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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의 서재입니다.

신을 베다(God Slayer)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완결

드니안
작품등록일 :
2022.07.11 11:48
최근연재일 :
2022.11.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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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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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1. 귀향 (3)

DUMMY

귀향 (3)




"다마스커스 철로 제련되었다는 검도 주시오. 그 또한 '악마의 검' 이라고 불리는 것."


실제로 다마스커스 검은 전 유럽의 역사를 통틀어 어떤 검보다도 뛰어난 양산형 검이었다. 떨어지는 낙엽도 다마스커스의 칼날을 스쳐간다면 예리하게 반으로 잘렸고 칼날의 단단함은 물론 탄력성도 뛰어나 어떤 강한 물질과 충돌해도 부러지거나 변형되지 않았다.

특히나 기존의 유럽의 검들처럼 두텁고 투박하지 않고도 그보다 뛰어난 강도과 유연성을 가졌기에 악마의 술수로 만들어진 검이라고도 유럽 대륙에 소문이 나게 됐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검 자체의 부드러운 곡선과 표면에 새겨진 특유의 물결무늬의 신비함은 그 가공할 살상력과 반대되는 아름다움을 품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 아름다운 검이 십자군들의 칼과 갑옷을 두 동강 내는 장면은 당시의 유럽인들에게 충격적인 공포를 선사했다.


그중에서도 고르센이 수집한 다마스커스는 최고의 품질의 것이었다. '벨제붑의 검' 처럼 위태롭고 음산한 분위기는 없었지만 빠르고 간결한 전투를 하는 카인에게 최상의 검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었다.


"탁월하신 선택입니다. 제가 많은 다마스커스를 봤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곡선과 무늬를 가진 검은 처음입니다. 물론 다마스커스의 진가는 아름다움이 아닌 살상력에 있기에 제 보물창고에 썩고 있는 것은 자원의 낭비임이 분명합니다. 카인님께서 사용하신다면 이놈이 신나서 그 진가를 십분 발휘할 것입니다."


고르센은 '벨제붑의 검'을 골랐을 때와 다르게 다마스커스가 선택되자 매우 신나게 말을 했다. 자신이 엄청난 거금을 주고 그것을 샀다는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모양이다.


카인이 더 이상 무기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자 고르센은 방어구는 물론 전투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끊임없이 추천해주었다.


"이 망토는 특수 재질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겨울엔 추위를 막아주고 여름에는 시원함을 더해주는 정말 신기한 망토지요. 또한 깃털처럼 가볍고 화살이나 검도 쉽게 박히지 않고 흘려낼 수 있습니다. 혹자는 마녀의 저주나 요술로부터 착용자를 보호해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림자의 망토' 라는 이름도 있지요."


카인은 자신의 낡은 망토를 바꿀 생각이 없었기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고르센은 포기하지 않고 진귀한 무구들을 내어오기 시작했다. 끊임없는 고르센의 노력 덕분에 카인은 두 자루의 검과 망토(사실 망토는 바꿀 생각이 없었지만 고르센이 힘을 주어 그것을 잡아당기자 피로 찌든 부분이 뜯어져버렸다) 그리고 비도에 바를 수 있는 맹독이 담긴 작은 병을 하나를 받았다.

창고에 있는 모든 물품이 그랬든 맹독에도 사연이 있었다. 그 독은 왕족이나 귀족들을 암살할 때 주로 사용되는 독으로 한 방울만으로도 성인 남성 수십 명을 죽일 수 있는 희대의 극독이라고 설명했다.


카인은 필요한 것을 모두 얻어서인지 더 이상의 설명을 듣기 싫어서였는지 무구의 방을 나갔다. 고르센은 아쉬운 듯 설명을 멈췄지만 이내 벽에 비밀 버튼을 만지더니 두 번째 방을 열었다.


