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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의 서재입니다.

신을 베다(God Slayer)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완결

드니안
작품등록일 :
2022.07.11 11:48
최근연재일 :
2022.11.11 20:4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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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4
추천수 :
202
글자수 :
532,036

작성
22.08.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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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8. 반격 (3)

DUMMY

반격 (3)




이미 정찰조는 에밋의 계획대로 남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미하엘의 승리로 약간의 시간을 번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기동력은 전과 같지 않았다. 노움이 부상을 입게 돼 율리안을 업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율리안은 얼마 남지 않은 거리를 발을 자르는 한이 있더라도 직접 갈 것이라 외쳤고 실제로 고통을 참고 뛰는 기백을 보여주었지만 문제는 속도였다.


노움과 미하엘은 율리안보다 더 뒤쳐졌다. 이 속도라면 적에게 곧 따라잡힐 것이 분명했다. 또한 램블랑이 북방족 전사 중 하나가 검독수리를 띄우는 것을 본 것으로 추측하건데 더 많은 병력이 추격에 가담할 것이 분명했다.


성까지 아직 반나절은 남아있었다. 이 속도로 간다면 생존은 불가능했다.

곧 우려대로 브리엄의 소대가 그들을 습격했다. 브리엄의 소대가 특별히 강한 전투력을 가진 전사들로 구성된 것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시간이었다. 그들과의 전투가 길어질수록 적의 충원 병력이 들이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엄청난 폭발을 본 에밋은 카인이 죽었다고 생각했기에 더욱 걱정이 되었다. 이제 적들의 목표는 오직 정찰조일 것이기 때문이다.


브리엄 소대의 병사들도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정찰조의 퇴로를 막는데 주력했다. 어차피 그들도 전원 사살명령이 아닌 생포명령을 받았기에 적극적으로 싸우기는 어려웠다. 만에 하나라도 생포대상을 사살한다면 브리엄의 분노가 그들에게로 튈 것이었다.

결국 지친 정찰조와 북방 전사들의 소극적인 공방만이 오갔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미하엘이 에밋에게 긴급히 제안을 했다.


"이곳은 내가 남겠소. 시간이 별로 없으니 율리안님과 함께 성으로 복귀하시오. 반드시 율리안님을 안위를 보장해야하오."


에밋은 미하엘의 판단을 존중했다. 그가 가장 강했지만 가장 느렸기에 시간 끄는 역할로 가장 적합했기 때문이다. 다만 그가 직접 목숨을 내놓는 역할을 자처하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러나 율리안은 미하엘의 제안은 완강히 거부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어찌 내 허락 없이 마음대로 판단한다는 말이냐. 너는 끝까지 살아서 나를 지켜야한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미하엘도 물러나지 않았다.


"제가 남지 않으면 모두가 죽습니다. 저는 절대 율리안님이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지금 저의 판단은 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부디 양해해주시길."


이번만큼은 미하엘이 허락이란을 말을 쓰지 않았다. 이미 그의 결심은 확고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의 좁은 지형과 적당의 수의 적은 자신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그렇다면 나도 남겠다. 기사가 동료를 홀로 남겨두고 떠날 수 없다. 그것은 기사에게 죽음보다 더한 치욕이다."


율리안은 끝까지 고집을 피웠다. 결국 미하엘은 마지막으로 율리안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을 했다.


"그동안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의 호위 무사나 검술 스승이 아닌 가족이자 형제로서 말을 하겠습니다. 나는 어머니는 다르지만 당신의 형이었고 당신을 동생이라 부르지 못했지만 동생으로 보살폈습니다. 반쪽이지만 피를 나눈 형제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생에게 부탁을 하겠습니다. 부디 살아서 최고의 기사가 되십시오."


"그게 무슨...?"


율리안은 미하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문했지만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미하엘이 율리안의 급소를 가격해 기절시켰기 때문이다. 체력이 회복된 노움은 기다렸다는 듯이 율리안을 들처멨다. 미하엘은 노움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표하고는 정찰조를 향해 마지막 말을 했다.


"자 이제 어서 떠나십시오. 눈앞의 적들은 목숨을 걸고 막겠습니다."


정찰조는 마하엘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뒤에 있는 좁은 길로 달렸다. 북방족 전사들도 바로 뒤를 쫓으려 했지만 좁은 입구를 지키고 있는 마하엘의 검에 의해 순식간에 두 명의 전사의 목이 날아갔기에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나를 죽여야만 이 길을 넘을 수 있다."


마하엘은 자신의 생명을 내려놓은 순간 드디어 검사로서 부족했던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대련이나 승리가 보장된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죽음의 전장에서만 깨달을 수 있는 그것.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만 발휘할 수 있는 초인적 투지. 자신에게 부족했던 그것을 죽음을 앞두고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미소를 지었다.



