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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인 일본군 쫄병 단편선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완결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3.02.08 20:42
최근연재일 :
2023.03.18 15:00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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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6
추천수 :
80
글자수 :
237,174

작성
23.02.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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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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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퇴각 명령

DUMMY

무타구치 렌야는 자신의 사령부로 돌아가서 전선 지도를 보며 얼굴을 찌푸렸다.


"끄응..."


이제 조금 있으면 우기가 시작될 것 이고, 그렇게 되면 이 작전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갈 것 이었다. 렌야는 자신의 잘못 때문에 이 엄청난 규모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식은 땀이 줄줄 흐르고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이번 작전이 실패로 끝나면...'


렌야는 지휘봉으로 모형 지도를 가리키며 부관에게 외쳤다.


"작전 초반, 고작 이 거리를 행군하는데 이렇게 많은 시간이 소모했단 말인가!! 이게 다 멍청한 사단장들과 내 부하들 탓이다!!"


무타구치 렌야의 부관, 탄노가 말했다.


"각하, 이 길은 평지가 아닙니다. 부대가 계속해서 산과 협곡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실제 병사들이 행군해야하는 거리는 항공 관측으로 실측한 거리의 10배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렌야는 조만간 탄노 새끼를 경질하기로 결심했다.


'이 녀석도 경질해야겠군...'


"아직도 사령부 근처에 위안소는 준비되지 않았는가? 병사들의 사기를 위하여 위안소는 필수적이네!"


탄노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끄응...그만 나가보게."


무타구치 렌야는 서랍 속에서 예전에 싱가포르 전투 때 노획했던 영국군들이 보던 영국에서 발행된 야한 잡지를 보기 시작했다.


한편, 지금 오오타 중대가 싸우고 있는 지역에 주민들은 고지 경사로 여기저기에 작은 집들을 지어두고 살고 있었다. 언덕 위에 듬성듬성 지어진 이 가옥들을 점령하면 맞은 편 고지를 관측 가능했기에, 가옥들을 방어 시설로 전환하면 대단히 편리했다.


야마모토 분대가 마을 주민들에게서 돼지를 가져가려고 하자 참다 못한 주민들이 나와서 이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신병 히카루가 주민들에게 외쳤다.


"이봐!!! 너희 나라 독립시켜주려고 우리는 목숨 걸고 싸우고 있다고!!"


와타루 또한 외쳤다.


"그깟 돼지 한 마리가 아까운거냐!!


마을 이장이 나와서 주민들을 만류했고 주민들은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분대원들은 마을 주민들에게 군함 행진곡 노래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나가타 소대장이 와서 고개를 숙이고 마을 이장에게 군표를 내밀었다. 군표를 받은 마을 이장은 살짝 비웃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풉!!"


마을 이장은 왠지 이 군표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는듯한 표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군은 장교고 사병이고 전부 누더기 같은 옷을 입고 비쩍 말라서 도저히 군대라고 볼 수 없는 몰골이었다. 잠시 뒤, 나가타 소대장이 소대원들에게 말했다.


"마을 주민들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않으면 이들이 영국군에게 우리 정보를 넘길 수 있다! 최대한 정중히 대하라!"


나가타 소대장이 간 다음 영환이 새끼가 수근거렸다.


"마을 주민들이 정보 안 넘겨도 어차피 영국 놈들은 폭탄 다 떨구는데...악!!"


야마모토 분대장이 영환이 새끼를 때렸다.


퍽!!


"가서 말 먹이나 먹여!!"


종수, 영환, 와타루 삼총사와 히카루는 마을에서 징발한 말을 돌보러 갔다. 마을 사람들과 일본군도 잘 마시지 못하고 있는 귀중한 식수를 말의 목구멍에 직접 넣어주며 히카루가 말했다.


"식도로 물이 제대로 넘어가는지 소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병이 걸린 겁니다."


꿀꺽 꿀꺽 꿀꺽 꿀꺽


영환이가 수근거렸다.


"나도 물 제대로 못 먹었는데..."


종수가 말했다.


