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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구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각색작가가 AI 토끼와 회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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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3.28 18:13
최근연재일 :
2024.05.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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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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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3. 동창회

DUMMY

"2만이요? 그건 좀 무리일 거 같은데요"


깜짝이야

순간 멍해지려던 정신이 다 돌아오네


‘전환 2만이 그리 쉬운 줄 아나’


예상보다 반응이 좋긴 하지만 전환 2만은 솔직히 좀 오바다.

정해진 건 아니지만 유료 첫날 전환율은 직전 조회수의 1/10 정도가 평균적이니까


조혼광마의 유료화 직전 조회수는 15만 정도

그것도 타이밍 좋게 나온 컨디션 버프로 막판에 오른 거다.


그것까지 포함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최대 전환 구매수는 1만 5천 정도

그 이상은 욕심이었다.


‘나오면야 좋겠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나도 나오면 좋지

그런데 공모전 중간에 전환되는 작품이, 거기에 신인의 처녀작이 달성하기는 쉽지 않은 목표였다.


'많아야 일 년에 네다섯 작품이 그 정도 성적을 내려나? 적으면 한두 작품만 나올 때도 있으니까'


전환 2만 구매수는 영화로 치면 팔백만을 달성한 거고

TV로 치면 20%대 시청률을 넘긴 방송이랑 비슷하다.


그런 성적을 조혼광마가 낸다?

소 PD가 먼저 말을 꺼내서 다행이지, 내가 입 밖으로 꺼냈다가는 다른 작가들이 비웃을 걸


"유료화 직후라 독자들이 몰린 거 아닐까요? 10년 전이라면 모를까, 지금 무협으로 2만은 뚫기 힘들 것 같은데"


[호호, 보통은 그런 경우가 많죠. 그런데 조혼광마는 가능할 거예요. 작가님 혹시 '멘탈 잡고 탑 등반'이란 작품 아세요?"


"멘잡탑이요? 그거야 알죠. 더는 안 팔린다고 평가됐던 탑 등반물을 다시 유행시킨 작품이잖아요"


멘잡탑은 탑 등반물을 보지 않는 수혁도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었다.


당시 주류 장르였던 헌터와 재벌 장르에 밀려 유료화 10위권 내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당시 다 죽었다고 평가됐던 탑 등반물을 부활시킨 작품이었다.


'최근에는 웹툰으로도 나오고 있고, 애니로 제작되어 일본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하는 걸 보면 그때보다 지금 더 잘나가는 것 같기도 하고'


정작 당시 멘잡탑보다 판매 순위가 높았던 작품들은 그 이후로 아무 소식도 없다.

주류 장르라는 이점으로 구매수는 많이 나왔지만 결국 그 이상으로 성장은 못한 거다


[네, 맞죠. 그런데 그 작품의 유료화 당시 상황이 딱 지금이랑 같아요!]

"네? 멘잡탑은 훨씬 판매량이 많지 않았던가요?"

[독자들의 입소문 덕분에 100화 이후로는 꾸준히 구매수 3만을 찍긴 했지만, 초기 유료화 때는 딱 지금이랑 판매량과 흐름이 같았어요. 그 작품도 제가 담당했거든요. 그때도 유료화 들어간 지 1시간도 안 돼서 만 가까이 오르더니 결국 당일에 2만을 넘어서 엄청나게 놀랬었어요]

"...."


담당 PD의 말에도 수혁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조혼광마에 자신이 있긴 했으나 장르를 부활시킨 작품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으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소 PD는 그런 수혁은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말을 이어 나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프로모션 계획을 변경해야겠어요! 이전 규모도 나쁘진 않지만, 이 정도 퍼포먼스를 보이는 작품으로는 조금 미진하거든요. 오늘 중으로 진성이랑 기획 수정해서 달피아랑 미팅 잡아 볼게요! 프로모션 규모를 조율하려면 조금 바빠지겠네요]


아, 이진성 대리가 홍보팀이라고 했었지

정해진 프로모션을 바꾸려면 고생 좀 하겠네


‘미안해요 이 대리님. 근데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


목소리를 들어보건대 지금의 소 PD는 못 말린다.

