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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검은 별 4권 - 하늘아래 모든 곳에 있고,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들은 유령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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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검은 별 4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14년 12월 19일

ISBN : 979-11-04-90025-9





하늘아래 모든 곳에 있고,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세상은 그들을 멸시하지만,

세상의 모든 야망가가 은밀히 거래한다.


선과 악이 어우러지고,

어둠과 밝음이 서로를 의지하듯

세상의 빛 그 아래 존재하는 자들.


무수한 별이 빛을 잃어

어둠을 먹고사는 검은 별이 되어 살아가는,

그리하여 세상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그들은 유령문이다!



허담 新무협 판타지 소설 『검은 별』 제4권 ~ 운명의 물결 ~



제1장 진실의 무게

그가 눈앞에 있었다. 죽성촌의 백의 문사다. 그러나 빛이 없는 곳에서 그를 보자니 문사라기보다는 혼령처럼 느껴진다.

‘꿈을 꾸고 있는 건가?’

현실이란 것을 알고 있지만, 이 어두운 공간에서 백의 문사를 보고 있으니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백의 문사의 기도가 신비롭기 때문일 것이다.

‘중광! 당 소저!’

갑자기 중광과 당목의 안위가 걱정됐다. 그러자 살기가 치솟는다. 그러나 마음뿐, 궁비영에게는 자신의 몸도 지탱할 힘이 없었다.

“그들은 어찌 되었느냐?”

“그들? 아, 그대의 동료들 말이군. 걱정 마시게. 그들은 깊은 잠을 자고 있네. 아주 편하게 말이네. 내일 아침이면 기분 좋게 깨어날 걸세.”

극독을 쓴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자 더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이자들이 원하는 것이 뭐란 말인가.

궁비영이 이를 악물며 가부좌를 틀었다. 그 작은 움직임조차 제법 많은 땀을 흘리게 만들었다.

“무리하지 말게.”

백의 문사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나 그 부드러움이 오히려 궁비영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유령이 어둠 속에서 속삭이는 듯한 느낌 때문이다.

“원하는 것이 뭐냐?”

궁비영이 물었다. 그러면서 깊이 심호흡을 했다. 몸속의 진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에게는 무화공이 있었다.

한순간 무화공을 일으켜 찬 공기 중에 흐르는 기운을 받아 혈도를 정화했다. 그러자 정신이 조금 맑아졌다.

“대단한 정신력이군. 과연… 그의 아들다워!”

백의 문사가 감탄한다.

‘아버지를 알고 있다. 그럼 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자들, 정말 무서운 자들이 아닌가?’

마음속에 두려움이 짙어진다. 이자들은 단지 자신이 구천맹의 간자라는 사실을 넘어 그의 태생까지 알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자신의 내력이 이렇게 적나라하게 노출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오직 오죽노나 무명도의 관주들만이 알 수 있는 일인데…….’

궁비영이 새삼스런 눈으로 백의 문사를 바라보았다. 초점 없는 눈빛 속에 검고 깊은 심연이 담겨 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자다. 정사의 구분은 물론 적의와 선의 또한 구분하기 힘들다.

“당신들은 누군가?”

궁비영이 물었다.

“뭐라고 하던가?”

백의 문사가 되물었다.

“유령… 유령문이라고 하더군. 마천의 한 갈래이고.”

“반만 맞았네. 유령문에 속한 것은 맞고 마천의 일문은 아니지.”



목차

제1장 진실의 무게

제2장 무량보

제3장 천하이도

제4장 두 명의 라마

제5장 대아검(大牙劍) 면(眄)

제6장 소남원

제7장 선택

제8장 죽마고우

제9장 어둠의 시간

제10장 운명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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