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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인 일본군 쫄병 단편선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완결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3.02.08 20:42
최근연재일 :
2023.03.18 15:00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3,784
추천수 :
80
글자수 :
237,174

작성
23.03.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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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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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자폭

DUMMY

D DAY + 7


수리바치 산을 방어하던 일본군은 물, 의약품, 탄약 등 모든 것이 거의 바닥난 상태였다. 미군은 화염방사기를 이용하여 모든 땅굴들을 완전히 정리하고 있었다. 종수는 운 좋게 동굴 내부에 고인 빗물을 발견했고 즉시 그걸로 목을 축였다. 한 모금도 안 되는 물이었지만 바짝 마른 목을 조금이나마 적셔주었다.


'나는 여기서 죽는건가...'


유황 냄새 가득한 동굴에서 영원토록 썩어갈 생각을 하니 공포가 엄습했다. 미 해병대가 수리바치 산을 대다수 점령하여 대다수의 토치카나 동굴 입구가 막혀버린 이후로, 종수는 3일째 해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입구가 막히지 않은 곳으로 나간 녀석들은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미군의 기관총에 작살이 났다.


영무 녀석이 말했다.


"태양을 딱 한 번만 더 보고 싶습니다."


종수는 땅굴에 누워서 태양이 땅굴에 딱 한번만 더 뜨고 이 안에 비가 내려주기를 기도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기도였지만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인간은 기적을 바라게 된다. 영환이 녀석이 말했다.


"사령부와 통신이 끊겼대."


현재 북쪽에 있는 쿠리바야시 장군의 사령부와 수리바치산은 통신이 모조리 끊긴 상태였다. 영환이 말을 이었다.


"이렇게 되면 포위망 완전히 갇히기 전에 북쪽으로 빨리 튀어야 하는거 아냐?"


지금 지휘 체계는 엉망진창이 된 상황이었다. 그런데 땅굴 어딘가에서 수류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퍼어엉!!!


땅굴 전체가 울리며 천장에서 모래가 우수수 떨어졌다.


"뭐야!! 미군인가!!"


하지만 수류탄은 4~5초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터졌다.


퍼어엉!! 퍼엉!! 퍼어엉!!!


2 중대원들이 미군에게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서 수류탄으로 자폭을 시작한 것 이었다. 그리고 수리바치 산 지상에 있던 미 해병대 또한 자신들의 발 밑에서 일본군이 수류탄을 터트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쿵!! 쿵!!


자신의 발 밑에서 터지는 수류탄 소리에 해병대는 다들 아연실색했다. 제임슨이 말했다.


"저...저 새끼들 뭐 하는거냐?"


고참이 말했다.


"포로로 잡히기 싫어서 수류탄으로 자폭하는걸세."


펑!! 퍼엉!!


데이빗 녀석이 바닥에 귀를 갖다대더니 미친듯이 웃으며 낄낄거렸다.


"그래!! 다 죽어라!!! 망할 쪽바리들!! 우하하하!!! 우하하하하!!!"


한편 종수, 영환, 와타루는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땅굴에서 버티고 있었다. 히카루 녀석은 목재 케이스 안에 있는 수류탄의 수량을 확인하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지금 13명 남았으니까 자폭용 13개에...내가 자폭할때 쓸거 3개...불발이 날 확률이 절반 정도니 자폭용 20개는 필요한데..."


히카루는 손톱을 잘근잘근 씹었다.


'이...이러다 내 자폭용 수류탄이 모자랄수도...'


히카루 녀석은 결국 수류탄 3개를 미리 챙긴 다음에 스윽 어디론가 떠났다. 종수와 동료들은 히카루 녀석이 수류탄을 챙기는 것을 목격했지만 굳이 참견하지 않았다. 잠시 뒤, 나가타 소대장이 들어와서 말했다.


"이대로 가다간 조만간 포로로 잡히는 것은 피할 수 없다!"


"..."


"제군들은 전세계의 그 어떤 군대보다도 잘 싸웠다!! 만약 탄약이 있었다면 마지막으로 옥쇄 돌격을 했을 것 이다! 하지만 현재 탄약도 모두 떨어졌다! 아사노의 무사들의 정신이 기억되는 것처럼, 훗날 후손들은 이오지마에서 최후까지 싸운 제군들을 기억할 것 이다!! 또한 저 위에 양키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황군을 두려워할 것 이다!!!"