텐션이 올라서 내가 말려봐야 듣지도 않을 게 뻔했거든


"그게 가능할까요? 공모전 작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형평성 문제가 나올 거 같은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말은 꺼내 봤지만...


[아,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그 부분에 있어서는 달피아쪽에 운을 띄워놨어요. 다행히 달피아 입장에서도 공모전에 참여한 작품이 잘 나가는 걸 바라거든요. 참여한 다른 작가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 무엇보다 플랫폼의 인지도 자체가 올라가니까요]

"아, 그래요?'


역시나 내 거절이 거절됐다.

뭐 이 정도면 나도 할 만큼 했지


‘프로모션이 늘어나면 나야 좋으니까’


[이 일은 저희를 믿고 맡겨 주십시오. 지금까지처럼 작가님이 집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저희가 깔끔하게 처리할게요!]

"네. 감사합니다"


그 말을 끝으로 통화를 끝낸 수혁은 다시 한번 새로고침을 눌렀다.

조금 전까지 8,422라고 표시되던 51화의 구매수가 그새 올라 9,984로 바뀌어 있었다.


"정말로 토 작가의 글이 멘잡탑 급이라고?"


잠시 그렇게 최신화의 구매수를 지켜보던 수혁은 얼마 안 가 몸을 일으켰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침도 먹고 청소도 하기 위함이었다.


다른 작가들이라면 온종일 유료화 결과를 보고 있었겠지만 수혁은 그러지 않았다.

지금이야 신인 작가지만 그가 각색한 소설이 유료화 된 게 몇편인데


조혼광마가 특별히 애틋하기는 해도 그것 때문에 하루 루틴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어차피 그가 계속 지켜본다고 결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지 않던가


“그래도 유료화 첫날인데, 좀 특별한 걸 먹을까?”


냉장고에 남은 반찬을 꺼내려던 수혁은 고민 끝에 문을 닫았다.

대신 근처 24시간 하는 족발집에 배달시켰다.


아침부터 족발이 조금 해비 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 배달시킨 집은 워낙 고기가 야들야들해서 괜찮을 듯싶었다.


“배달 올 때까지 배나 꺼트릴 겸 청소나 좀 하고 있자”


매일 하던 청소라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수혁이 샤워까지 끝내고 나왔을 때 타이밍 좋게 족발이 도착했다.


그게 끝이었다.

남들은 흥분으로 특별하게 보내는 유료화 첫날이었지만 수혁에게는 그저 족발 하나면 충분한 날이었다.


그리고 그날

소 PD의 말처럼 조혼광마는 유료화 첫날 구매수 2만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 * *


딸깍


ㄴ 아, 너무 재밌어! 작가님 다음 편은 없나요?

ㄴ ㅋㅋㅋㅋ 사이다 쩌네 이게 무협이지!

ㄴ 또 줘, 더 줘, 막 줘! 하루에 3연참은 부족하다! 첫날처럼 10연참을 달라!

ㄴ 작가님~ ^^ 비축분 더 있으시죠? 솔직히 더 있으시잖아요? 좋은 말로 할 때 한 편만 더 올려주세요

ㄴ 양심적으로 여기서 끝내는 건 아니죠! 주빵을 날렸으면 칼질까지는 보여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ㄴ 오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건필하세요

ㄴ ㅋㅋㅋㅋㅋ 아 인공이 너무 호감이네

ㄴ 쾌감 쩐다 ㅋㅋㅋ 이거는 애니로 만들어야 하는데


“흠, 오늘도 댓글 반응은 나쁘지 않네”


아니, 솔직히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게 아니라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봐야 했다.


“그런데 더 올려달라는 노 양심 독자님들이 계시네”


한두 명도 아니었다.

