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데일리 히어로 4권
저 자 명 : 인기영
출 간 일 : 2015년 1월 27일
ISBN : 979-11-04-90075-4
지금까지 이런 영웅은 없었다!
『데일리 히어로』
꿈과 이상을 가진 평.범.한. 고딩 유지웅.
하지만…
현실은‘빵 셔틀’일 뿐.
그러던 어느 날, 유지웅의 앞에 나타난 고양이.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선행! 선행! 그리고 또 선행!
데일리 히어로 유지웅의 선행 쌓기 프로젝트!
인기영 장편 소설 『데일리 히어로』 제4권
Chapter 1. 첫 번째 의뢰
내가 지금 헛것을 보고 있는 건 아니지?
눈을 마구 비볐다. 하지만 시야에 비치는 광경은 전혀 변한 것이 없었다.
카시아스는 내가 큰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오해를 풀기 위해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더니 환한 빛에 휩싸여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
그런데 카시아스가 변한 모습이 나로서는 믿기지 않았다.
“카시… 아스?”
내 물음에 카시아스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했다.
그… 아니,‘ 그녀’는 카시아스였다.
나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키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가 인상적인 그녀는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흰 탱크톱에 청
핫팬츠, 허벅지까지 오는 검은 스타킹을 착용하고 있었다.
그런 복장인지라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확실히 나온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검은 머리카락과는 대조되게 피부는 백설처럼 하얗다.
작은 얼굴에 붙어 있는 이목구비는 또렷했고, 예뻤다.
차가운 표정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래서 더 고혹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카시아스가 내 코앞으로 다가왔다.
“놀랐나?”
윽… 외형은 완전히 바뀌었는데 말투는 그대로였다.
“놀랐지, 그럼 안 놀랄까?”
“역시 남자로 생각하고 있었군.”
“내 잘못이 아니야, 그건! 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고양이가 다가와서, ‘ 그랬는가?’, ‘ 했는가?’, ‘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란 말이다!’따위의 말투를 사용하면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 아니냐고!”
사실 남자도 아니고 그저 수컷이라 생각했지만.
카시아스는 내게 마법을 익힌 다른 차원의 신기한 고양이 정도였다.
그런데 이제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런 모습으로 마주하는 건 처음이니, 정식으로 소개하지. 다일리아 카시아스. …여자다.”
…내가 남자라고 생각했던 게 엄청 자존심 상했던 모양이다.
난 당연히‘다일리아 카시아스. 대마법사다’라고 소개할 줄 알았는데.
“나도 정식으로 소개할게. 유지웅. …남자다.”
퍽!
“악!”
때렸다!
저게 내 정수리를 때렸어!
“적당히 기어올라라.”
목차
Chapter 1. 첫 번째 의뢰
Chapter 2. 친구 대부
Chapter 3. 두 번째 의뢰
Chapter 4. 작업반장 김 씨
Chapter 5. 소문나는 사이트
Chapter 6. 복학생의 고백
Chapter 7. 애니멀 링크
Chapter 8. 양아치들
Chapter 9. 고양이 루시
Chapter 10. 고양이 사냥꾼
Chapter 11. 살생(졻生)의 이유
Chapter 12. 바깥 의뢰, 집안 의뢰
Chapter 13. 길버트의 난
Chapter 14. 복수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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