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야망! 꿈이 세상을 뒤흔다. 의자왕의 새로운 전설! 새로운 세계사를 그려나간다
- 작가의말
다음편 예고:
그러면서 다섯 손가락을 굳게 쥐었다.
팔과 손등의 핏줄이 지렁이마냥 꿈틀거리게 전력을 다해서 꽉 움켜잡았다.
“하지만, 짐의 포부는 여기서 멈추고 싶지가 않다. 천하를 넘어 세계로 나가서 백제인의 포부와 야망을 널리 알리고 퍼뜨리고 싶다.”
이제까지 생존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전혀 달랐다.
남자의 심연에 숨겨진 야망!
운명과 숙명이라는 이름 속에서 세상을 개척하고 싶은 도전이 본심이었다.
“경들이 알고 있는 종주국의 위엄과 더불어서 친히 군대를 이끌고 알탄고원을 지나서 서역을 거쳐서 페르시아로 갈 예정이다.”
속내를 드러냈다.
그들도 난데없는 포부에 놀라서 말문을 계속 닫지 못했다.
백제 역사상에 누가 알탄고원까지 진출했던 왕이 있었던가. 서역은 물론이고, 대륙을 발아래 두고 군림했던 대왕은 의자왕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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