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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영(靑英)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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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4월봄바람
작품등록일 :
2024.05.08 16:16
최근연재일 :
2024.06.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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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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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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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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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황금패의 행방 (2)

DUMMY

옆에서 황대칠이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어차피 정말로 삼식이가 누군지 궁금한 건 아닐 테니까.


노팔룡은 어딘가 어수룩한 면이 있어 미덥지 않아 그에게는 중한 일을 맡기지 않았다. 곧 그들은 각자의 방으로 사라졌다.


이제 조연과 둘만 남았다.


황금패와 뇌물 장부를 도로 찾아야 했지만, 조연은 장후의 집을 터는데 부정적이었다.


“그의 집에는 뛰어난 무공을 지닌 고수들이 몇 명 있으니 쉽지 않아.”

“당신은 귀수가 아닌가? 그 정도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잖아?”

“집이 너무 커서 어디에 숨겼는지도 알 수 없어.”

“그건 당신 사정이야. 황금패는 돌아가신 어머니 유품이야. 반드시 찾아야만 해. 당신이 저지른 일이니, 당신이 해결해야지.”


조연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황금패가 없어진 걸 알면 장후는 나부터 의심할 거야.”


그게 가당찮은 말이라 생각하나?

천하에 도둑이 귀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나조차도 아는데···. 조연 스스로 이야기했듯이 세상에는 그보다 훨씬 뛰어난 독각귀나 천면무영자가 있기에 반드시 그의 소행으로 단정 지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내 물건을 다시 찾아오는 게 중요했기에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다.


“우리 집에 숨어 있으면 아무도 찾지 못할 거야. 나중에 기회를 봐서 낙양을 뜨면 되겠지.”

“집은 안 팔 건가?”

“그건 내가 알아서 할 일이야. 황금패를 찾는 김에 부친의 장부도 찾아야 해.”


조연이 피식 웃었다.


“황금패는 내 잘못이라 해도 장부는 네 사정이니 내 알 바가 아니지.”


나로서는 아쉬웠지만, 그의 말이 틀린 건 아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갈 때 나도 데려가.”


그러자 조연이 반대했다.


“나는 남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 아니야. 너 같은 초짜와 같이 있다간 우리 둘 다 잡히고 말 거야. 차라리 소소구와 함께 일하는 것이 훨씬 낫겠네.”


“그러니까 장부도 찾아오라고.”

“어떤 장부인지도 모르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찾아?”

“표지는 노란색에 제목이 없는 책자야. 안에는 숫자가 잔뜩 쓰여 있으니 찾는 건 어렵지 않을 거야.”


조연은 고개를 저었다.


“미안하지만, 난 글을 못 읽어.”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전천승의 산채를 뒤지면 엄청난 돈이 나올 거야. 그것도 해 줘야겠어.”

“뭐야? 일이 더 있어? 그렇다면··· 황금 10냥으론 어림도 없어.”

“돈이 더 있다고 하니까 욕심나냐? 그 일은 다음에 의논하지.”


다음날.


해가 중천에 뜨자 삼식이가 씩씩거리며 나를 찾아왔다.


“무혁이, 너···!”


말을 하던 그는 내 옆에 노팔룡이 있는 걸 보고 놀라더니 서둘러 말투를 바꿨다.


“도련님! 드디어 집을 찾으셨군요. 이제 저도 여기서 살면 되는 거죠?”

“객잔은 누가 맡고?”

“그거야 제 알 바가 아니죠.”

“당분간 객잔을 정상으로 운영해야 하겠어. 지금은 돈이 나올 구석이 보이지 않아.”


“객잔엔 일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주방장도 점소이도 없다고요.”

“그러면 네가 전부 다 하면 되겠네.”

“겨우 이 말을 하려고 날 불렀어요?”

“넌 내가 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할 테니까.”


삼식이는 툴툴거리다가 돌아갔다.


***


온 세상을 통치하던 원나라가 쇠약해지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홍건적 파벌의 두목이었던 사람이 나라를 세우고 황제가 되었으나 세상은 여전히 혼탁하고 어지러웠다.


