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용병들의 대지 3권
저 자 명 : 이모탈
출 간 일 : 2016년 8월 30일
ISBN : 979-11-04-90944-3
이 세계엔 3개의 성역이 존재한다.
기사들의 성역, 에퀘스.
마법사들의 성역, 바벨의 탑.
그리고… 그들의 끊임없는 견제 속에 탄생하지 못한
『용병들의 대지』
전쟁터의 가장 밑을 뒹굴던 하급 용병 아론은
이차원의 자신을 살해하고 최강을 노릴 힘을 가지게 된다.
그의 앞으로 찾아온 새로운 인생!
아론은 전설로만 전해지던
용병들의 대지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모탈 장편소설 『용병들의 대지』 제3권
CHAPTER 1 사전 준비
화요일.
바로 북한산 차원 균열로 직행하려던 현오준 팀의 발목을 붙잡는 사건이 발생했다.
“권우언 팀이 정상화될 때까지 차원 균열 돌입 작전에 대한 허가는 내줄 수 없다고 합니다.”
간신히 분노를 참아내며 현오준은 팀원들에게 말했다.
“권우언 팀장하고는 연락해 보셨습니까?”
“네. A급 팀원 둘이 중태… 전치 8주라고 합니다.”
최재철의 질문에 현오준은 어두운 낯빛으로 대답했다.
“전치 8주요? 두 달 가까이 되지 않나요?”
“네. 이사회는 사실상 저희를 그 기간 동안 묶어놓을 생각인 것 같습니다.”
최재철의 입장에서야 충분히 다 예견된 상황이었다. 어제 권우언 본인에게서 전화로 들은 이야기도 있었으니, 이 정도 견제는 그래도 가벼운 축에 들었다.
‘문제는 견제가 이 정도로 끝나지는 않을 거라는 점이지만.’
권우언의 말을 빌리자면 현오준 팀 전원이 축출될 수도 있었다.
그 이전에 오연화에게는 최재철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회유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시도는 했을지도 모른다.
“지난번과는 달리 차원 균열 너머에 대한 기사는 하나도 뜨지 않았군요.”
현오준의 입장에서는 여론을 몰아서 윗선을 움직여 볼 생각도 있었던 듯하지만, 기사가 안 떠서야 여론이고, 뭐고 형성될 여지가 없다.
“아마도 통제가 된 탓이겠죠.”
최재철이 말했다. ‘아마도’라는 말을 덧붙이긴 했지만 확신에 가까운 어투였다.
이것 또한 어제 권우언과의 통화에서 얻어낼 수 있었던 가설 중 하나였다. 권우언의 아버지인 권지력 이사의 파벌이 정말로 언론을 장악할 수 있다면 다른 파벌의 언론 접촉을 막아낼 수 있었으리라.
“제가…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오연화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사실은 어제 권우언 팀장의 연락을 받았어요. 자기 팀에 오지 않겠냐고……. 만약 오지 않으면 지금 팀을 박살 내버리겠다고…….”
오연화는 거기까지 말하고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S급 랭커라지만 아직 미성년자인 그녀에게는 꽤 심적인 부담을 주는 위협이었을 것이다.
목차
CHAPTER 1 사전 준비
CHAPTER 2 입성
CHAPTER 3 특무대
CHAPTER 4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CHAPTER 5 완성
CHAPTER 6 화룡각주
CHAPTER 7 플랑드르
CHAPTER 8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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