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김유진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실험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3.01 21:15
최근연재일 :
2018.06.13 23:42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49,648
추천수 :
390
글자수 :
466,930

작성
18.03.29 23:23
조회
657
추천
3
글자
11쪽

2-3 구치소 안에서 요리하기

DUMMY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교도관들은 감방 문을 부수다 포기하고 가버렸고, 아침이 되자 이 감방의 재소자들은 모두 인원점검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교도관들이 오지 않았다.

그러자 의아해하는 재소자들.

“뭐지?”

“형님, 인원점검이 안 오는데요??”

그러자 강한은 누워서 대답했다.

“하암~ 걔네들 안와.”

“네??”

“아까 이미 다 돌고 갔어. 우리 방만 안온거야.”

“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 거죠?? 저흰 전혀 몰랐는데요??”

재소자들은 모두 영문을 몰라서 어리둥절해했다. 그들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묻는 것은 왜 우리 감방을 오지 않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왔는데도 모를 수가 있냐는 얘기다.

솔직히 말해서 점호 따윈 와도 안와도 상관없다. 하지만 자기네 감방을 무시하더라도 그 근처에 오면 소리가 들리고 감방 문 바깥으로 왔다 갔다 하는 교도관들이 보이는 법.

아무도 보이지도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미 다 돌고 갔다니??

이에 대해 강한은 설명해주었다.

“아, 내가 음소거를 하고 바깥의 시야도 가려 놓았거든. 말하자면 너희들은 환영을 본 셈이지.”

“예에??????????”

재소자들은 모두 경악했다. 자신들이 가짜를 보았다는 점에서. 그러니까 강한은 바깥의 소리를 차단해서 안에 들리지 않게 하고, 바깥의 모습도 교도관들이 왔다 갔다 하지 않는 평소의 모습으로 보이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환영 복제다.

보통 영화 같은 걸 보면 감옥이나 어떤 특수 시설에서 사람, 혹은 정보, 물건을 빼낼 때 그 감시 카메라를 속이기 위해 해킹해서 정지 영상을 틀어놓거나 반복되는 영상을 틀어놓는다.

그러면 타성에 젖어 오늘도 아무 일도 없겠지, 하고 감시자들이 생각하는 틈을 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보통 일반적인 이야기다.

강한도 비슷한 일을 한 것. 원래는 카메라 영상에 손을 대야하는 그 일을, 바깥에서 시각적으로 봐도 마찬가지의 일이 일어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 구치소의 감방에는 감방 내부도 CCTV가 있어 재소자들을 감시하게 되어있다.

인권 침해가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애초에 이 재소자들은 크든 작든 죄짓고 들어온 것.

싫으면 죄를 안 지으면 된다. 문제는 지금 이 시대의 한국의 재소자들 상당수가 죄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독재 정부가 들어서고 국민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해 삼청교육대가 부활한 상황.

물론 대놓고 삼청교육대라고 하면 더욱 그 반발이 커지므로 겉으로는 범죄자들을 집어넣은 척 해놓고 그 안에서 노역을 시켜 지배층들의 부를 창출하고 있다.

이게 어처구니없게도 당연히 다 알 것 같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눈 가리고 아웅해버리자 말만 교도소나 구치소지 삼청교육대나 다름없는데 대다수의 시민들은 속고 있었다.

정보를 통제해버리고 훗날 출소하는 자들이 진실을 말해도 허위사실 유포라며 다시 잡아다 가둬버린다.

보통 마약사범이라든지 어떤 특수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출소를 시켜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거나 아예 함정수사를 통해 곧바로 잡아넣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와 비슷했다.

그들이 인터넷을 통해 익명으로 글을 써도 소용이 없다. 왜? 잠복 형사가 이미 사복을 입고 PC방까지 따라왔기 때문에. 설령 집에서 써도 IP를 통해 바로 검거. 통제 사회다.

조지 오웰이 경고한 빅브라더. 강한이 회귀하기 전인 2010년대 후반에도 이미 사람들의 심리를 계량해 통계화한 빅 데이터는 가장 큰 연구 분야 중 하나였다.

사람들의 심리를 알 수 있다는 말은 그 앞날을 예측할 수 있고 심지어 조종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부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물론이고 정부나 정치인들도 이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왜? 2016년 일어난 미 대선에 대해 전문가들도 몰랐던 결과를 ‘구글은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말이 있었다.

