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안녕하세요.
작가 검성고길동입니다.
이렇게 후기로 인사드리는 것이 처음이라, 글 쓰는 손이 무척이나 떨리네요.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시고 따라와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첫 글이라 정말 연재분량을 채우는 것만도 버거웠는데.
과분한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독자님들이 아니었다면 아마 전 버티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제 글에 추천글을 써 주셨던 해사람님과,
행여나 제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다른 추천글 작성자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뒤늦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제가 더 많은 기회를 얻어, 이런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글에 대해 살짝 언급해 보자면...
너무 일찍 끝내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의문을 당연히 가지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글의 첫 구성은 20화 플롯이었습니다.
20화 플롯.. 좀 짧죠?
그러나 저도 사람인지라, 성적을 보니까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플롯을 늘려서 어떻게든 분량을 쳐 볼까 하다가도.
‘이 글의 정체성은 복수물’인데.
그것만은 바꾸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에 결심했죠.
기민이가 깔끔하게 복수를 마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까지만 보여 드리자.
그리고 나서는 미련없이 보내 주자고.
그래서, 후반부 플롯을 거의 통째로 갈아엎고.
새로운 전개를 짜내어 붙인 후에.
온 힘을 다해 달린 것이 마침내 39화입니다.
기민이의 복수행이 끝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날.
이 시원섭섭한 날이 마침내 오는군요.
부족한 글쟁이가 이번 글을 쓰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비축이 있으면 매우 좋다던가..하는..)
물론 아직 갈 길이 멀고, 배울 것도 한없이 남았지만..
적어도 다음 글에서는, 이번 글을 쓰면서 배운 것들을 통해 더 강해져서 돌아오고 싶네요.
더 재미있고, 더 끌리는 글.
그런 글을 쓰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시고.
후기까지 저와 함께 해 주심에 감사인사 드립니다.
다음 글로도 이런 인사를 다시 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독자님이 저를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셨듯이.
저 역시 독자님들을 응원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더 나아진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 작가 검성고길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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