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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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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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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7. 모든 소문이 그러하듯

DUMMY

혈류가 빠르게 돌고 심장 소리와 호흡소리가 귓가에 울려댔다.


지금 들은 것이······ 보고있는 것이 다 무슨 이야기란 말인가. 다시 나타났다니.


대체 누가? 자신이?


하이엔은 지금 이곳에 있는 것이다. 본인조차 알 수 없는 흐름에 이끌려 난데없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를 들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혹여 누군가가 자신의 등장을 예시라도 한 것인가?


혼란스러운 감정과는 달리 이성이 냉철하게 굴러가며 결론을 도출했다.


그럴리가 없다고.


이유는 둘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나는 지금껏 한번도 마력장에 간섭을 느낀 적이 없다.’


마법사는 무의식중에 마력장이라는 것을 발산한다.


이것은 의식적으로 펼치는 일반적인 마법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었는데, 흔히 말하는 감각권이나 영역, 존재감과도 같은 것이라 생각하면 되었다.


모든 존재는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영향력을 끼친다. 그러나 마법사나 전사처럼 특수한 수련을 통해 영향력을 키운 자들은 그 정도가 남들보다 강렬했다.


보유한 마력, 오묘한 정신체계, 쌓아온 행동과 사상, 타고난 선천적인 특성, 후천적으로 개화된 능력 등등······.


이 모든 것들이 그림자처럼 한 사람을 아우르게 되는데, 그것을 마력장이라 부르는 것이다.


‘예시, 영시, 투시······ 이 모두가 마력장을 꿰뚫고 상대를 관측하는 행위.’


상대와의 격차가 압도적으로 클 경우 마력장은 손쉽게 꿰뚫리고, 때로 뚫린줄도 모를 수는 있다. 그러나 알트 대륙 내에 그만큼 격차가 심하게 나는 인물은 없을터였다.


하이엔의 맥이 아무리 약하졌다 한들, 정신력만큼은 그대로니까.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소문의 출처와 시기가 이상하다는 점.’


현재까지 하이엔이 만난것은 두 술사, 티탈 마을 사람들, 집행자, 그리고 벨하르 사람들이 다였다.


그들 중 유일하게 하이엔의 정체를 알아봤던 것은 시피에에서 온 집행자 뿐이었는데, 당시 그가 보인 반응은 분명 예상치 못한 것을 발견한 자의 경악과 공포였다.


하이엔의 존재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 나올 수 없는 반응.


눈만을 내려 서류의 첫 문단을 본다.


정보가 아닌 소문.


소문이라는 것이 퍼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칭이로군.’


확신할 수 있었다. 적어도 지금 이곳에 있는 하이엔의 존재가 밝혀진 것은 아니라고.


빠르게 뛰던 심장이 거짓말처럼 잠잠해지고, 두 눈이 예리하게 번뜩였다.


"...소문의 출처는 이곳이 아니겠군요."

"맞아요. 동부라고 들었어요."

"동부······?"


하이엔의 두 눈이 의문으로 물들었다.


알트 대륙은 크게 북부, 중부, 남부로 나뉘어있고, 양 옆에 작게 서부와 동부가 붙어있는 모양새를 하고있었다.


남부는 지금 있는 이곳, 북부는 시피에가 통으로 먹은 곳이니 차치하고······.


중부는 대국 카헬린을 중심으로 여러 연합 국가들이 늘어선, 대륙의 방패라 불리우는 지역이었다. 하향뿔종을 막던 최후의 방패이자, 지금은 북부 시피에의 무차별적인 진격을 막기위한 방패 말이다.


반면에 동부는 알트 대륙 내에서도 유독 베일에 싸여있는 장소였는데, 알려져 있는 것이라고는 주민들 대다수가 인종들에 비해 훨씬 탁월한 능력과 지성, 수명을 지닌 장생종이라는 것 뿐이었다.


기실 알트 대륙에서 인종들끼리 지지고 볶으며 살 수 있는것도 그들이 대륙의 일에 관심이 없던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 알려져 있을 정도건만······.