힐러리와 트럼프의 대결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힐러리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결과는 반대였다.

알고 보면 부패한 기득권층의 대변인이라는 힐러리라도, 그래도 남편이 대통령이었고 본인 자신도 그리 나쁘지 않은 정치 능력, 그리고 상대인 트럼프의 너무나 괴짜스러운 행동.

트럼프는 광대로 보였다. 어떻게 보면 미친놈으로 보였고. 그러나 트럼프는 자신의 사업을 몇 번이나 말아먹으면서도 동시에 다시 일으킨 자였다. 물론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받은 돈이 있는 금수저였지만.

아무리 금수저라도 안 되는 놈은 안 된다. 부모에게 받은 돈을 홀라당 까먹고 알거지가 되는 경우는 드물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는 이야기도 아니다.

자식들이 서로 싸우며 부모의 유산을 갈라먹거나 그렇게 나눠먹은 유산으로 한 사업이 실패, 혹은 도박으로 다 꼴아먹기. 이런 건 드문 얘기도 아니다.

하지만 마침 일어난 전 세계적인 반 페미니즘 현상, 그리고 페미니즘을 유세에 이용했던 힐러리.

언뜻 생각하면 여성들은 양성 평등이나 여성 우월을 주장하는 페미니즘을 지지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오산이다.

여자들도 바보가 아니다. 억눌린 여성 인권에 대한 반발로 페미니즘이라는 여성주의가 대두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너무 과하고 급진적으로 전개되어서 오히려 큰 반발을 불러왔다.

여성인권주의? 좋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여성우월주의, 남성차별주의로 전개되고 이런 일부에 해당했던 급진적 페미니즘, 즉 래디컬 페미니즘이 이제는 그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실제로도 조용하고 이성적인 다른 페미니스트나 페미니즘 운동이 전개 되도 사람들은 대부분 ‘페미? 아, 그거 여자들이 무조건 뛰어나고 남자들은 열등하다는 사상 아냐?’하며 오히려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2050년에도 마찬가지의 상황. 그러자 오히려 여성인권을 신장하려는 운동은 힘들어지고 여성인권신장 자체의 개념이 정체하거나 퇴보하게 되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그렇게 여성인권을 주장하고 싶으면 먼저 군대나 갔다 와라.’ 이런 의견이 대두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무조건 전방에 가서 총 들고 근무하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간호나 사무, 이런 여자들도 할 수 있는 완력이 그리 필요하지 않은 일을 대체복무로써 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만약 전쟁이 일어나고 생화학무기 터져서 방독면을 쓸 상황이 되면 여자들은 다 죽는다.’

왜? 쓰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남자들도 군대를 가서 훈련을 받고 교육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고, 일반적으로 사회에서는 방독면 쓰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예비군 훈련이면 모를까. 즉 이미 아는 사람들만 또 교육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하철 역이나 이런 공공시설에 있는 방독면도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품질이 열악해서 그리 큰 효과를 기대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안 쓰는 것보다는 걸치기라도 하는 게 나은 법. 그리고 그 쓰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법이다.

지하철역만 해도 출퇴근 시간이 되면 사람들로 꽉 차는데 그 비치된 방독면 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로인해 전쟁이 일어나자 그런 방독면 쟁탈전이 일어났다.

그리고 문제는 드물게 방독면을 손에 넣거나 남자들의 양보로 인해 쓴 여자들은 방독면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다 죽어버렸다. 왜? 쓰는 법을 제대로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전쟁이 일어나면 이렇게 방독면 수도 부족하고 여자들은 방독면을 쓰는 방법을 거의 다 모르므로 남자들이 일일이 씌워줄 수가 없어서 적어도 최소 한두 달 정도는 남자들이 그러는 것처럼 훈련소에 입소해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이후 공익처럼 사회에서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시켜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자 여자들은 애도 낳는데 왜 군대까지 가야하냐고 반발했지만 출산은 선택이고 복무는 강제인데다 문제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출산률이 2명도 되지 않았다.

남자들이 갔다 오는 군복무기간보다도 임신 기간이 짧은 셈. 그리고 임신을 하면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축복을 해주고 먹고 싶은 음식 먹게 해주며 가능한 한 최대한 쉬게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군대는 반대다.

