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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간웅 11권
저 자 명 : 현대백수
출 간 일 : 2014년 12월 29일
ISBN : 979-11-04-90037-2
뇌성벽력이 치는 어느 날!
고려 황제의 강인번을 들고 있던
어린 병사가 낙뢰를 맞고 쓰러졌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뜬 이는
현대 대한민국에서 쓸쓸히 죽은
드라마 작가 지망생.
고려 무신 시대의 격변기 속에서 눈을 뜬 회생[回生].
살아남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해!
그의 행보로 인해 고려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는데…….
치세능신난세간웅(治世能臣難世奸雄)!
격동의무신시대!
회생, 간웅의길을걷다!
현대백수 장편 소설 『간웅』 제11권
제1장 아나스타샤의 출생의 비밀
“너는?”
아나스타샤가 갑자기 찾아온 정도전을 보며 물었다.
“정도전입니다. 저를 아시지요.”
개경에서 하대를 하며 친근감을 보였던 정도전이 이제는 무게감 있게 아나스타샤에게 부복까지 하며 존대하고 있었다.
“황자 저하의 책사이옵니다. 드릴 말씀이 있고 뵙게 해드릴 분이 있습니다.”
“내게 할 말이 있다고? 그리고 만나게 해줄 사람이 있다고?”
“아직 비가 아니시니 귀인이라 칭해도 되겠습니까?”
“내가 귀인?”
“황자 저하의 비나 다름없게 되지 않으셨습니까.”
담담히 말하는 정도전이지만 그의 눈빛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정도전에게는 첫 정이나 다름없는 아나스타샤였다.
“그렇소.”
아나스타샤도 정도전이 황자인 회생의 책사라고 하니 더 이상 하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니 앞으로는 제가 모시겠습니다. 그분과 같이 모시겠습니다.”
“나를 모신다 하셨소?”
“우선은 조용히 저와 말씀을 나누셔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합시다. 들어가시지요.”
아나스타샤는 정도전에게 말하고 회생이 나선 군막으로 다시 들어갔고 그 순간 정도전은 자신이 이끌고 온 무장을 봤다.
“누구도 근접하지 못하게 하라.”
“예, 책사!”
짧은 순간이지만 정도전은 자신이 편히 부릴 수 있는 세력을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그 수가 아직은 미약하지만 정도전을 대함에 있어서 회생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 무장들이었다. 그렇게 정도전은 아나스타샤가 들어간 군막으로 들어갔다.
“앉으세요.”
“서 있겠습니다.”
“편히 앉으세요.”
“이제는 함부로 다른 이와 같이 앉으실 위치가 아니십니다. 감히 누가 함부로 귀인과 같이 좌정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그런 위치에 왔단 말입니까?”
“제가 그런 위치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제가 귀인을 황후로 만들어 드릴 수는 없지만 하늘이 허락하시고 황자 저하께서 허락하신다면 태후로는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정도전의 말에 아나스타샤는 기겁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위를 살폈다.
“누가 듣는다면 큰일 날 소리입니다.”
“이미 하늘이 들은 이야기입니다.”
“왜 제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부친 되시는 신라방 총방주께서 황룡의 후예라 알고 있습니다.”
황룡의 후예라는 것은 이제는 사라져 버린 신라 황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 그것을 아는 사람은 몇 되지 않습니다.”
“제가 알지요.”
목차
1. 아나스타샤의 출생의 비밀
2. 회생, 태자가 되다
3. 경대승의 쓰임
4. 영화 궁주가 회생에게 준 선물
5. 회생, 경대승을 초원으로 보내다
6. 고려, 개혁이 시작되다
7. 미추홀 개발을 명하다
8. 갑동이 되어 갑산으로 향하다
9. 사악한 생각을 하다
10. 계획을 실행에 옮기다
001.
마아카로니
15.01.07 22:54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