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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베다(God Slayer)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완결

드니안
작품등록일 :
2022.07.11 11:48
최근연재일 :
2022.11.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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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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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인과의 결집 (1)

DUMMY

인과의 결집 (1)




1506년 바이에른 왕국이 통일된 이후 뮌헨은 통일왕국의 수도이자 독일 르네상스의 핵심 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나 17세기의 뮌헨은 그리 행복한 도시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1609년에 뮌헨이 가톨릭 제후연맹이 들어선 이후 전 독일 지역이 그랬듯 30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또한 뮌헨은 1623년 선제후가 된 막시밀리안 1세의 거처이기도 했으나 10년도 안 돼 스웨덴의 구스타브 2세 아돌프가 이곳을 점령하기도 하였으니 감히 평화를 상상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심지어 1634년 흑사병이 유행하였을 때는 시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망하기도 하였다.


그렇기에 지금 카인이 향하는 뮌헨은 전쟁과 기아, 각종 질병들로 이미 혼란과 죽음의 도시였다. 또한 그 시대의 고통을 덜어줄 유일한 탈출구이자 희망인 종교조차 신임을 얻지 못했기에 더욱 암울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절망에 빠진 도시일수록 더욱 힘이 세지는 존재들도 있었다.


그 존재들은 바로 용병들이었다. 그들은 군인으로서 영지를 지켰고 경비병으로서 도시 내부의 치안을 담당하기도 했고 때로는 템플기사단으로서 종교적 신념을 수호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런 역할들이 반드시 고정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내일이라도 뮌헨으로 침략하는 적군이 될 수도 있었고 전쟁 중 무차별로 살인과 약탈을 하는 도적이 될 수도 했으며 종교를 따지며 살인을 하는 학살자 될 수도 있었다.


용병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그들의 행색을 용병처럼 보이기 위해 허접한 검이나 도끼 따위를 들고 다니는 풍경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었다.


물론 용병들을 통제하는 것은 돈이었다. 그들은 돈 앞에서 영원한 아군과 적군도 없었고 종교적 신앙심도 없었다. 그저 돈만이 그들의 신념이었다.

그렇기에 많은 분쟁과 적당한 재정이 있는 뮌헨은 용병들의 천국이기도 했다. 다행인 것은 뮌헨 안에 있는 용병들은 돈을 벌기 위해 온 것이기에 도시의 사람들에게는 악의가 없다는 점이었다. 물론 시의 재정이 부족해 진다면 언제라도 약탈자로 바뀔 여지는 있었지만 말이다.


카인은 뮌헨에서는 조금은 흔한 이등급 용병 파비안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등급 용병이 흔하다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뮌헨에서는 앞서 언급한 이유로 무수한 용병들이 모였기에 모래알의 보다는 조금 덜 흔한 취급을 받았다.

물론 그런 사실에 초연한 카인은 오직 이등급 용병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할뿐이었다.


물론 사제 도살자 카인의 가장 첫 번째 업무는 어둠의 존재들의 우두머리인 대제사장 체사례를 찾는 일이었다. 그 일은 그가 이 년 동안 실패한 일이기도 했다.

사실 카인은 체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의 원수는 매우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사이기에 수행하는 업무가 고정적이었고 특별한 일정들도 대중들에게 대부분 공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필 카인이 쾰른에 도착하기 얼마 전 체사례는 다른 교구로 떠났고 다시 그의 행방을 쫒아도 체사례는 늘 한발 앞서 다른 교구로 사라진 뒤였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간발의 차이로 계속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마치 카인을 놀리기라도 하듯 말이다.


특히나 체사례는 악마에게서 시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제국 내의 전 교구를 순회한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떠난 곳에 한발 늦게 도착한 카인이 그곳에 머물러 있는 검은 죄악들을 심판을 한 것이다. 그것은 체사례의 축복의 동선이 사제 도살자가 벌이는 끔찍한 환란의 동선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의미했다.