마치 강한과 재소자들이 갇혀있는 이 감방처럼. 감방은 작업도 하기 싫으면 하지 않고 평상시엔 감방 안에 누워있을 수 있지만 군대는 짬 안 되면 누워있지도 못하고 비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이나 작업 나가고 근무 나가야 한다.

즉 한국에서는 ‘재소자가 군인보다 더 편하다.’ 심지어 돈도 더 많이 번다.

2017년 기준 병장 월급이 한 달 20만원, 그리고 2018년에 40만원 정도였는데, 이 당시 재소자들은 꾸준히 노역만 나가기만 하면 이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죄짓고 들어온 자들이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끌려온 청년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현상······. 실로 부조리하다. 물론 출소후의 재사회화를 위한 자금, 그리고 갇혀 있는 동안의 영치금으로 쓰게 만들기 위해서라지만 군인들은 전역하고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인가?

복무 중 PX갈 돈은 안 필요하고? 이처럼 부조리함이 많았는데, 강한 역시 재소자로서 철저한 부조리함을 선보이기로 했다.

“야, 나 잠깐 나갔다 올 테니까 집 잘 지키고 있어.”

“예, 형님.”

익숙한 모습으로 박살난 9층 감방 벽에서 훌쩍 뛰어내리는 강한. 그리고 그런 강한을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배웅하는 재소자들.

강한이 지금 나가는 이유는 아침밥을 구하기 위해서이다. 어젯밤 강한이 벌인 행동으로 인해 교도관들은 강한과 이 방의 재소자들에게 싸잡아 본때를 보이기 위해 당분간 밥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은 밥을 먹으면 그래도 좀 나은 법. 이런 감방 생활에서는 사실상 밥 먹는 것이 거의 유일한 낙이다. 실제로 해병대 수색대에서도 몇날며칠동안 잠을 재우지 않고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게 하더라도 그동안 밥은 먹인다.

사람이 며칠 동안 잠을 자지 않아도 버틸 수는 있지만 밥을 먹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 그러면 바로 쓰러진다. 최소한 물은 먹여야한다. 힘든 활동을 하면 무조건 밥은 먹여야 하고.

잠시 후 강한은 돌아왔다. 양손 가득 바리바리 뭔가를 싸들고.

“어, 뭡니까, 형님??”

“이것도 편의점 폐기상품입니까??”

그동안 강한이 유통기한이 지난 편의점 폐기상품을 가끔 주워 와서 이 재소자들도 편의점 폐기상품에 대해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뭔가 다르다.

강한은 한손에 편의점 봉투를 들고 있는 것은 똑같았지만, 다른 한손에 든 비닐 안에 프라이팬, 식용유, 후추, 소금 등 다양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

어리둥절해하는 재소자들을 보며 강한은 그 물음에 답해주기 위해 씨익 웃으며 입을 열었다.

“이걸로 볶음밥을 만들 거다.”

“?!”

“?!?”

