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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인 일본군 쫄병 단편선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완결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3.02.08 20:42
최근연재일 :
2023.03.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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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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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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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평범한 참전자들의 이야기

DUMMY

한편, 용맹 훈장까지 받은 소련 여군 나타샤는 소대장으로서 자신의 소대원들을 위해서 조선 땅에서 계속해서 노획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조선땅에는 사토라라는 이름의 재벌가 여식의 집이 있었고, 나타샤와 소대원들은 이 사토라라는 여자의 집에 쳐들어갔다.


나타샤는 소대원들과 함께 이 궁궐같은 집을 바라보았다.


"이런 집에서 살고 있었다니..."


옥사나가 말했다.


"우리 쪽 구역(소련군 관리 지역)은 다 털렸는데 양키 쪽 구역(미군 관리 지역)은 전혀 안 털렸네요."


잠시 뒤, 나타샤와 소련 여군은 사토라에 집에 있던 식량을 다 먹어치운 다음, 생리대로 쓸만한 천이랑 브라자도 다 긴빠이쳤다. 소련군에서는 생리대 따위는 배급해주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나타샤는 사토라에게 목욕 물을 데우라고 시키고 나타샤는 뜨겁게 목욕을 했다.


'이제야 살 것 같다!!'


심지어 나타샤는 사토라에게 자신의 발을 주무르라고 시켰다. 겁에 질린 사토라는 나타샤가 시키는대로 했지만 속으로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이 망할 소련 기집애가!!!'


나타샤는 모처럼 휴식을 즐기며 자신이 노획한 장신구를 감상했다.


'이거 돌아가서 팔면 값이 꽤 되겠지?'


용맹 메달 따위야 생각만큼 큰 돈이 되지 않을터였다. 하지만 사토라의 집에서 훔친 이 장신구들은 꽤나 쓸만해 보였다.


'이제 전쟁도 끝났겠다! 돌아가서 이걸 팔고 부자가 되는거야! 콜호즈 따위에서 일을 하는 것은 끔찍해! 어떻게던 외국으로 탈출하는게 좋을텐데...'


나타샤는 실컷 발마사지를 즐긴 다음 사토라에게 손짓하며 말했다.


"됐어. 나가봐."


사토라는 욕설을 퍼부으며 욕실 밖으로 나갔다. 이미 소련 여군들은 으리으리한 침대와 양탄자 위에서 잠을 퍼질러 자고 있었다. 사토라는 창 밖을 바라보았다. 미군 헌병 마일즈가 동료들과 함께 길목을 지나고 있었다. 사토라가 마일즈에게 손짓했다.


'여기!! 여기에요!!!'


'???'


'쉬잇!! 조용히!!'


그렇게 마일즈와 헌병 동료들은 조용히 사토라의 저택으로 들어갔다. 그 때, 집을 뒤지던 소련 여군이 마일즈와 헌병들을 발견하고 외쳤다.


"헌병 떴다!!!"


그 말에 소련 여군들은 죄다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망가기 시작했다. 동료 헌병이 외쳤다.


"이 년들 소대장을 잡아!! 그 년이 주동자다!!"


마일즈와 동료 헌병들은 대저택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한편, 목욕을 하던 나타샤는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몸매를 감상했다.


'이 정도면 나도...'


그 때, 갑자기 문이 열리며 마일즈가 들어왔다. 나타샤가 수건을 던지며 고함을 질렀다.


"꺄아악!!!"


"헉!!"


마일즈는 황급히 욕실 문을 닫았다. 나타샤가 러시아어로 뭐라고 욕설을 퍼붓는 소리가 들렸다. 마일즈가 외쳤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빨리 나오시오!"


나타샤는 재빨리 옷을 챙겨 입으며 수치심에 흐느꼈다.


"남자친구도 못사겼는데 저런 양키 놈한테!"


한편, 마일즈는 한참을 욕실 밖에서 기다렸지만 나타샤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었다. 결국 마일즈와 동료들은 욕조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갔다. 하지만 이미 나타샤는 창문 밖으로 튄 상태였다.


"이런 시발!!!"


그렇게 나타샤는 미군 점령 지역에서 활개를 치며 온갖 장신구들을 훔쳐서 군복 안쪽에 만들어놓은 주머니에 숨겨두었다. 나타샤가 속으로 생각했다.


