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풍운사일 4권
저 자 명 : 박선우
출 간 일 : 2014년 9월 27일
ISBN : 978-89-251-9219-6
절정고수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질주하는 현 세상.
서른여덟 개의 세력이 서로를 견제하는 혼돈의 시대.
그 일촉즉발의 무림 속에
첫 발을 디딘 어린 소년.
“나는 네가 점창의 별이 되기를 원한다.”
사부와의 약속을 지키고
난세로 빠져드는 천하를 구하기 위해
작은 손이 검을 들었다!
박선우 新무협 판타지 소설 『풍운사일』 제4권
제1장 능외쌍마
운호는 다음 날 집사를 통해 황보혜에게 잠시 시간을 내달라는 기별을 보냈다.
남의 집에 와서 함부로 움직일 수 없어 기별만 넣어놓고 하염없이 소식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운상과 운여는 그 이유에 대해 꼬치꼬치 깨물었으나 운호는 입을 꾸욱 닫고 말해주지 않았다.
집사가 다시 돌아온 것은 그로부터 반 시진이 지난 후였다.
집사는 운호를 데리고 건물 사이를 한참 돈 후 다른 곳보다 담장이 높게 설치된 문으로 다가갔다.
그런 후 문 앞에 서서 운호에게 들어가 보라는 손짓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향긋한 꽃 냄새가 먼저 풍겨와 코끝을 자극했고, 곧이어 아름다운 광경이 눈으로 들어왔다.
정원은 온통 꽃으로 치장되어 있었다.
황보혜는 꽃밭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그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어서 오세요.”
“불쑥 이렇게 연락을 드려 미안하오.”
“아니에요. 하실 말씀이 있었겠지요. 앉으세요. 차를 내오라고 할게요.”
그녀는 운호를 자신의 맞은편 자리에 앉게 한 후 시녀를 불러 차를 내오게 했다.
황보혜의 입이 다시 열린 것은 차가 운호의 앞에 놓인 후였다.
“용정차예요. 향기가 깊어 천천히 입술로 축이며 드시면 심신이 맑아진답니다.”
“귀한 차를 내주셔서 고맙소.”
“자, 이제 말씀해 보세요. 귀를 씻고 들을게요.”
“외람된 질문을 하나 할까 하오.”
“그게 뭘까요?”
황보혜의 눈이 별빛처럼 빛났다.
운호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 대충 짐작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입을 닫고 기다렸다.
“당 소저와 혼인하는 사람이 풍검문의 장자라고 들었습니다. 나는 그와 당 소저가 어떻게 만났는지 알고 싶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작년 중양절에 풍검문에서 납채를 가져온 걸로 알고 있어요. 석천 대협이 당문을 찾은 것은 당황 어르신께서 납채를 허락하는 서신을 풍검문으로 보낸 그다음 달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혹시 그를 보셨소?”
“봤습니다. 운영이가 저한테 그를 소개시켜 줬어요. 아마 제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제1장 능외쌍마
제2장 암계
제3장 강적
제4장 전투
제5장 여인의 눈물
제6장 백룡사
제7장 천검회
제8장 귀주에 부는 전운
제9장 태강전투
001. 마아카로니
14.09.26 23:32
음
002. 용세곤
14.09.27 13:22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