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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1,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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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891,393

작성
21.02.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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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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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5쪽

마녀 vs 마녀(195)

DUMMY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상처는 생각 더 깊었다. 늑대의 손톱 길이는 웬만한 단검 길이보다 길었다. 그것이 손가락까지 파고들었으니.

테드버드가 당한 것은 너무나 정도를 걸었기 때문이다.

마테니처럼 은밀히 숨어들고 적의 흉계를 알아차리고 그런 것보다 정정당당히 검을 마주하고 전장 한복판에서 싸우는 기사의 성정을 가졌기에 이런 기습에는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완전히 죽었다고 판단해 쓰러진 놈을 확인해 보지 않았던 것도 이런 경험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발음이 정확하다. 놈은 마족은 아니지만 느껴지는 기운이 이상해. 인간이 아닌 것처럼.'


고통은 고통이고 눈앞에 있는 것은 적이 분명했다.

워울프도 아직 두 마리가 남아 있었다. 다행히 점혈 덕분에 피는 멎었지만, 내장이 상했기에 내공을 원활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시간을 끌면 내가 불리하다. 제이미까지 있으니 놈들을 빨리 처리 해야 한다.'


결심이 섰으니 망설일 이유가 없다. 콜라다를 다시 움켜잡은 테드버드는 복도를 차고 앞으로 쏜살같이 쏘아져 나갔다. 독하게 마음먹은 테드버드의 움직임은 조금 전과는 확실히 움직임이 달랐다.


늘 살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테드버드라 상대가 비록 워울프라고 하지만 본체가 인간이라 손에 사정을 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결과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후회를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일뿐.

두 마리가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그 속도는 마족의 움직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테드버드는 이제 확실히 이 워울프들이 보통 마녀의 워울프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상처와 고통으로 움직임이 둔해졌다 하지만 마교에서 검술로는 최고의 경지에 올라 있는 테드버드다.

그가 살의를 품고 펼치는 유환마검의 무서움은 당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공포였다.


테츠는 늘 테드버드에게 말했다. 검집에서 검을 뽑을 때는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서가 아닌 죽이기 위해서라고. 상대를 죽일 때는 가진 능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예의라고 가르쳤다.


자신은 이미 발각되었고 여기서 잘못되면 제이미까지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미치자. 유환마검의 예리함이 확실히 살아났다. 검은 반원을 그리고 휘둘러졌고 검의 반경에 걸려든 두 마리의 워울프는 양손과 머리통이 단 일검에 절단되어 버렸다.


"큭."


한순간 증폭시킨 내공의 발경으로 상처에서 다시 피가 쏟아졌다.


"울컥."


테드버드는 비틀거리며 한 모금의 피를 토해냈다.


"짝, 짝, 짝."


귓가로 들리는 것은 놈의 박수 소리. 테드버드는 순간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했다.

놈이 경박하게 손뼉을 쳐대는 것은 두 가지 상황을 생각할 수 있다. 지금 자신의 무위를 보고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 두 번째는 자신이 크게 다친 것을 알고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전자면 골치 아프지만 후자 쪽이면 아직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테드버드는 피를 토하며 심하게 비틀거리는 척 연기했다. 아니나 다를까 놈은 복도를 따라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


"쥐새끼 흉내를 내는 놈인 줄 알았더니 그냥 토끼잖아. 숨어 들어오는 놈이 큰소리를 내고 불을 밝히다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군. 그만큼 자신 있다는 이야기인가? 하긴 사냥개를 죽이는 솜씨를 보니 보통내기는 아니라는 소린데."


-쓰렁


허리에서 검이 뽑히는 소리를 듣고 테드버드는 바로 추리를 했다.

검이 뽑히는 소리가 일반 기사의 검이 아니다. 보통 기사들이 쓰는 검집은 나무를 기반으로 해서 가죽을 덧씌운 것이 대부분이고 등급이 높은 임페리얼 기사라 할지라도 검집은 보통 목질이 강한 질 좋은 참나무를 가공해 만든다.


그래서 검집에서 검이 빠지는 소리는 그리 크지 않고 슥삭이는 소리를 낸다. 특히 약간의 기름을 발라 검이 미끄러지듯이 빠지도록 한다.


하지만 지금 검이 뽑히는 소리는 쇳소리와 함께 갈리는 소리가 났다. 이는 일부 귀족이 검집 안에 얇은 쇠판을 부착해 검이 빠질 때 경쾌한 소리를 지르도록 한다.


이는 전투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단지 과시용이나 예식용 검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귀족의 장식용 검에서나 사용하는 기법이다.

고로 전투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귀족들만의 장난감이라고 할수 있었다.