***



대폭발의 충격을 온 몸으로 받은 카인은 어떠한 위기에서도 늘 그랬듯이 생존해 있었다. 일차 폭발 반경에 있던 모든 생명체는 죽었지만 카인만이 살아남은 것이다.

그러나 살아만 있는 상태였다. 그의 온 몸은 심한 화상과 폭발의 충격으로 엉망인 상태였다. 미약한 숨소리만 없다면 야생 동물에게 충분히 먹다 버려진 시체라고 봐도 이상할 것이 없었으니까.


폭발의 충격으로 땅이 붕괴됐기에 카인은 흙과 눈 속에서 파묻혀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카인은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조차 품지 않았다.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그는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의 생존에 대한 위대한 의지 때문이 아니라 저주받은 운명에 의한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심장에서 저주받은 운명을 이끄는 물질이 활발하게 순환하는 것을 느꼈다. 사실 놀랍지도 않았다. 다만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의 심장에 존재하는 저주받은 물질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저주받은 물질이 단순히 자신의 몸에 저장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 만들어지는 것 일수도 있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무엇보다 끔찍한 사실이었다. 복수를 성공하더라도 죽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죽음은 니엘을 다시 만나기 위한 최종목표이자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러나 얼마나 더 이 삶을 더 살아야 할지 몰랐다.

혹시 자신보다 강한 적을 만나 목이 잘린다면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언제쯤 그럴 수 있을까?

체사례의 심복인 어둠 속의 존재를 만난다면 가능할까? 그러나 카인은 예전과는 너무 달랐다.


과도한 분출량으로 인해 카인의 몸은 빠르게 회복되었지만 그 부작용으로 정신이 혼미해졌다. 아마도 그의 정신이 인간과 괴물 사이를 오가고 있는 것 같았다.


카인은 결국 괴물화를 선택하기로 했다. 죄악의 대가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다시 인간의 정신을 가지고 나가 싸운다 해도 적의 규모와 준비성을 보건데 이길 확률이 높지 않아 보였다. 그렇다고 패배가 죽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지금의 상황이 무한히 반복될 수도 있었다.


결국 괴물화가 되어 모든 적을 섬멸하거나 저주받은 물질을 다 소모하고 죽는 것, 그 둘중 하나가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에 카인은 정신의 한계지점까지 분출량을 늘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는 기억을 잃었다. 첫 괴물화의 기억이 반복된 것이다.



***



북방족 연합의 최고 지휘관인 크누트는 모든 병력을 폭발지점으로 모았다. 파멸자를 죽음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파멸자도 피를 흘리는 인간이었고 인간은 살과 뼈로 구성된 존재이기에 이 강력했던 폭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파멸자는 전설 속의 존재였다. 그렇기에 준비된 작전대로 방심하지 않고 파멸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시작했다.


크누트는 이번에는 직접 현장을 참관했다. 파멸자의 시신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확인한 것은 시신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사신의 모습이었다.


아비규환이었다. 상처 입은 파멸자는 더욱 사나운 맹수가 되어 더 빠르고 파괴적으로 북방의 전사들을 학살했다.

크누트는 믿기지 않는 피의 폭발을 보며 전설 속의 이야기는 미화된 동화였음을 깨달았다. 현실은 더욱 잔혹하고 비참했다. 그들이 준비한 폭약이나 철제그물, 맹독의 화살 따위는 모두 무용지물이었다. 아무도 파멸자의 귀신같은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전사들의 준비된 공격은 오히려 서로에게 피해를 줬고 파멸자의 움직임을 포착하는데 방해만 됐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단 한 기의 괴물에게 무참히 도륙되는 용맹한 전사들을 보고 있는 크누트의 마음은 절망을 넘어서 종말을 생각하게 되었다.



카인은 완벽히 괴물화가 되었지만 처음 그랬을 때와는 다르게 실낱 같은 이성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이 저지르는 끔찍한 장면들을 목격해야 했기에 더 큰 괴로움을 주었다.


이미 그도 많은 살인을 했고 끔찍한 장면들을 보았지만 그것은 전투에서 비롯되는 것이었다. 지금처럼 잔혹하고 일방적인 살육이 아니었다.

만약 그가 괴물화 된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있었다면 무의미한 살생을 하지 않고 바로 탈출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본능에 사로잡힌 괴물은 참혹한 살인을 즐기는 듯했다.