황제는 아들인 연왕을 앞세워 원나라를 만리장성 이북으로 몰아내려고 애를 썼다. 아무리 원나라가 쇠퇴하고 있어도 하루아침에 그들을 몰아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아직은 황제의 통치력이 각 지방에까지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강호를 군림하는 마교 및 정파를 불러 협약을 맺었다.


그 협약의 내용은 황실은 강호의 일에 관여하지 않고, 무림 세력은 황제를 도와 원나라를 몰아내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그뿐만 아니라 황제는 마교의 부교주였던 동생을 관중왕으로 임명하였다.


관중왕 덕분에 마교는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다.


마교의 교주가 갑작스럽게 죽자, 관중왕이 마교의 새 교주가 되었다.


그러나 서량과 사천에서 괴이한 일이 연달아 발생하였고 근거지를 잃은 서량의 마교는 몇 년 전에 낙양으로 근거지를 옮겼다.


그러나 관중왕이자 마교의 교주는 무능한데다 병약하여 마교을 제대로 통치하지 못했다.


관중왕의 대신이었었던 장후는 마교의 당주에 임명되었다.

그는 관중왕의 신임을 받고 재상으로 승진도 했다.

장후는 병약한 관중왕의 눈과 귀를 가리며 막강한 권력을 뒤로한 채 낙양왕부와 마교를 실질적으로 지배할 수 있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관직을 팔고 사면서 부를 축적하였고 온갖 악행을 다 저질렀으나 그의 위세를 두려워한 사람들은 그의 악행을 못 본적 했다.


귀수 조연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은 내가 물었다.


“좀도둑이 별걸 다 아네?”

“먹고 살려면 시대의 흐름은 알아야 하지.”

“그러니까 장후의 집을 지키는 고수들은 마교의 고수란 말이지?”


조연은 피식 웃었다.


“이제 겁이 좀 나시나?”

“만약 관중왕이 죽으면 누가 대를 잇게 되는 거지? 다시 황제가 임명하나?”

“물론 황제가 임명하겠지만, 관중왕에게 아들이 있어. 아마도 그가 새로 관중왕이 되겠지.”

“그 아들이 마교의 교주도 되고?”

“그건 모르지. 마교엔 인재들이 많으니 서로 치열하게 교주 자리를 놓고 싸울 수도 있어.”


아버지의 장부는 장후 뿐이 아니라 많은 관료의 비리가 담겨 있다. 내가 짐작하건대 마교 내부의 비리도 있을 가능성이 컸다.


만일 이게 세상에 알려진다면 아버지는 매우 곤란할 거다.

세상은 연좌제가 있으니 아비가 죄인이 된다면 나도 같이 연루될 것이고 우리 집은 박살이 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장부가 남에게 있다는 것은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이다.

내 손에 장부가 있게 된다면 아버지의 약점을 쥐고 있을 수도 있다.

누가 알겠는가?

장부를 손에 쥐고 있다면 나중에 아버지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


***


장후가 사는 저택은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자들은 부자들끼리 모여 산다.


우리 집 왼편에 세워진 5층탑 건물에서 내려다보면 장후의 집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그러나 5층 탑에서 직접 장후의 집으로 넘어갈 수는 없다.


장후의 집은 우리 집보다는 작았지만···.

방이 90개가 넘는 저택이라 어디에 장부를 숨겼는지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긴, 정의단의 살수들도 장부를 찾으려고 수십 명이 우리 집을 뒤지지 않았겠나?


가능성은 네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장후가 장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집에 잘 모셔두었다.

둘째. 장후가 장부를 가지고 있으며 왕궁에 은밀히 보관했다.

셋째. 장후가 장부를 가지고 있다가 없애 버렸다.

넷째. 장후가 장부를 가지지 못했다.


장부가 이 세상에 없다는 건 일단 배제해야 한다. 장후처럼 음흉하고 욕심 많은 인간이 그 좋은 물건을 없앴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미 비룡폭포의 정의단 은신처를 샅샅이 뒤졌으나 찾지 못했다.

그렇다면 장후가 장부를 이미 챙기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셋째와 넷째는 가능성이 없다.


그러면 장부의 행방은 왕궁이냐 장후의 집이냐의 문제일 뿐이다.


