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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소다 님의 서재입니다.

가상세계(Virtual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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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소다
작품등록일 :
2015.04.01 08:19
최근연재일 :
2015.04.05 18:50
연재수 :
8 회
조회수 :
2,186
추천수 :
3
글자수 :
36,103

작성
15.04.03 21:27
조회
247
추천
0
글자
8쪽

6,상상할 수 없는 시작

DUMMY

으읍!!

[솨아아아아아아-------------------------------------]


화사하다못해 강렬히 쏟아지는 태양빛...이 강렬한 빛 앞에 나는 반사적으로 두 눈을 질끈 감을 수 밖에 없었다. 눈을 감는 것만으론 부족해 손등을 눈꺼플을 보호한지 조금이 지나서야 나는 그 빛에 적응해 살며시

그리고 조심스럽게 눈을 뜰 수 있었다.


눈 앞에 펼쳐진 해안가.... 그와 동시에 코 끝에 찡한 바다 냄새가 내 후각을 간지럼 태우기 시작했다.


[끼룩 끼룩 끼루룩.]


이 소리는... 갈매기 !?


제주도로 어느 해안가로 텔레포트 된 건가?


이런 생각을 하며 멍 때리고 있는 민호 앞으로 큰 파도가 덮쳐졌다.


케켁! 푸풉!!

입안으로 들어온 바닷물이 나 바닷물이오!! 라고 자기소개라도 하듯이 짠 염분맛을 내 혀끝에 전달해 준다.


'아우... 짜'


바닷물을 뒤집어 쓴 남자의 짙은 눈썹이 일그러 진다.


'으응... 헉!'


바닷물이 묻은 몸을 털려고 시선을 자신의 신체 아래로 둔 순간...

식은 땀이 절로 흘렀다.


' 옷이 없다!?'


하 참 .... 이런 황당한 일이 다 있나.. 잠깐 이건 게임이지...

순간 민호는 착각했다.. 꿈이라도 꾼줄 안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한쪽 볼을 꼬집었다.


"아야!"


'헐....이거 대박인데..'


오감을 자극하는 이 생생한 세계... 컴퓨터 영상 스크린 3D, 4D를 넘어... 이 자체 안으로 들어와 버린 것같은 아니 이 자체가 현실 같은 이 곳 세계.


그러나 감탄하기 전에 내가 벗고 있다는 불편한 현실을 인지한 준영이는 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주위를 살폈다.


"아무리 그래도 속옷은 주고 시작해야하지 않나 참나 매우 현실적 게임인데!?"


주위를 둘러보니 ...해안가에 은근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런 인지와 더불어 자연스레 해안가로 나오기보단 물속으로 들어가 내 몸을 가렸다.


물속에서 이리 저리 눈치를 살피니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눈이 들어온다.


오오.+_+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자신이 나체인줄도 모르고 물밖으로 비집고 나오고 있다.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세계 !! ]


라는 광고 문구가 떠오른다.



이야 그래 허위광고는 아니구만 시작부터 상상 이상의 세계가 펼쳐 진다 아주 그냥.. 하.. 하.

하악!! 하악!!


주변을 보아하니 나같은 남정네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까야---"

곧 그 여자도 자신의 상태를 확인했는지 물속으로 들어가 숨어버렸다.


시작부터 게임사에서 의도했든 아니든 화끈한 서비스의 세계를 감상하던 중

나도 지금 옷이 없는 상태라는 불편한 현실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니 이거 뭐 어떻게 옷도 없이 아 ...


그렇게 주위를 집중하자 ..


물속에서 사람들이 중요한 부위는 손으로 가린 상태로 몰려있는 광경이 있었다.



‘어릴때부터 사람들이 몰려있는데에는 다 이유있느니라.’


백화점이든 시장에든 사람사는 곳에 다수가 몰리는곳은 같이 따라가면 무엇인가 이유가 있다는 우리 어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그곳으로 나도 물속이지만 가릴때는 가리고 조심스레 다가갔다.


그곳 사람들과 거리가 가까워 지자...


시끄러운 갈매기소리와 파도소리에 묻혀 어디선가 남자인지 여자 목소리인지 분간안되는

미성의 어린 아이 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언니 오빠들 시작하면 저랑 이야기 해야할껄요!! 옷을 원하시면 바코드를 제 몸에 터치해주세요"


"어이 언니 오빠들 시작하면 저랑 이야기 해야할껄요!! 옷을 원하시면 바코드를 제 몸에 터치해주세요"


"어이 언니 오빠들 시작하면 저랑 이야기 해야할껄요!! 옷을 원하시면 바코드를 제 몸에 터치해주세요"



"..............."