용맹했던 북방의 전사들도 죽음 앞에서는 평등했다. 그들의 마지막 표정에는 슬픔과 공포뿐이었다. 그것은 자신이 니엘을 잃었을 때 지었던 표정이었을 것이다.


그들에게서 삶의 이유를 잃고 비탄의 잠겨있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됐다. 카인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최대한 자신의 몸을 통제해보려 시도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과연 자신의 몸은 어떤 죄악과 본능에 사로잡혀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 것일까?


카인은 더 이상 눈에 보이는 장면을 보지 않고 자신의 내부를 들어다 보기로 했다. 자신의 감각으로 이루어진 내면세계를 보는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심연이자 자신의 모든 생각과 감정들이 생성되는 곳을 찾으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뛰어난 감각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감각보다 더 고차원의 무엇인가가 필요할 수도 있었다.


영적 체험, 계시, 기적, 예지, 예언 등의 어떠한 이름이나 형태로 존재하든지 간에 카인은 진짜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카인은 그의 인생에서 몇 번 안 해본 간절한 기도를 했다.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을 바랄 때 본능적으로 나오는 행위인 절대자를 찾는 행위였다.

카인은 자신이 가장 원망했던 그의 창조자에게 또 다시 기도로서 도움을 청한 것이다.


'나는 당신의 피조물이자 당신의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지독히도 불행한 운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어쩌면 행복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의 작은 희망마저 가차 없이 빼앗았고 지금은 악귀가 되어 죄악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실패한 창조물이지만 당신의 결과물로서 요구하겠습니다. 이 살육을 멈출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내 자신의 그릇된 본성과 죄악을 직면하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 부디 이 자리에서 나를 멸하십시오. 나를 더 이상 피와 죄악으로 물든 세상에서 고통 받게 하지 마십시오. 당신에게 일말의 인정이 있다면 나를 도와주십시오.'


