위89 님의 서재입니다.

십문(10-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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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바위89
작품등록일 :
2019.04.04 21:13
최근연재일 :
2019.05.19 18:3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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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수 :
22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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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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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 15화 > 세모머리

.




DUMMY

어떻게 지났을까?


일주일이 금방 지나버렸다. 어제는 우리 둘 모두 관측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캐서린은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받은 반지를 빼서 나에게 목걸이를 해 주었다. 그것이 나를 지켜 줄 거라고 했다. 목에 반지를 걸어줄 때 그녀의 가슴이 닿았다. 엄마의 가슴처럼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헤어지기 전에 나를 꼭 안아주었다. 엄마에게서 나는 냄새가 났다.


난 또 꿈을 꿨다.


괴물들과 싸우는 꿈이었다.

그러나 두렵지 않았다.

적이 나의 팔다리를 잘랐지만, 나는 계속 나아갔다. 나는 적의 눈을 계속 응시했다. 분명히 확신이 있었다. 나는 갈 수 있었다.


그렇게 계속해서 전진해 나아가는 꿈을 꿨다. 아침이 상쾌했다. 그 어느때보다 컨디션이 좋았다.


새벽의 공기도 좋았다.


확실히 강은 더욱 검붉은 색이 되었다. 1년 중 가장 진한 색깔로 변해 있었다.


금방이라도 괴물이 뛰쳐나올 것만 같았다. 1문에서 처음 본 그 붉은 색이었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친 모든 대원들은 한자리에 모였다.

베이스 캠프는 신속하게 철수되기 시작했다.

모두다 말이 없었다. 긴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대원들.그동안 잘 견디어 주었습니다. 아무도 확신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아는 한가지는 저 강물이 3문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모든 준비는 끝이 났습니다. 13시 13분까지는 2시간이 남았습니다.”


팀장은 지금까지 고민하며 마음에 품어왔던 많은 의문들을 다 설명할 수 없다는 듯 잠깐 말을 멈추었다.


“저도 인간입니다.저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저도 지휘권을 쥐고 있지만,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제가 죽으면, 다음은 젝시오 소위가 지휘권을 받습니다. 그리고 젝시오 소위가 죽으면, 아볼로 상사가 그 뒤를받아서 지휘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모두다 전멸하게 된다면, 마지막 남은 로봇은 자동으로 폭발하게 됩니다. 엄청난 위력이 될 거라고 합니다. 그 정도면 여기 십문을 내부적으로 폭파할 수 있는 위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엉뚱한 곳에서 그것이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121공격팀이 실패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대부분은 짐작하고 있는 내용들이고, 이미 여기 들어 오기전에 브리핑을 하면서 들었던 내용들이다. 그것을 한번 더 말하는 금팀장은 이것이 자신이 우리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13시를 알리는 알람이 시계에서 떴다.


T7200과 T7201을 준비시켰다. 녀석들은 너무 무겁기 때문에 일단 내가 먼저 접근하기로 했다. 앞에는 아무런 드론이나 보호막이 없다. 바로 뒤에는 제임스가 있다. 그 뒤에 입을 막고 눈이 붉게 충혈된 한 여자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13분을 알리는 알람이 한번 더 떴다.


나는 즉시 발끝에 모든 신경을 모으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강으로 내려갔다. 한 발 한발 내려갔다.강은 완전히 붉다 못해 거의 검붉은 색이 되었다. 내가 들어가는 것을 허락을 하듯이 아래에서 조금씩 끌어당기는 중력의 힘이 느껴졌다.


소리 아저씨가 가르쳐준 중심을 잡는 법이 생각이 났다. 나는 나도 모르게 담근 발을 띄고 학 자세를 취해 봤다. 뒤에 따라오던 제임스가 멈칫했다. 나는 뒤를 돌아보고 한번 웃어 주었다.


그 순간 엄청난 중력에 끌려서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은 회오리를 일으켰다. 제임스는 두려워서 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멈추고 뒤로 물러섰다. 나는 제임스에게 엄중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는 즉시 T7200과 T7201에게 나를 따라 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나는 강으로 빨려 들어갔다. 제임스는 잠깐 멈칫했지만, 나와 함께 강으로 뛰어 들었다. 두명의 용감한 용사와 두 대의 로봇은 회오리처럼 생긴 강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어지러웠다. 그러나 나는 중심을 잡았다. 나의 뒤를 따라오던 제임스는 완전히 중심을 잃어버렸다. 회오리에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로프를 꺼내서 제임스의 몸을 나의 몸에 묶었다 .그리고 T7200과 T7201의 몸도 서로 묶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엄청난 중력의 힘이 느껴졌다. 500kg의 압력이 느껴졌다. 더 이상은 견디기 힘들지만 이겨내려고 힘을 모았다.