"어쩔 수 없지. 말이 병사보다 더 귀하잖아."


와타루가 말했다.


"말 먹일 풀 대충 뜯어오면 되냐?"


히카루가 말했다.


"아무거나 먹이면 금방 죽습니다. 제대로 된 곡식을 먹여야 돌아갈때까지 짐을 운송할 수 있을겁니다."


결국 종수 삼총사와 히카루는 마을 주민들이 먹을 곡식을 징발하기 시작했다. 종수가 손짓 발짓으로 설명했다.


"말을 먹여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대동아 전쟁을 위하여 양해해주십시오!"


결국 주민들이 순순히 곡식을 내어주는데 젊은 여자가 성을 내며 따졌다.


"사람이 먹을 곡식을 말한테 주는게 말이 됩니까!! 이건 우리가 몇 달은 먹을 식량입니다!!"


종수, 영환, 와타루 삼총사는 이 여자가 뭐라고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엄청나게 화가 났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 여인은 결국 분노에 찬 표정으로 다른 마을 주민들과 함께 피난을 떠났다.


야간이 되자, 포병대는 포를 분해해서 이동하여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일본군은 남자 주민들에게 군표를 주고 포를 나르는 일을 시켰다. 포대장이 포를 나르는 15~16살짜리 얼라들에게 외쳤다.


"위대한 황국의 청년들이여! 자네들도 이제 황국 신민의 영예로운 전사다!"


포를 나르는 얼라들은 지들끼리 낄낄거렸다. 솔직히 말해서 마을 주민들도 이 전쟁에서 일본이 졌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놈들은 그저 일본군이 시키니까 굳이 부딪치지 않기 위하여 일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녀석들은 일본군의 군표를 신뢰하지도 않았고 그저 포를 만져보고 싶었던 것 같았다.


이윽고 포 설치가 다 끝났고 야간이 되었다. 하늘 위로 조명탄이 쏘아올려지더니, 영국군 항공기가 초 저공비행을 하며 오기 시작했다.


수오오오오 수오오오오오오오


종수, 영환, 와타루 삼총사는 모두 진지 속에서 귀를 막고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군의 항공기가 얼마나 초저공비행을 하는지, 프로펠러가 머리 위뚜껑을 날려버릴 것 같았다.


트트트트트 트트트트트 트트트트트


'으아아아악!!!!'


그리고 영국군 항공기에서 물고기 모양의 폭탄이 투하되기 시작했다. 그 물고기 모양의 폭탄은 일본군의 포진지에 정확히 투하되었다.


쿠광!! 쿠구궁!!! 쿠과과광!!!!


다음 날, 일본군 포대장은 마을 청년들을 무릎 꿇려 놓고 외쳤다.


"어떤 자식이 영국군에게 정보를 누설한 것 인가!!"


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일본군 포대장은 자신의 군도를 꺼냈다.


"실토하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


그 때, 오오타 중대장이 걸어와서 말했다.


"이들이 영국군에 정보를 누설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만하십시오."


오오타 중대장이 만류하자 포대장이 외쳤다.


"그러면 놈들이 어떻게 정확한 좌표를 알고 폭격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구르카 병들이 잠입해서 정찰을 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진입로 쪽에 놈들의 벌목도로 덤불을 벤 자국이 있습니다."


포대장은 그 말에 군도를 집어넣었다.


"칙쇼"


그리고 종수, 영환, 와타루 등 야마모토 분대원들은 모조리 벙커 안에 집합했다. 야마모토 분대장이 외쳤다.


"네 놈들이 경계에 실패해서 구르카병들이 잠입했다!!"


'구...구르카병!!'


야간에 정글을 뚫고 잠입해서 칼로 목을 따는 구르카병들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야마모토 분대장은 눈에서 불꽃을 뿜으며 모두에게 줄싸대기를 때렸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다음 날, 또 전투가 시작되었다. 포격을 맞아 시커먼 연기가 피아오르는 민가를 향해 허리를 숙인 영국군이 신속하게 접근하고 있었다. 그들은 민가를 향해 수류탄을 동시에 던지고는 빠른 속도로 우회해서 접근했다.