두 번째 방은 카인이 원했던 금화의 절대량을 줄일 수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는 진귀한 보석이나 특별한 금화, 장신구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카인이 가져온 것과 비슷한 금화들도 있었는데 그 양이 많지 않을 걸로 보아 카인의 그것은 매우 가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저는 장사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정직하게 장사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카인님에는 더욱 정직하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선 카인님께서 가져오신 금화의 가치는 제 평생 봐온 금화의 양보다 많은 것이고 이 두 번 째 방에 있는 모든 귀금속들을 합친다 해도 카인님의 금화의 가치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진귀한 무구나 특별한 수집품들로 교환해드릴 수 있으나 카인님께서 그런 것들이 필요 없으시고 어차피 짐이 될 것이기에 제가 제안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고르센은 서류 하나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말을 계속했다.


"우선 카인님의 금화를 제가 관리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각국에서 공용으로 통용될만한 것들 중 가장 부피가 작고 가치 있는 것들을 카인님이 휴대하실 수 있는 범위내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부의 미래' 의 각국 전 지점에서 언제든 무제한으로 차용 받을 수 있는 징표를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신다면 굳이 무거운 금화를 가지고 다니실 필요 없이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돈을 찾아서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르센의 제안에 카인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사실 카인에게 많은 금화를 짐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챙긴 이유는 언젠간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필요할 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고르센의 제안은 카인에게 매우 유용한 것이었다.

물론 상식적으로는 고르센에게 더 유리한 제안이었다. 왜냐하면 고르센이 아무리 정직한 상인이라고 하더라고 카인이 죽거나 신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모두 고르센의 차지가 되기 때문이었다.


"아 물론 카인님이 제가 맡기신 금화는 정확한 가치가 측정되어 매년 이자를 더해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몇십 년이고 몇백 년이고 ‘부의 미래’ 가 망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사람이었다면 처음 만난 상인의 말만 믿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맡기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었다. 그러나 카인은 일반적인 사람도 아니었고 ‘부의 미래’ 의 수백 년 간 이어진 명성과 신뢰도는 그의 말이 헛된 것이 아님을 보증했다.

카인은 부의 미래의 명성은 몰랐지만 그를 믿었다. 그렇기에 짧은 긍정의 대답으로 그의 제안을 받아드렸다.


"좋소"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인님."


고르센은 금화를 얻은 것보다 카인이 자신이 믿어준다는 사실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현했다.

고르센은 그 금화를 절대로 헛되이 쓰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 실제로 카인은 다시 금화를 찾지 않았고 결국 그 금화는 수백 년 동안 차차 불어나가 고르센의 의지대로 미래 세계까지 연결되었다.


제안을 받아드린 후에도 고르센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며 카인을 두 번째 방으로 데려왔다. 그는 카인이 아무리 귀찮아도 금화의 일정 가치에 해당하는 물건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희박하지만 천재지변이나 전쟁 따위 같은 것으로 '부의 미래' 가 통째로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첫 번째로 고르센이 준 것은 엄지손톱정도 크기가 되는 다이아몬드였다. 당신의 세공기술로는 고품질의 다이아몬드를 만들기는 힘들었지만 고르센이 보여준 것은 매우 품질이 좋아보였다.


"최상등급의 다이아몬드입니다. 대륙에서 손에 꼽는 보석세공사가 스웨덴 국왕에게 진상하기 위해 만들 물건입죠. 여러 사연을 거쳐 저의 손에 흘러 들어온 것이지만 문제는 없는 물건입니다. 현금화하기 쉽지는 않겠지만 '부의 미래'의 지점이나 각 지역의 큰 거래소에서는 그 가치에 상응한 금화로 바꾸실 수 있을 겁니다."


고르센의 손에는 열 덩이정도의 다이아몬드가 영롱한 빛을 내고 있었다.


"한 알 당 대략 카인님께서 가져오신 최상급 금화 열 닢 정도는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교환하신 금화를 다시 낮은 등급을 금화로 바꾸시거나 필요하신 화폐로 바꾸시면 불편함이 없으실 겁니다."


고르센은 최상급의 다이아몬드를 상대적으로 낡아 보이는 조그마한 주머니에 넣어 주었다.


"정말 귀한 물건이니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고르센은 다이아몬드를 건네주며 신신당부를 했다.

다이아몬드를 받은 카인은 그 가벼운 무게에 감탄하며 손으로 살짝 살짝 위로 던지며 무게를 재차 실감했다.