반면 소녀들이 살해되는 곳은 체사례의 동선과는 상관없이 전 지역에 걸쳐 빈번하게 일어났다. 하지만 사제 도살자의 학살이나 소녀들의 죽음은 무차별적인 전쟁과 약탈, 질병에 의해 조금씩 그 공포가 희석되고 있었다.


지금 카인이 있는 뮌헨은 그 모든 사건들의 교집합에 속한 도시였다. 특히나 최근에 한 달간 뮌헨에서 어린 소년가 무려 다섯 명이나 사라졌고 두 명의 소녀는 온 몸에 피가 빠진 시체로 발견 되었기에 전쟁의 기류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었다.


카인이 뮌헨에서 맡게 된 첫 의뢰는 우연찮게도 그의 사제 도살자로서의 업무와 같은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실종된 소녀들을 찾는 일이었다.

카인의 머릿속에는 이미 모든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다. 아마 뮌헨에는 또 다른 그릇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그릇의 주인은 귀족이나 성직자 혹은 많은 부를 쌓은 상인일 것이다. 또한 그릇은 뮌헨의 존재하는 성이나 대저택의 지하실 혹은 규모가 큰 교회 어디엔가 있을 것이 분명했다.


만약 체사례가 그의 무리와 함께 있다면 루드비히가 말한 날 이전에도 그를 찾을 수 있을 것이었다. 왜냐하면 어둠의 무리들의 행동이 무엇인가에 쫓기듯 매우 성급해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소녀들을 한 지역에서 그것도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일곱 명이나 죽인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마 그동안 카인이 폐기한 네 개의 그릇을 대체하기 위한 작업이 분명할 것이다.

그리고 성급한 일은 그만큼 많은 증거를 남길 것이 분명했다. 카인이 쉽게 체사례 혹은 악의 무리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한 근거는 그 때문이었다.


카인은 이곳에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기를, 모든 운명이 끝나기를 원했다. 그러나 당장은 이등급 용병 파비안으로서의 일이 먼저였다.


“자, 용병님들 시체들을 보시오. 끔찍한 악마가 드디어 뮌헨에도 그 마수를 뻗었소.”


두 소녀들의 시체는 카인이 그 동안 봐왔던 것과 같았다. 온몸에 피가 빠져 피부가 창백하기를 넘어 투명해 보이기까지 하는 기묘한 시체 말이다.


용병들은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이보다 잔혹하며 끔찍하게 살해된 시체들을 보았을 것인데 왜인지 외상이라곤 목에 작은 구멍 하나 밖에 없는 소녀들의 깔끔하고 상대적으로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하는 시체는 보기를 주저했다. 그것은 아마도 악마 혹은 흑마술사에 대한 뿌리 깊은 공포와 혐오감에서 비롯한 듯했다.


놀랍게도 시체에 대해 설명하는 자는 카인이 아는 인물이었다. 그는 다름 아닌 카인과도 악연이 있는 프리드리히였다. 그는 그가 부르짖던 목표인 템플 기사단의 팔라딘이 된 것 같았다. 심지어 그는 조사부대를 이끄는 부대장이었다.


또한 프리드리히의 휘하 기사들 중 한명은 프리드리히의 괴롭힘을 받던 그 당시의 소년 루카스였다. 그 역시 그의 목표, 템플기사단이 되는 꿈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프리드리히의 부하로 있는 그가 행복할지 어떨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물론 카인은 그 둘에게 별 관심은 없었다. 다만 또 다른 놀라운 사실은 템플기사단과 함께한 사제들의 무리들 중 카타리나 수녀가 있다는 점이었다.

카타리나 수녀가 이 무리들에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략의 사정은 그녀가 우르벵 신부의 사건이후 모종의 이유로 지역 수도원에서 템플기사단의 본부로 임시 파견된 것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그녀의 업무가 사제나 기사들의 잡무를 처리해주는 것이 아닌 조사단 수사관의 임무가 주어진 것이다.

그것이 놀라운 이유는 당시에는(현재까지도) 아무리 신앙심이 깊고 박식한 수녀라 할지라도 말단 사제들의 아주 간단한 업무조차 대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속사정까지 알 리가 없는 카인은 그저 자신이 알고 있는 얼굴을 세 명이나 만난 것에 묘한 기분을 느꼈다.