카인의 기도는 간구라기보다는 절규와 원망에 가까웠다. 그러나 그만큼 간절한 것이었다. 그리고 곧 카인의 남은 의식은 사라졌다. 심적 고통으로 더 이상 현실을 직면할 수 없었기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든 것이었다. 그것은 꿈일 수도 무념의 상태일 수도 있었다. 참선, 명상 어떤 이름이든 카인의 의식은 그의 바람대로 심연 속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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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39. 영원히 사는 남자 (完) 22.11.11 157 2 10쪽
94 38. 신을 베다 +2 22.11.08 149 1 11쪽
93 37. 체사례 22.11.06 81 1 15쪽
92 36. 결착 (3) 22.11.05 65 1 11쪽
91 36. 결착 (2) 22.11.01 64 1 12쪽
90 36. 결착 (1) 22.10.29 72 1 13쪽
89 35. 인과의 결집 (5) 22.10.26 60 1 12쪽
88 35. 인과의 결집 (4) 22.10.23 75 0 14쪽
87 35. 인과의 결집 (3) 22.10.19 72 1 15쪽
86 35. 인과의 결집 (2) 22.10.15 74 3 13쪽
85 35. 인과의 결집 (1) 22.10.11 72 0 13쪽
84 34. 추적 22.10.09 81 2 14쪽
83 33. 루드비히 백작 (4) 22.10.07 72 1 11쪽
82 33. 루드비히 백작 (3) 22.10.05 66 1 11쪽
81 33. 루드비히 백작 (2) 22.10.03 76 2 12쪽
80 33. 루드비히 백작 (1) 22.10.01 78 1 12쪽
79 32. 자유 용병 파비안 22.09.30 90 2 13쪽
78 31. 신부 우르벵 (5) 22.09.27 79 1 14쪽
77 31. 신부 우르벵 (4) 22.09.24 73 0 13쪽
76 31. 신부 우르벵 (3) 22.09.23 77 0 12쪽
75 31. 신부 우르벵 (2) 22.09.22 85 0 12쪽
74 31. 신부 우르벵 (1) 22.09.21 85 2 11쪽
73 30. 베르톨도 이야기 (4) 22.09.20 81 2 12쪽
72 30. 베르톨도 이야기 (3) 22.09.19 78 2 12쪽
71 30. 베르톨도 이야기 (2) 22.09.18 74 1 11쪽
70 30. 베르톨도 이야기 (1) 22.09.17 87 2 13쪽
69 29. 이별 22.09.16 89 2 9쪽
68 28. 마녀들의 집회 (2) 22.09.15 93 1 13쪽
67 28. 마녀들의 집회 (1) 22.09.14 82 1 12쪽
66 27. 무투 대회 (6) 22.09.13 83 1 13쪽
65 27. 무투 대회 (5) 22.09.12 81 2 15쪽
64 27. 무투 대회 (4) 22.09.11 88 1 12쪽
63 27. 무투 대회 (3) 22.09.10 85 2 11쪽
62 27. 무투 대회 (2) 22.09.09 87 2 13쪽
61 27. 무투 대회 (1) 22.09.08 92 1 14쪽
60 24. 프리츠 하버 (2) 22.09.07 99 1 11쪽
59 26. 복수의 시작 22.09.06 101 0 11쪽
58 25. 여행 22.09.05 94 1 13쪽
57 24. 프리츠 하버 (1) 22.09.04 101 1 14쪽
56 23. 해적 (4) 22.09.03 96 1 15쪽
55 23. 해적 (3) 22.09.02 97 1 14쪽
54 23. 해적 (2) 22.09.01 99 1 15쪽
53 23. 해적 (1) 22.08.31 111 1 15쪽
52 22. 항해 (2) 22.08.30 108 2 11쪽
51 22. 항해 (1) 22.08.29 110 0 13쪽
50 21. 귀향 (3) 22.08.28 111 2 14쪽
49 21. 귀향 (2) 22.08.27 120 2 13쪽
48 21. 귀향(1) 22.08.26 122 2 11쪽
47 20. 생환 22.08.25 119 1 14쪽
46 19. 태초의 기억 22.08.24 117 1 13쪽
» 18. 반격 (3) 22.08.23 115 1 12쪽
44 18. 반격 (2) 22.08.22 117 1 15쪽
43 18. 반격 (1) 22.08.21 117 1 12쪽
42 17. 추격전 (2) 22.08.20 104 1 11쪽
41 17. 추격전 (1) 22.08.19 110 1 12쪽
40 16. 폭풍 전야 (3) 22.08.18 119 1 14쪽
39 16. 폭풍 전야 (2) 22.08.17 108 1 13쪽
38 16. 폭풍 전야 (1) 22.08.16 116 1 12쪽
37 15. 죽음의 용병단 22.08.15 117 1 10쪽
36 14. 죽지 못하는 이유 (2) 22.08.14 118 2 16쪽
35 14. 죽지 못하는 이유 (1) 22.08.13 138 2 11쪽
34 13. 첫 출정 (4) 22.08.12 115 1 10쪽
33 13. 첫 출정 (3) 22.08.11 119 1 12쪽
32 13. 첫 출정 (2) 22.08.10 130 1 11쪽
31 13. 첫 출정 (1) 22.08.09 148 2 12쪽
30 12. 되살아난 불씨 (3) 22.08.08 116 1 11쪽
29 12. 되살아난 불씨 (2) 22.08.07 116 2 13쪽
28 12. 되살아난 불씨 (1) 22.08.06 129 3 12쪽
27 11. 부러진 날개 22.08.05 124 4 12쪽
26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4) 22.08.04 125 2 13쪽
25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3) 22.08.03 125 2 11쪽
24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2) 22.08.02 130 1 11쪽
23 10. 날갯짓으로 하는 저항 (1) 22.08.01 136 1 13쪽
22 9. 조사 (3) 22.07.31 146 1 11쪽
21 9. 조사 (2) 22.07.30 146 1 10쪽
20 9. 조사 (1) 22.07.29 149 2 13쪽
19 8. 악의 실체 (3) 22.07.28 194 2 14쪽
18 8. 악의 실체 (2) 22.07.27 179 4 12쪽
17 8. 악의 실체 (1) 22.07.26 183 2 14쪽
16 7. 악의 전조(3) 22.07.24 176 2 11쪽
15 7. 악의 전조(2) 22.07.24 185 2 9쪽
14 7. 악의 전조 (1) 22.07.24 223 1 10쪽
13 6. 나비가 되다 (3) 22.07.21 221 4 11쪽
12 6. 나비가 되다 (2) 22.07.21 220 5 12쪽
11 6. 나비가 되다 (1) 22.07.21 260 3 15쪽
10 6. 각자의 사정 22.07.18 261 4 15쪽
9 5. 만남 (3) +1 22.07.18 273 4 15쪽
8 5. 만남(2) 22.07.18 290 5 10쪽
7 5. 만남 (1) +2 22.07.17 321 5 14쪽
6 4. 입학 22.07.17 375 7 10쪽
5 3. 염소젖으로 자란 아이 (2) 22.07.13 411 7 9쪽
4 3. 염소젖으로 자란 아이 (1) +2 22.07.13 519 10 14쪽
3 2. 저주받은 탄생 (2) +2 22.07.11 690 9 15쪽
2 2. 저주받은 탄생 (1) 22.07.11 1,109 11 13쪽
1 1. 죽지 못하는 남자 +2 22.07.11 2,094 1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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