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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천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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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오리형
작품등록일 :
2014.07.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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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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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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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초경사 (시즌2 시작)

DUMMY

원술의 죽음은 3가지 중점으로 볼 수 있다. 한에 대한 종주권이 무너지는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원술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통하여 각지의 세력들이 오묘한 협력과 동맹을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말릉후의 움직임의 제약을 사라지게 만들었다는 것에 중점이 있다.

... (중략)......

원술이 죽지 않았으면 아마 말릉후는 강동과 서주 일대의 영향력을 유지하다가 황제를 봉대한 원술의 세력에 잠식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가장 타당하다 바라본다....(후략)-

박정훈 난국과 영웅 발췌


수춘의 대전 기령이 원요를 수춘후가 될 것을 건의하여, 작금의 수춘과 하남 일대 군웅들의 인정을 받았으나 한실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었다. 후라는 작위는 한조에서 내려주는 것이므로 한조의 인정이 없이는 원요가 수춘후가 될 수는 없었다. 물론 스스로 오르는 방법도 있었으나 지켜보는 눈들이 너무 많았다.


원요는 원술이 앉던 자리 아래 작은 자리에 앉아(아직 정식적인 절차를 밟지 않아 작위도 없는 대공자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대신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원요의 속마음으로는 당장 아버지를 따르는 이들을 모아 신도로 진격하고 싶었지만 기령의 간언으로 마음을 진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한 황실에 매달려 황실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몇 신하들의 말에 자리에 일어나 그 자리를 바로 나가버렸다. 그 뒤를 쫓아 염상이 나갔으나 기령이나 다른 인물들은 대전에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기령은 갑주를 입고 패도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이는 주군인 원술의 원수를 처리하지 않는 한 평시에도 갑주를 벗고 무기를 놓지 않겠다고 하여 원요도 이를 허 하였다. 그 기령이 저벅거리며 앞에 나섰다.


“말릉후께서는 나오시지요.”


왕하는 문관들 사이에서 나와 기령의 앞에 섰다. 기령은 말릉후를 빤히 바라보며 그를 가늠하고자 보았다. 그러나 왕하는 꿇릴 것이 없었다, 작금의 원요의 상황은 도리어 자신의 흡수 되어도 이상 할 것이 없는 지금이었다. 물론 원가의 기둥인 기령과 염상이 살아있는 동안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이미 약해져 버린 하남 원가는 내부에서 흔들릴 정도로 분열되어 있었다. 그것을 다잡기 위해서는 원요의 능력이 중요한 점이겠지만 원요가 대신들을 이끌 정도의 카리스마가 있거나 업적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결국은 원술이 말한 대로 말릉후 왕하와 상장인 기령, 원술의 모신인 염상(원술이 친정 중에 삭탈 되어 관직이 없었고 원술이 죽고 혼란에 빠지자 기령이 직접 옥문을 열어 그를 원요에게 붙여주었다.) 그 세명이 하남 원가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동등한 위치에서 원가의 견인은 아니었다. 원씨 일족의 반발은 물론이고 기령과 염상이 충성으로 원요를 이끈 다고 하여도 말릉후인 왕하가 거부하는 순간 원가를 추종하는 이들이 아닌 말릉후만 따르는 이들이 갈라져 나올 것이고 결국 붕괴될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왕하 자신의 결정은 원요의 생존의 문제이자 하남 원가의 유지의 문제였으니 자신이 굴할 이유는 없었다.


‘가후나 사마의, 다른 모신들이 원하는 바가 이것이겠지. 외부로 힘을 뻗을 대의명분과 한실의 추락 모두를 얻는 방도일 것이니까.’


왕하는 몸을 돌려 원술의 신하들을 바라보았다. 벌써부터 눈을 돌리는 인물들과 분통함을 참고 있는 이들 그리고 왕하의 모습을 바라보며 냉소적인 인물, 새로운 인물에 흥미를 보이는 이들 등등 많은 군상들이 보였다.