"그리고 이것은..."


고르센은 아주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상자를 가져왔다. 그 안에는 일반적인 크기보다 서너 배는 되어 보이는 금화가 있었다. 그 금화에는 많은 문자들이 새겨져 있었고 푸른색의 커다란 보석이 정중앙에 박혀있었다. 그 보석은 마치 자신의 가치를 알아 달라는듯 고혹적인 푸른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이것은 신성로마제국의 초대 황제께서 발행하신 건국기념주화입니다. 그 중에서도 처음으로 주조된 것이라 가치가 무궁무진합니다. 제가 목걸이로 만들어 놓았으니 몸에 지니고 다니시기 편한 것입니다. 아마 제가 가진 모든 것들 중 세간에서 가장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일 겁니다."


고르센의 설명처럼 금화에 표면에는 당시 신성로마제국의 초대황제였던 오토 1세의 서명이 새겨져 있었고 962 라는 건국년도도 표시가 되어있었다. 가운데의 박혀있는 큼지막한 보석은 블루 다이아몬드였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가치의 것이었다.


카인은 크기와 무게 때문에 받기를 거절하였으나 고르센이 받지 않는다면 모든 거래를 무효로 하겠다는 엄포에 어쩔 수 없이 금화를 목에 걸었다.

고르센은 카인의 목에 걸린 금화를 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금화를 카인에 목 안 쪽으로 넣어 주며 말을 이었다.


"너무 화려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으니 아주 가끔씩만 꺼내시는 것을 권해드리겠습니다. 이 금화는 엄청난 가치도 있지만 카인님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에는 당시 교황이었던 요한 12세의 축복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고르센은 카인이 겪은 불행한 운명에 대해서는 몰랐기에 그에게 가장 어울리지 않는 말인 행운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이었다. 그것도 카인의 불행에 근본 원인이 된 가치관을 근거로 말이다. 그러나 카인은 별 신경 쓰지 않았다. 고르센의 선의는 순수했기 때문이다.

카인의 생각처럼 고르센은 눈빛에는 자신의 장성한 아들 결혼시키는 듯한 흐뭇함이 깃들어 있었다.


"이제 몇몇 사소한 것들만 더한다면 카인님의 여정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될 것입니다. 잠시 위로 가셔서 여독을 푸시면 준비를 마쳐 놓겠습니다."


카인과 고르센은 온 길과는 전혀 다른 통로로 거래소의 입구에 도착했다. 들어올 때와 다르게 아주 짧은 시간 만에 밖에로 나갈 수 있었는데 아마도 나온 곳으로는 다시 들어갈 수 없게 이중설계가 된 듯했다.


거래소의 직원들은 고르센의 임시 휴업 명령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위한 준비를 분주히 하고 있었다. 너무나 바빠서 인지 고르센과 카인이 나타난 것을 눈치 채는 직원들도 없을 정도였다.


"저희 직원들은 늘 바쁘답니다. 우선 이 층에 방에서 쉬고 계시면 모든 준비를 해놓겠습니다. 출발은 언제 하실 예정이십니까?"


"바로 떠날 것이오."


카인의 말에 고르센은 악갼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카인님께서는 남쪽 대륙으로 가실 것 아니십니까? 남대륙으로 가는 배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구에 가셔도 숙박을 하셔야 할 겁니다. 차라리 이곳에서 며칠 쉬고 계시면 제가 배편에 맞게 마차를 준비해 놓겠습니다."


카인은 남의 친절에 익숙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고르센에게 느껴지는 친절이 단지 자신이 가져온 금화로부터만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제안을 수락했다.

고르센은 카인이 자신의 제안을 받아드리자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로 직원들에게 소리를 치며 카인을 극진히 모실 것을 명령했다.

고르센이 '부의 미래' 에 손님을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기에 직원들은 엄청난 부자나 귀족이나 왕족이 왔다고 생각하고는 하던 일을 멈추고 카인을 접대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카인은 '부의 미래' 의 삼층에 있는 객실에 자신의 짐을 풀었다. 짐이라고 해봐야 별 것 없었지만 오랜만에 기분이 홀가분해짐을 느꼈다. 그도 그럴 것이 객실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매우 포근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카인은 만약 자신이 평범한 부모들 아래 자랐다면 이러한 포근함을 느끼지 않았을까라는 망상이 잠시 스칠 정도였으니까.