-챙, 챙, 챙


사내는 검을 흔들었다. 검이 휘어지며 비명을 질렀다.

테드버드는 이런 검술은 한 번도 겪어 보거나 들어 본 적도 없었다.


-팟

"헛!"

-깡, 깡


사내는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왔다. 테드버드가 엉겁결에 콜라다를 휘둘러 막았을 정도로 사내의 대시는 무척 빨랐다.

상대가 펼친 수법은 기사끼리 대결에서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흔히 시도하는 돌진 기술이었다.

지금 사내가 펼친 대시의 속도는 인간의 신체 능력을 완전히 뛰어넘는 상상하기도 힘든 속도였다.


-휙, 캉, 휙, 캉


검을 휘두르는 속도를 테드버드조차 따라잡기 힘들 정도였다. 특히 복도 같은 좁은 곳에서 검로를 제대로 밟기도 힘들었기에 유환마검의 위력을 올리지 못했다.


검법은 경공과 일체가 되었을 때 그 공방의 위력이 배가 된다. 협소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오직 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옆구리 쪽의 상처는 심각한 수준이라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상대는 도저히 인간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의 속도로 검을 휘둘렀다.

놈은 워울프는 아니었다. 변신하지 않은 건지 아니면 변신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는지 모른다.

테드버드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유환마검이 아니라면 놈의 검을 마주치지도 못했을 정도였다.


가끔 테츠가 시범 삼아 보여 주었던 쾌검 보다 더 빠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놈이 휘두르는 검의 궤적을 보지 못할뿐더러 감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오직 상대가 다가오지 못하도록 눈앞에서 유환마검을 어지럽게 펼치는 수밖에 없었다.


마교 외에 이런 검법을 구사할 수 있는 인물은 칠무신이나 마크라스 정도뿐일 거라고 생각했다.


-스윽, 삭


테드버드의 몸 위로 하나둘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전력으로 검을 휘두르다 보니 상처에서 쏟아지는 피는 멈추지 않았다.


"윽."


오른쪽 어깨에 길게 베인 상처가 생겼고 붉은 피가 쏟아져 내렸다. 숨어 들어오기 위해 복장은 최대한 가볍게 했던 탓에 방어력을 제대로 발휘 할수 없었다.


검법을 배웠다고 하지만 기사 출신인 테드버드는 정식 기사직을 지냈던 만큼 몸에 밴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그래서 무공인 검법과 기사의 싸움 방식을 혼용하기도 했는데 그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았다.


무공의 위력을 제대로 살려내야 하는 좁은 공간에서의 싸움은 특이나 불리한 점이 많았다. 힘으로 겨루는 방식이 아닌 무지하게 빠른 쾌검을 좁은 곳에서 사용하는 적은 테드버드에는 최악의 상성을 가진 상대였다.


한번 밀리기 시작하자 계속 뒷걸음질 쳤다. 거기다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그나마 의지하던 촛불을 상대가 꺼버린 것이다.


"크윽."


가슴에 화끈한 통증을 느끼고 테드버드는 털썩 무릎을 꿇어 버렸다. 이것이 상상이나 할법한 상황인가? 마교 서열 2위의 인재가 이렇게 허무하게 당하는 것은 마교 전체가 통탄할 노릇이다.


하필 운이 너무 없었다. 지독하리만큼 불운이 연속으로 겹쳐 이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상대와의 대결에서 집중을 잃지 않으려 과도하게 내공을 끌어 올려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지혈하지 못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몰린 계기가 옆구리 쪽에 입은 심각한 외상이었다.


만약 워울프가 옆구리에 손가락을 찔러 넣었을때 내장을 움켜쥐었더라면 끝장났을 뻔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팽


살벌하게 날아오는 상대의 검을 막기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 콜라다를 들어 올렸다.


-탕


콜라다는 테드버드의 손을 떠나 옆 벽에 반절이나 깊숙이 박혔다. 교주와의 대련에서도 단 한 번도 검을 놓친 적이 없다. 물론 테츠가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을지라도 기사가 검을 놓치는 것은 치욕 중에서 치욕이다.


눈이 가물거리고 눈꺼풀이 내려앉았다.


"잘하는 짓이다. 이게 무슨 꼴이더냐?"


교주의 엄한 잔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눈앞이 흐려지고 이제 환청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누구냐?"

"감히 마교인에 상처를 입혀?"

"마교? 엠버스피어의 용병 놈들이냐?"

"죽이기 전에 하나만 묻자. 네놈 레베카와 무슨 관계냐?"

"레베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군."

"말해라. 그러면 목숨은 살려 줄 수도 있다."

