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마도 진조휘 9권 (완결)
저 자 명 : 요람
출 간 일 : 2016년 10월 25일
ISBN : 979-11-04-91002-9
귀환병사의 요람 작가 신작!
십중팔구는 죽어나간다는 뢰주의 군영.
그곳에서 마도가 태어났다.
『마도 진조휘』
남들은 살고 싶어 몸부림칠 때 그는 복수심에 몸부림쳤다.
처절하게 울부짖다가 죽길 바랐지?
내가 뭐 때문에 십 년을 버텼는데!
황명에 의해 재림한 무의 말살의 시대,
그러나 진조휘를 막을 순 없다.
복수의 길,
그 끝에 서 있을 그림자를 향할 뿐!
요람 新무협 판타지 소설 『마도 진조휘』 제9권(완결)
제78장 천리통혜(千里通慧)
“비천성주(飛天城主), 진무혜다. 옛날에는…….”
천리통혜(千里通慧)라 불렸단다.
귓속으로 여러 말들이 들려왔지만 조휘는 그게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차릴 수는 없었다. 다만 여인이, 그것도 은여령보다도 어려 보이는 여인이 엄지와 검지로 자신의 풍신과 은여령의 검을 막았다는 것이 중요했다.
“받거라.”
여전히 풍신의 칼날을 잡고서는, 그대로 조휘에게 내미는 여인. 조휘는 엉겁결에 풍신을 돌려받았다. 그리고 그 순간, 이런 경험이 한 번 더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비천성.
그곳에서 만난,
김연호.
그가 그랬다.
이 여인처럼 불쑥 뒤에 나타나는 순간 둘은 돌아서며 그대로 도와 검을 뿌렸지만 그도 손으로 잡았다. 기사였고, 괴사였지만 그 당시 장소가 비천성이어서 넘어갔던 적이 있었다.
처저저적!
공작대 전체가 경악에서 깨어나 여인에게 홍뢰를 겨눴다.
으악! 꺄악!
여러 비명들이 들리며 순식간에 객잔은 아수라장이 됐다.
“쯔. 평범하게 나올 걸 그랬구나.”
그리 말한 여인은 의자를 꺼내 자연스럽게 조휘의 옆에 앉았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 아니, 대담한 행동이었다.
쪼르르르.
이어 차를 따라 마시고, 다시 조휘를 올려다봤다.
“얘기했듯이, 내가 비천성주란다.”
“증거는…….”
“의심이 많구나.”
여인은 그러더니 안에서 패를 하나 꺼내 보였다. 그 행동에 공작대 전부가 움찔했지만, 사격 명령이 없어 발사된 홍뢰는 없었
다. 조휘는 은여령을 바라봤다. 그러자 은여령의 시선이 패에 머무르더니 고개를 저었다.
“처음 봐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저도 확신할 수는 없어요.”
은여령의 대답에 조휘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이후 다시 여인을 보는 조휘. 고작 이십대 중후반 정도의 얼굴이다.
살짝 날카롭게 찢어진 눈매와 곧게 선 콧대. 그리고 묘하게 창백한 입술. 전체적으로 보자면 누가 봐도 미인이라 하겠지만, 조휘는 그걸 알아내기 위해 여인을 본 게 아니었다.
목차
제78장 천리통혜(千里通慧)
제79장 최후의 대전 발발
제80장 빌어먹을 상식
제81장 서문영 구출전
제82장 제남대회전 시작
제83장 지긋지긋한 장난질
제84장 그와, 그녀
제85장 마도와 적무영
제86장 회자정리(會者定離)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