“용병들의 역할은 두 가지로 나누겠소.”


이번에는 프리드리히가 아닌 루카스가 조금은 빈약한 목소리로 설명을 시작했다.


“첫 번째 역할은 더 이상 악마가 이 도시를 활개치지 못하도록 빈틈없이 순찰하는 것이오. 물론 그대들이 악마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아니기에 절대 나서지 말고 발견 즉시 신호탄으로 알려야 할 것이오.”


프리드리히는 루카스의 설명이 못마땅한지 그를 밀치고는 직접 설명했다.


“두 번째 역할은 우리 기사단을 도와 악마에 대한 수사를 하는 것이오. 물론 그대들의 임무는 주로 수색이 될 것이오. 물론 수사에 도움이 되는 생각이 있다면 본인이나 저기 멀뚱히 서있는 루카스라는 자에게 보고하면 될 것이오. 이 역할에는 이등급 이상의 용병들만 차출할 것이니 참고하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임무는 악마를 잡는 신성하고도 거룩한 성전 같은 일이오. 당장의 돈을 많이 받는 일은 널렸지만 천국의 곳간에 재물을 쌓는 기회는 흔치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시오.”


프리드리히는 그 누구도 공감하지 않는 말로 설명을 마무리하고는 모욕감을 느끼고 있는 멀뚱한 루카스에게 용병들의 분류를 지시했다.


카인은 애당초 팔라딘들과 무엇인가를 함께할 생각이 없었기에 순찰의 임무를 지원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것으로 자신의 행적을 만든 후 자유롭게 뮌헨을 들쑤시고 다닐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는 카타리나 수녀를 보고는 생각을 바꾸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매우 현명한 여인이었고 약간의 도움을 준다면 충분히 그릇들의 존재를 그녀가 직접 밝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수고를 하는 이유는 우르벵이란 신부를 처리할 때의 이유와 같았다. 카인이 스스로 사제 도살자 혹은 악마사냥꾼이 되어 그릇들을 은밀하게 처리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악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세상에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지금까지 파괴된 그릇들은 그들이 남긴 수많은 악행의 증거에도 불구하고 카인에게 일방적으로 살해된 피해자로 처리됐고 그 증거들은 사제 도살자의 죄로 추가되거나 새로운 악마를 만들어낼 뿐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일말의 동정을 바라거나 누군가가 그것에 대한 정당성을 알아주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가 진짜 원하는 것은 단지 원수로부터 시작된 악의 완전한 박멸일 뿐이었고 지금의 판단이 그것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뿐이었다.


*


이등급 용병 파비안의 첫 임무는 소녀들의 살해된 현상에서 살인자 혹은 악마의 흔적을 찾는 일이었다. 이미 뮌헨 시의 수사관들이 살해 현장을 다녀갔지만 여러 사건들로 수사에 힘을 쓸 큰 여력이 없던 그들의 조사는 형식적일 뿐이었다.


그렇다고 교회의 조사 방식이 더 효과적인 것도 아니었다. 뮌헨 시의 그것보다야 꼼꼼했지만 허술한 것은 매한가지였기 때문이다. 굳이 그 허술함에 대해 열거해 보자면 용병들이 사건이 일어난 야산 주변을 조사했고 의심스러운 것을 발견하면 교회의 수사관들과 팔라딘들이 그곳에서 세부적인 조사를 하는 역시나 형식적인 방식이었다.


그러나 역시 카타리나는 달랐다. 그녀는 다른 수사관들처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해 현장을 중심으로 직접 꼼꼼한 수사를 했기 때문이다.

물론 방식이 더 적극적이라 해서 당장 그녀가 어떠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얼마 전까지는 평범한 수녀였고 이런 사건 현장에 나온 것도 고작 두 번뿐이었기 때문이다.


