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광풍제월 9권 (완결)
저 자 명 : 만상조
출 간 일 : 2016년 10월 20일
ISBN : 979-11-04-90999-3
천하제일이란 이름은 불변(不變)하지 않는다!
『광풍제월』
시천마(始天魔) 혁무원(赫撫源)에 의한 천마일통(天魔一統)!
그의 무시무시한 무공 앞에 구대문파는 멸문했고,
무림은 일통되었다.
“그는 너무나도 강했지. 그래서 우리는 패배했고, 이곳에 갇혔다.”
천하제일이란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수많은 이인자들.
“만약…….”
“이인자들의 무공을 한데로 모은다면 어떨까?”
“시천마, 그놈을 엿 먹일 수도 있을 거야.”
이들의 뜻을 이어받은 소년, 소하.
그의 무림 진출기가 시작된다.
만상조 新무협 판타지 소설 『광풍제월』 제9권 (완결)
第一章 이유(理由)
“여기 계셨군요.”
소하는 목소리에 눈을 돌렸다.
무승들이 훈도 방장의 방으로 달려 들어간 이후, 이들은 더 이상 그곳에 있을 수 없었다.
훈도 방장의 서거(逝去).
모든 내력을 소모한 뒤 숨을 거둔 그는, 누구보다도 평온한 표정이 되어 있었다.
소하와 운요는 무승들이 안쪽을 정리할 수 있도록 바깥에 나와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누군가 다가온 것이다.
“아.”
소하는 그녀를 알아보았다. 지금은 마로 이루어진 가사를 입고 있지만, 분명 이전 그녀는 묵궤를 노렸던 싸움에서 소하와 함께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아미의 자소연이라고 합니다.”
청초한 그녀의 인사에 운요는 슬쩍 소하를 눈짓했다.
“알게 모르게 많은 여인을…….”
“아니에요.”
소하가 잘라 말하는 것에 운요는 픽 웃을 뿐이었다. 자소연은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지만, 이내 포권하며 소하와 운요에게 인사했다.
“청성신협과 굉명지주께 인사드립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자소연은 조심스럽게 소하에게 말했다.
“대협의 활약은 모두가 감명 깊게 보았던 참입니다.”
아미파 역시 훈도 방장을 구하기 위해 다급히 참전했던 참이다. 그런데 겨우겨우 백면의 무인들을 베어나가며 앞으로 향했던 그녀는 놀라운 광경을 보았다.
철은천주 아회광을 제압하며 밀어붙이는 소하의 모습에 모여 있던 모든 무인이 알 수 없는 전율을 느꼈었다. 더군다나, 자소연은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모습의 소하를 알아볼 수 있었다.
그때의 그 소년이 저런 힘을 갖고 있었다니.
“사태께서도 대협을 찾고 계셨습니다. 마침…….”
“직접 이야기하마.”
자소연은 화들짝 놀라며 눈을 돌렸다. 그녀의 뒤에는,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한 구영사태가 서 있었다.
“오랜만에 뵙네요.”
소하가 인사하자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이내 눈살을 슬쩍 찡그렸다.
“제법이더구나. 그 만박자의 힘을…….”
천양진기 사식에서 팔식까지를 소하가 자연스럽게 다루는 것을 보며 그녀는 내심 감탄했다. 만박자 척위현의 제자라면 그 누구라도 성에 차지 않으리라 생각했건만, 소하는 완벽하게 천양진기를 물려받아 보였던 것이다.
목차
第一章 이유(理由)
第二章 전심(傳心)
第三章 천령(千翎)
第四章 쟁투(爭鬪)
第五章 질문(質問)
第六章 저항(抵抗)
第七章 시천(始天)
第八章 여운(餘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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