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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느님의 서재입니다.

흑사(黑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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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윤하느님
작품등록일 :
2017.06.26 22:26
최근연재일 :
2017.09.25 22:3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9,711
추천수 :
107
글자수 :
249,912

작성
17.06.26 22:35
조회
1,701
추천
9
글자
6쪽

prologue

재밌게 읽어주세요!




DUMMY

때는 아이란력 1607년 6월.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의 이야기이다.

그 당시의 아이란 대륙은 8개의 수도를 기점으로 영토가 잘게 나누어져 분산되어 있었는데, 왼편으로는 아르젠 이라는 국가가, 오른편으로는 바른 이라는 큰 두 나라가 크게 번창하고 있었다.

두 국가의 이념은 서로 달랐다.

아르젠은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바른은 대륙의 통일을 원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 결과 바른은 시도 때도 없이 아르젠에게 공격을 가해왔다. 무력으로 통일을 하기 위해서.

아르젠은 그런 바른의 시도 때도 없는 공격을 막아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평화를 위해 협정 요청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힘을 다했다. 그러나 그러던 중 평화협정을 위해 바른으로 갔던 사신의 시체가 발견되었고, 이는 곧 전쟁 없는 평화를 추구하던 아르젠의 이념을 산산조각 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 대륙전쟁’ 은 동등한 힘을 가지고 있던 두 국가였기에 끝이 보일 생각도 없을 정도로 이어져 나갔다.

하지만 무력을 이용한 주변 국가의 지지를 받고 있던 바른이였기에 승패는 바른쪽으로 점차 기울어 갔다.

그 여세를 몰아 바른은 아르젠의 영토를 하나하나 점령해가기 시작했고, 아르젠은 수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모두 빼앗기고 만다.

그렇게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년.

모두가 바른의 승리를 확정하고 있었다.

바른은 이 기나긴 ‘대륙전쟁’ 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정예병 2만여 명과 병사 5만여 명을 투입하였다.

이때 아르젠 측에서 대응하기 위해 나선 병사는 단 5명.

5명의 병사는 검은색 바탕의 발목까지 오는 긴 도복을 모두 착용한 채 7만이 넘는 대병력의 앞에 마주 섰다. 그들의 도복 뒤에는 기다란 칼이 중앙에 그려져 있었는데 각기 칼의 개수가 달랐을 뿐 별 이상한 점은 없었다.

바른의 지휘관과 병사들은 코웃음을 쳤다.

이 대병력에 맞설 수 있는 병사가 단 5명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윽고 시작된 ‘안트 전쟁’

5명의 병사 바로 뒤에는 아르젠의 마지막 성 ‘안트성’ 이 있었기에 이렇게 불렸다.

그리고 이 전투는 아르젠의 5명의 병사 중 한 명의 선두를 시작으로 전개되었고, 그 결과 바른 병사 전원 몰살이란 결과를 가지고 왔다.

그중 최고의 공세를 보인 건 바로 선두로 섰던 한 남자.

그는 수만의 병사들 사이를 홀로 잠입해 절반이 넘는 병사들을 처리했고, 그러던 과정 중 그에게 붙은 별명은 ‘검은 사신’ 이였다.

이에 바른은 큰 충격과 막심한 타격을 입게 된다.

마법을 쓸 수 있는 정예병을 포함한 총 병력의 30%가 고작 5명의 병사에게 처참하게 깨져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젠의 병사 5명은 바른이 충격에 빠질 틈도 없이, 빠른 속도로 바른의 숨통을 조여 왔다.

그들은 홀로 빼앗겼던 영토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지키고 있던 정예병들과 병사들 전원을 몰살시키는 것은 물론 약탈당했던 영토를 손쉽게 탈환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불과 1년 반이란 시간 만에 아르젠이 빼앗겼던 전 영토를 탈환하게 된다.

바른이 걸린 3년이란 시간의 반밖에 안 되는 시간 만에 이룩해 버린 셈이었다.

그들은 자신들 5명을 통틀어 이렇게 밝혔다.

‘ 우리의 이름은 흑사(黑死)다’ 라고.