나가타 소대장과 소대원들은 모두 자폭 직전 양 팔을 위 아래로 올렸다 내리며 목청껏 외쳤다.


"반자이!"


"반자이!!"


"반자이!"


"반자이!!"


"반자이!"


"반자이!!"


와타루 녀석이 완전히 겁에 질린 채로 악을 썼다.


"유!! 마린!! 다이!!! 다이!! 마린!! (해병대보고 죽으라는 뜻)"


종수는 식은 땀이 줄줄 흘렀다.


'어...어째서 아무도 말리지 않는거지?'


참으로 어리석게도 수류탄으로 대가리가 터져 뒤지는 것 보다 동료들과 소대장이 더 두려웠다. 이들은 설득이 되지 않을 것 이다. 그 때 영환이 녀석이 외쳤다.


"소대장님!! 부상자까지 합치면 수류탄의 갯수가 모자랍니다!!"


지금 자신의 팔을 들 수 조차 없는 부상자들까지 포함하면 수류탄의 갯수가 부족했던 것 이다. 더군다나 불발이 날 확률을 고려하면 절반 밖에 자폭에 성공하지 않을 것 이었다. 종수는 총알같이 뇌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그래!! 그냥 버티면 된다!!!'


그 때, 나가타 소대장이 자신의 군도를 빼냈다.


촤르륵!!


'서...설마!!!'


거의 일어나지도 못하는 부상병이 엉금엉금 기어와서 나가타 소대장이 목을 벨 수 있도록 목을 길게 뺐다.


"소대장님과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나 또한 제군과 같이 훌륭한 전사와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제군은 이제 군신이 될 것 이다!! 야스쿠니 신사에서 보자!!!"


종수는 눈을 질끈 감고 속으로 절규했다.


'으아아아악!!!!!!!!!!!!!'


어두컴컴한 동굴 안에 사방에 피가 튀었다. 그렇게 부상자들은 하나씩 목을 길게 뺐고 나가타 소대장에게 참수 당했다. 종수는 이 땅굴에서 뛰쳐나가서 미군의 기관총에 사살당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제발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굵은 사슬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마냥 바닥에서 발 한 걸음조차 땔 수 없었다. 만약 단 한 명이라도 여기서 도망갔다면 같이 따라서 도망갔을 것 이다.


잠시 뒤, 나머지 병사들은 목재 케이스에서 수류탄을 한 알씩 손에 쥐었다. 종수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수류탄을 하나 챙겼다. 옆에 있던 영무 녀석은 목구멍에서 죽기 직전에 동물이 낼 법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허윽...허윽...어윽..."


나가타 소대장이 먼저 수류탄의 핀을 뽑았다.


딸깍


나가타 소대장은 수류탄으로 자신의 철모를 세게 치고는 수류탄을 심장에 갖다댔다.


퍼엉!!!


어둠 속에서 나가타 소대장의 피, 뇌수, 파편이 튀었다. 그리고 다른 동료들 또한 하나씩 자폭하기 시작했다.


퍼엉!! 퍼엉!! 퍼엉!! 퍼엉!!


이제 남은 것은 종수, 영환, 와타루, 유이토, 영무 뿐이었다. 영무는 자신의 수류탄을 빤히 쳐다보다가 절규하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악!!! 어무이!!! 어무이!!!"


영무 녀석이 도망가다가 자빠졌다. 종수와 영환이 영무를 잡았다.


"기...기다려!!!"


만약 이대로 다른 부대와 마주친다면 꼼짝없이 강제 자폭을 해야 할 것 이었다. 영환이 말했다.


"우리와 같이 가자!! 북쪽으로 가서 합류하는거야!! 미군이 없는 동굴 입구 하나를 알고 있어!!"


영무 녀석이 눈을 껌뻑껌뻑거렸다. 영환이 녀석은 미 해병대의 차단을 뚫고 북쪽으로 가서 쿠리바야시 사령부가 있는 곳으로 가서 합류할 계획을 짜고 있었던 것 이다. 종수는 자신이 어리석기 그지없다고 느꼈다.


'이런 등신같은!!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와타루!! 너도 같이!!!"


와타루는 자신의 수류탄을 쥐고 눈을 희번덕 뜨고 있었다. 와타루의 얼굴에는 공포심이 가득했다. 와타루가 말했다.


