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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덕에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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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사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3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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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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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80

작성
24.05.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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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글자
13쪽

아들러의 안경 (2)

DUMMY

한남동, 빌라 더 그린, 진수의 집



“그러면 이번 주 베스트 뮤직 1위 곡은...뉴스타일스 송지은의 핫스프링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해주시죠.”


“아..정말요? 제가 1위인가요? 어머..어떡해..”


tv에서는 송지은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이번에 발매한 스프링 타임즈가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더니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하게 된 것이다.


뉴스타일스가 워낙 인기 있는 아이돌그룹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송지은의 새앨범은 기존의 뉴스타일스 음악과는 완전히 다른 보사노바 스타일로 송지은이 기타를 직접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이었다.


요즘 시대의 트렌드와는 좀 다른 분위기, 하지만 뭔가 시대를 초월한 음악이라고나 할까?


김일남의 천재적인 작곡 능력으로 보사노바 스타일과 송지은의 달달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독특한 스타일이 만들어진 것이다.


“뉴스타일스 멤버들 너무 고맙고요. 어떡해..”


송지은이 울고 있네..평소에는 당차더니만..저런 자리에 서면 다 그러는 건가?


“김선주 대표님, 그리고 최진수 프로듀서님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 우리 고양이 코코도 사랑해..”


“자..송지은 씨, 우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아요. 뉴스타일스도 1위 많이 해봤는데..또 오늘은 감회가 새로우신 것 같네요. 그러면 베스트송 1위는 송지은의 핫스프링이라는 것을 전해 드리고..우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찾아오겠습니다.”



tv를 껐다.


텔레비전은 거의 안 보는데..송지은이 나오는 거라 일부러 모니터링을 한 거였다.


“왠지 뿌듯하네..”





***



문화대 강의실



“그런 거라면 진즉에 나한테 물어보지, 내가 잘 아는 건데..그런데 좀 도움이 됐냐?”

“예, 진수 형한테 상담하기를 잘한 것 같아요.”


“상담?”

“상담이죠. 아무튼 진수 형은 말수도 적고 좀 어려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오늘 말해보니까 참 편하고 멘토링도 잘해주시는 것 같아요.”


아들러의 안경 때문인지 뭐랄까? 사람들과의 대화가 무척 쉬워진 것 같았다. 그렇다고 내가 특별하게 농담을 잘하게 된다거나 말재주가 늘었다가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사람들의 속마음, 물론 악수를 하거나 몸을 터치하거나 아니면 지난 과거를 보는 것과는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이 느껴진 것이다.


아들러의 안경을 쓰고 있을 때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도중에 그 삶의 생각을 읽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적당한 조언도 해줄 수가 있었다.


일종의 상담 능력, 그런 것이 생긴 셈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문제를 일거에 해결시킬 그런 완벽한 해답을 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게 아니어도 그저 마음을 좀 편안하게 해주거나 현재의 고민을 다른 방향에서 볼 수 있게 조언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다들 꽤나 만족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오늘 너무 고마웠습니다.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도움은 무슨, 나중에 또 고민 있으면 말해, 나도 들어주는 건 자신 있으니까.”


타인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그 외에도 아들러의 안경을 쓰고 있거나 아니면 몸에 지니고 있을 때는 자연스럽게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능력도 생겼다.


평소에는 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전혀 없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스타일이었는데, 아들러의 안경을 이용할 때면 타인에 말에 귀기울이는 집중력도 생긴 것이다.




***


문화대 경영학과 과방



과방은 점심시간이라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을 읽는 능력이 생긴 후부터 나는 이렇게 빈 공간에서 직전에 있었던 사람들의 기억을 읽는 취미가 있었다.


“진수 오빠, 요즘 너무 잘 나가는 것 같아요.”

“최진수? 나도 들었어, 이번에 뉴스타일스 송지은의 솔로앨범도 직접 다 작곡했다고 하던데.”


“그러게요. 나도 그 영상 봤어요. 송지은이 1위한 후에 최진수 프로듀서님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막 울고 그러던데요.”

“진수 녀석, 그런 재능이 있었나? 예전에는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는데, 기타 치는 것도 난 최근에야 알았어.”


“그러니까, 사람 일은 모르는 거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최진수가 그런 재능이 있고 그런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말이야.”



내가 없는 곳에서 내가 없는 시간에, 나에 관한 이야기를 이렇게 하는 것을 엿듣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사람들의 나에 대한 평가 그런 걸 알 수 있으니까..


나에 대해서 특별히 안 좋은 험담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보다는 다들 나를 부러워한는 것 같았다.


내가 생각해도 과거의 기억을 읽는 능력이 생긴 후로는 여러 가지 행운들이 찾아왔다는 생각이었다.


