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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화살 님의 서재입니다.

대영천하, 조선만세.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빛의화살
작품등록일 :
2021.05.31 00:07
최근연재일 :
2023.08.02 11:30
연재수 :
2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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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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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34,268

작성
21.11.27 11:30
조회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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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글자
14쪽

서쪽에서 부는 미풍, 동쪽에 이는 격랑 33.

대영천하, 조선만세.




DUMMY

“ 병판, 아까 선정전에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오? ”


왕의 침전이기도 하지만, 집무공간이기도 한 창덕궁 희정당(熙政堂)에서 태왕은 자신의 총신인 병조판서 김좌근을 독대하고 있었다. 옆에 사관 하나가 붙어있기는 했다. 입이 무거운 김광시였다. 후대에 지금 이뤄지는 대화가 기록되는 것에는 개의치 않는 태왕이었다.


지금 태왕은 조금 전까지 대신들과 함께 선정전(宣政殿)에서 대신들과 함께 정사를 논한 후에 김좌근만 따로 이곳에 불러들였다. 호태왕은 선정전에서 논란이 된 일에 대한 김좌근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선정전에서 대신들이 태왕에게 고한 사실은 안남, 일본, 강남에서 들여온 쌀 때문에 쌀이 넘쳐나서 소출이 좋지 않은 논밭에서는 농사를 포기하고, 한양이나 평양, 전주 같은 큰 고을로 몰려가 날품팔이를 하며 사는 백성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농사를 포기한 자들이 유민이 되어 사회혼란이 오는 것을 우려한 대신들이 나라 밖에서 쌀을 들여오지 말고, 무역을 제한하여 백성들의 생활을 안정시켜야 된다며 이구동성으로 태왕을 압박했었다. 태왕은 일단 추후에 논의하자며 그 자리를 파했다.


부렬전과 구라파 나라들이 나라 사이의 무역으로 나라의 힘을 키웠다는 흥선군과 주조선 부렬전 상주사신인 데이비스의 말에 따라 몇 해간 태왕의 지원하에 진행되던 국외 무역이었다. 그 정책의 결과가 백성들의 삶을 오히려 피폐하게 한다는 대신들의 분석을 태왕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자신이 제대로 된 길을 가는지 고민이 되는 태왕이었기에 자신이 친정에 나선 이후로 자신의 뜻을 거스르지 않으며 충실하게 뒷받침 해준 총신인 김좌근에게 솔직하게 의견을 구했다.


“ 묘당과 편전에서 그런 말이 도는 것은 오히려 호태왕 기하께서 지난 몇 년 동안 준비하시던 일을 진행할 때가 된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옳을 줄로 아뢰나이다. ”


김좌근은 머리를 조아린 채로 자신의 의견을 태왕께 고했다. 김좌근이 생각하기로 대신들이 지방에서 올라온 장계와 상소를 근거로 떠든 내용은 나쁜 징조가 아니었다. 새롭게 변하려는 조선이 두려운 노신들은 그걸 핑계로 옛적으로 회귀하기를 원하고 그걸 태왕 앞에서 주장했다. 김좌근은 그런 의견을 듣고는 마음속으로는 머리가 굳어버린 대신들을 비웃었다.


“ 그런가? 백성들이 땅을 버리고, 한양이나 물산이 모이는 고을로 유민(流民)이 되어 모여드는 것을 걱정할 일이 아니란 말씀이신가? ”


김좌근의 말에 반색하면서 태왕이 말했다. 자신이 그동안 추진하던 일이 혹시 잘못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던 터에 김좌근이 오히려 지난 세월 준비해 온 일을 추진할 적기라고 말하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마음이 안정되었다.


“ 예, 저도 견문이 짧아 남의 견식을 가늠해서 드리는 말씀이기는 하지만, 백성들이 모두 땅에 붙어서 농사를 지을 때 철마가 달릴 철길과 수레가 다닐 길을 닦고, 항구를 만드는 일을 진행하면 단순하게 부역이 될 뿐이옵니다. 하지만 스스로 땅을 버리고, 살길을 찾아나서는 백성이 많아졌다는 것은 노신들이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이제 우리도 구라파처럼 농삿일이 아닌 다른 일로 호구지책을 마련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


김좌근도 조선을 떠나 타국의 사정을 두루 살펴본 것은 아니었다. 단지 오래전부터의 사서를 탐독해왔고, 흥선군이나 박규수 같은 이들이 입조를 위해 세상을 견식한 후에 고한 지식을 바탕으로 구상했다. 하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정보를 들었다면 나름의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그는 믿었다.