객실 내에는 따듯한 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빠른 속도로 준비된 것이기에 고르센이 이미 카인이 묵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카인은 차를 마시며 잠시 내부를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에 다가갔다. 창 밖에는 시장이 있었기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일부는 서로 거래를 하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고 일부는 '부의 미래' 에 줄을 서며 순서로 인해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생선을 거래하는 좌판에서는 생선의 신선도에 대한 문제로 조그마한 시비가 있기도 했다.

사계절 내내 서늘한 북방대륙에서, 그것도 가장 추운 겨울에 생선의 신선도로 시비가 붙다니!


카인은 인간들이 있는 곳은 언제나 무슨 이유로라도 싸움이 동반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문득 창 밖 세계의 활발함을 보며 싸움도 인간이 살아가는 동력 중 하나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싸움의 크기, 종류, 목적은 다르지만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는 동력도 창밖의 사람들과 다르지 않음을 상기했다.


카인에게는 어쩌면 북방대륙에서의 혈투보다 더 힘들고 잔인한 싸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상대는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신의 대리인들이 될 것이다. 아니 어쩌면 카인의 복수는 신 그 자체를 향한 것일 수도 있었다.


그리고 그 복수의 여정은 유럽대륙의 문화적 근간이자 당시 유럽 사람들에 내재된 기독교적 세계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게 많은 역경에 부딪힐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도전이 카인의 삶의 목적을 부여하기에 계속 나아가야만 했다.