“아직 대장군이신 수춘후의 시신이 식지도 않았다. 작금의 상황은 무엇인가? 대장군을 위험에 빠트린 양수에게 기어가 고개를 조아리자는 인물이 있지 않나, 시국이 안정화 되지도 않았고 전쟁의 패배에 군이 수습 되지도 않았는데 군을 몰고 가 다 같이 죽자는 인물이 있지 않나.”


그들은 왕하의 말에 무엇인가 반발을 하려고 표를 들어올려 나오려 하였다. 이유가 없는 무덤이 있겠는가? 그러나 왕하의 다음 말에 나오려던 이들은 멈춰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역신 손책, 양수 모두가 능력이 출중하여 수춘후께서 귀히 쓰던 인물들이지 그리고 그들을 따르던 이들 또한 많았다. 그래서 수춘후께서 조적인 유비, 조조, 원소를 토벌하려는 이때! 그들에게 동조하여 난리가 났다. 난 아직 그런이들이 남아있을 것이라 여긴다. 왜냐? 수춘후께서 오랫동안 중책을 맡기었던 이들마저 사악한 본색을 들어냈거늘 이 자리에 가시를 숨기고 기회를 노리는 자가 없겠는가?"


그 말에 신하들은 공포를 느꼈다. 단순히 의혹이 아니라 말릉후의 눈에 담긴 확신 때문에 더더욱 큰 두려움이 밀려왔다. 왕하는 그들을 바라보다가 기령을 돌아보았다.


"장군께서는 어찌 느끼시오?"


왕하의 말에 기령은 담담하게 신하들을 바라보았다. 기령 또한 왕하의 행동이 최적의 묘수라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의 주공이 죽고, 신하를 이끌어야 할 대공자는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 다행히 자신의 능력을 알아 기령과 염상의 말에 따르고 있으나 저들 모두를 휘어잡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방법은 공포로 억누르는 것이었다. 그들이 날 뛸 수 없도록 공포라는 목줄로 통제 해야했다.


"소장의 의견도 같습니다."


고명대신이자 수춘후에게 군권을 받은 기령의 말로써 마침표를 찍자 그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 그러자 원술의 측근이던 양홍이 대신하여 나섰다.


"말릉후께서는 후방에 있어 잘 모르시겠지만 소신들은 주공과 죽음을 함께하다가 수춘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또한 수춘이 넘어 가지 않은 것은 여기의 충성스런 신료들의 덕인데 상은 못 할 지언정 벌을 찾으려 하시 옵니까?"


그러자 왕하는 그를 비웃듯이 말했다.


"신료가 아닌 장수들이겠지, 수춘후께서 졸하시고 신도가 함락되었다는 소식통에 수 많은 토호들과 여기 신료라는 이들의 수레들이 수춘을 나간 것을 내 모를 듯 한가? 아니면 여기 서있는 후와 기장군이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 여기는가?"


그 말에 양홍은 할 말을 잃었다. 그들 중 자신도 포함이 되기 때문이었다.


"흩어진 군이 다시 수춘에 모이는 날 신도로 가는 군세에 내 직접 보급을 책임질것이다. 그러니 잘못이 있는 자들은 빨리 자백하는 것이 좋을 것이네 토설하는 것과 자백하는 것은 죄가 많이 다를 것이니 말이네."


왕하가 말을 끝내자 기령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왕하도 가볍게 예를 취했다.


회가 파하고 왕하의 사택에 염상과 기령이 찾아와 자리하였다. 그 둘은 왕하가 내어주는 차를 바라보다가 왕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왕하는 여유로이 차를 홀짝였다. 그러자 기령이 먼저 말을 꺼내었다.


"증좌가 있어 대전에서 그런 말을 꺼낸 것이 옵니까?"


염상도 왕하의 말을 기다리며 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나 왕하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아니요. 누구라고 확증 할 증좌는 없습니다."


그러자 기령의 얼굴이 붉어져 왕하를 바라보았다.


"허면 어찌 그리 무책임한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무슨 의미인지 말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염상이 기령을 제지하며 담담하게 물었다. 그런 염상의 모습에 기령도 주먹만 쥐고 왕하의 말을 기다렸다.