"알아듣게 이야기하자. 쥐새끼처럼 숨어 들어와서···."

"난 성격이 차분하게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이야."


-핏


어둠 속에서 무언가 살짝 하얀 빛이 아주 살짝 빛났다가 금세 사라졌기에 보통 사람은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으아악."


어둠속에서 들려오는 비명의 크기가 상대가 얼마나 크게 다쳤는지 알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으··· 으윽."

"말해, 다음은 왼쪽 다리다."

"모, 모른다. 모르는 사실을 어떻게 이야기하라는 거냐?"

"넌 누구냐?"

"스텐 남작. 아윽."

"미리 말해 두지만, 두말하지 않도록 정확한 답을 해."


스텐은 완전히 몰렸다. 어둠 속에서 목소리는 들려 오는 데 기척을 전혀 느낄 수 없고 공격 방법도 알수 없었다. 검을 든 오른팔은 이미 잘려 떨어졌고 방금 왼쪽 발목이 잘려 나가 버렸다.

무한의 공포가 밀려왔고 아래턱이 덜덜 떨려 왔다. 끔찍한 고통은 덤이다.


"케이사르 후작님의 제2 근위대 단장 스텐 남작."

"이곳은 뭐 하는 곳이며 케이사르 후작은 어디에 있느냐?"

"케이사르 후작님의 명으로 마족과 다크시럼 포션을 거래하기 위한 곳입니다. 으, 정말 케이사르 후작님이 어디 계신지는 저는 알지 못합니다. 이것은 밝힐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아예 모릅니다. 다만 아칸을 떠나셨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네 놈들이 강해진 것은 마족의 피 때문이냐?"

"그렇습니다. 다크시럼 포션을 마셨기 때문입니다."

"그것만으로 이렇게 강해지진 않을 텐데?"

"마녀가 준 것을 먹었습니다."

"마녀라면 에르제베트?"


-휙, 퍽


어둠 속에서 무언가 날아와 막 쓰러져 가는 사내의 몸을 치는 것 같은 둔중한 소리가 났다.

이번에는 스텐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도대체 목소리의 주인공은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공격을 한 것인지 도저히 알수 없었다. 순식간에 오른팔과 왼 발목이 잘려 나가 버렸으니 반격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기세에 눌려 버렸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은 지금 병신이 된 것이다. 한쪽 팔과 한 다리를 잃은. 갑자기 놈은 품 안에서 포션 한 병을 꺼내 들더니 들이켰다.


"으흐흐 억. 탄다. 목이 탄다. 크으윽."

"이놈 목숨을 버릴 생각이냐?"

"케이사르는···."

"크아아아"


이미 그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비명은 인간의 비명이 아니었다.


"가망 없어요. 빨리 처리해요. 테드버드 장로가 심상치 않아요."

"첫, 이렇게 잡는 것이 아닌데 실수했군. 요즘 머리가 복잡해서 자꾸 실수를 저지르네."


다시 새하얀 빛이 작은 번개가 치는 것처럼 번쩍했고 다음 순간 두 개의 소리가 났다. 덩치가 나무 바닥에 쓰러지는 소리와 묵직한 것이 수직 낙하하는 소리와 함께 데굴데굴 구르는 소리가 났다.


"후, 어찌 그렇게 사람 머리 자르는 것을 좋아해요? 흉측하게 시리 다른 급소도 많고 많은데···."

"그야 가장 확실하게 죽이는 방법이고 상대를 고통 없이 보내 주는 거라고. 잔인한 것처럼 보이지만 둘 다 이득을 보는 셈이지."


불이 밝혀졌다. 야리야리한 몸매의 그림자를 보니 여성이다. 한 사람이 복도를 가로질러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인 사내를 부축했다. 그 상태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곳곳이 앉아서 기절한 상태였다.


사내는 작고 볼품없는 얼굴을 가진 평범한 촌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테드버드의 등에 손바닥을 대고 내공을 불어 넣는 동작을 취했다.


"너는 일 층에 내려가서 단서가 될만한 것 좀 찾아봐."

"독부터 풀고요. 저는 그런 무식한 방법으로 싸우는 것은 아직 몸을 베지 않아서···."

"맘대로."


사내는 테드버드의 상태를 천천히 살폈다. 옆구리 쪽 상처가 매우 심각해 보였다. 당장 품에서 최상급 포션을 꺼내 고개를 젖히고 입에 부어 넣었다.


"음, 심각하군. 케이사르 이놈이 만든 녀석들이 상상외로 강할 줄이야. 계획을 다시 검토해 봐야 하나?"

"으음?"