재소자들은 모두 경악했다. 구치소 감방 안에서 볶음밥을 만든다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실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천 감사합니다. 18.03.10 488 0 -
82 에필로그 - 꿈 18.06.13 315 5 12쪽
81 4-6 비밀 18.06.12 248 3 17쪽
80 4-5 불신 18.06.11 187 2 13쪽
79 4-4 제안 18.06.10 202 2 14쪽
78 4-3 불가능 18.06.09 209 2 13쪽
77 4-2 엄벌주의 18.06.08 191 2 13쪽
76 4-1 강한의 정치 18.06.07 225 3 15쪽
75 3-25 다크 히어로 18.06.06 227 3 13쪽
74 3-24 눈부신 빛 18.06.05 221 2 17쪽
73 3-23 오렌지 껍질 18.06.04 247 3 13쪽
72 3-22 장소변경 18.06.03 219 3 12쪽
71 3-21 예측 18.06.02 234 2 11쪽
70 3-20 자유와 평화 18.06.01 242 3 15쪽
69 3-19 극과 극 18.05.31 245 2 12쪽
68 3-18 퍼니셔 18.05.30 218 2 14쪽
67 3-17 주의자 18.05.29 216 2 12쪽
66 3-16 천벌 18.05.28 246 2 13쪽
65 3-15 파삭 18.05.27 235 1 13쪽
64 3-14 도륙 18.05.26 218 2 12쪽
63 3-13 철퍼덕 18.05.25 242 1 12쪽
62 3-12 미트볼 18.05.22 231 3 12쪽
61 3-11 배신감 18.05.20 240 1 12쪽
60 3-10 눈빛 18.05.17 302 1 13쪽
59 3-9 아줌마 18.05.12 247 3 14쪽
58 3-8 깨달음 18.05.10 286 2 13쪽
57 3-7 스파게티 18.05.09 255 2 12쪽
56 3-6 산 넘어 산 18.05.07 250 3 13쪽
55 3-5 무개념 18.05.05 231 3 16쪽
54 3-4 수문장 +2 18.05.04 302 1 14쪽
53 3-3 두려움 18.05.01 303 1 12쪽
52 3-2 러브 18.05.01 284 2 14쪽
51 3-1 개판 18.04.27 289 3 12쪽
50 2-25 갈굼 18.04.25 303 3 13쪽
49 2-24 식은땀 18.04.23 305 2 14쪽
48 2-23 예나 지금이나 18.04.21 311 6 12쪽
47 2-22 고장 +2 18.04.19 357 2 12쪽
46 2-21 부조리 18.04.18 315 3 12쪽
45 2-20 남녀평등 18.04.17 331 4 11쪽
44 2-19 강한 소녀들 18.04.16 358 3 12쪽
43 2-18 버스터 18.04.15 355 3 11쪽
42 2-17 허가 18.04.14 366 2 12쪽
41 2-16 드릴 18.04.13 340 3 12쪽
40 2-15 물건 18.04.12 341 2 13쪽
39 2-14 삼성을 생각한다 18.04.11 421 2 14쪽
38 2-13 일본의 실체 18.04.10 369 4 13쪽
37 2-12 요구 18.04.09 379 2 12쪽
36 2-11 남자 +2 18.04.07 415 5 13쪽
35 2-10 추상(秋霜) 18.04.06 375 3 13쪽
34 2-9 공포 18.04.05 427 2 12쪽
33 2-8 기동포격소녀 18.04.04 433 3 12쪽
32 2-7 좋은 세상 18.04.03 458 3 13쪽
31 2-6 주권재민 18.04.01 457 3 12쪽
30 2-5 일갈 18.03.31 468 4 13쪽
29 2-4 편의점 볶음밥 18.03.30 490 2 12쪽
» 2-3 구치소 안에서 요리하기 18.03.29 658 3 11쪽
27 2-2 스포일러 18.03.28 537 4 12쪽
26 2-1 대단함 18.03.27 592 3 12쪽
25 1-24 사형 집행 18.03.25 599 4 12쪽
24 1-23 악 18.03.24 565 4 13쪽
23 1-22 비명 18.03.23 598 6 12쪽
22 1-21 제지 18.03.22 572 6 11쪽
21 1-20 마술 18.03.21 618 7 12쪽
20 1-19 습격 18.03.20 651 4 14쪽
19 1-18 반격 +2 18.03.19 689 4 12쪽
18 1-17 검성 18.03.18 786 5 12쪽
17 1-16 출동 18.03.17 843 7 12쪽
16 1-15 충격 18.03.16 850 7 12쪽
15 1-14 걸신 18.03.15 914 6 12쪽
14 1-13 지상 최강 18.03.14 936 9 11쪽
13 1-12 종결 18.03.13 930 8 11쪽
12 1-11 The Five Finger Point Exploding Technique 18.03.12 1,007 11 13쪽
11 1-10 체스 18.03.11 1,089 9 12쪽
10 1-9 일해야 될 시간 18.03.10 1,162 7 12쪽
9 1-8 구속된 남자 18.03.09 1,148 10 11쪽
8 1-7 미친놈 18.03.08 1,276 10 13쪽
7 1-6 국밥 한 그릇 18.03.07 1,440 12 11쪽
6 1-5 엔젤 헤일로 18.03.06 1,613 10 12쪽
5 1-4 선한 사마리아인의 법 +3 18.03.05 1,761 14 13쪽
4 1-3 크레타의 수소 +1 18.03.04 2,040 19 12쪽
3 1-2 조사 +1 18.03.03 2,566 19 12쪽
2 1-1 알몸의 남자 18.03.02 3,057 22 13쪽
1 프롤로그 18.03.01 3,955 2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