'몇 년간 그 고생을 했는데 이 정도 보답은 받아야지!'


소련 여군 나타샤는 이렇게 훔친 장신구들로 전후에 제법 많은 돈을 벌게 된다.


한편, 종수, 영환, 영무는 기나긴 여정 끝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참고로 갈아입을 옷이 없었기에 셋 다 이 지긋지긋한 일본 군복을 입고 있었다. 미군이 DDT를 뿌리고 소독을 해줬지만 여전히 군복에서는 그 이오지마 특유의 달걀 썩는 냄새와 오물 냄새, 시체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 같았다. 당장에라도 옷을 갈아입고 싶어서 옷을 훔칠까했는데 긴빠이(훔치는거)는 일본군 내부에서나 할 행동이지, 물자도 부족한데 조선 땅에서 남의 것을 훔칠 수는 없었다.


그렇게 종수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가 종수를 안으며 반겼지만 종수는 피 냄새가 나는 듯한 이 군복을 입고 어머니를 안을 수 없었다.


"옷 한 벌만 주세요."


종수는 겨우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 저 좆같은 일본군 군복은 불태워버리기로 결심했다. 그 동안 키가 자란 것인지 평상복이 조금 작게 느껴졌다.


'나 이제 뭐하지?'


그 이후 조선에서는 미국이 악질 친일파들은 모두 처단하였고, 조선에서 미국에 대한 우호도가 높아졌다. 또한 미국은 이후 친미파 독립운동가들을 내세우고, 미국식 교육을 받은 신 관료들을 대거 양성하게 되었다.


한편, 일본으로 돌아간 유이토는 슈스케 중사한테 받은 편지들을 유족에게 우편으로 보내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이토는 자신의 대학 교수님의 집으로 [전장 일지]를 가지고 갔다.


태평양 전쟁도 끝나고 다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 야마모토 분대장과 히카루는 여전히 이오지마 섬에 있었다. 이들은 탄약 상자, 판초, 목재 등을 이용해서 여러 곳에 진지를 만들어둔 상태였다. 미군의 철모는 30개 정도 수집해서 여기 빗물을 받기도 했으며, 세숫대야로 쓰기도 했다. 탄약 상자를 분해해서 나온 나무 판자와 판초를 이용해서 참호 덮개도 만들어둔 상태였다.


히카루는 동굴 벽에 막대기를 하나 그으면서 날짜를 계산했다.


'3년이 흘렀군...'


야마모토와 히카루는 총알도 다 떨어진 상황이라 미군을 상대로 게릴라전은 커녕 미군의 음식을 훔쳐서 도망가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히카루는 이 어두컴컴한 동굴에서 좆같은 야마모토 분대장의 명령만 듣고 사는 것이 슬슬 좆같기 시작했다.


'항복하러 갔다가 들키면 분대장이 날 죽이겠지?'


야마모토 분대장은 쿠리바야시 장군의 군도를 언제나 허리춤에 차고 다녔다. 히카루가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사회에 돌아갈 수는 있을까?'


그 날 밤, 야마모토 분대장과 히카루는 또 다시 미군 진지에 들어가서 통조림 여러 개를 훔치고 나왔다. 다음 날, 미군이 통조림 갯수를 확인해보고 말했다.


"그 잽들 또 왔다 갔네."


"덫이라도 놓을까?"


"냅둬!!"


그러던 어느 날, 일본 본토에서 야마모토와 히카루가 속했던 나가타 1소대장과 친했던 사이토 전 2소대장이 왔고, 사이토의 목소리가 이오지마 본토에 스피커로 울려퍼졌다. 이 말은 전쟁이 끝났고 모든 공격 행위를 중지하라는 명령이었다. 그리고 야마모토 분대장은 히카루를 이끌고는 각잡힌 자세로 미군 진지로 걸어와서 항복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야마모토 분대장과 히카루는 그렇게 일본 본토에 귀국하게 되었다. 수 많은 기자들이 이들을 취재하러 왔다. 야마모토는 비쩍 마르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보였지만 그 형형한 눈빛만은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엄청난 군인 정신이군!'


'사무라이 정신이 사라져가는 시대의 진정한 황군이다!'