테드버드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부축하고 있는 사내를 보았다. 깜짝 놀랐지만, 그의 평온한 얼굴을 보고 적이 아님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뉘시오? 처음 보는 얼굴인데? 당신이 저를 구한 거요?"

"테츠 교주님의 첫 번째 제자 테드버드 장로시죠?"

"그렇소만 귀하는?"

"교주님의 17번째 제자입니다. 처음 뵙습니다. 대사형 저는 탈로스라고 합니다."

"탈로스? 교주님의 17번째 제자라고? 그분은 참으로···."

"여긴 어쩐 일로? 대사형이 어찌 암살자 흉내를 내고 여기 숨어 들어오셨습니까? 이런 일은 마테니 장로님의 제자들이나 시키시면 될 일을?"

"으, 내게 포션을 먹였나?"

"네,"

"탈로스 네가 정말 교주님의 제자라고?"

"여기서 쓸데없이 거짓말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를 공격한 놈은?"

"제가 처리했습니다."

"한심하군. 대사형이라 불리는 내가 막내 녀석보다 못하니 뭐가 이렇게 거꾸로야? 막내가 훨씬 강하니."


테드버드는 탈로스의 실력이 자신보다 위임을 단번에 꿰뚫어 봤다.


"말을 아끼십시오. 상처가 너무 심각합니다. 내장이 많이 상했는데 포션만으로는 회복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래층은?"

"제 조력자가 아래층 청소 중이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아, 그리고 저 뒷방에 제이미 백작이 쓰러져 있네."