‘가만, 그러고보니······.’


하이엔이 앞서 읽었던 정보지의 내용을 떠올렸다. 중부에서 동부와의 교류를 위해 외교사절을 보낸 바가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지.


“혹여 중부와 동부의 교류 과정에 문제가 생긴겁니까?”

“상세한 앞뒤 사정은 알려져있지 않아요. 그저 동부에 전 총사령관이 나타나 일부 지역을 괴멸시켰다는 것 밖에는······."

“······?”


시간이 멈춘듯, 하이엔이 얼어붙었다.


······진짜 이게 무슨 소리지? 사람이 너무 황당하면 말이 안나온다.


이쪽의 침묵을 뭐라 생각했는지 아텔라가 걱정 가득한 어조로 말했다.


"참 두려운 일이예요. 대륙 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동부와 문제가 생긴다면······."

"잠시, 그게 정말 본인입니까? 가짜일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전 총사령관이라는 자가 나름 온건파였던 것으로 아는데요."

"온, 온건파요? 시피에쪽은 원래 다 무섭습니다만, 그자는 다른 의미로 좀······."


좀······? 다음에 무슨 말이 나올까 은근히 신경쓰이는 단어였다.


"더 무섭죠."

"···그렇습니까?"

"반역자잖아요. 게다가 그가 지나간 곳에는 서리와 죽음뿐이 남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예······?"

"모르셨나요? 그 자에게 인도자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도,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죄다 죽음으로 인도해서 그렇다던걸요."

“......?”


이건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하이엔이 입을 열 수 있게 된 것은 잠깐의 침묵이 흐른 뒤였다.


"소문이······ 그리 돌았습니까?"

"소문이라고 해야할지, 평판이라 해야할지······ 모두가 그렇게 알고 있으니까요."

"······."


언어라는 것이 와전되기 쉬운 것인건 알고 있다. 하지만 정도라는 것이 있다.


하이엔은 적과 싸우기도 했지만, 전사한 아군의 추모식때마다 그들의 영혼을 정화하여 환원의 문으로 인도하는 제례를 도맡아 진행했었다.


때문에 붙은 별칭이 인도자.


그게 뭘 어떻게하면 소문이 저지경으로 퍼지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뭘 어디로 인도해?


물론 인도하긴 했지. 하지만 말이란게 참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북부에서는 안식과 자비의 상징으로 통했던 그였건만.


‘소문만 들으면 거의 뭐 희대의 악인이군.’


거기에 반역자 낙인이 찍힌것도 웃음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헌신 끝에 다다른 결말이 이것이라 생각하니, 허탈감이 밀려오는 것만큼은 어쩔수가 없다만······.


뭐, 이건 솔직히 예상했던 바이긴 했으니까. 세상 어느 황제가 자신이 부하를 토사구팽 했노라고 떠들고 다니겠는가.


'그리고 이건 어쩌면 기회가 될수도 있다.'


하르이젠과 하이엔이라는 인물을 완전히 분리할 기회.


사칭자가 무엇을 노리고 그런 짓을 벌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이쪽의 생존을 꿈에도 모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


지크헤임에게 뒤통수를 맞은 한번의 건수가 너무나도 커 모두가 잊은 모양인데······.


사실 남 뒤통수 후리기는 이쪽이 전문이다.


“...아무튼 알려져있는 사실은 그것뿐이라는 거군요.”

“네. 실은 이마저도 진실여부가 불투명하죠. 추측만 무성해요.”

“이해했습니다. 그럼 혹시······ 전 총사령관을 따랐던 자들이 어찌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아시는 바가 없습니까?”

“아······ 글쎄요? 반역 사건 당시 시피에가 한동안 국경 봉쇄에 들어갔던걸로 알거든요. 덕분에 자세한건 알려진 바가 없어요. 서류에 해당 내용이 없는것도 그 까닭이죠.”

"잘 알았습니다."


한차례 대화가 끝났을때 스스로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진정이 되지 않았다. 화가 났다기에는 침잠되어 있고, 침착하다기에는 부글부글 끓는 느낌.