국외에서 들여온 식량 때문에 직접 농사짓는 것보다는 허드렛일을 해서 얻는 삯으로 사는 것이 차라리 더 낫다고 판단한 백성이 늘었다면 그건 오히려 구라파에서 지난 세월 지나왔다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아니던가? 농사 외에는 호구(糊口)할 방도를 상상하지도 못하는 조정대신과는 다른 결론이었다.


“ 걱정할 것이 없다? ”


“ 그렇사옵니다. 몇 해 동안 꾸준히 준비해 일입니다. 그동안 기하께서 내수사에 쌓아놓은 은과 금이 넘칠 만큼 많으니, 이제 그 재물을 풀어서 일을 진행하시면 될 것으로 아옵니다. ”

“ 그럼 무엇부터 준비하는 것이 옳겠는가? ”


흥선군이 안배해둔 일에 덧붙여 청국과 척을 진 후에 위축된 국내 상단을 흥선군이 임상옥을 의주까지 찾아가서 그의 입김이 닿는 상인들을 움직였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바다를 통한 상행을 장려했다.


거기다가 내수사의 지원을 받는 천하장안이 여러 가지 궁리를 한 덕에 애초에 강남의 은을 사취한 것보다도 그 재화가 불어났다. 동경분조의 대신 몇을 매수해서 사취한 은을 일본에서 금으로 바꾼다. 그리고 국내에 부족한 미곡은 강남과 안남, 일본에서 구매해서 국내에 푼다. 거기다가 부렬전에서 들여온 무기와 군선만큼 폐기해야할 조선의 병장기와 군선을 유구에 넘긴 대가로 받은 사탕을 다시 여러 곳에 팔아넘기는 식으로 불어난 재화는 그동안 재정이 부족해서 하지 못했던 일을 추진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 말씀드렸듯이 우선 철길과 항구가 우선입니다. 그 이후에는 철장(鐵場)을 짓고, 광산에 이르는 길을 닦는 것이 다음입니다. 그리고 각도의 중심 되는 고을과 고을을 잇는 길을 닦고 ······. ”


의주까지만 철길을 깔아도, 군대와 군량을 쉬이 북변까지 옮길 수 있다. 철길이 완성되면 고토 수복은 꿈만이 아닐 것이다. 병조판서로서 김좌근은 항구와 철길을 우선 설치할 것을 호태왕께 건의했다. 태왕께서도 철마에 대한 말만 듣을시고도 군대를 옮겨서 청잔을 몰아낼 생각을 먼저 하시지 않았던가?


“ 알았다. 나도 기대가 되는 구나. 그러한 문물이 조선에 들어서면 나라가 어떻게 변할지 말이다. ”


김좌근의 말에 잠시 눈을 감고는 자신이 만들어갈 조선을 상상한 태왕이었다. 중원에 혼란이 시작된지 10년, 입조를 결정한지 5년이 지났다. 벌써 경술(庚戌, 1850)년이었다. 그 시간동안 답답함을 참고 이해하지 못하는 신료들을 윽박지르며 국정을 이끌어왔다. 이제야 그림으로만 보았던 부렬전과 윤경의 성세(盛世)를 조선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에 벅차오름을 느낀 태왕이었다.


“ 걱정하지 마옵소서. 이미 앞서서 그 길을 걸어온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일을 진행해서 나라가 엇나갈 일은 없을 것이옵니다. ”


조선이 먼저 행하는 것이 아니다. 부렬전과 구라파가 이미 그 길을 걸어, 부국강병과 태평안민(太平安民)을 이뤄서 천하의 패권을 다투고 있지 않은가? 그 길을 흉내 내서 걷는다면, 동역에서는 조선을 따를 나라가 없게 될 것이다. 그들이 먼저 간 그 길을 그대로 따른다면 말이다.