댓글의 내용이 셋 중의 하나는 연재분을 더 달라는 거였으니까


“하루에 세 편씩 연참하고 거기에 주말에도 정상 연재하는데 부족한가”


내가 독자였을 때를 생각하면···

음! 부족하구나


모름지기 독자에게 재미있는 글은 항상 부족한 법이었으니까


“이번 주말에는 특별히 5연참을 해볼까”


주중에 그렇게 올리면 평소에도 5연참을 당연하게 여기는 독자들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주말 특별 연참이나 뭐 다른 핑계를 대고 올리면 그런 사람들은 안 생기겠지


“조만간 타 플랫폼에도 연재가 시작하니까 그 핑계를 대면 되겠다”


유료화 이후로 하루도 빼놓지 않고 3연참을 올린 덕분에 최신회차가 벌써 130회가 넘었다.

아직 유료화 들어간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걸 생각하면 말 그대로 미친 연재 속도였지만


“아직도 비축분이 100화가 넘게 남았네”


우리 토 작가의 집필 속도는 더 미쳐있어서 상관없었다.

이게 다 유료화 직후에 달리기 시작한 응원 댓글 덕분이었다.


그때 모니터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토끼의 소설을 독자들이 좋아합니다]

[글의 원주인인 토끼가 무의식적으로 이를 느낍니다.]

[토끼의 기분이 좋아집니다.]

[토끼에게 고무(중상) 버프가 부여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컨디션이 한단계 상승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집필 속도가 5% 추가 상승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작업물의 완성도가 5% 추가 상승합니다.]


“오늘도 버프 받았네”


이제는 익숙해진 메시지를 지우며 우리 토 작가를 확인했더니 역시나 

오늘도 사정없이 귀를 파닥거리는 중이다.


뀨뀨뀨뀨! 

뀨뀨!


출처를 알 수 없는 노래까지 곁들여지니 행사장 풍선이 따로 없었지만 괜찮다.

우리 토 작가는 귀여우니까


“오늘도 힘내서 부탁해 토 작가”


뀨!


어째 내 말에 대답해주는 것 같네

혹시 해서 봤지만 역시나 혼자 기합 넣던 소리였다.


부르르


수혁이 토 작가를 지켜보고 있을 때 책상에 올려둔 전화기가 울렸다.

무심코 전화기를 집어 든 수혁은 화면에 떠 있는 번호를 보고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전완근]


“이 자식, 오랜만이네. 그러고 보니 이맘때는 아직 연락을 자주 하고 있을 때였구나‘


액정에 뜬 이름은 수혁의 그의 친구인 정근완의 별명이었다.


흠흠!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은 수혁이 전화를 받았다.


“어어, 전완근 어서 오고”

[지랄, 간만에 통화해서 하는 첫 말이 그딴 개소리냐?]

“어허,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실까? 역시 근육이라 불끈불끈 한 건가?”

[꺼져, 뭐 하고 살길래 이렇게 연락이 안 돼? 손가락이 부서지기라도 하셨어요?]

“미안하다. 이 형이 좀 바쁘게 살았네”


통화를 하는 수혁의 얼굴에 살짝 미안함이 스치고 지나갔다.

실제로 회귀 전의 그는 이맘때 바쁘다는 이유로 연락을 많이 받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변명하자면 신기성의 밑으로 들어가면서 정말 많이 바빠지긴 했었다.

이사도 했고 당장 공모전을 앞두고 신기성의 소설을 각색하는데 정신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게 10년을 넘게 알아 오던 친구와 연락을 끊을 정도로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결국 회귀 전에 친구와 거리가 멀어지게 된 것은 전적으로 그의 무심함 때문이었다.


자신이 얼마나 친구에게 잘못했는지를 깨달은 수혁이 진심을 담아 말햿다.


“내가 무심했지? 앞으로는 종종 연락하마”

[미친놈, 뭐 잘 못 먹었냐? 아침부터 뭔 헛소리야?]

“꺼져, 썅놈아”


곧바로 날아온 카운터에 곧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뭔일인데? 왜? 한가해? 지금 볼까?”

[한가하긴 한데, 지금은 좀 힘들고. 이따가 저녁에 보자]

“저녁? 언제?”