T7200이 나와 함께 중심을 잡는데 도왔다. T7201은 제임스를 잡고 균형을 잡아가고 있었다. 발에 정말 계단처럼 뭔가가 느껴졌다. 천천히 계단을 밝기 시작했다. T7200과 T7201도 회오리에 휩쓸리지 않고 좌우로 버텨주었다. 그렇게 4명은 서서히 강의 중심부로 내려가고 있었다.


강의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계단을 밟으면서 홍해의 기적처럼 강물이 둘로 갈라졌다.회오리가 사라지고 길이 아래로 끊임없이 보였다.


지옥의 계단처럼 계단이 끝없이 보였다.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잠시 정신을 잃었던 제임스도 정신을 차리며 나의 뒤에 붙었다.


돌격팀은 그렇게 계속해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뒤이어 저격팀과 나머지 과학자들과 팀장 그리고 다른 모든 로봇과 인조인간들이 뒤를 따랐다.



계단을 세지는 않았지만 좀 아래로 내려가기를 한 10분쯤 했을 때쯤. 계단은 사라지고 평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다시금 나의 발 끝에 계단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위로 향하는 것이다.


다시금 10분 정도 계단을 올라갔다.


이번에는 강력한 부력의 힘을 느꼈다.


다시금 회오리에 의해 중심이 심하게 흔들리고 이번에는 정말 빠져들 것 같았다. T7200 과 T7201에게 강력한 역추진을 일으키며 나와 제임스가 끝까지 올라갈 수있도록 견디게 했다. 나와 제임스는 회오리를 뚫고 위로 서서히 올라갔다.


눈을 감고 있던 나는 점차 수면으로 올라가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눈을 떴다. 수면에 다가갈 때쯤. 수면위의 상황이 훨씬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괴물들이 족히 100마리는 되어 보였다. 물위에서 먹이를 사냥하듯이 기다리는 엄청난 수의 괴물들을 향해서 T7200과 T7201이 우선 고속유탄기관포와 로켓을 발사했다.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괴물들을 향해서 무작위로 품어내는 기관포와 로켓을 예상하지 못한 듯이 괴물들은 흩어지기 시작했다.


매우 빠르게 한 마리의 괴물이 다가왔다. 가까이에 접근한 괴물은 머리모양이 삼각형이었다. 내가 싸워 본 녀석들 중에 몇 안 되는 강한 녀석이다. 녀석의 날카로운 독침이 나의 왼팔을 관통했다. 찌릿함이 느껴졌다. 인간의 몸이라면 즉시 기절했겠지만, 나의 몸은 살인병기이다. 독이 퍼지거나 감염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왼팔은 정상적으로 강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녀석의 오른쪽 어깨가 나의 몸에 가까이 밀착하여 들어왔다. 어깨에 있는 가시에 부딪히면 안 된다. 그것은 치명적인 마비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슬쩍 나는 강에서 뛰어 오르며, 낮은 자세로 녀석을 땅에 굴렸다. 괴물들이 주위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T7200에서 품어져 나오는 유탄들과 로켓들이 주위의 괴물들을 당황하게 하긴 했지만, 나에게 접근한 녀석은 상당히 침착하게 계속해서 공격을 진행했다.


나는 기다렸다. 녀석의 약점을 발견해야 한다. 나의 왼팔에서는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났다. 녀석의 침에서 나온 독을 산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것에 신경을 쓸 수는 없었다. 최대한 낮은 자세로 눈을 감았다. 녀석들의 동작들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눈을 뜨면 그들의 위협적인 모습에 겁을 먹는다. 그러나 나는 항상 적들과의 육박전에서는 눈을 감는다. 녀석들은 분명히 당황할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자신들의 외모를 보고 겁을 먹을 것이지만, 나 같은 경우는 녀석들을 보지 않기 때문에 겁먹을 이유도 없다.