밑바닥 저 아래에서 용암을 품은 설산이 이런 기분일까.


일단은, 사칭자에 대한 이야기를 머릿속 한 구석에 밀어넣기로 했다. 괜한 억측은 눈을 흐리게 할 뿐이니까. 정확한 사실 관계는 직접 가보지 않으면 모를 일. 차차 밝혀질거다.


'......그나저나 늘 생각하는 거지만, 참으로 소문이라는건 믿을게 못돼.'


그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으며, 냉소를 삼켰다.


그러나 소문이 어찌되었든 상관없다. 이쪽의 목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치 않으니까.


앞으로 어떤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더라도, 다시는 뒤통수를 맞을 생각도, 낭패를 볼 생각도 없었다.


그런 경험은, 단 한번으로 족했다.


“아텔라님, 사정이 있어서 전 바로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건, 너무 이르지 않나요?”

"해야할 일이 있어서요."

"하지만······."


그 말에 아텔라가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허나 눈이 마주쳤을 때, 차마 말릴 수 없음을 깨달은 모양이었다.


아텔라의 얼굴이 서운함과 허탈감에 젖어들었으나, 잠시 뿐.


곧 애써 웃어보이며 입을 다물었다.



* * *



이러나 저러나 이메리가 밤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결국 출발은 이른 아침이 되었다. 배웅나온 셰일튼이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맙소사. 하이엔 씨, 이건 너무 갑작스럽지 않습니까. 연회도 아직인데."

"사정이 있어 어쩔 수 없습니다."

"허어······."


미리 떠날 채비를 마친 하이엔이 기다리고 있으려니, 이메리가 부랴부랴 싸든 짐을 들고 와서 하이엔의 옆에 찰싹 달라붙었다.


"이메리, 짐이······?"

"병사님들이 선물이라면서 주셨어요."


등에 맨 봇짐은 그렇다 치자. 다 좋은데, 중간에 껴있는 저 용 인형이랑 술은 대체 누가 준거지? 하나같이 연령에 안맞는 물건이 아니던가.


"아, 귀엽죠? 가방이예요. 귀여운 인형인 척하고 여기다 술 담아서 하이엔님 몰래 마시랬어요."

"...혹시 그 둘을 같은 녀석이 줬어?"

"네, 하이엔님도 아시는 분이예요. 그때 마차 마부역할 하셨던······ 아, 그분 성함이 터렐이라던데 아셨어요?”


알게 뭐야. 진작부터 이상한 작자인건 알았지만 그거 진짜 뭐하는 자식인데.


"...첫 술은 어른한테 배우는게 안전해. 마시고 싶으면 숨지말고 내 옆에서 마셔."

"앗······."

"왜."


이메리가 우물쭈물 답했다.


"어제 이미 마셨는데······."

"······."


하이엔이 이를 악물자 볼이 불툭 튀어나왔다.


"그분들도 어른이긴 했어요······."


어른도 어른 나름이지. 껄렁한 병사들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사람을 제대로 엿 먹였군.


"어쩌죠?"


어쩌긴 뭘 어째. 이미 마신건 별 수 없지.


"됐다. 다음에는 술자리 예절을 가르쳐주마."

"네, 히히."


씁쓸함에 혀를 찼다.


알트 대륙에서 성년이란, 지역마다 다르긴하나 대개 16세 언저리로 정해져있는 법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숫자에 불과했는데, 펜과 책을 들 수 있는 부유한 집안의 자제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아이들은 8세쯤부터 소일거리부터 시작해 사회 활동을 시작하기에 그랬다.


어른들 사이에 무분별하게 섞여 일을 배우다보니, 자연히 어른들이 하는 웬만한 것들은 거의 다 따라하게 되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하이엔 역시 이메리 나이때 쯤엔 이미 전장 한복판에서······.


"끼유익!"


생각을 하던 도중 하인중 하나가 렐린트를 데리고 다가왔다. 렐린트의 등자에 무언가가 매달려있었다.


"이 짐은 저희 것이 아니로군요."


