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무정철협 3권
저 자 명 : 월인
출 간 일 : 2013년 2월 7일
ISBN : 978-89-251-3168-9
「두령」,「 사마쌍협」,「 장홍관일」의작가월인
2013년 벽두를 여는 신무협이 온다!
삭초제근(削草制根)!
일단 손을 쓰면 뿌리까지 뽑아버렸다.
무정(無情)!
검을 들면 더 이상 정을 논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무정철협이 되었다.
진정한 협(俠)을 아는가!
여기 철혈의 사내 이한성이 있다!
「무정철협」
월인 신무협 판타지 소설 『무정철협』제3권 - 출관
제27장 살막(殺幕)
“청해마검 한조산이 오룡회의 일원이라고?”
밀랍을 칠한 듯한 얼굴을 한 사내가 눈살을 찌푸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외모는 분명 남자인데 화장을 한 얼굴이나, 잘 다듬어진 손톱은 여인의 그것들과 흡사했다. 또 끝이 갈라지는 음성 역시 여인의 특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내는 동창의 두 첩형 중 한 명인 동초기(同招技)였다.
동창의 편제상 제독태감을 비롯하여 두 첩형까지 모두 환관이 맡고 있기에 그 역시 환관이었다. 그래서 남자이면서도 여러 곳에서 여인의 특성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양신호의 뱃속에서 나온 암어에는 분명히 그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동창 특유의 복장을 한 사내가 고개를 숙이며 답했다.
그는 동창의 일백 당두 중 서열 사 위의 손종문(孫宗紋)으로 동창 내부에서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밖으로 나돌며 활동하는 당두나 번역들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유생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러나 언뜻 언뜻 비치는 형형한 눈빛은 그가 절대로 만만한 인간이 아니라는 느낌을 고스란히 드러내 주었다.
만약 검을 들고 밖으로 나간다면 그 역시 당장 비정하고 날카로운 동창의 당두로 이름을 날릴 것 같았다.
“십 년도 넘게 종적이 사라졌던 청해마검이 오룡회에서 불쑥 나타나다니…… 납득이 안 가는 일이군.”
동초기가 찌푸린 눈살을 풀지 않고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룡회는 자신들의 비밀 조직인 단심맹(丹心盟)에 대처하기 위해 얼마 전 급히 만들어진 조직이다. 때문에 아직은 체계도 어설펐고 제대로 된 고수도 없었다. 그런데 절대고수인 청해마검이 그 조직을 일원이란 말인가?
동초기는 뇌리가 온통 헝클어지는 기분이었다.
작년 초에 즉위한 당금 황제는 말년까지 황음을 일삼던 전대 황제와는 달리 대쪽같이 곧은 성격이었다.
그런 황제는 백성들에게는 최상이겠지만 탐관오리들에게는 최악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악으로 느끼는 사람은 바로 사례태감 요공공(妖公公)이었다.
멍청하고도 탐욕스런 전 황제의 곁에서 온갖 감언이설과 음란한 짓거리를 제공하여 공공야(公公爺)라는 칭호까지 얻은 그는 그야말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권력을 누렸다.
제27장 살막(殺幕)
제28장 실전 수련
제29장 은영각(隱影閣)
제30장 대접전
제31장 잠적(潛跡)
제32장 출관(出官)
제33장 화양루
제34장 신위(身位)
제35장 정주제일가(鄭州第一家)
001. Lv.7 Badger
13.02.06 11:46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002. 경하셋
13.02.06 12:51
운 좋은면 금요일에 볼수 있겠네요~~
003. 용세곤
13.02.06 13:01
오 기다렷습니다.
004. Lv.99 절대무존
13.02.06 15:20
목차 중 신위 한자 표기가 잘못된 것 같군요
005. Lv.99 궁귀검신
13.02.06 17:10
오, 반가운 소식~~
출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