카인은 앞으로 있을 일들에 대한 계획이나 염려는 잠시 잊고 고르센이 제공해준 편안한 객실에서 조금의 여유를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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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39. 영원히 사는 남자 (完) 22.11.11 157 2 10쪽
94 38. 신을 베다 +2 22.11.08 149 1 11쪽
93 37. 체사례 22.11.06 81 1 15쪽
92 36. 결착 (3) 22.11.05 65 1 11쪽
91 36. 결착 (2) 22.11.01 64 1 12쪽
90 36. 결착 (1) 22.10.29 72 1 13쪽
89 35. 인과의 결집 (5) 22.10.26 60 1 12쪽
88 35. 인과의 결집 (4) 22.10.23 75 0 14쪽
87 35. 인과의 결집 (3) 22.10.19 72 1 15쪽
86 35. 인과의 결집 (2) 22.10.15 74 3 13쪽
85 35. 인과의 결집 (1) 22.10.11 73 0 13쪽
84 34. 추적 22.10.09 81 2 14쪽
83 33. 루드비히 백작 (4) 22.10.07 72 1 11쪽
82 33. 루드비히 백작 (3) 22.10.05 66 1 11쪽
81 33. 루드비히 백작 (2) 22.10.03 76 2 12쪽
80 33. 루드비히 백작 (1) 22.10.01 78 1 12쪽
79 32. 자유 용병 파비안 22.09.30 90 2 13쪽
78 31. 신부 우르벵 (5) 22.09.27 79 1 14쪽
77 31. 신부 우르벵 (4) 22.09.24 73 0 13쪽
76 31. 신부 우르벵 (3) 22.09.23 77 0 12쪽
75 31. 신부 우르벵 (2) 22.09.22 85 0 12쪽
74 31. 신부 우르벵 (1) 22.09.21 85 2 11쪽
73 30. 베르톨도 이야기 (4) 22.09.20 81 2 12쪽
72 30. 베르톨도 이야기 (3) 22.09.19 78 2 12쪽
71 30. 베르톨도 이야기 (2) 22.09.18 74 1 11쪽
70 30. 베르톨도 이야기 (1) 22.09.17 87 2 13쪽
69 29. 이별 22.09.16 90 2 9쪽
68 28. 마녀들의 집회 (2) 22.09.15 93 1 13쪽
67 28. 마녀들의 집회 (1) 22.09.14 82 1 12쪽
66 27. 무투 대회 (6) 22.09.13 83 1 13쪽
65 27. 무투 대회 (5) 22.09.12 81 2 15쪽
64 27. 무투 대회 (4) 22.09.11 88 1 12쪽
63 27. 무투 대회 (3) 22.09.10 85 2 11쪽
62 27. 무투 대회 (2) 22.09.09 87 2 13쪽
61 27. 무투 대회 (1) 22.09.08 92 1 14쪽
60 24. 프리츠 하버 (2) 22.09.07 99 1 11쪽
59 26. 복수의 시작 22.09.06 101 0 11쪽
58 25. 여행 22.09.05 94 1 13쪽
57 24. 프리츠 하버 (1) 22.09.04 101 1 14쪽
56 23. 해적 (4) 22.09.03 96 1 15쪽
55 23. 해적 (3) 22.09.02 97 1 14쪽
54 23. 해적 (2) 22.09.01 99 1 15쪽
53 23. 해적 (1) 22.08.31 111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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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22. 항해 (1) 22.08.29 110 0 13쪽
» 21. 귀향 (3) 22.08.28 112 2 14쪽
49 21. 귀향 (2) 22.08.27 120 2 13쪽
48 21. 귀향(1) 22.08.26 122 2 11쪽
47 20. 생환 22.08.25 119 1 14쪽
46 19. 태초의 기억 22.08.24 11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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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18. 반격 (2) 22.08.22 117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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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17. 추격전 (2) 22.08.20 104 1 11쪽
41 17. 추격전 (1) 22.08.19 110 1 12쪽
40 16. 폭풍 전야 (3) 22.08.18 119 1 14쪽
39 16. 폭풍 전야 (2) 22.08.17 108 1 13쪽
38 16. 폭풍 전야 (1) 22.08.16 116 1 12쪽
37 15. 죽음의 용병단 22.08.15 117 1 10쪽
36 14. 죽지 못하는 이유 (2) 22.08.14 118 2 16쪽
35 14. 죽지 못하는 이유 (1) 22.08.13 138 2 11쪽
34 13. 첫 출정 (4) 22.08.12 115 1 10쪽
33 13. 첫 출정 (3) 22.08.11 119 1 12쪽
32 13. 첫 출정 (2) 22.08.10 130 1 11쪽
31 13. 첫 출정 (1) 22.08.09 148 2 12쪽
30 12. 되살아난 불씨 (3) 22.08.08 116 1 11쪽
29 12. 되살아난 불씨 (2) 22.08.07 116 2 13쪽
28 12. 되살아난 불씨 (1) 22.08.06 129 3 12쪽
27 11. 부러진 날개 22.08.05 124 4 12쪽
26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4) 22.08.04 125 2 13쪽
25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3) 22.08.03 125 2 11쪽
24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2) 22.08.02 130 1 11쪽
23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1) 22.08.01 137 1 13쪽
22 9. 조사 (3) 22.07.31 146 1 11쪽
21 9. 조사 (2) 22.07.30 146 1 10쪽
20 9. 조사 (1) 22.07.29 149 2 13쪽
19 8. 악의 실체 (3) 22.07.28 194 2 14쪽
18 8. 악의 실체 (2) 22.07.27 179 4 12쪽
17 8. 악의 실체 (1) 22.07.26 183 2 14쪽
16 7. 악의 전조(3) 22.07.24 176 2 11쪽
15 7. 악의 전조(2) 22.07.24 186 2 9쪽
14 7. 악의 전조 (1) 22.07.24 223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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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6. 나비가 되다 (1) 22.07.21 260 3 15쪽
10 6. 각자의 사정 22.07.18 261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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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4. 입학 22.07.17 375 7 10쪽
5 3. 염소젖으로 자란 아이 (2) 22.07.13 411 7 9쪽
4 3. 염소젖으로 자란 아이 (1) +2 22.07.13 519 10 14쪽
3 2. 저주받은 탄생 (2) +2 22.07.11 690 9 15쪽
2 2. 저주받은 탄생 (1) 22.07.11 1,109 11 13쪽
1 1. 죽지 못하는 남자 +2 22.07.11 2,094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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