그러나, 염자단은 이미 왕궁에서 은밀히 수색 작업을 했었다고 말했다.

염자단은 아버지의 수하였기에 거짓말하지 않았을 거다.


그렇다면 남는 가능성은 단 하나···.

장부는 장후의 집안에 숨겨져 있다.


문제는 장후의 집에 방이 백 개 가까이 된다.

그중에서 장후의 서책을 놓는 방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나는 어제 초저녁부터 삼경(밤 11시)이 끝날 때까지 근처의 커다란 나무 위에 올라가서 지켜봤었다.


불이 켜지지 않는 방을 찾기 위해서였다.


황제가 병으로 위급하므로 장후는 집에 오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

하인이 거하는 방에는 장부를 숨겨 뒀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렇다면 방에 불이 켜지지 않는 방에 장부가 숨겨져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찾은 방이 열여섯.

이 중에 장부가 있을 것이다.


나는 검은 옷을 입고 복면까지 하고 대기 중이다.

물론, 귀수 조연도 옆에 있다.


조연이 울타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정도 높이는 타고 넘을 수 있겠지?”


나는 어이가 없었다.

누굴 날다람쥐로 아나?

저 높은 담을 무슨 수로 넘어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당신이 도와준다면.”


조연은 얼굴을 찡그리고는 턱수염을 만지며 중얼거렸다.


“이번 계획은 무리야. 무리.”


미안하지만, 다 들었거든?

혹시 내가 들으라고 한 말인가?


삼경(밤 11시)이 되었다.

조연은 밧줄을 맨 거대한 화살을 장후의 가장 높은 누각의 지붕을 향해 쏘았다.


화살이 박히자 그는 밧줄을 잡으며 내게 말했다.


“이 줄을 타고 넘어오시오. 일각이 지나면 밧줄은 없애겠으니 서둘러야 하오.”


갑자기 그의 말투가 바뀌었다. 나를 같은 동료로 인정해 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는 밧줄을 타고 빠른 속도로 장후의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보기엔 저 인간은 사람이 아니라 날다람쥐다.

아니면 전생이 날다람쥐였을지도 모른다.


나는 심호흡하고···

밧줄을 잡았다.

생각보다 할 만해서 내게 밧줄 타기의 재능이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열심히 이동하는데 조연이 나타났다.

그는 밧줄을 자르려고 하다가 아직도 줄을 타고 움직이는 나를 보고는 얼른 오라고 손짓했다.


마침내 장후의 집에 잠입했다.

나는 대단한 일을 했다고 스스로 대견해하고 있는데 조연은 나를 비난했다.


“굼벵이도 이보다 빠르겠소.”


그는 서재가 어디 있는지 말했다.


“누각에서 내려가서 왼쪽으로 가면 서재가 있소. 나라면 그곳에 장부를 둘 거요. 그곳부터 수색하는 게 좋을 거요.”

“같이 안 가?”

“황금패는 누가 찾고?”


순식간에 그는 또 사라졌다.


여기를 알아서 내려가라고?

어떻게?


지붕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이대로 뛰어내렸다간 다리가 부러질 것 같았다. 잠시 심호흡하고 내려갈 준비를 하는데 순찰하는 무인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천천히 건물을 돌아 사라졌다.


경비원이니 또다시 나타나겠군.


내 예상대로 그들은 일각마다 다시 나타났다.


그들이 다시 건물로 돌아가자 나는 기둥을 타고 천천히 내려오다가 쭉 미끄러졌다. 손바닥이 화끈거렸다.


슬쩍 손바닥이 얼마나 다쳤는지 확인해봤지만, 생각보다 멀쩡했다. 이런 일로 더 이상 시간을 보내면 안 된다. 이미 시간을 꽤 지체했다.


나는 조연이 가리켰던 건물을 향해 죽어라 뛰었다.


무난하게 첫 번째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으며 밖으로 보니 순찰자들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방안은 캄캄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가까스로 내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자 나는 장부가 있을 만한 곳을 더듬으며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 방.

세 번째 방.


별 소득 없이 여섯 번째 방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하인들의 발소리가 들렸다.


그대로 여섯 번째 방으로 뛰어 들어가 문을 닫고 몸을 숨겼다.