그렇게 그들의 이름은 세간에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흑사는 그 이후로도 바른의 영토를 위협해 왔다. 그들은 바른의 외곽 지역을 공격하는 한편, 기습해오는 수천의 병사들도 모두 몰살시켰다.

특히나 바른의 병사들은 ‘검은 사신’ 이 모습을 드러내기만 해도 무기를 내려놓고 도망갈 정도로 ‘검은 사신’ 에 대해 강한 공포심을 느꼈다. 물론 ‘검은 사신’을 만나고 살아남은 자는 몇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정신이 황폐해져 ‘검은 사신’ 의 대한 정보는 조금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길었던 ‘대륙 전쟁’ 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바른을 지지하던 주변국들도 그들의 세력이 약해지자 차례차례 등을 돌렸고, 지원하던 물자를 끊는 등 바른의 동맹 관계에서 빠져나가 버렸다. 그로 인해 급격히 약해진 바른은 흑사에게 더욱더 손쉽게 영토를 빼앗겼다.

그런데 그때 아르젠의 흑사가 바른의 절반이 넘는 영토를 점령해갈 무렵, 아르젠의 20대 왕 바트왕에게서 바른을 포함, 주변국에게 한 통의 서신을 보냈다.

그 서신의 내용은 아주 간결했으나 의아했다.

그것은 바로 아르젠에게 승기를 가져다주고 있는 ‘흑사(黑死)를 처리하자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고작 5명이 바른을 점령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소유하고 있는데 만약 이들이 다른 생각을 하고 움직이게 된다면? 다른 약소국에 붙어 움직이게 된다면?

이들을 통제할 수 없었던 아르젠으로서는 이들은 아르젠을 지키는 강력한 살상무기이자 큰 골칫덩어리였다. 그렇기에 바른을 포함한 주변국들은 바트왕의 서신을 받고, 이에 응답했다.

그들은 힘을 모아 정예병들을 포함 병사들을 비밀리에 모았다.

그렇게 모은 병사는 정예병 6천여 명과 병사 10만 여명, 그리고 아이란 대륙의 가장 강한 자에게만 부여되는 칭호를 가진 왕실 친위대들까지······.











prologue -끝-




재밌게 읽으셨다면 추천과 댓글! *^^*


작가의말

처음뵙겠습니다(꾸벅) 

잘부탁드려요~

글꼴 맑은고딕, 크기 15, 줄간격 200으로 보시면 재밌게 보실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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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 그림자단 Ⅲ(part 1) 17.07.11 354 2 9쪽
19 #18 그림자단Ⅱ(part 3)(완) 17.07.10 385 2 13쪽
18 #17 그림자단Ⅱ(part 2) 17.07.08 400 2 9쪽
17 #16 그림자단Ⅱ(part 1) 17.07.07 383 2 14쪽
16 #15 그림자단 Ⅰ(part 3)(완) 17.07.06 367 3 12쪽
15 #14 그림자단 Ⅰ(part 2) 17.07.05 440 2 9쪽
14 #13 그림자단 Ⅰ(part 1) 17.07.05 487 2 11쪽
13 #12 시몬가Ⅱ(part 4)(완) 17.07.04 453 3 10쪽
12 #11 시몬가Ⅱ(part 3) 17.07.04 401 3 12쪽
11 #10 시몬가Ⅱ(part 2) 17.07.03 442 4 10쪽
10 #9 시몬가Ⅱ(part 1) 17.07.03 453 3 11쪽
9 #8 시몬가Ⅰ(part 3)(완) 17.07.01 457 3 10쪽
8 #7 시몬가Ⅰ(part 2) 17.07.01 427 3 9쪽
7 #6 시몬가Ⅰ(part 1) +2 17.06.30 534 4 9쪽
6 #5 일일호위무사(part 2)(완) 17.06.30 541 4 9쪽
5 #4 일일호위무사(part 1) 17.06.29 626 4 9쪽
4 #3 이화가(異火家)(part 2)(완) 17.06.29 673 5 11쪽
3 #2 이화가(異火家)(part 1) +2 17.06.28 842 4 11쪽
2 #1 흑사의 멸망 +2 17.06.27 1,079 5 16쪽
» prologue +6 17.06.26 1,702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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