"타초경사(打草驚蛇)를 할 것입니다."


기령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왕하를 바라보았다. 타초경사(打草驚蛇)는 하지 말아야 범인을 잡을 것인데 어찌 반대로 하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염상은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했다.


"시간을 벌고자 하는 것입니까? 허나 그리하면 더더욱 교묘하고 어렵게 그들이 움직일 것입니다."


왕하 또한 염상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하지요. 그들은 더더욱 은밀하게 움직이고자 할 것이고 사방을 경계할 것입니다."


그러자 기령이 선문답 같은 그들의 말을 깨고 물었다.


"그래서 어쩌려는 것인지······ 그들과 같은 독을 내버려 두면 다시······으득"


기령의 이가 갈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왕하는 기령의 이가 걱정되는 잡생각이 잠깐 끼어들었으나 그들을 바라보았다.


"뱀들 때문에 흔들리는 풀이 모조리 꺾이면 뱀은 보일 것입니다. 그들은 그 후에 처리해도 될 것이지요. 그것 보다 중한 것은 아직도 수춘후께 충성하는 병사들이 전부 모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혹여 그들이 역적들의 꼬임에 넘어가면 수춘후께서 한 일이 모두 무로 돌아 갈 것입니다."


"허면, 격문이 필요하겠군요. 격문과 군을 움직여 흩어진 병세들 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왕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격문, 원술의 죽음을 충과 인, 의로써 칭송하고 조조, 원소, 유비, 양수, 황제를 깎아내리는 격문이 필요했다. 그들을 불충(不忠), 불의(不義)하며, 불인(不仁)하게 만들어 감히 저들에게 항복하지 못하게 하고 권문세족에서 사대부, 민초에 이르기 까지 그들 밑에서 일하는 것에 마음 한 귀퉁이에 꺼림직한 마음이 들게 하는 격문이 필요했다.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단순하고 명료하며 오랫동안 가슴에서 떠나지 않으면 됩니다."


염상은 그 말을 알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명분은 쥐고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 그러합니다. 수춘후께서 졸하신 후에도 병사들은 흩어지지 않고 도리어 뭉쳐 적들에 대응했습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아시는지요?"


"초의 예를 말하시는 것이라면······ 예 모든 것이 먼저 가신 주공의 은덕이지요. 전황이 불리함에도 병사들이 칼을 거꾸로 집지 않고 의를 드높였다고 하니······"


기령도 고개를 주억거리며 염상의 답에 화답하였다. 솔직히 문관인 염상 보다는 기령이 더욱 크게 느낄 지도 몰랐다.


“그것입니다. 먼저 가신 수춘후를 따르는 이들은 본시 부민이 아니라 아무것 없는 민초들입니다. 민초들은 긴 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희망을 쥐어 주면 그들은 등뒤에 죽음이 드리워 진다고 하여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그러나 염상은 왕하의 말에 약간 회의적인 감정이 들었다. 무지한 민초들이 어찌 목숨의 위협을 받는데 항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글줄 읽은 문인, 장수들이 배움을 통하여 충을 아는 것이지 무지한 이들은 그저 그들을 따를 것이라 생각하는 염상이었다. 하긴 그것만 하더라도 이 시대의 시각으로는 많이 개혁적인 것이리라······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 이 둘은 왕하의 사택에서 나가 돌아갔고 왕하는 홀로 남아 무엇인가 골똘하게 생각하였다. 그러자 얼마지 않아 곽가가 들어와 왕하의 앞에 시립하여 있었다.


“주공, 무슨 생각을 그리 깊이 하시는지요?”


“하북과 중원을 혼돈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그대들의 생각을 한번 따라잡으려 해 보았소. 하북은 원가가 갈갈이 찢어져 버렸고 중원은 수춘후가 졸하면서 남긴 수많은 군세들이 이리저리 흩어져 항전을 계속 하고 있소. 그뿐 아니라 수춘에서는 양수를 토벌하려고 하고 있고, 여포가 관서를 넘어 관중을 넘보고 있으며, 가군사가 작금 팽성에 머물며 조조를 견제하니 유비, 양수, 조조, 모두가 흩어진 군세를 토벌하지 못하는 것이니 거기다······ 격문을 띄워 그들을 격려 한다면 중원에서 사람이 살 수 나 있을 지 모르겠군······”


곽가는 고개를 숙여 왕하에게 포권을 올리며 말하였다. 모사들의 책략을 꿰뚫는 왕하의 식견에 놀라움을 표하였다. 허나 왕하는 다시 한마디를 물었다.