조금 전 그 녀석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나의 인내심에 당황한 것 같았다. 선봉에 선 돌격병을 죽여야만 기선을 제압한 괴물들이 더욱 광분하여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나는 너무나 침착하고, 조금도 흥분하지 않는다. 숫자는 적이 많다. 그러나 우리도 만만하지 않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내가 강을 뒤로하고 낮은 자세로 계속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T7200 과 T7201도 위협적인 유탄과 로켓으로 적들에게 겁을 줄뿐 더 강력한 공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세모머리와 나만의 1:1 전투를 만들어 놓았다. 나는 서서히 내 품에서 칼을 빼냈다. 그것은 어쩌면 괴물들에게 상당히 위협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기관총을 꺼내 들거나 레이저 총이나 레이저 검을 꺼내 든다. 하지만 나는 티타늄으로 만든 퍼런 검을 적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품에서 꺼내 들었다. 지금까지 많은 훈련에서 괴물들의 검붉은 피를 묻혀온 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실전이다.


[----- 끼이익 --- 쓰그극 ---- ]


나에게는 정말 듣기 좋은 소리겠지만, 괴물들에게는 상당히 거슬리는 소리임에 분명했다. 그들은 모두 주춤거리고 있었다.


세모머리는 오랜만에 전투 같은 전투를 하게 된 것을 명예스럽게 생각하는 것처럼, 자신의 품에서 끝이 뾰족한 창모양의 촉수를 만들어 냈다. 그들에게 그런 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가장 명예로운 전투로 여기는 것임을 알고 있다. 다른 괴물들은 세모머리를 중심으로 20 m는 족히 뒤로 물러섰다.


먼저 세모머리의 민첩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녀석은 나의 오른쪽으로 돌아서 달려왔다. 그러나 녀석의 창은 정확히 나의 심장을 향해 곧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한방에 끝을 보려는 것이다. 제임스는 숨을 죽이고 강에서 T7200과 T7201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제임스도 이 상황이 지켜볼 수 밖에 없는 1:1 전투임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바로 앞에 녀석의 촉수가 가까이 올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녀석은 이정도 거리에서는 끝장을 볼수 있다고 직감한 것 같았다. 어깨를 들이밀며 창을 나의 심장에 꼿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녀석의 성급한 결정이었다. 나는 녀석의 창을 왼팔에 부착된 방패로 가볍게 막아내고, 나의 오른 다리를 노출했다. 녀석의 창은 나의 심장을 맞히지 못한 대신 나의 오른 다리를 찔렀다. 그 다음순간 나는 세모머리의 경동맥 쪽을 노렸다. 세모머리는 상당히 당황했다. 거의 마지막까지 이처럼 침착하게 자신의 공격을 막아낸 것도 그렇지만, 자신의 약점인 경동맥 쪽으로 칼이 날아 오는 것을 피해야만 했다. 녀석의 촉수들은 온통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녀석은 자신의 심장을 나의 앞에 보여주고 말았다. 나는 서서히 그리고 신속하게 녀석의 심장으로 나의 검을 비스듬히 밀어 넣었다.


[-- 푹··· 수우욱 ---]


단 1초 안에 녀석의 몸은 푹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 어떤 미동도 없었다. 녀석은 몇 초안에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피를 쏟아내고 죽을 것이다. 너무나 빠른 나의 검과 움직임에 지켜보던 괴물들은 모두 당황하기 시작했다. 괴물들은 모두 흩어지기 시작했다.


녀석들의 사기가 꺾였다.


T7200은 즉시 강에 가장 가까운 곳에 은폐가 가능한 바위 가까이에 있는 괴물을 화염으로 불사르고, 바위를 중심으로 탐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공격용 드론들을 띄우기 시작했다.


바위를 중심으로 어느정도 적의 공격을 막을 만한 방어막을 갖추기 시작했다. 나는 즉시 다음으로 올라오는 저격수들에게 길을 만들어 주었다. 저격수들은 즉각적으로 괴물들을 향해서 정확한 타격을 하기 시작했다. 무작위로 품어내는 유탄과 로켓과는 다르게 한발 한발이 정확히 괴물들의 심장과 머리를 타격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수의 괴물들이 물러나기 시작했다. 뒤이어 올라온 로봇과 인조 인간들이 방어막을 형성하고 베이스 캠프를 만들기 시작했다. 2문에서 만든 방어막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였다.


그것은 전투를 위해서 벽을 만들기 시작했다. 바닥에 있는 흙들과 혼합되어 강력한 벽을 만들기 시작했다. 2m높이의 벙커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괴물들은 우리의 화기를 약 잡아 봤다. 그들은 일단 철수하는 것 같았다. 중앙에 세워진 탑을 중심으로 12개의 벙커와 가운데에 2개의 막사가 만들어졌다. 12개의 벙커는 지하로 연결되고, 지하 지상으로 반경 1km의 보호막이 만들어졌다.