돈도 쉽게 벌 수 있게 되었고, 유명한 아이돌그룹의 프로듀서로 성공적인 데뷔도 하게 되었고..그리고 전부터 나의 성격적 결함이었던,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하는 아웃사이더 기질..


지금도 크게 달라진 건 없는 성격이지만 아들러의 안경이 생긴 후로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으면 어렵지 않게 친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


무진시 진수의 집



“웬일로 집에는 왔어?”

“웬일은요. 아들이 집에 오는 게 이상한가요? 아버지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기도 해서요.”



시골집에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그동안 돈을 벌게 되면서 용돈도 보내드리고 그랬지만 아버지와는 여전히 서먹한 사이였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아버지, 예전부터 무뚝뚝한 성격으로 어떤 의미에서 나와 비슷한 분이셨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나도 아버지를 닮아서 사교성이라고는 없는 성격...


어렸을 때부터 한 집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아버지와의 대화는 거의 없었고 언제나 좀 어색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그런 관계였다.


어렸을 때는 그런 아버지가 무섭고 불편하기만 했었지만 군대에 있을 때 걱정도 되고 많이 생각이 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막상 전역 후에는 대학에 복학하고 나 살기에 바빠서 자주 찾아가지도 못한 것이다.


가끔 시골집에 간다고 해도 아버지와 대화는 거의 없는 편이었고...


서로 말수가 적고 무뚝뚝한 남자 둘이서 대화가 될 일이 없었는떼..오늘은 좀 달랐다.



“정말요? 예전에 그림도 그리시고 그랬어요?”


“내가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었나? 예전에 나도 미대에 다녔었지, 너 아주 어렸을 때만 해도 수채화도 그리고 그랬어, 진수 너 데리고 그림 그리러 다니기도 했었는데, 어렸을 때니 기억이 안 나는 모양이구나?”


아버지가 미대생이었다고?


참, 사람이라는 게 이렇게 가족끼리 무심할 수가 있었나?


아버지가 대학을 다녔다는 말도 이번에 처음 들었다. 그것도 미대라니..왠지 아버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거기에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랑 같이 수채화, 풍경화를 그리기 위해 미술도구를 들고 야외에 나가서 그림을 그린 적도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그림을 그리신 줄은 몰랐어요. 그저 농사짓고, 과수원 일하는 것만 봤으니까..”

“녀석, 너도 군대 갔다 오더니 좀 어른스러워졌구나.”


“진짜요? 뭔가 달라진 것 같아요?”

“그래, 말하는 게 뭔가 편안해진 것 같아. 전에는 항상 표정도 어둡고 나랑 있으면 말도 안 하고 그러더니..”


“하하, 그때는 제가 어려서 그랬던 모양이에요. 어린아이가 어른과 대화가 안 되는 건 당연한 거죠. 하지만 이제 아버지 말씀대로 군대도 다녀와서 어른이 된 것 같으니까, 앞으로는 아버지랑 대화도 많이 하고 그럴게요.”


그동안 우리 부자가 대화가 없던 건 내 탓이었나?


어쨌든 한 쪽이라도 친화력이 있었다면 대화든 뭐든 잘 진행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아들러의 상담 능력 때문인지, 그동안 무심했던 아버지에 대해서도 나도 많은 관심이 생겼고, 아버지가 느꼈을 고통과 외로움, 불안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막연하게 항상 차갑고 무서운 이미지의 아버지에서 인간적이고 이해할 수 있는 고민과 또 모순들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서의 아버지를 새롭게 만나게 된 것이다.


“언제 술이나 한잔 하자.”

“예? 술요?”


“그래, 우리 아들이 이제 아주 듬직해진 것 같다. 그리고 뭐랄까? 어른스러워졌어.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이제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아버지의 친구 같은 그런 느낌이다. 아빠도 진수 너랑 술이나 한잔하면서 전에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그러고 싶구나.”


아버지와도 거의 20년 만에 친해진 것 같았다.


엄마도 이런 나와 아버지의 모습이 이상하면서도 보기 좋으셨던 것 같다.


“아주 두 부자가 친해졌네. 전에는 한 마디도 안 하고 아주 원수처럼 지내더니.”


“원수가 아니라, 공통점이 없어서 할 말이 없었던 거죠. 제가 어리고 아버지의 대화 상대가 못 됐던 것 같아요. 아버지는 아이들과 잘 대화하는 스타일은 아니셨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제가 어른이 되어서 아버지랑 친하게 잘 지내면 되죠.”


“어쩜, 우리 아들, 이렇게 다 커서 대견할까? 그렇지만 엄마는 진수가 어렸을 때가 더 좋았어. 애기였을 때가 귀엽고 좋았는데..”