“ 알겠다. 다음에 편전에서 경이 나서서 일을 진행하도록 하게나. ”


“ 예, 기하 일이 그르치지 않도록 신이 나서서 진행하겠나이다. ”


완고하게 복고를 주장하는 대신들의 뜻을 꺾는 것은 김좌근의 몫이었다. 묘당(비변사)에서, 편전에서 태왕이 뜻한 바를 김좌근이 나서서 관철하고, 대신들을 설득해왔다. 이번에도 그는 그 일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다.



•••••••••••••••••••



“ 그런가? ”


쇼군 도쿠가와 이에요시(徳川家慶)은 자신에게 보고를 한 막부 가신을 향해서 건조한 어조로 대꾸했다. 희희낙락하면서 막부가 거둬들인 막대한 이익에 대해 자랑하듯 말하는 가신의 낯짝을 보자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 예, 이기리스(잉글랜드)와 조선 장사꾼들이 가져와서 바꾼 은을 녹여 새로 주조한 은화로 얻은 막부의 이익이 막대합니다. ”


에도 앞바다를 통해 통상을 할 권리를 얻은 이기리스와 조선 장사꾼들은 항구에 들어와서 자신들이 가져온 고평은(庫平銀)이나 이기리스의 파운드 화폐를 일본에서 주조한 일푼은(一分銀)으로 바꿔서 거래했다. 하지만 일푼은은 양과 은 함량이 적은 명목화폐(名目貨幣)였다. 화폐 표면에 계수(計數)된 가치를 그들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선인들이 은을 미친 듯이 가져와서 환전한 덕에 은의 보유량 자체는 늘어났다. 애초에 은 함량과 중량을 줄여서 화폐를 주조한 것도 국내에 은이 모자라서였다. 막부 중진들은 조선 장사치들이 가져온 은화를 모두 녹여서 일푼은으로 주조하는 결정을 내렸다.


조선인들과 이기리스 인들에게 이권을 침탈당하고 그들에게 끌려가는 처지에 속이 쓰린 이에요시 앞에서 막부가 거둬들인 주조차익을 자랑하는 철딱서니 없는 가신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낀 쇼군이었다.


“ 그럼 그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이기리스나 조선과 거래를 하려면 자기네들이 가져온 고평은이나 이기리스 은화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


어리석은 신하를 일깨워 주기 위해 쇼군이 입을 열었다.


“ 그러니 그들과의 거래에서 손해 본 것을 영주들에게 우리 은으로 거래해서 벌충하면 막부의 재정은 오히려 커집니다. ”


하지만 막부가신의 입에서 나온 말은 쇼군의 의도와는 다른 말이었다.


“ 그렇습니다. 막부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영주들의 힘을 빼놓으면 막부의 재정을 충당할 수 있으니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특히나 지난 번 조선과 이기리스 때문에 힘이 빠져버린 사쓰마 놈들과 그에 동조하는 큐슈놈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 은화를 그대로 유통시켜 반막 영주들의 힘을 더 빼놓아야 할 것입니다. ”


쇼군은 바다건너의 외적인 조선과 이기리스를 보고 있었지만, 가신들은 국내의 반대파들을 겨냥하고 있었다. 외국에 뺐긴 이익만큼 국내의 영주들에게서 벌충한다는 그들의 의도를 듣자 쇼군은 수긍하고 말았다.


그가 추진하던 개혁에 번번이 반기를 들던 자들에게 징벌로 적당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차피 지금 외적들의 영향력을 배제하기란 쉽지 않았다. 자기 영지에 틀어박혀서 그동안 부를 쌓아온 영주들읠 쥐어짜서 외적에 대항할 힘을 기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 그런가? 하기야 막부가 이 나라를 개혁하기 위해 뭔가를 하려하면 번번이 나서서 반대하던 자들을 억누르자면 막부에 재정이 탄탄해야겠지. 좋다. 그렇다면 당분간은 일푼 은을 그대로 주조해서 유통하도록 하라. ”



•••••••••••••••••••



“ ······ 아멘. ”


섭정왕과 내각대학사가 예배를 드리는 교회당에 충실히 다니고 있는 예부상서 홍수전이었다. 오늘도 섭정왕께서 예배를 드리러 오셨기에 그를 모시고 와서 같이 예배를 드렸다.