" 이렇게 조그맣게 외치면 근처에 있는 사람만 알지.. 아 개망신당하고 왔자나!!"

사람들의 불만가득한 소리가 들려온다.


많은 남녀들 사이에 10세쯤 되어버리는 남자 여자 구분안되는 아이가 같은 소리를 반복하며 마네킹인마냥 서있다.


'이녀석이 NPC 로구나'



여기 저기 불평이 이루어지는 가운데서도 자신들의 불편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헐레벌떡 너나 할 것없이 자신의 손목(바코드는 손목에 문신처럼 되어있으니까) 을 그아이에게 갖다대기에 바빴다.


[ 삐빅.. 신체사이즈 체크 중입니다.]


[ 초보자의 티셔츠와 팬티를 지급받으셨습니다.]


[잠시후 퀘스트를 지급받게 됩니다.]


휴우


옷을 지급받은 무리들은 갈아 입을 만한 곳을 찾지 못했는지 바닷가에서 그냥 갈아입고 있었다.



'가만 이렇게 되면 다시 젖을텐데,'


하긴 그런 거 따질때가 아니었다. 햇살이 좋으니 밖으로 나돌아 다니면 마르겠지.


없이 다니는 것보다 백번 낫다고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가만 근데 바지는!?


"헐.."


같은 욕설과 불평소리도 들린다.


" 개발자 이새끼들... 변태가 틀림없어 이런 과정은 충분히 생략할 수 있었을텐데!!"

악에 받힌 여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뭐야 바지는 알아서 구하라는건가"

"변태새끼들"


" 아놔... 이런 파도소리가 이렇게 큰데 이런 조그마한 아이가 속삭이면 옷을 주기싫다는거지 뭐"



헐... 그나 저나 옷은 다 젖어버렸네



급한 상황은 해결하기는했지만... 다시 옷이 젖은채로 행동해야 불편한 상황..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지 옷이 없을땐 가릴 것 찾다가 막상 옷을 받자마자, 젖는 것 탈의시설 없는 것에 대한 불편이 생각나고, 생각이 많아 진다.


옷이 해결되자 이번에는 해안가에 있는 야자수 나무에 시선이 갔다.


제주도에 원래 야자수가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근데 이건 기존 야자수의 4배는 커보이는게 전혀 현실적이지 않았다.


하긴 뭐 이건 현실이 아니라 게임세계인데 ..



그렇게 멍하게 야자수를 보고 있는데


어떤 소리가 날 자극한다.


"리오님. "


"리오님."


?


"움직이는거 같은데 왜 이렇게 모른척이지.. 리오님!!!"


짜증섞인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그쪽으로 돌려졌다.


"저요?"


" 그럼 그쪽이 리오지 또 누가 리오에요?"


"아.. 맞다"


순간 내가 만든 아이디가 리오라는 사실을 기억했다.


" 아 왜요?"


"저기................ 옷은 어디서 받나요?"




"아! 저기 꼬마 NPC가 있어요? 사람들 몰려보인거 보이시죠 ?"


" 아 감사"


헐레벌떡 뛰어가는 한 유저... 그의 머리 위에 희미하게 반짝이는 ID 명이 보인다

' 간지소녀'


옷이 없이 만나서 그런지 전혀 간지가 느껴지지 않는데 ...;;;


그나저나 그러고 보니 녀석들은 어디있는거지?


급한 상황이 어느정도 해결되자 그제서야 날 이 세계에 끌어들인 스타테일 녀석들 얼굴이 떠오른다.


근데 친구넘들 ID를 뭘로 한다 했더라? 그런 얘기한 기억이 없는 것같다.

아이디 뭘 만들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아이디보단 게임 클리어할 생각만 하고 있었으니,


!!?

얼굴보면 알겠지 하다가 또 하나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페이스 블라인드시스템.

나야 원판그래도 했지만, 만약 변형시켰다면 알아볼리가 없었다.

게다가 염색도 가능하지 않던가, 물론 캐시라서 그걸 할거 같지 않았지만.



"하아.."


첩첩산중. 이 4글자가 나의 황당함과 막막함을 잘 알려주는 사자성어일까?


새로운 세계 버츄얼 리얼리티의 세상에서 첫 걸음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작가의말

드디어 온라인 세계로,


사람은 원래  태어날때는 알몸으로 태어나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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