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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숫자를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추리

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1
최근연재일 :
2019.11.19 21:00
연재수 :
183 회
조회수 :
151,964
추천수 :
3,311
글자수 :
1,250,240

작성
19.05.05 18:00
조회
832
추천
23
글자
15쪽

*ㅅ*

DUMMY

47

*ㅅ*

*ㅅ*

영동의 밤공기는 서울과 달리 차가웠다.

바닥도 검은 물감을 칠할 것처럼 새까맸고, 나는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꺼냈다.

열 시 반.

[영동산업고등학교 근처에서 신호가 끊겼다. 전원을 끈 모양이야.]

[만인이는 있고, 민지가 장 보러 나갔는데, 휴대폰을 놓고 가서 확인이 안 된다.]

[선애가 갑자기 약속이 있다고 나가더니, 연락이 없다. 우리 선애가 잘못되면 난...]

으드득.

내 착각이었어.

내가 우은비 누나에게 준 동영상으로 기사가 나가는 바람에 녀석의 부모님도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고, 그놈이 소년법에선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오 년 형을 받게 되어서, 오 년은 보지 않을 줄 알았는데.

“빌어먹을!”

나는 길을 건너서 시장을 향해 뛰어갔다.

[원래 그래.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에서 벗어나면, 은근슬쩍 다시 나와. 그래서 우리 기자들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 해. 건드려봤자, 그들은 금방 나오고, 우리는 위험해지니까... 열심히 취재해도 항상 그런 식이니까... 허무감에 잘못된 선택을 하시는 선배님들도 많더라, 나도 나중에 자식이 생기고 늙어서 능력도 없어지면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가끔 기자라는 직업을 왜 했나 싶기도 할 때도 많아.]

우은비 누나의 말대로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헉. 헉”

맞아.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

하지만 사람이 배신하잖아.

사람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작은 발작에도 놈을 병원에 보낸 간수.

그걸 제대로 지키지 않고, 휴대폰까지 빌려준 경찰.

사라진 거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한 소년원장.

그들 모두 나나 수지와 같은 사람이다.


빌어먹을 사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이 빌어먹을 세상!


“헉. 헉.”

뛰어다니면서 민지나 선애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만약 내 친구 중 하나라도 죽거나 다치면.

으드득.

“가만두지 않아.”

그들 모두에게 똑같은 고통을 겪게 해주겠어.

문득 그 생각이 들었다.


미리 약속장소로 갈까?


“그래...”

그곳에서 놈을 덮치는 거야. 운 좋으면 친구까지 구할 수 있겠지.


만약 내 손에 놈이 내지른 칼이 쥐어진다면...

이번엔...


탁탁탁탁.

내 앞에 세상이 위 아래로 크게 휘청거리며 내게 다가왔다가,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헉. 헉.”

규칙적인 내 숨소리에 맞춰 나는 뛰어갔고, 내가 놈이랑 만나기로 한 목적지 근처에서 나는 뜀박질을 멈췄다.

그리고 숨을 억제하며 주변을 바라보다가 승용차 창문에 비친 나를 바라봤다.


1


여전히 검은 색으로 변하기 직전의 숫자가 내 머리 위에 있었다.

사람 목숨이 걸려 있어.

침착하자.

냉정하자.

마음속으로 되뇌면서, 숨을 고르게 만든 나는, 주변 건물이나 어두운 골목, 차들 사이와 차 밑까지 살피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주차장 안으로 들어선 내 오른손엔 가다가 주워든 철제 파이프가 들려 있었다.

틈틈이 물이 흐르는 천 건너편까지 확인해 가며, 확인하던 나는 다시 한 번 더 차 창문에 비친 나를 바라보았다.

“어?”

갑자기 숫자가 와르르 무너지더니, 완전히 검게 변한 숫자 일이 새롭게 나타났다.

“안 돼!”

나는 황급히 검은 숫자가 토해낸 검은 연기의 뒤를 따라갔다.

잡힐 듯 말 듯 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한 연기가 한 승합차에서 꺾어져 모습을 숨겼고, 나는 그 뒤를 따라 들어갔다가 우뚝 멈춰 섰다.

아니 멈출 수밖에 없었다.


세모꼴의 쥐면상.

부릅뜬 눈.

