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야망! 꿈이 세상을 뒤흔다. 의자왕의 새로운 전설! 새로운 세계사를 그려나간다
- 작가의말
내시경으로 혹을 하나 떼고왔습니다^^....
후다닥~~
예고:
그들의 시선이 내게 집중되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코를 벌렁거리면서 힘껏 공기를 빨아들였다.
대전에 감도는 차가운 공기가 기도를 통해서 폐부와 아랫배까지 충만하기를 기다렸다가 터뜨렸다.
“무례한 장수와 문관들이여! 너희가 안부낙도(安富樂道)를 바라지 않고 세상 끝으로 가는 고난의 행군을 짐과 함께 즐기기를 원하니 군주된 이로 어찌 받아들이지 않겠는가.”
두 눈에 힘을 주고 노려보았다.
장수들이 자세를 바로 하고 쿵! 쿵! 오른 무릎을 들어 바닥에 발을 찍었다.
백제군의 제식동작으로 동작으로 찬성을 알리는 신호였다.
나는 팔을 내밀고는 손바닥을 폈다.
순식간에 동작이 멎음과 동시에 침묵이 찾아왔고, 다음말을 우렁차게 이어나갔다.
“오늘부로 제장들은 원정군의 장수와 군단장이 될 것이다. 너희가 원한만큼 철저하게 부려먹어 입에서 단내가 난다고 해도 짐을 원망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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