“여포는 어찌 할 것이오? 자금 상황을 보면 여포의 군세를 유비는 막아내지 못할 것이고. 그들이 혹여 신도까지 내려와 황제를 봉대한다면 또다른 문제가 생기는 바가 아니겠소?”


왕하의 질문에 곽가는 고개를 숙여 답하였다.


“예 그렇습니다. 힘든 일입니다. 서북의 강족을 흡수한 것만 하더라도 커다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허나 여포는 서북과 관서를 완전히 얻어 내었으니 그 힘이 과거 진(秦)을 방불케 할 것입니다.”


“허면 방도는 있는 것이요? 유비나 양수가 혹여 여포에게 붙는다면 큰 일이 아니겠소.”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표면 상이라 하여도 여포는 황실을 받드는 인물이니 유비를 놔두지는 않을 것이고 양수 또한 폐하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니 어찌 가만히 두겠습니까? 허나 조심 할 것은 조조일 것입니다.”


왕하는 수염을 쓸으며 곰곰이 생각하였다. 원 역사의 여포의 후반은 조조와 계속된 싸움이었다. 물론 잠시 황제의 권유로 싸움을 멈춘 적은 있으나 그것도 조조의 계였으니 어찌 싸움을 멈추었다고 보겠는가? 허나 역사가 바뀌어 작금의 상황에서 조조는 여포의 침공에 반격을 가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차라리 그의 손을 잡고 남은 여포가 북은 조조가 공격하는 수를 내는 것이 오히려 큰 이문이 남는 장사가 될 것이었다.


“그대가 대비도 없이 내게 이리 말할 것은 아니니······ 어찌 하려는가?”


“더 이상 푸른 하늘은 필요 없지 않겠습니까?”


곽가는 창천의 종식을 이번 기회에 하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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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타초경사-2 +5 18.01.18 2,781 36 12쪽
» 타초경사 (시즌2 시작) +7 17.12.29 2,320 45 13쪽
175 사활(死活) +8 17.10.02 2,492 37 13쪽
174 사활(死活) +6 17.08.27 2,549 52 15쪽
173 사활(死活) +5 17.08.15 2,270 43 11쪽
172 사활(死活) +2 17.08.13 2,278 38 11쪽
171 사활(死活) +1 17.08.05 2,492 47 11쪽
170 사활(死活) +3 17.07.30 2,513 44 14쪽
169 사활(死活) +3 17.07.25 2,464 43 11쪽
168 사활(死活) +5 17.07.08 2,669 48 11쪽
167 사활(死活) +4 17.07.05 2,715 46 13쪽
166 사활(死活) +3 17.07.01 3,069 48 13쪽
165 서북에서 부는 바람-結 +3 17.06.27 3,041 44 11쪽
164 서북에서 부는 바람 +5 17.06.23 3,014 50 13쪽
163 서북에서 부는 바람 +9 17.06.04 3,179 63 14쪽
162 서북에서 부는 바람 +5 17.05.31 3,125 56 11쪽
161 서북에서 부는 바람 +5 17.05.29 3,096 58 11쪽
160 서북에서 부는 바람 +4 17.05.27 3,280 56 11쪽
159 서북에서 부는 바람 +7 17.05.23 3,667 59 12쪽
158 암중난투(暗中亂鬪)-結 +5 17.05.19 3,279 58 16쪽
157 암중난투(暗中亂鬪) +6 17.05.14 3,413 61 12쪽
156 암중난투(暗中亂鬪) +3 17.05.12 3,192 54 13쪽
155 암중난투(暗中亂鬪) +2 17.05.10 3,219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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