그때 탈로스는 경악에 가까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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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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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초빙된 마족 +2 21.05.27 869 21 13쪽
623 테트론 +2 21.05.26 888 21 13쪽
622 아칸의 현실 +2 21.05.25 879 20 14쪽
621 아칸 시티에 감도는 전운 +2 21.05.24 898 24 16쪽
620 계약의 인장 +2 21.05.21 894 19 14쪽
619 고집쟁이 공주(2) +2 21.05.20 860 21 14쪽
618 고집쟁이 공주(1) +2 21.05.19 877 19 15쪽
617 침입자 +2 21.05.18 877 21 13쪽
616 귀찮은 일 +2 21.05.17 883 20 14쪽
615 성황 잉그람 +2 21.05.14 914 18 13쪽
614 마교의 날 +2 21.05.13 887 22 14쪽
613 도살은 즐거워 +2 21.05.12 855 21 13쪽
612 일당백 그 말이 곧 진리다. +2 21.05.11 852 19 13쪽
611 일진일퇴의 공방 +2 21.05.10 905 19 15쪽
610 아칸 군단 혈전 개막 +2 21.05.07 929 19 13쪽
609 실험은? +2 21.05.06 925 19 15쪽
608 다크시럼 포션 +2 21.05.05 920 18 14쪽
607 복수의 맛은 쓴맛? 비린맛? 짠맛? +2 21.05.04 915 18 15쪽
606 아직 부족한 것. +2 21.05.03 927 18 14쪽
605 더욱 치밀하게···. +2 21.04.30 958 18 15쪽
604 넌 누구냐? +2 21.04.29 980 20 14쪽
603 역시! +3 21.04.28 979 20 15쪽
602 무공은 너무 어려워 +2 21.04.23 1,036 17 13쪽
601 탐욕을 향한 움직임 +2 21.04.22 977 18 12쪽
600 영혼 수확의 정체 +1 21.04.21 1,118 16 14쪽
599 마녀 vs 마녀(300) +2 21.04.20 1,113 20 16쪽
598 마녀 vs 마녀(229) +2 21.04.19 924 19 14쪽
597 마녀 vs 마녀(228) +3 21.04.16 958 19 13쪽
596 마녀 vs 마녀(227) +3 21.04.15 956 16 14쪽
595 마녀 vs 마녀(226) +3 21.04.14 915 17 14쪽
594 마녀 vs 마녀(225) +2 21.04.13 930 18 14쪽
593 마녀 vs 마녀(224) +2 21.04.12 933 19 13쪽
592 마녀 vs 마녀(223) +2 21.04.09 972 18 14쪽
591 마녀 vs 마녀(222) +2 21.04.06 990 18 13쪽
590 마녀 vs 마녀(221) +2 21.04.05 985 17 15쪽
589 마녀 vs 마녀(220) +2 21.04.02 1,002 17 13쪽
588 마녀 vs 마녀(219) +2 21.04.01 958 19 13쪽
587 마녀 vs 마녀(218) +2 21.03.31 966 16 14쪽
586 마녀 vs 마녀(217) +2 21.03.30 928 17 14쪽
585 마녀 vs 마녀(216) +2 21.03.29 961 17 13쪽
584 마녀 vs 마녀(215) +2 21.03.26 978 18 13쪽
583 마녀 vs 마녀(214) +2 21.03.25 969 18 14쪽
582 마녀 vs 마녀(213) +2 21.03.24 963 16 14쪽
581 마녀 vs 마녀(212) +2 21.03.23 964 18 14쪽
580 마녀 vs 마녀(211) +3 21.03.22 888 19 15쪽
579 마녀 vs 마녀(210) +2 21.03.19 947 17 14쪽
578 마녀 vs 마녀(209) +2 21.03.18 946 16 13쪽
577 마녀 vs 마녀(208) +2 21.03.17 894 18 14쪽
576 마녀 vs 마녀(207) +2 21.03.16 919 19 13쪽
575 마녀 vs 마녀(206) +2 21.03.15 1,029 17 13쪽
574 마녀 vs 마녀(205) +2 21.03.12 1,005 18 13쪽
573 마녀 vs 마녀(204) +2 21.03.11 985 17 14쪽
572 마녀 vs 마녀(203) +2 21.03.10 994 17 14쪽
571 마녀 vs 마녀(202) +2 21.03.09 1,005 20 14쪽
570 마녀 vs 마녀(201) +2 21.03.08 975 19 14쪽
569 마녀 vs 마녀(200) +2 21.03.05 1,072 21 13쪽
568 마녀 vs 마녀(199) +2 21.03.04 965 22 13쪽
567 마녀 vs 마녀(198) +2 21.03.03 1,032 21 13쪽
566 마녀 vs 마녀(197) +2 21.03.02 1,059 23 16쪽
565 마녀 vs 마녀(196) +2 21.02.26 1,052 21 13쪽
» 마녀 vs 마녀(195) +2 21.02.25 1,041 24 15쪽
563 마녀 vs 마녀(194) +2 21.02.24 1,037 21 14쪽
562 마녀 vs 마녀(193) +2 21.02.23 1,014 20 14쪽
561 마녀 vs 마녀(192) +2 21.02.19 1,020 22 13쪽
560 마녀 vs 마녀(191) +2 21.02.18 1,011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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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마녀 vs 마녀(187) +2 21.02.04 1,174 19 14쪽
555 마녀 vs 마녀(186) +2 21.02.03 1,071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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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마녀 vs 마녀(184) +2 21.02.01 1,068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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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마녀 vs 마녀(181) +2 21.01.27 1,154 22 13쪽
549 마녀 vs 마녀(180) +2 21.01.26 1,108 22 13쪽
548 마녀 vs 마녀(179) +2 21.01.25 1,093 21 14쪽
547 마녀 vs 마녀(178) +2 21.01.22 1,100 22 13쪽
546 마녀 vs 마녀(177) +2 21.01.21 1,049 23 14쪽
545 마녀 vs 마녀(176) +1 21.01.18 1,138 21 14쪽
544 마녀 vs 마녀(175) +1 21.01.15 1,078 20 13쪽
543 마녀 vs 마녀(174) +1 21.01.14 1,072 23 13쪽
542 마녀 vs 마녀(173) +1 21.01.13 1,069 22 13쪽
541 마녀 vs 마녀(172) +5 21.01.12 1,123 23 13쪽
540 마녀 vs 마녀(171) +1 21.01.11 1,065 23 14쪽
539 마녀 vs 마녀(170) +3 21.01.08 1,111 22 14쪽
538 마녀 vs 마녀(169) +1 21.01.07 1,026 23 13쪽
537 마녀 vs 마녀(168) +1 21.01.06 1,100 21 13쪽
536 마녀 vs 마녀(167) +1 21.01.05 1,088 22 13쪽
535 마녀 vs 마녀(166) +1 21.01.04 1,131 22 14쪽
534 마녀 vs 마녀(165) +1 21.01.01 1,101 23 13쪽
533 마녀 vs 마녀(164) +1 20.12.31 1,066 23 13쪽
532 마녀 vs 마녀(163) +1 20.12.30 1,117 24 14쪽
531 마녀 vs 마녀(162) +1 20.12.29 1,165 22 14쪽
530 마녀 vs 마녀(161) +1 20.12.28 1,350 23 13쪽
529 마녀 vs 마녀(160) +1 20.12.23 1,169 23 13쪽
528 마녀 vs 마녀(159) +1 20.12.22 1,151 21 13쪽
527 마녀 vs 마녀(158) +1 20.12.21 1,145 24 13쪽
526 마녀 vs 마녀(157) +1 20.12.18 1,195 24 13쪽
525 마녀 vs 마녀(156) +1 20.12.17 1,178 2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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