그리고 일본 병사들은 퇴각하면서 목재로 만든 가옥에 화염병을 휙 투척하고 튀기 시작했다.


'으아아아!!!'


시커먼 연기를 하늘 높이 내뿜으며 가옥들이 불타올랐고, 이내 가옥들은 뼈대만이 남았다. 진지에는 일본군이 쓰던 포들이 박살난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


그렇게 일본군은 또다시 진지를 잃고는 퇴각하기 시작했다.


계속된 전투로 탄약과 식량이 모조리 떨어졌고, 사토 사단장은 자신의 책임 하에 독단적으로 퇴각할 것을 명령했다. 그렇게 병사들은 퇴각할 수 있게 되었다. 와타루가 말했다.


"사...살았다!!"


"조금 있으면 우기잖아!! 빨리 퇴각해야 해!!"


신병 히카루 녀석이 외쳤다.


"황군은 퇴각하지 않습니다! 전략상 동쪽으로 전진하는 것일 뿐입니다!! 악!!!"


종수가 히카루의 대가리를 쳤다.


"우리는 태어난 곳도 모두 다르다! 하지만 반도 출신이건(한반도) 내지 출신이건(일본)우리는 토모다치다!(친구다)넷 다 반드시 집으로 돌아가자! 만약 집으로 못 돌아가는 녀석이 생기면 살아남은 자가 가족에게 전사자의 소식을 전해주자!!"


그렇게 종수, 영환, 와타루, 히카루는 맹세를 했다. 일본군은 서둘러 동쪽으로 퇴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국군은 일본군을 단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모조리 추격해서 죽이고 싶은 것이 분명했다.


쉬우웅 쿵!! 쿠광!!


상당히 정확한 포격에 종수와 동료들은 포복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고개를 살짝 들면 앞서가는 동료들의 철모와 궁둥이만이 보였다. 병사들은 허리를 숙인채로 신속하게 전진하고 덩쿨, 나무 뒤에 은폐하다가 전진하는 것을 반복했다. 종수는 엎드린 채로 좌측을 살펴보았다. 무성한 덤불 속에서 아군이 재빨리 달려가는 것이 보였다.


영국군 항공기가 초저공비행으로 오는 소리가 들렸다.


트드등 트드드드드등


'으아아아악!!!'


종수와 동료들은 질퍽질퍽한 땅에 재빨리 야전삽으로 구덩이를 파기 시작했다. 빨리 파지 않으면 기총 소사에 전멸 당한다. 그렇게 구덩이 속에서 일본군은 해가 질때까지 대기했다. 해가 지고 나면 신속하게 동쪽으로 퇴각할 수 있을 것 이었다.


어떤 구덩이 속에서 부상자들이 신음하는 소리가 들렸다.


"살려줘!!! 살려줘!!!"


하지만 포격이 계속되고 있었고 하늘 위에서도 영국군의 항공기들이 초저공 비행을 하면서 폭탄을 떨구며 숲 전체를 뒤흔들고 있었기에 종수는 계속 개인호 속에 있었다.


쉬잇!! 쿠궁!!!


그런데 하늘에서 스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쏴아아~~~


철모 위로 비가 쏟아져내리며 구덩이 속으로 흙탕물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으아악!!'


종수는 철모를 이용해서 구덩이 속에 흙탕물을 서둘러 퍼내기 시작했다.


'설마 벌써 장마 오는건 아니겠지!!!'


해가 졌고, 일본군은 신속히 동쪽으로 퇴각하기 시작했다. 말에서 징발한 가축들이 탄약, 포 등을 운반하고 있었다. 오오타 중대장은 지난번 친드윈 강을 건널때 가축들이 물에 익사했던 것을 반면 교사 삼아서, 마을 주민들에게 보트를 빌리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병사들에게는 친드윈 강을 건너기 전에 신속히 나무로 보트를 만들어서 건너기로 했다.


오오타 중대장이 외쳤다.


"선행 부대와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


진흙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군복, 화약 냄새가 진동을 했다. 그리고 영국군의 포성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퍼엉!! 펑!! 쿠궁!!!


