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야망! 꿈이 세상을 뒤흔다. 의자왕의 새로운 전설! 새로운 세계사를 그려나간다
- 작가의말
독자분이 제기한 아메리카에 대한 단서입니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두고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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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주변에 있는 흥수와 여러 문관 및 장수가 움찔했다.
심기가 불편하고 화가 났다는 신호였다.
상대방인 고사계도 눈치가 있는지, 입을 다물고 황망히 고개를 숙인다.
“예부사는 짐을 우롱하는 것인가?”
보장왕도 아닌 양만춘의 밀언, 밀서라고 해도 탐탁지 않을 지경인데 말이다.
길우가 고개를 조아렸다.
“폐하, 부디 통촉해주시옵소서!”
나는 눈살을 찡그리면서 말했다.
“짐은 경에게 뜻을 전하라고 했다. 타협을 하라고 시킨 적이 없다. 그런데도 정식 서신이 아닌 밀언이라니!”
대전의 분위기가 살벌하게 변했다.
연개소문의 죽음으로 더는 고구려가 백제의 적수가 아니었고, 형식적인 종주국이 아닌 진정한 상국이 되려면 적당한 타협자체를 버려야 했다.
고사계가 급히 입을 열었다.
“외신 고사계가 말씀을 드리겠.....”
퍽!
왕좌의 손잡이를 손바닥으로 내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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