하인들에게 들키지 않았다는 판단이 선 뒤에야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다.


이 방이 서재구나.

방의 중앙에 있는 야광석이 방안 가득 채우고 있는 책과 책장을 비추고 있었다.


왠지 허탈해졌다.


사실 조연은 내게 방 위치를 제대로 알려 줬었다.

그의 말을 믿지 못하고 근처의 방부터 뒤졌던 거였다.


책을 몇 개 들춰 봤지만, 이 많은 책 중에서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때 서재 문이 조심스럽게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재빨리 방 끝에 있는 책장 뒤로 숨어서 상황을 지켜봤다.


등에 검을 매고 있는 두 사람이 도둑처럼 살그머니 들어오는 게 보였다. 한 녀석이 동료에게 말했다.


“문광 선배, 건준석님이 가져오라는 것이 뭔지 알아야 찾지 않겠습니까?”


“노란색 표지에 제목이 없는 장부다. 건준석님이 말하길 그 장부에 환관들의 뇌물 수수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첫 장만 봐도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거다. 광철이는 왼쪽 끝 책장부터 찾고 나는 오른쪽 끝 책장부터 찾기 시작하자.”


그들은 각기 왼쪽과 오른쪽 벽으로 가서 차례로 책을 뒤지기 시작했다.


우리 집 장부를 노리는 자가 이렇게 많다니!


그런데 건준석은 장후와 같은 패거리로 알고 있는데 왜 장후로부터 장부를 훔치려는 거지?


인기척이 들리자 나는 천장 위로 올라갔다. 다행히 이곳은 천장과 지붕 사이에 공간이 있다.


공간에서 천장의 틈 사이로 눈을 헤집고 들여다봤다. 두 사람이 은밀하게 장부를 찾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저들이 장부를 찾으면 그때 장부를 되찾으면 되겠구나!

내가 생각해도 좋은 계획이라서 기분이 괜히 우쭐해졌다.


한 시진이 지났다.

그들은 참을성 있게 장부를 찾고 있다.


설마 장부가 여기에 없는 거 아냐?


슬슬 걱정되던 차에 문광이라는 자가 후배라는 자를 불렀다.


“냉광철! 찾았어. 이제 떠나자.”


그의 손에는 노란 표지의 책자를 들려 있었다.


나는 최대한 발소리를 내지 않고 두 사람을 뒤쫓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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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노예 경매 24.06.07 15 0 13쪽
26 홍지수 (3) 24.06.06 18 0 11쪽
25 홍지수 (2) 24.06.05 21 0 12쪽
24 홍지수 (1) 24.06.04 19 0 13쪽
23 북망산 묘지 24.06.03 27 0 13쪽
22 정의로운 사나이 24.05.31 23 0 13쪽
21 재물을 찾아라! 24.05.30 26 0 15쪽
20 신풍권 권민기와의 만남 24.05.29 30 0 14쪽
19 황금패의 행방 (3) 24.05.28 39 0 13쪽
» 황금패의 행방 (2) 24.05.27 38 0 13쪽
17 황금패의 행방 (1) 24.05.24 44 0 12쪽
16 늑대와 호랑이 24.05.23 38 0 12쪽
15 수어지교 24.05.22 44 0 14쪽
14 관군에 포위 되다 24.05.21 47 0 12쪽
13 삼대일의 결투 24.05.20 65 0 11쪽
12 결투를 신청하다 24.05.19 67 0 13쪽
11 황금패를 분실하다 24.05.18 90 0 12쪽
10 장부의 진실 24.05.17 102 0 14쪽
9 복수 24.05.16 113 1 12쪽
8 무기를 구하다 (3) 24.05.15 136 1 12쪽
7 무기를 구하다 (2) 24.05.14 151 0 12쪽
6 무기를 구하다 (1) 24.05.13 182 2 12쪽
5 동굴에서 나가다 24.05.12 208 2 13쪽
4 환골탈태 24.05.11 222 1 13쪽
3 상산대협 24.05.10 234 3 11쪽
2 기연 24.05.09 248 4 12쪽
1 죽느냐 사느냐 24.05.08 299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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