살짝 튀어나온 혀.

목에 스카프처럼 둘러쳐진 검은색 우의

검은 물감으로 범벅이 된 배.

그리고 다리 사이에 꽂혀 있는 칼.


이 한 폭의 추리 만화 속 장면의 중심에 한 사람이 죽어 있었다.


죽었다.

김도훈이 죽었다.


사람이 죽었다면 무섭거나 슬퍼야 하는데.

“큭큭.”

난 왜 이리 기쁠까?

“시발. 큭큭큭.”


왜 웃기지?


“그러게 착하게 살지. 큭큭.”


웃기는데....


세상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병신아 그러게 그 새끼들 흉내 내지 말고 살았어야지. 이 병신아...”

그리고 잠시 뒤.

“여보세요. 경찰이죠. 여기 시체를 발견했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휴대폰을 귀에 대고 통화하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ㅅ*

*ㅅ*

피해자: 김도훈(19-만17)

사망추정시각: 오후 9시~ 10시 사이로 추정.

특이사항: 우의에 의해 목이 졸려 죽었음. 먼저 배에 칼이 비스듬히 꽂히고 난 다음 목을 조른 것으로 추정.

그 후 배에 꽂혔던 칼이 어떠한 이후로 뽑혔고, 바닥에 떨어짐.

우발적으로 싸움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 배에 칼이 꽂혔으며, 저항할 힘을 잃은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 한 뒤 황급히 도망친 것으로 추정.

*ㅅ*

*ㅅ*


“그러니까, 친구가 위험하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그 약속 장소에서 오전 한 시에 만나기로 했다는 거지?”

영동군 사건으로 물러난 장운일 팀장의 빈자리를 차지한 새로운 팀장 이명석 경위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는 말과 비슷한 얼굴이었는데, 특이한 건 간식으로 당근을 즐긴다는 거였다. 그는 당근 조각을 입에 물고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일찍 간 이유는?”

“선애와 민지를 찾다가, 혹시 미리 납치해서 숨어 있지는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갔죠.”

“파이프를 들고?”

“예.”

“그런데 죽어 있었다?”

“예.”

“알리바이도 완벽하고, 상인들 증언까지 확보했고, 반복된 물음에도 일관성 있게 말했고.”

중얼거리면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그가 엔터를 향해 검지를 내리꽂았다.

탁!

“후~ 끝났다. 너 데리러 이신후 경사?”

“맞습니다.”

“그래, 그분이 직접 내려온다고 하니까. 내일 아침까지는 기다려라.”

“네...”

“어디서 잘래? 유치장? 아니면 우리 숙소?”

“제가 범인이면 어쩌시-”

“훗. 사람 여럿 구해서 표창장 여러 개를 받은 경찰지망생이 범인이라고?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제가 사이코패스면요.”

“그럼 착한 사이코패슨가 보지.”

“그리고 저도-”

“유치장에 사람들 때문에 그러냐?”

내가 이제까지 봤던 사람 중에서, 제일 깨끗하고 맑은 눈동자를 지닌 그의 눈동자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맞나 보네.”

“제가 제일 의심받을만하지 않나요? 어째서 저들이 용의자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부 다 네 덕분이다.”

“저. 저요?”

“그래. 네가 시체를 빨리 발견해 준 덕분에, 우리는 시간을 특정할 수 있었고, 네가 지나가면서 봐둔 카메라와 블랙박스를 설치한 차의 두 대의 위치까지 알려줘서, 신고 두 시간 만에 대부분의 용의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용의자가 저기 들어왔고 말이야.”

“놔! 이거 놓으라고! 나도 너희랑 같은 경찰이란 말이야! 놔!”

왼쪽 눈썹 중앙을 위 아래로 가로지르는 작은 흉터를 지닌 사내가 형사들에 의해 끌려왔다.


이준학.


어쩌면 이 모든 일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원흉.

그가 제대로만 처리했어도 김도훈이 악귀가 되지도, 죽지도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김도훈이 죽은 지금, 악연의 끝자락에서 그가 용의자가 되어 내 곁으로 끌려왔다.

“수호 학생? 학생?”

“네?”

“뭐해. 끝났으니 일어나. 이제 그 자리 이 녀석 거거든.”

“아. 네.”

내가 일어나서 비켜서자.

