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천애협로 7권
저 자 명 : 촌부
출 간 일 : 2013년 2월 1일
ISBN : 978-89-251-3160-3
『우화등선』,『화공도담』의 뒤를 잇는
작가 촌부의 또 하나의 도가 무협!
무림맹주(武林盟主), 아미파(峨嵋派) 장문인(掌門人).
군문제일검(軍門第一劍), 남궁세가(南宮勢家)의 안주인.
그들을 키워낸 어머니—
진무신모(眞武神母) 유월향!
어느 날, 그녀가 실종되는데…….
“하, 할머니는 누구세요?”
무한삼진의 고아, 소량(少兩)에게 찾아온 기이한 인연.
세상과 함께 호흡을 나눌 수 있다면[天地同息]
천하의 이치를 모두 얻으리라[天下之理得]!
이제, 천하제일인과 그녀가 길러낸
마지막 자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촌부 신무협 판타지 소설 『천애협로』제7권 - 분노
제1장 혈해(血海)
먹구름에 뒤덮인 탓에 세상은 온통 회색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산 자들의 세상이 아닌, 죽은 자들의 세상인 것마냥 무감각하고 차가운 회색빛이었다. 비가 내리는 소리까지 고요하게 울려 퍼지자 스산한 느낌이 한층 더 짙어졌다.
회색빛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색(色)을 띄는 것이 있다면, 오직 붉은색뿐일 터였다.
선명하리만치 붉은 피 웅덩이가 그랬다.
무릎을 꿇고 있던 소량이 핏물을 한 움큼 움켜쥐었다.
‘종리형.’
소량이 충혈된 눈으로 종리윤의 시신을 돌아보았다.
대를 잇지 못했다고 한탄하면서도, 제 딸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던 사내가 목을 잃은 시체가 되어 있었다.
‘촌장님, 염씨 아주머니.’
어떻게 협사님의 위치를 말할 수 있겠느냐며,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겠냐며 울먹이다 목숨을 잃은 촌장의 시체와, 강간을 당하는 중에 죽음을 맞은 염씨 과부의 시체도 보였다.
움켜쥔 소량의 주먹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도대체 왜 제가 어디에 있는지 말하지 않았습니까? 말했어야 했습니다! 차라리 말해서 당신들의 목숨을……!’
소량은 더 이상 생각을 이어가지 못했다.
바로 앞에서 능소의 시신이 보인 탓이었다.
누구보다 빨리 일어나 자신의 몫을 다하고, 여력이 남으면 남을 돕던 사람. 햇살이 밝으면 일하고 비가 내리면 비를 피하여 오로지 천지간의 흐름에 순응하던 사람…….
처참한 슬픔이, 그보다 더욱 처참한 분노가 밀려들었다.
마음속에 있던 살기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양신(養神)이 태동하고 환골탈태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살심(殺心)을 품었으니 어떻게 되겠는가? 항상 순후하게 흐르던 태허일기공이 상처 입은 야수처럼 변하여 흉포하게 날뛴다.
소량은 더 이상 태허일기공을 제어하지 못했다.
아니, 제어하지 않는다는 말이 더 옳으리라.
‘허! 태허일기공에 이런 묘용도 있던가?’
제1장 혈해(血海)
제2장 천운(天運)
제3장 현의선자(賢醫仙子)
제4장 고문(拷問)
제5장 고립(孤立)
제6장 습격(襲擊)
제7장 철혈(疊血)
제8장 마채화(馬菜花)
제9장 능하선검(綾河仙劍)
제10장 진무십사협(眞武十四俠)
001. 용세곤
13.01.31 11:37
7권.. 축하합니다.
002. Lv.28 김재희
13.01.31 11:48
헠 7권
003. Lv.56 sard
13.01.31 12:26
어멋
004. Lv.12 취준
13.01.31 19:07
5권도 그렇고 6권도 그렇고 드라마처럼 끊어져서 엄청 기다렸음 ㅠㅠ
005. 강한
13.01.31 20:57
드드드드디어....7권이.....
너무 오래 기다렸음......
006. 요번ㅇ
13.01.31 22:45
우와 .................................
007. 어두침침
13.02.01 07:56
떳구나~!! 얼씨구 지화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