질문에 대답한 것은 배웅을 나온 아텔라였다.


"여행에 필요한 물품과 식량 등등이예요. 먼길을 떠나실텐데."

"배려에 감사합니다."

"천만해요."


아텔라가 살짝 다가오더니 속삭였다.


"이것도 남들 안볼때 마법 주머니에 넣어두시면 편할거예요."

"......."


이건 그녀가 어제 사람을 여럿 불러 궤짝을 마차에 실으려 하길래, 어쩔 수 없이 벨트 가방의 기능을 일부 알려준 탓에 나온 말이었다.


하이엔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아텔라가 몸을 뒤로하며 아쉬운 마음을 담아 웃었다. 옆에 서있던 셰일튼이 악수를 청해왔다.


"건강이 나아지시면 단검술로 대련을 부탁드릴까 했는데 아쉽군요."

"그건······."


이상하게 간담이 서늘했다. 셰일튼의 두 눈에 서린 열망이 기이할 정도로 뜨거웠으니까.


"보면 볼수록 정무관 출신으로 남겨두기 아까운 마음이 듭니다. 타고난 근골격이 뛰어난데다 마력까지 얻으셨으니, 기사가 될 자질로 손색이 없어보이거든요. 한 삼, 사 년 정도만 정식으로 훈련을 받으시면 상당히······."

"......."


아예 전직을 시킬 작정인가?


"하하! 그 표정을 보아하니 하이엔 씨도 아쉬우신가보군요. 다 압니다. 다음 기회를 노리지요. 이것이 끝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예, 다음에 뵙겠습니다."


떨떠름한 인사 다음에 악수를 청한건 카벨이었다. 한쪽 팔이 여전히 헐렁하게 흔들리는 그가 잔잔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일전에는 너무 경황이 없어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군요. 타만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의치 마십시오.”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시간이 더 있었으면 생명의 은인께 술이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었습니다만."

“다음으로 미루지요. 잘 회복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고개를 돌린 곳에 텔라가 있었다. 그의 두 눈은 호의로 가득했다.


"···저어, 타만을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할 때는 멀쩡히 소리를 쳐놓고 다시 숫기가 없어졌는지 텔라의 목소리가 도로 작아져 있었다. 그래도 토끼가 달리는 정도만큼은 커져있었지만.


"저야말로 훌륭한 보고서 잘 받았습니다."


텔라가 웃음이 나오려는 입매를 꾹 다물며 무표정을 유지하려 애썼다. 꼭 의젓하게 보이고 싶은 것처럼.


이제 정말로 작별의 시간이었다. 아텔라가 마지막으로 악수를 청해왔다.


"어디에 계시더라도, 우리가 친우임을 잊지마세요. 하이엔 씨."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을 마주잡았다.


"벨하르에 평온이 있기를."


하이엔은 그들의 배웅을 뒤로한 채 이메리와 함께 렐린트를 타고 길을 나섰다.


숲 속에서도 빠르다 생각했던 렐린트의 속도는 평지를 달리니 일반적인 말이나 기수종에 비할바가 못되었다.


뒤로 벨하르가 빠르게 멀어져갔다.



* * *



이틀 후.


이동한 끝에 도달한 곳은 수도로 가는 길목 도중에 위치한 제치 영지였다.


여기서 모종의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들린 것인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아니, 사람을 며칠째 밖에 세워두는거야!"

"성문을 왜 걸어 잠근겁니까? 이유라도 좀 압시다!"


굳게 닫힌 제치 영지의 성문과 창을 들고 위협하는 병사들. 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앞에 길게 늘어서서 한창 항의를 하고 있는 모습.


"영지 내에 역병이 도는 것도 아니라며, 왜 성문을 열지 않는거냐고!"

"이대로 가다간 가져온 식량이 동이 날텐데, 하다못해 상인이라도 좀 불러주시오!"

"집에 가족이 있습니다. 일 때문에 잠시 나온것 뿐인데 벌써 며칠째 못 들어가고 있다고요!"


현재 성문 앞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신 독자님들께는 항상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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