“하하, 그래요? 엄마 앞에서는 어리광 좀 부려야겠네.”


뭔가 잘 섞이지 못했던 우리 가족, 하지만 아들인 내가 친화력이 생기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마음도 읽을 수 있게 되면서 마치 녹슨 자리에 윤활유를 뿌린 것처럼 삐걱거리던 어색함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부드럽고, 대화도 잘 통하고, 뭔가 시골집에서의 대화 풍경은 행복한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눈이 안 좋아 진 거니? 안경도 쓰고 말이다.”

“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요. 어때요? 잘 어울리지 않나요?”


“인상이 더 부드러워 보이는구나, 아무튼 전보다 더 좋아 보여.”




***


신사동, 올드앤뉴 엔터테인먼트



“그래, 잘 생각했어. 이번 예능은 너랑은 잘 안 맞는 것 같더라고.”

“김선주 대표님도 그러시더라고요. 좀 더 기다려 보자고.”


오혜린이 출연하기로 한 예능프로그램, 김선주 대표에게 듣기로는 변기태 실장이 방송국 인맥으로 오혜린을 꽂아준 거라고 했는데, 내가 직접 김선주 대표를 설득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이고 왠지 촉이 좋지 않습니다.”

“촉요?”


“예, 그렇게 잘될 것 같지 않은데, 혜린이 첫 솔로활동으로는 좀 아닌 것 같아서요.”

“뭐, 그래도 변기태 실장이..”


“제 말을 믿어 주십쇼. 혜린이 솔로활동은 천천히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감히 김선주 대표가 하는 일에 내가 간섭할 생각도 할 수 없었지만, 아들러의 안경으로 타인의 마음을 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또 동시에 그가 원하는 적당한 대답을 넣어주면서 대화를 이끌어 가고 결과적으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었다.


고도의 상담 능력 내지는 마인드 콘트롤 능력이라고나 할까?


물론 아들러는 좋은 쪽으로 이런 능력을 사용해서 자기를 찾아온 상담자들의 고통을 치유해주고 그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을 것이다.


나 역시도 필요한 곳에만 적당히 이 능력을 쓰고 있었다.


일단 김선주 대표를 설득해서 오혜린의 예능 출연을 연기시키고, 그 과정에서 오혜린과도 이야기를 잘해서 상황을 납득시킨 것이다.



그리고 나의 예상대로 아니 내가 본 미래대로..


오혜린이 출연하기로 되어 있던 예능 프로그램은 파일럿 1회를 끝으로 종영이 되고 만다.


이후로 올드앤뉴에서는 차라리 안 나가길 잘했다는 말들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거 바로 폐지라면서? 혜린이는 안 하길 잘했네, 괜히 변기태 실장님 말 들었으면 처음부터 이미지만 나빠졌을 거 아냐.”

“그러게, 들리는 소문으로는 최진수 프로듀서가 반대했다던데..아무튼 잘 된 거지.”


“최진수 프로듀서 꽤 괜찮지 않아? 작곡가로 능력도 있고, 김선주 대표님도 상당히 신뢰하는 것 같던데. 변기태 실장이 추진한 예능 출연을 막은 것도 최진수 프로듀서라고 하고.”

“그래, 거기다 은근 미남이잖아.”


미남?


태어나서 미남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았다.


휴게실에는 아직 여직원들이 대화를 나누던 기억들이 남아있었다.


미남이라는 말은 좀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아들러의 안경 덕분에 사람들의 마음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덕분에 오혜린이 출연했다가 바로 폐지된 예능 출연도 막을 수 있었고..


하지만 뭐든 게 다 잘 된 것만은 아니었다.


“최진수 그 녀석, 작곡은 잘하는지 몰라도 지가 언제부터 매니지먼트까지 참견이야. 안 그래?”

“그렇죠. 변 실장님이 참으십쇼.”


“아니, 기껏 PD에게 부탁해서 예능에 고정 자리도 구해온 건데..김선주 대표도 그 녀석 말만 믿고 출연하지 말라고 하고..참..이게 대체 뭐 하는 짓인지..”

“그래도 그건 파일럿만 나가고 폐지됐으니까, 결과적으로는 잘 된 거죠.”


“잘 되기는 뭘 잘돼? 오혜린이 출연했으면 폐지 안 됐을지 어떻게 알아? 아무튼, 그 최진수 녀석, 가만히 놔두면 안 되겠어..”

“예? 그러면 어쩌시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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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음악천재의 기타 (2) +2 24.05.12 3,080 75 11쪽
8 음악천재의 기타 (1) +2 24.05.11 3,302 7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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