“앉아!”

“알아서 앉는- 큭.”

강압에 의해 내가 있던 의자에 앉게 된 그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 나도 눈살을 찌푸렸다.

윽. 비린내.

“무슨 냄새가 이렇게 심해. 바닷가에서 데려오기라도 한 거야?”

이명석 아저씨의 물음에 형사 중 하나가 코를 막다가 토할 것 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욱. 잡으러 가보니까. 이 녀석이 생선 가게에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생선으로 맞기라도 한 거야?”

“그곳 비실한 생선 가게 주인에게 멱살 잡힌 다음 떠밀려 수족관에 처박혔습니다. 싸움 잘한다고 잘난척하더니만. 쯧”

혀를 차자, 이준학이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럼 시민에게 주먹을 휘두릅니까! 그러다가 교통정리가 아니라 내 경찰 일까지 정리되는 거 아닙니까! 자그마한 사고라도 일으키면 자르려고 벼리고 있는 거 내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 생선 가게 주인이랑 싸워!”

“저보고 빌어먹을 놈이라고 욕하는데 가만있을 놈이 어디 있습니까!”

“네가 허술하게 수사해서 두 사람이 죽을 뻔하고, 영동군 전체가 장사가 안돼서 경제가 반쯤 죽었는데, 상인이 욕하지 가만있냐!”

“뭐야! 그게 왜 내 탓이야!”

“네 탓이지 그럼 누구 탓이야!”

형사들과 이준학의 싸움이 험악해지자, 이명석 팀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두 분은 가서 추가 진술받아오세요. 어서요. 이준학은 제가 맡을 테니까. 어서 가세요. 이건 명령입니다.”

“후~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두 사람은 한 걸음 떨어지더니 나를 봤다.

“너 파이프 들고 갔다며.”

“네...”

“다음부터는 칼이라도 들어.”

“네?”

“멍청하게 사람 구한답시고 뛰어들다가 허무하게 죽지 말라고.”

“아... 그래도 칼은 좀...”

내 말에 아저씨가 웃더니,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경찰을 못 믿은 건 아쉽지만... 그건 그럴만한 일들이 있었으니까 그런 거고, 위험한 곳에 갈 때 호신용으로 무기를 들고 간 건 잘했다. 너 밥은 먹었냐?”

“아직 못 먹었습니다.”

“그래? 우리 갔다 오면 밥이나 같이 먹자. 요번에 생긴 중식당이 아주 죽이거든. 같이 짜장면이랑 탕수육 먹는 거다.”

“네.”

“있다 보자.”

“수고하세요.”

“오냐.”

내게 미소 짓던 두 사람이 이준학을 째려보곤 바깥으로 나갔다.

이준학이 나와 눈이 마주치자, 눈을 부라렸다.

“어른을 만났으면 인사를 해야지. 어디서-”

퍽.

파일로 이준학의 머리를 친 이명석 아저씨가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이준학 경장. 당신이나 내 앞에서 잘해. 알았어!”

“죄송합니다...”

컴퓨터 앞에 앉은 이명석 아저씨가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렸다.

“이름. 나이.”

“예? 그건 이미-”

“당신은 지금 경찰관이 아니라 용의자야. 묻는 말이나 답해.”

그의 말에 이준학은 입술을 깨물었다.

“이름.”

“...”

“이름!”

“이준학.”

“말이 짧다.”

“이준학입니다.”

“나이.”

“저기 이 아이는 보내고-”

“나이!”

“후~ 서른여덟입니다.”

“직업.”

“직업은 아시지-”

“직업!”

“으음... 경찰입니다.”

“견찰?”

“경찰입니다.”

“아. 견찰이라고. 견찰. 아주 잘 맞는 직업명이군.”

으드득.

“지금 설마 이를 간 건가?”

“아닙니다.”

“그래서 왜 죽였어?”

너무 갑작스러웠을까. 그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니까 왜 그랬냐고.”

“저. 저는 아닙니다.”

“뭐가?”

“저는 죽이지 않았습니다.”

“죽이지는 않고 찔렀어?”

“아닙니다! 절대로 저는 녀석을 찌르지 않았습니다.”

“아~ 목을 졸랐구나.”

“아니라니까요!”