야마모토는 자신의 허리에 차고 있던 군도를 쿠리바야시 장군의 아들에게 갖다바쳤고, 이는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이후 야마모토와 히카루는 일본 우익 단체의 도움을 받았고, 덕분에 히카루는 좋은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다.


한편, 미군 마일즈는 은퇴하고 새로 직장을 구해서 결혼도 했다. 그런데 마일즈는 가끔씩 자다가 이오지마의 악몽을 꾸었다. 꿈 속에서 동료의 피가 이오지마의 바위를 붉게 물들이다가 점점 스며드는 이미지가 생생하게 떠올랐다.


"으악!!! 으아악!!!"


그렇게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깨는 일이 한 달에 한 번은 계속되었다. 마일즈가 속으로 생각했다.


'30살쯤 되면 잊혀지겠지...'


그리고 마일즈는 평범한 일상 생활을 지속했다. 토요일 아침, 마일즈는 토스트를 먹으며 신문을 보았다. 신문에는 27살짜리 청년이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이거 원...끔찍하군..."


그 청년의 나이는 마일즈와 비슷한 연배였다. 혹시나 이 자도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일즈는 기사를 더 읽어 보았다.


[데이빗 앤더슨, 27살]


같이 훈련을 받고 이오지마에 상륙했던 데이빗 녀석이었다. 녀석은 일본군의 금이빨을 모아서 부자가 되었다고 하더니 마약 중독으로 27살에 어처구니없는 최후를 맞이하게 된 것 이었다. 마일즈는 이 일을 가급적 뇌리에서 빨리 지우고 싶었지만 하필이면 이 총기 난사는 추수감사절에 발생했다고 기사에 떴다. 앞으로는 추수감사절마다 이 지옥이 떠오를 것 이었다.


그 날 밤 마일즈는 꿈 속에서 금이빨이 뽑혀나간 일본군의 시체의 회색 얼굴이 생생하게 떠올랐고 또다시 비명을 질렀다. 이후 30대, 40대, 50대가 되어도 마일즈는 간혹 자다가 비명을 질렀고, 바위가 피로 물드는 이미지는 갈수록 생생해졌다.


마일즈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창고 구석에 숨겨두었던 이오지마에서 썼던 수통과 일장기를 꺼냈다. 이 일장기는 단 한 번도 살면서 자랑한적이 없었다. 사실 데이빗의 죽음이 신문에 떴을때 이 일장기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지만, 마일즈는 설명할 수 없는 두려움에 이를 미루고 있었던 것 이다.


마일즈는 일장기의 사진을 찍은 다음 이를 레딧에 올려서 여기 나온 일본어들이 무슨 뜻인지 해석해달라고 했다. 레딧에 뜬 이 일장기 사진에는 엄청난 댓글이 달렸다.


[태평양 전쟁 참전 용사다!]


그리고 마일즈는 이오지마 참전 용사 전우회에서 이 일장기의 원래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고 편지를 보냈다.


그로부터 또 시간이 흐르고, 미국에 밥이라는 이름의 띨띨한 밀덕 기자가 참전 용사들의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블라덱이라는 이름의 유대계 출신의 이민자는 독소전때 티거 중전차 대대에 독일군 장교였다고 한다. 현재 블라덱은 미국에서 팬티 공장을 운영하면서 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밥은 블라덱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블라덱은 뉴욕에 있는 자신의 회사 팬트하우스에서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오토 파이퍼라, 그 녀석은 천재였지. 오토가 지휘하는 전차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유기적으로 살아 숨쉬는 생물 같았다. 놈에게는 뛰어난 전술적 직감이 있었고 우리 모두는 녀석의 재능을 부러워했네. 물론 티거 자체가 훌륭한 전차였지! 하지만 오토가 지휘하는 중전차 대대는 늑대가 무리를 이루고 사냥을 하듯 소련군의 스탈린 전차와 T-34를 사냥했네."


인터뷰가 끝나고 밥은 돌아와서 기사를 작성했다. 밥의 동료, 로버트가 와서 기사를 보며 말했다.


"병태 한 같은 거물급 인사를 인터뷰하면 좋을텐데."


하지만 밥은 유투브에 무언가를 검색하고는 동료 로버트에게 보여주었다.


"이걸 보라고."


유투브에는 인도 차이나 전쟁에 외인부대로 참전했었던 사람이 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다가 설득되어 구조되는 장면이 나왔다. 그 외인부대 용사가 질질 짜는 것을 보고는 밥이 말했다.


