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간웅 14권
저 자 명 : 현대백수
출 간 일 : 2015년 2월 7일
ISBN : 979-11-04-90103-4
뇌성벽력이 치는 어느 날!
고려 황제의 강인번을 들고 있던
어린 병사가 낙뢰를 맞고 쓰러졌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뜬 이는
현대 대한민국에서 쓸쓸히 죽은
드라마 작가 지망생.
고려 무신 시대의 격변기 속에서 눈을 뜬 회생[回生].
살아남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해!
그의 행보로 인해 고려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는데…….
치세능신난세간웅(治世能臣難世奸雄)!
격동의무신시대!
회생, 간웅의길을걷다!
현대백수 장편 소설 『간웅』 제14권
1. 요동의 결사대
이만 정도의 요동군 기마대가 요동군 군진에서 쏜살처럼 앞으로 달려 나가 좌우측으로 갈라져 고려군의 방어진을 우회하듯 질주했다.
“장창!”
검을 들고 장창이라고 외친 장수들의 호령에 넓은 방패를 든 사만의 보병이 창을 비켜 세웠다. 사만이기에 그 위용이 대단하게 보였다.
“전진!”
다시 한 번 외침이 울렸다.
척척척! 척척척!
그와 동시에 일제히 사만의 보병들이 앞으로 진격했다.
“궁수들은 엄호한다!”
이제야 대형을 갖추고 공격하는 요동군이었다. 삼천 가까이 되는 궁수들이 앞으로 나갔다.
보병이 투입되기 전에 활로써 엄호를 하려는 것이다.
히히잉! 히이잉!
이만에 육박하는 요동의 기마병이 각각 나뉘어 우회하며 고려군을 압박했다.
우회 돌진을 하면서 함정에 걸리는 전마도 있었지만 그 피해는 미미했다. 또한 공명심에, 또 복수심에 고려 방어진을 통과하려는 자는 없었다.
딱 활의 사거리 정도의 거리에서 대회전만 하고 있는 요동군이었다.
“쏴라!”
질주하던 요동군 전마의 선두에서 우렁차게 활을 쏘라는 명령과 함께 선두 기마 무장이 검을 번쩍 들어 올렸다.
저것은 활을 쏘라는 명령이다.
슈슈슈! 슈슈슈!
일제히 일만 발 정도의 화살이 동시다발적으로 고려 방어진으로 날았다.
“진격하라! 진격이다.”
보병을 지휘하는 장군은 거듭 진격 명령을 내렸다. 그렇게 요동군은 대대적인 진격을 감행했다.
척척척! 척척척!
“대형을 이탈하는 자는 목을 벨 것이다!”
무장들은 곧 있을 고려군의 공격에 대비하듯 소리쳤다.
“도주하는 놈들은 목을 벤다!”
검을 뽑아 든 무장의 서슬 퍼런 외침에 누구 하나 진격 대형을 이탈하지 못했다.
척척척!
“진격하라! 전진하라!”
그렇게 대대적인 공세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망루에 선 서우치도, 고려 방어진 망루에서 조충도 바라보고 있었다.
목차
1. 요동의 결사대
2. 늙은 사위를 얻을까?
3. 이에는 이! 눈에는 눈!
4. 테무친의 등장! 그리고…
5. 두 영웅이 들판에 마주 서다
6. 거친 광야에서 산산이 부서지는 목숨들!
7. 질주하는 개마 무사대
8. 대승리와 천하양분지계로 현혹하다
9. 시간이 흘러
10. 초원의 결정? 역사는 흐른다
11. 조동희가 가지고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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