[···뭐야, 너 진짜 까먹고 있었냐?]

“뭘?”


수혁의 말에 전화 너머에서 노골적인 한숨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들은 수혁의 이맛살이 찌푸려졌다.

지금 저 한숨은 자신을 향한 순도 100% 조롱이라는 걸 느낀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근완의 말에 수혁은 반격도 잊고 멍청한 표정을 지어야 했다.


[오늘 대학교 동창회잖아. 너 정말 까먹었어?]

“...어?”

[...이 새끼 이거, 목소리 들어보니까 정말 잊어먹고 있었네. 너 요새 정신을 얻다 팔아먹고 다니냐?]


준완의 잔소리를 흘려들으며 수혁은 재빨리 달력을 확인했다.


[2025. 06. 25]


‘맞네, 육이오’


초대 학과장이 의미 있는 날이 기억하기도 쉽다며 정한 동창회 날이었다.

덕분에 수혁의 동기들은 6월 25일 하면 한국 전쟁의 날 보다 학과 동창회의 날이 먼저 떠올렸다.


단 수혁을 제외하고

왜냐하면 수혁은 학과를 졸업하고 단 한 번도 동창회에 참석한 적이 없었다.


‘어쩔 수 없잖아. 6월이면 한창 공모전 뒷마무리에 정신없는데’


올해는 조금 빨리 시작하긴 했으나 전통적으로 달피아의 공모전은 5월 초에서 중순에 시작했었다.


6월 25일이면 한창 공모전이 절정에 다다라 있을 시기

보조작가인 수혁이 자리를 비우기가 쉽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그건 핑계고’


사실은 자기 모습을 동기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학창 시절에 교정 교열로 남부럽지 않게 지내던 것과 달리 졸업 이후의 그는 고작 보조 작가일 뿐이었으니까.


동기 중에는 보조 작가는커녕 진로를 바꾼 이들도 많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런데도 수혁은 모임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어떻게 알았는지 그런 자리에만 가려고 하면 신기성이 귀신같이 따라와 사람들 앞에서 그를 무시했기 때문이었다.


보조 작가라는 모습보다

같이 일하는 메인 작가가 남들 앞에서 자신을 돌려 깎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초반에는 그 일로 신기성과 충돌한 적도 있었으나 나중에는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수혁이 자연스럽게 모임에 참여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창회의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그의 친구 생각은 다른 모양이었다.


[너 아직도 명은이 때문에 그래?]

“누구?”


근완의 말에 무심코 대답하던 수혁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었다.

이름을 꺼내면서 그 존재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돌아오는 친구의 대답은 그의 기억이 맞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누구긴 누구야, 3학년 때 너 버리고 민준기 선배로 갈아탄 썅년 말하는 거지]


작가의말

주말이 너무 짧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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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7. 너는 누구니? +3 24.04.30 1,128 41 16쪽
27 26 연타석 홈런 +1 24.04.29 1,160 42 14쪽
26 25. 차기작 연재 24.04.28 1,156 43 13쪽
25 24. 야생소녀 24.04.27 1,151 44 13쪽
24 23. 환희 24.04.26 1,205 40 14쪽
23 22. OST +1 24.04.25 1,238 41 14쪽
22 21. 계약 할까요? 24.04.24 1,252 42 15쪽
21 20. 무협의 대표주자 24.04.23 1,293 43 14쪽
20 19. 창세 그룹의 막내아들 라인이 되었다 +2 24.04.22 1,317 45 13쪽
19 18. 트라우마 +1 24.04.19 1,327 44 14쪽
18 17. 차기작 +3 24.04.18 1,385 42 13쪽
17 16. 나도 나 좋아한다고 24.04.17 1,392 47 14쪽
16 15. 공모전 대상 +2 24.04.16 1,406 51 13쪽
15 14. 지금은 순위에 없지 +6 24.04.15 1,419 49 16쪽
» 13. 동창회 +2 24.04.14 1,480 45 13쪽
13 12. 유료화 +2 24.04.13 1,470 4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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