다행히 우리는 공격 중에도 기지를 완성했다. 장갑 로봇과 전차로봇들이 큰 4개의 벙커 앞에 버티고 서면서 괴물들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강물을 건너왔다. 3문을 통과한 것이다.


지옥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맑은 공기와 상쾌한 바람이 불었던 2문과는 다르게 정말 뜨거운 열기와 바람 한점이 없었다. 공기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방독면을 착용해야 했다.


완전히 캄캄한 밤이 되자 언제 그렇게 더웠냐는 듯이 엄청나게 온도가 내려갔다. 정말 낮과 밤의 온도가 50도는 차이가 나는 것 같았다.


팀장은 우리를 모두 중앙 벙커로 모이게 했다. 그리고 모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게 했다. 의료 로봇이 각자의 상태를 체크했다. 나와 제임스만 약간의 상처가 있을 뿐 다른 팀원들은 크게 상처가 없었다. 나는 왼팔에 괴물의 독침과 오른 다리에 적의 촉수에 찔린 정도였고, 1시간 정도 치료를 하면 나을 거라고 했다. 제임스가 약간 상태가 좋지 않았다. 약간의 상처이긴 하지만 괴물의 독침은 인간에게 치명적이다. 치료탱크에 들어가야 할 정도였다. 5시간 정도 온 몸을 담그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캐서린은 각 군인들을 상담했다. 전투가 있은 후에는 반드시 모두다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이 막내인 내 차례가 되었다.


캐서린은 나를 보고 가만히 안아주었다. 오히려 자신이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했다. 너무나 긴장되는 하루였다고 했다. 전투상황이 너무나 끔찍해서 계속 귀를 막고 있었다고 했다. 괴물들을 직접 본 것도 처음이고 너무나 무서웠다고 했다. 물론 전투 로봇들이 자신들의 주위에서 괴물들을 물리쳐 주었지만, 그렇게 혼돈된 상황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첫번째 전투는 다행히 우리가 짰던 많은 시나리오와 작전중에 하나였다. 만약 우리가 강에서 올라오는 경우에 괴물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원칙을 세웠고, 그 가능한 시나리오로 모두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주었다.


“오늘은 모두다 수고하셨습니다. 대원들 모두 훌륭하게 첫 전투를 이겼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더 힘든 하루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내일을 위해서 최소한 3시간은 취침하시기 바랍니다.”


전투로봇만으로는 괴물들을 이길 수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괴물들이 야간에 급습하기에는 오늘의 전투로 봐서는 힘들 것이다. 그래도 일단은 불침번은 나와 젝시오 소위가 번갈아 가면서 당번을 하기로 했다. 나도 3시간은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젝시오 소위가 먼저 3시간을 하고 그 다음에 내가 3시간을 설 것이다.


팀장은 중앙벙커에서 총지휘를 하게 된다. 가능하다면 1시간 정도는 소위에게 맡기고 잠을 잘 수도 있지만 내일의 전투와 괴물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 급한 상황이다.


야간에 드론을 띄우기로 했다. 그리고 정찰 드론들을 최대한 멀리 보내 보기로 했다.


금팀장은 제발 야간에는 기습공격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다.


보호막 주위로 괴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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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제 18화> 밀려드는 괴물들 19.04.19 83 0 10쪽
17 제 17화> 세모머리 뿔 19.04.18 90 0 12쪽
16 제 16화> 내부 분열 19.04.17 82 0 9쪽
» 제 15화 > 세모머리 19.04.16 107 0 16쪽
14 제 14화> D-5 오즈의 마법사 19.04.16 98 0 12쪽
13 제 13화> D-6 돌멩이 19.04.15 98 0 9쪽
12 제 12화> 첫 데이트 19.04.15 99 0 9쪽
11 제 11화> 죽기전에 꼭 해야 할 일 19.04.14 117 0 17쪽
10 제 10화> 나를 이해한다는 여자 19.04.14 118 1 10쪽
9 제 9화> 2문 - 미로 19.04.13 146 0 10쪽
8 제 8화> 2문 19.04.13 145 1 14쪽
7 제 7화 > 1문 19.04.12 171 0 12쪽
6 제 6화> 121 공격팀 19.04.10 180 0 9쪽
5 제 5화> 십문(10개의 Gateway) +2 19.04.09 228 0 9쪽
4 제4화> 소리 아저씨 19.04.07 216 1 11쪽
3 제 3화> 하늘을 날다. 19.04.06 250 0 10쪽
2 제 2화> 입학식 19.04.06 328 1 10쪽
1 제 1화 > 소리로 세상을 보는 아이 +4 19.04.04 674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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