"자네들은 조선인이었지. 일본 제국의 전쟁에 자네들이 희생될 필요는 없네."


와타루가 종수, 영환, 영무를 쳐다보며 말했다.


"내 부모님께 이야기 전해주게."


종수가 외쳤다.


"쿠리바야시 각하께서 열 명의 미군을 죽이기 전까지 죽지 말라고 하셨네!"


종수의 말에 와타루가 수류탄의 핀을 뽑는 것을 잠시 멈추었다. 종수가 말을 이었다.


"이대로 민간인들이 폭격을 받게 할 참인가! 우린 적군의 피를 더 봐야 하네!"


영환이 말했다.


"아이들과 노인까지 죽어가는 판국에 자신의 명예만을 생각하고 자폭하는 것이 황군의 정신인가? 자네야 죽으면 끝이겠지만 민간인들은 끝없이 고통받아야 해."


유이토 또한 입을 열었다.


"황군이 시작한 전쟁 아닙니까. 우리는 그 끝을 봐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유이토의 말에 와타루는 30초간 눈을 질끈 감고 고민하더니 결국 수류탄을 주머니에 놓았다. 그 때, 슈스케 중사가 들어왔다.


'!!!'


슈스케 중사는 시신들의 군번줄을 확인하며 [전장 일지]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나가타 이토 소위 적진을 향해 돌격하다가 총탄을 맞고 전사..."


슈스케 중사가 종수 일행에게 말했다.


"전장 일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본토에 전달해야 하네. 같이 가지."


그렇게 종수, 영환, 와타루, 유이토, 슈스케 중사는 자신들이 아는 통로를 통해서 빠르게 탈출하기 시작했다. 그 때, 등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디 가십니까?"


히로토였다. 히로토 녀석은 자신의 목에 대전차 지뢰를 걸고 있는 상황이었다. 종수가 순간적으로 판단했다.


'녀석한텐 말 안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슈스케 중사가 말했다.


"이봐!! 네 놈도 같이 가자!! 여길 탈출해서 북쪽 사령부에 합류하는거야!"


어둑한 땅굴 속에서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


"설마 도망치시는 겁니까?"


슈스케 중사가 외쳤다.


"이런 멍청이! 도망치는게 아니다!! 지금 우린 탄약도 없다! 사령부에 가서 탄약을 보급 받고 제대로 전력을 갖춰서 싸워야 한다!!"


히로토가 말했다.


"전차를 상대로 자폭하면 됩니다."


"이런 등신 같은 놈!"


히로토가 낄낄거리며 말했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도망치다니 그러고도 황군입니까!"


종수가 외쳤다.


"히로토!! 말버릇이 그게 뭔가!"


"닥쳐라 조센징!!! 이건 너가 상관할 문제가 아니다!!!"


히로토의 말에 영무가 주먹을 세게 쥐었다.


'저 새끼가 감히...'


히로토가 말했다.


"도망치고 싶으면 도망치십시오. 저는 군신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히로토는 말하고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혹시나 히로토 녀석이 일러바치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다들 머뭇거리는데, 슈스케 중사가 말했다.


"빨리 가자!"


수리바치산 땅굴 여기저기서 계속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소리가 들렸다.


펑!!! 퍼엉!!!


종수 일행은 땅굴을 따라 기어갔다. 그렇게 종수 일행은 덩쿨로 은폐되어있던 땅굴에서 기어나왔다. 해가 지기 직전이라 어둑어둑했다. 미 해병대 녀석들은 땅굴 입구 쪽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기관총을 긁거나 수류탄을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이 쪽에는 미 해병대가 보이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가는데, 2시 방향에서 움직임이 느껴졌다. 종수는 수류탄의 핀을 뽑을 준비를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군이었다. 알고보니 그들 또한 미 해병대의 차단을 뚫고 북쪽에 사령부로 합류하려던 참이었다.


와타루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뭐...뭐야 개죽음 당할뻔했잖아!!!'


그렇게 탄약도 죄다 떨어진 일본군은 수리바치 산을 탈출하여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북쪽으로 향했다.