"전쟁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는 어떨까?"


"하긴 헐리웃에서 묘사하는 전쟁은 실제하고는 거리가 멀긴 하지. 네이비씰이 애국심에 가득찬 전사들처럼 나오지만 실제로 녀석들은 쌩양아치거든. 군대 안 갔다면 감옥에 들어갔을 녀석들이지."


"태평양 전쟁때만해도 일주일에 한 번씩 새로운 전쟁 영웅이 나왔다고 하는데 모두 잊혀졌다고 하더군. 그런 사람들을 인터뷰해볼까 하네."


일주일 뒤, 밥은 넬슨 로버츠를 인터뷰하게 되었다. 넬슨 로버츠는 일본군 37명을 죽인 것으로 유명한 일명 '잭 킬러' 였다. 하지만 넬슨 로버츠는 이오지마 상륙 작전때 왼쪽 팔을 잃고 부상으로 전역했다. 전쟁 국채 운동에 불려나갔고 뉴욕 타임즈에서 인터뷰했던 넬슨 로버츠이지만, 팔을 잃은 뒤로는 그 어떤 국채 운동에도 불려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넬슨 로버츠는 왼쪽 팔을 잃고도 오른쪽 팔로 그림을 그려 만화가로서 대단히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결혼도 하고 자식들도 있었으며 꽤나 부유한 저택에서 살고 있었다.


넬슨 로버츠가 웃으며 인터뷰했다.


"왼쪽 팔이 있었다면 더 잘 그렸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에게 이 부상은 이 세상에 다시 없을 행운이었네. 이 부상이 없었으면 이오지마 섬에서 전사했을 수도 있었지. 그러면 수잔을 못 만났을거 아닌가?"


넬슨 로버츠는 인터뷰를 하면서도 햄버거를 계속해서 먹었다. 넬슨 로버츠는 엄청난 대식가였던 것 이다.


"전쟁 영웅? 그것은 하늘 위에 뜬 구름이나 다를바 없네!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건데 말이야! 하지만 그 나이때는 어리석어서 다들 전쟁 영웅이 되고 싶어하지!"


밥은 로버츠 부인이 요리해준 맛 좋은 햄버거를 먹고는 인터뷰를 마치고 나섰다. 그 날 밥은 유투브를 통해서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에서 보도되었던 가미카제 출격에 관한 흑백 뉴스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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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일본군 쫄병 단편선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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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다시 이오지마로 (完) 23.03.18 97 2 17쪽
» 평범한 참전자들의 이야기 23.03.17 61 1 13쪽
37 쿠리바야시 23.03.16 81 2 17쪽
36 천황 23.03.15 83 1 14쪽
35 DDT 23.03.14 78 1 14쪽
34 M4 셔먼 노획 작전 23.03.13 83 1 12쪽
33 전장 일지 23.03.12 67 1 13쪽
32 옥쇄 23.03.11 76 1 13쪽
31 자폭 23.03.10 59 1 13쪽
30 군신 23.03.09 64 1 14쪽
29 가미카제 23.03.08 66 1 14쪽
28 특공 23.03.07 58 1 14쪽
27 수리바치 산으로 23.03.06 71 3 13쪽
26 모래 언덕 23.03.05 73 3 14쪽
25 D-DAY 23.03.04 80 2 12쪽
24 공습 23.03.03 205 2 16쪽
23 전쟁 영웅 23.03.02 77 1 14쪽
22 연극 23.03.01 81 1 12쪽
21 이오지마 23.02.28 68 1 11쪽
20 지식인 23.02.27 81 1 12쪽
19 천재 무타구치 렌야 23.02.26 73 2 15쪽
18 퇴각 명령 23.02.25 74 2 13쪽
17 중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23.02.24 76 2 13쪽
16 대동아 전쟁 23.02.23 73 2 14쪽
15 고지전 23.02.22 73 2 14쪽
14 정찰조 임무 23.02.21 73 3 12쪽
13 도하 작전 23.02.20 78 2 14쪽
12 정글 행군 23.02.19 90 1 14쪽
11 종수, 영환, 와타루 삼총사 임팔로 가다 23.02.18 85 2 11쪽
10 새로운 전역으로 23.02.17 9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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