그 뒤로도 나조차도 종잡지 못할 정도로 이준학을 뒤흔들며 상대를 압박한 아저씨는, 에어컨이 틀어져 시원한 내부에서, 이준학의 턱 끝에 땀이 비 오듯 떨어질 때가 되어서야 조사를 마쳤다.

“우 형사. 이 형사.”

그의 부름에 나와 함께 짜장면을 먹고 있던 두 형사님이 고개를 돌렸다.

“웹!”

“넵. 켁. 켁”

“여기 물이요.”

“고맙다.”

둘의 모습에 이명석 아저씨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불러서 미안한데. 이 녀석은 저 사람들 있는 유치장 말고, 저기 회의실에다 가둬놔요. 수갑 꼭 채우고요.”

“넵.”

“옙.”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축 늘어진 이준학을 끌고 이동했고, 이명석 아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스트레칭하더니, 우리 쪽으로 와서, 퉁퉁 부은 짜장면을 보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내 부하들이 일은 잘하는데 센스가 없어. 미리 비벼 놓지.”

“제가 할까-”

“아니. 난 절대 애들은 안 시켜. 우리 딸내미랑 아들놈도 공주랑 왕자 대접 해주는데, 너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잖아. 이건 내가 비빌 테니까. 너는 먹기나 해. 탕수육도 눈치보지 말고 팍팍 집어먹고.”

“예...”

나는 엉거주춤 일어났던 자세를 바로 했다.

그는 짜장면을 젓가락으로 비비다가 갑자기 나를 바라봤다.

“덩치도 큰 놈이 반도 못 먹었어? 저 사람들이 걱정되어서 그래? 아니면 혼자 잘 먹어서 그런 거야?”

“둘... 다. 입니다.”

“어차피 보호자들도 와서 저렇게 기다리고 있잖아.”

그의 턱으로 가리킨 곳에는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이 내가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다들 제대로 밥도 못 먹고-”

“그거야 저녁 먹고 와서 그런 거야. 안에 있는 사람들도 다 잘 먹었는데, 왜 네가 못 먹어.”

“제가 봤을 땐, 저분들 별로 못 드셨거든요.”

“반 정도씩 비웠으면 잘 먹은 거지. 잘못하면 그것도 못 먹는 신세가 될 수 있는데-”

“아저씨 진짜로 저 사람들 중에는 김도훈을 죽일 사람이-”

“정말 조금이라도 죽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파이프를 들고 간 네가?”

파이프를 강조했다.


이 사람은 알고 있다...

내가 여차하면 놈을 죽일 생각을 했다는 걸...


“봐봐. 너도 장담하지 못하잖아. 세상에 사람 죽일 동기는 많아. 나도 그런 마음 품은 적이 있었지...”

쓴웃음 지으며 말을 흐렸던 그가 젓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 경찰 되고 싶다고 했지?”

“네.”

“내가 작성한 진술서 한 번 볼래?”

그의 말에 나는 숨을 크게 들이켰다.

“봐도 되는 겁니까?”

“후회할 거다.”

“네?”

“보면 크게 후회할 거다. 어쩌면 경찰이라는 꿈 포기할 수도 있는데... 볼 거냐?”

무거운 눈과 목소리에 나의 심장과 숨 또한 무거워졌다.


후회라...

빈말하지 않는 그의 성격상 나는 후회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경찰을 포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겠습니다.”

평생 후회하고 경찰의 꿈을 포기하더라도 난 봐야겠다.

“어째서?”

그 이유는...

“어차피 경찰이 되면 겪을 일이잖아요. 아닌가요?”

내 물음에 이명석 아저씨의 입가에 진한 미소가 맺혔다.

“넌. 좋은 경찰 될 거다.”

“네?”

“보여준다고 임마. 따라와 봐.”

그가 자리에 일어서자.

나도 따라서 일어섰고 자연스럽게 유치장 안이 훤히 보였다.

그리고...

내가 아는 이들이 보였다.

불안하게 떨리는 그들을 훑어보던 나는 아저씨의 책상으로 걸어갔고,

“더블클릭은 할 줄 알지.”

“네.”

나는 화면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박민훈.hwp

민지.hwp

김선애.hwp

유인준.hwp

이준학.hwp


익숙한 이름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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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ㅅ* +4 19.05.05 833 2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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