한편, 히로토 녀석은 혼자서 대전차 지뢰를 장착한 채로 조심스럽게 시체가 널려있는 산사면으로 접근했다. 여기저기 시체가 있었기에 그 옆에 누워서 죽은척 했다. 수리바치 산은 전차가 지나갈만한 길이 딱 여기밖에 없었기에, 분명 미군의 전차는 이 길을 향해서 올 것 이었다. 그렇게 히로토는 전차가 갈 수 있는 길 한복판에 죽은척 누워있었다. 밑에서 셔먼 전차가 위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트드드 트드드드드 트드드드드


호기롭게 말은 했으나 식은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심장은 쿵쿵거렸고 발에서 땀이 줄줄 흘렀다. 실눈을 떴더니 밤하늘에 별과 함께 미군이 계속 조명탄을 발사하는 소리가 들렸다.


퍼어엉!! 퍼어엉!!


트드드 트드드드 트드드드


전차는 이제 히로토가 누워있는 곳으로부터 고작 20m 거리에서 길을 따라 올라오고 있었다. 히로토는 대전차 지뢰를 작동시킬 준비를 했다.


'빨리 와라!!! 빨리!!!'


셔먼 전차는 포탑을 이리저리 선회하면서 지독하게 느린 속도로 올라왔다. 전차의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셔먼 전차의 전면부가 딱 히로토가 누워있는 발 부분에 도달했다. 원래는 전차 밑에 딱 깔렸을때 자폭해야 했지만, 히로토는 참지 못하고 대전차 지뢰를 작동시켰다. 그런데 대전차 지뢰는 폭발하지 않았다.


'이런 시발!!!'


이제 히로토의 무릎 아랫부분이 셔먼 전차의 아래에 있는 상황이었다. 엄청난 엔진 소리와 궤도 소리 속에서 히로토는 필사적으로 수류탄을 꺼내 핀을 뽑았다. 그런데 불발이었다!!!


'시발!!!'


히로토는 두 번째 수류탄을 꺼내 황급히 핀을 뽑았는데 또 불발이었다. 셔먼 전차의 하단이 히로토의 위를 지나가기 시작했다. 히로토의 몸 양쪽에서 셔먼 전차의 궤도가 엄청난 소리를 내며 이동하고 있었다.


히로토는 공포심에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아아악!!! 오카상!!!"


그렇게 히로토는 셔먼 전차 밑에 있었고 셔먼 전차는 히로토를 지나갔다. 계속 굶어서 말라 비틀어진 덕분에 궤도에 짓밟히지 않고 멀쩡했다. 히로토는 목에 걸려있던 대전차 지뢰와 수류탄들을 집어던지고 황급히 일어나서 어둠 속으로 달음박질쳤다. 산 밑에서는 미 해병대가 올라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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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다시 이오지마로 (完) 23.03.18 97 2 17쪽
38 평범한 참전자들의 이야기 23.03.17 60 1 13쪽
37 쿠리바야시 23.03.16 81 2 17쪽
36 천황 23.03.15 83 1 14쪽
35 DDT 23.03.14 78 1 14쪽
34 M4 셔먼 노획 작전 23.03.13 83 1 12쪽
33 전장 일지 23.03.12 67 1 13쪽
32 옥쇄 23.03.11 76 1 13쪽
» 자폭 23.03.10 59 1 13쪽
30 군신 23.03.09 64 1 14쪽
29 가미카제 23.03.08 66 1 14쪽
28 특공 23.03.07 58 1 14쪽
27 수리바치 산으로 23.03.06 71 3 13쪽
26 모래 언덕 23.03.05 73 3 14쪽
25 D-DAY 23.03.04 80 2 12쪽
24 공습 23.03.03 205 2 16쪽
23 전쟁 영웅 23.03.02 77 1 14쪽
22 연극 23.03.01 81 1 12쪽
21 이오지마 23.02.28 68 1 11쪽
20 지식인 23.02.27 81 1 12쪽
19 천재 무타구치 렌야 23.02.26 73 2 15쪽
18 퇴각 명령 23.02.25 74 2 13쪽
17 중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23.02.24 76 2 13쪽
16 대동아 전쟁 23.02.23 73 2 14쪽
15 고지전 23.02.22 73 2 14쪽
14 정찰조 임무 23.02.21 73 3 12쪽
13 도하 작전 23.02.20 78 2 14쪽
12 정글 행군 23.02.19 90 1 14쪽
11 종수, 영환, 와타루 삼총사 임팔로 가다 23.02.18 85 2 11쪽
10 새로운 전역으로 23.02.17 9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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