카인은 그가 배정된 구역의 조사를 끝내놓고는 카타리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대규모 조사가 시작되기 하루 전 이미 살해 현장을 둘러보고 온 카인은 그의 감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단서들을 모두 파악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녀가 (아니 일반적인 사람들 전부일 것이다) 사건에 대한 단서들을 발견하지 못하자 그가 파악한 단서들을 적은 종이를 현장에 흘려 놓을 생각이었다.

물론 그 서류는 뮌헨 시 조사관의 메모인 것처럼 보이게 꾸몄고 직접적인 단서가 아닌 현명한 사람만이 추론을 통해 알아낼 수 있는 정도의 아주 연약하고도 가느다란 실마리에 불과했다.


혹시라도 카타리나가 카인이 내민 희미한 의지를 읽어내지 못한다면 그는 다시 원래의 생각대로 혼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카인의 단서를 보고 사건의 실타래를 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수사는 급전개가 되었다.


카타리나를 통해 핵심 단서들을 얻은 프리드리히는 용병들을 모았는데 이등급 용병 파비안만이 현장에서 사라졌다. 그러자 프리드리히는 파비안이라는 용병이 악마가 무서워 도망간 것으로 처리하고는 그의 행방에 대한 수색도 없이 급히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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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38. 신을 베다 +2 22.11.08 149 1 11쪽
93 37. 체사례 22.11.06 81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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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36. 결착 (2) 22.11.01 64 1 12쪽
90 36. 결착 (1) 22.10.29 72 1 13쪽
89 35. 인과의 결집 (5) 22.10.26 60 1 12쪽
88 35. 인과의 결집 (4) 22.10.23 75 0 14쪽
87 35. 인과의 결집 (3) 22.10.19 72 1 15쪽
86 35. 인과의 결집 (2) 22.10.15 74 3 13쪽
» 35. 인과의 결집 (1) 22.10.11 73 0 13쪽
84 34. 추적 22.10.09 81 2 14쪽
83 33. 루드비히 백작 (4) 22.10.07 72 1 11쪽
82 33. 루드비히 백작 (3) 22.10.05 66 1 11쪽
81 33. 루드비히 백작 (2) 22.10.03 76 2 12쪽
80 33. 루드비히 백작 (1) 22.10.01 78 1 12쪽
79 32. 자유 용병 파비안 22.09.30 90 2 13쪽
78 31. 신부 우르벵 (5) 22.09.27 79 1 14쪽
77 31. 신부 우르벵 (4) 22.09.24 73 0 13쪽
76 31. 신부 우르벵 (3) 22.09.23 77 0 12쪽
75 31. 신부 우르벵 (2) 22.09.22 85 0 12쪽
74 31. 신부 우르벵 (1) 22.09.21 85 2 11쪽
73 30. 베르톨도 이야기 (4) 22.09.20 81 2 12쪽
72 30. 베르톨도 이야기 (3) 22.09.19 78 2 12쪽
71 30. 베르톨도 이야기 (2) 22.09.18 74 1 11쪽
70 30. 베르톨도 이야기 (1) 22.09.17 87 2 13쪽
69 29. 이별 22.09.16 89 2 9쪽
68 28. 마녀들의 집회 (2) 22.09.15 93 1 13쪽
67 28. 마녀들의 집회 (1) 22.09.14 82 1 12쪽
66 27. 무투 대회 (6) 22.09.13 83 1 13쪽
65 27. 무투 대회 (5) 22.09.12 81 2 15쪽
64 27. 무투 대회 (4) 22.09.11 88 1 12쪽
63 27. 무투 대회 (3) 22.09.10 85 2 11쪽
62 27. 무투 대회 (2) 22.09.09 87 2 13쪽
61 27. 무투 대회 (1) 22.09.08 92 1 14쪽
60 24. 프리츠 하버 (2) 22.09.07 99 1 11쪽
59 26. 복수의 시작 22.09.06 101 0 11쪽