야소와 상제를 섬긴다는 이유로 런킹(윤경, 런던)까지 황제폐하를 모셔오기 위해 갔었던 홍수전이었다. 하지만 그가 믿음의 형제임을 말할 때 그곳 사람들은 이단이라고 매도하며 자신을 상대해주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다.


예부상서로서 중원의 풍속에 무지하신 섭정왕을 보필하게 된 이후로 런킹의 본령조정에서 파견된 인사들에게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개종했다. 그들이 예배를 모시기 위해 동경에 교회당을 건립할 때 앞장서서 그 터와 자본까지 댔다. 그리고 본령에서 모셔온 성공회 신부 앞에서 회개를 하고, 세례까지 받았다. 그래서 예배를 볼 때에는 세례명인 레오로 불리는 홍수전이었다. 덕분에 섭정왕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 대인, 배상제회는 어쩌시고? ”


심복인 왕청도 세례를 받고 홍순전을 따라다니기는 했다. 하지만 최근의 홍수전이 보이는 행보에 걱정되는 마음에 홍수전의 기반이 되는 배상제회를 언급했다. 최근 섭정왕을 모신다는 핑계로 배상제회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홍수전이었다.


“ 배상제회의 형제들은 대부분 청잔과 대치하기 위해 북변에 있지 않은가? ”


배상제회는 지난 전쟁 때 패잔병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교세가 크게 확장되었다. 그들 대부분은 북쪽의 전선에 배치되어 믿음으로 적을 막아내고 있었다. 대원수이신 나대강 장군도 배상제회로 구성된 부대가 대영군대의 최정예 부대중 하나라고 흡족해하고 있었다.


“ 하지만 그들을 천제(天弟)로서 이끌어야 하실 대인께서 교회당에서 예배를 모시는 것을 형제들이 알게 되면? ”


우습게도 배상제회를 구성하는 병사들은 야소의 동생인 홍수전을 신과 비슷한 존재로 여겨 그를 숭배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이 정작 동경에서 홍수전이 영길리 교회당에서 일개 신도로 예배를 보고, 야소와 상제에게 기도하고 있는 것을 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왕청이 우려했다.


“ 무슨 상관인가? 이곳도 내 천형(天兄)이신 야소를 모시지 않는가? 난 믿음의 형제로서 예배를 보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이제 와서 배상제회가 유야무야된들 무슨 상관인가? 왕청? ”


홍수전은 조선의 흥선군, 호부상서인 섭종평과 작당해서 빼돌린 재물만 생각하면 세상만사가 모두 평안해진다고 생각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배상제회는 그에게 짐일 뿐이었다. 가끔씩 배당으로 조선인들이 보내오는 재물이 그대로 배상제회에 들어가고 있었다. 배상제회를 운영하는 일만 아니면 더 많은 재물이 지금 자기 곳간에 쌓여 있을 것이다.


“ 그래도 조심하시지요. 배상제회는 대인의 기반입니다. ”


“ 아니다. 왕청, 내 기반은 영길리에 계시는 황상폐하와 재물이다. 그것이 있으니 배상제회를 건사할 수 있는 것이야. 신경 쓰이는 일은 자네가 적당히 처리하도록 하라. ”


혹시라도 배신자로 몰려서 그들에게 해꼬지를 당할 수 있으니, 이제 와서는 귀찮더라도 관리를 하긴 해야 했다. 그리고 그 일은 자신의 심복인 왕청이 알아서 처리할 일이었다.


“ 예, 알겠습니다. ”


왕청은 홍수전의 말에 말없이 고개를 숙여서 대답했다.




영국조선) Union Jack 휘날리며, 孔子曰.


작가의말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왕이면 추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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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9 kr*****
    작성일
    21.11.27 12:42
    No. 1

    홍수전이…… 기독교도가 됐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아스페르
    작성일
    21.11.27 12:47
    No. 2

    일본 입장에선 고평은은 일종의 외화인데....외화보유고를 생각 안 하고.....
    저렇게 되면 일본 전국의 은을 긁어다가 외국에 바치는 모양새인데.........하기야 에도 초중기라면 모를까 저 때는 제대로 된 중앙집권도 아니지.....원교근공이라면 원교근공이네.....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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