목이 말라 뒤질 것 같았다.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영국군의 정찰기가 또 다시 초저공비행을 하기 시작했다.


쉬이이이이이이이


다들 멈추고 숨소리도 내지 않았다. 대가리 바로 위에서 영국군 정찰기의 프로펠러 소리가 귀청을 찢어놓고 있었다.


트트트트트트트트트


저 정찰기는 일본군의 좌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던 것 이다.


트트트 트트트 트트트


항공기가 멀어지고 나서 다시 일본군은 후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옥의 행군 끝에 서서히 해가 뜨기 시작했다. 계속된 행군에 지치고 뇌가 잘 안돌아가기 시작하는데 종수는 우측 수풀에서 뭔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스스슥


색깔을 보니 영국군의 군복이었다.


"적이다!!"


탕!! 타앙!! 탕!!!


저 쪽에서 대응 사격이 잠시 있었지만 놈들은 더 이상 공격하지 않았다. 나가타 소대장이 외쳤다.


"계속 퇴각해!!"


야마모토 분대장이 외쳤다.


"놈들이 우리를 포위하려는 의도일까요?"


나가타 소대장이 흰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


"놈들이 굳이 우리를 포위할 필요가 있겠나?"


잠시 뒤, 영국군의 정찰기 프로펠러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그렇다. 아까 전에 보였던 것은 영국군 정찰대였고, 굳이 일본군과 싸울 필요도 없었다. 놈들은 그냥 일본군의 좌표를 정찰기에 전달해주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나가타 소대장이 외쳤다.


"앞으로!!!"


나가타 소대는 빠른 속도로 정글을 가로질러 달리기 시작했다. 잠시 뒤, 숲 속에 엄청난 포격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슈우우 슈우우우


쿠광! 콰과광!!!


다음 날 밤, 야음을 틈타 일본군은 보트를 이용하여 서둘러 친드윈 강을 건너 퇴각하기 시작했다. 공병들은 서둘러 교량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종수와 동료들은 현지 주민에게 구입한 통나무 배를 타고는 친드윈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제발!! 제발!!!'


만약 영국군 항공기가 와서 폭격을 하거나 기총 소사를 한다면 모조리 친드윈 강에 빠져 죽을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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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일본군 쫄병 단편선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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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다시 이오지마로 (完) 23.03.18 97 2 17쪽
38 평범한 참전자들의 이야기 23.03.17 60 1 13쪽
37 쿠리바야시 23.03.16 80 2 17쪽
36 천황 23.03.15 8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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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M4 셔먼 노획 작전 23.03.13 83 1 12쪽
33 전장 일지 23.03.12 67 1 13쪽
32 옥쇄 23.03.11 76 1 13쪽
31 자폭 23.03.10 58 1 13쪽
30 군신 23.03.09 64 1 14쪽
29 가미카제 23.03.08 66 1 14쪽
28 특공 23.03.07 57 1 14쪽
27 수리바치 산으로 23.03.06 71 3 13쪽
26 모래 언덕 23.03.05 73 3 14쪽
25 D-DAY 23.03.04 79 2 12쪽
24 공습 23.03.03 204 2 16쪽
23 전쟁 영웅 23.03.02 76 1 14쪽
22 연극 23.03.01 81 1 12쪽
21 이오지마 23.02.28 68 1 11쪽
20 지식인 23.02.27 81 1 12쪽
19 천재 무타구치 렌야 23.02.26 72 2 15쪽
» 퇴각 명령 23.02.25 74 2 13쪽
17 중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23.02.24 76 2 13쪽
16 대동아 전쟁 23.02.23 73 2 14쪽
15 고지전 23.02.22 73 2 14쪽
14 정찰조 임무 23.02.21 73 3 12쪽
13 도하 작전 23.02.20 78 2 14쪽
12 정글 행군 23.02.19 90 1 14쪽
11 종수, 영환, 와타루 삼총사 임팔로 가다 23.02.18 85 2 11쪽
10 새로운 전역으로 23.02.17 95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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