58 25. 여행 22.09.05 94 1 13쪽
57 24. 프리츠 하버 (1) 22.09.04 101 1 14쪽
56 23. 해적 (4) 22.09.03 96 1 15쪽
55 23. 해적 (3) 22.09.02 97 1 14쪽
54 23. 해적 (2) 22.09.01 99 1 15쪽
53 23. 해적 (1) 22.08.31 111 1 15쪽
52 22. 항해 (2) 22.08.30 108 2 11쪽
51 22. 항해 (1) 22.08.29 110 0 13쪽
50 21. 귀향 (3) 22.08.28 111 2 14쪽
49 21. 귀향 (2) 22.08.27 120 2 13쪽
48 21. 귀향(1) 22.08.26 122 2 11쪽
47 20. 생환 22.08.25 119 1 14쪽
46 19. 태초의 기억 22.08.24 117 1 13쪽
45 18. 반격 (3) 22.08.23 115 1 12쪽
44 18. 반격 (2) 22.08.22 117 1 15쪽
43 18. 반격 (1) 22.08.21 117 1 12쪽
42 17. 추격전 (2) 22.08.20 104 1 11쪽
41 17. 추격전 (1) 22.08.19 110 1 12쪽
40 16. 폭풍 전야 (3) 22.08.18 119 1 14쪽
39 16. 폭풍 전야 (2) 22.08.17 108 1 13쪽
38 16. 폭풍 전야 (1) 22.08.16 116 1 12쪽
37 15. 죽음의 용병단 22.08.15 117 1 10쪽
36 14. 죽지 못하는 이유 (2) 22.08.14 118 2 16쪽
35 14. 죽지 못하는 이유 (1) 22.08.13 138 2 11쪽
34 13. 첫 출정 (4) 22.08.12 115 1 10쪽
33 13. 첫 출정 (3) 22.08.11 119 1 12쪽
32 13. 첫 출정 (2) 22.08.10 130 1 11쪽
31 13. 첫 출정 (1) 22.08.09 148 2 12쪽
30 12. 되살아난 불씨 (3) 22.08.08 116 1 11쪽
29 12. 되살아난 불씨 (2) 22.08.07 116 2 13쪽
28 12. 되살아난 불씨 (1) 22.08.06 129 3 12쪽
27 11. 부러진 날개 22.08.05 124 4 12쪽
26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4) 22.08.04 125 2 13쪽
25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3) 22.08.03 125 2 11쪽
24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2) 22.08.02 130 1 11쪽
23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1) 22.08.01 136 1 13쪽
22 9. 조사 (3) 22.07.31 146 1 11쪽
21 9. 조사 (2) 22.07.30 146 1 10쪽
20 9. 조사 (1) 22.07.29 149 2 13쪽
19 8. 악의 실체 (3) 22.07.28 194 2 14쪽
18 8. 악의 실체 (2) 22.07.27 179 4 12쪽
17 8. 악의 실체 (1) 22.07.26 183 2 14쪽
16 7. 악의 전조(3) 22.07.24 176 2 11쪽
15 7. 악의 전조(2) 22.07.24 185 2 9쪽
14 7. 악의 전조 (1) 22.07.24 223 1 10쪽
13 6. 나비가 되다 (3) 22.07.21 221 4 11쪽
12 6. 나비가 되다 (2) 22.07.21 220 5 12쪽
11 6. 나비가 되다 (1) 22.07.21 260 3 15쪽
10 6. 각자의 사정 22.07.18 261 4 15쪽
9 5. 만남 (3) +1 22.07.18 273 4 15쪽
8 5. 만남(2) 22.07.18 290 5 10쪽
7 5. 만남 (1) +2 22.07.17 321 5 14쪽
6 4. 입학 22.07.17 375 7 10쪽
5 3. 염소젖으로 자란 아이 (2) 22.07.13 411 7 9쪽
4 3. 염소젖으로 자란 아이 (1) +2 22.07.13 519 10 14쪽
3 2. 저주받은 탄생 (2) +2 22.07.11 690 9 15쪽
2 2. 저주받은 탄생 (1) 22.07.11 1,109 11 13쪽
1 1. 죽지 못하는 남자 +2 22.07.11 2,094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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