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시크릿 메즈 4권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16년 10월 20일
ISBN : 979-11-04-91001-2
−너는 10,000개의 특별한 뉴런을 더하게 되었어.
매직 뉴런, 불멸의 뉴런이지.
실험실 알바를 통해 만난 ‘6번 뇌’.
우연한 만남은 이강토를 신비의 세계로 이끈다.
『시크릿 메즈 』
매직 뉴런을 탑재한 이강토의
정재계를 아우르는 좌충우돌 정의구현!
긴장하라, 당신이 누구든 운명은 이미 그의 손안에 있으니!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어디 한번 봐볼까?”
가프 장편소설 『시크릿 메즈』 제4권
제1장 우군을 찾아라
“이야, 여기 캐대박인데요?”
지하 벙커에 들어선 문수가 감탄을 터뜨렸다. 덕규가 벙커 운운하니 보고 싶다기에 데려온 참이다. 어차피 같이 일하게 되었으니 알게 될 일이었다.
“에이, 방 실장님, 복층 오피스텔에 사신다며…….”
덕규가 툴툴 부러움을 토했다.
“오피스텔이야 겉만 번지르르하지 공기가 얼마나 안 좋은데?
환기 거의 안 돼.”
문수는 낡은 나무 의자에 엉덩이를 걸쳤다. 벙커의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눈치다.
방 실장!
덕규가 불만을 가질 법도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문수의 스펙 때문이다. 좋은 대학에 좋은 경력을 갖춘 그였으니 딱히 불만이 나오지 않은 것. 불만이라면 딱 하나, 군 면제를 받은 것뿐이다.
“커튼 칸막이 샤워장에 캔맥주… 부탄가스로 끓이는 라면, 옛날 저 자취 때 포스 그대로네요.”
문수의 시선이 구석의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통에 골인하지 못한 캔이 몇 개 보인다.
“실장님도 자취했어요?”
덕규가 물었다.
“나도 대학 졸업할 때까지는 홀아비 냄새 좀 지렸지.”
“진짜요?”
“아, 진짜 그때는 나름 깨끗이 하고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친구 놈들이랑 여친들이 어찌나 놀려들 대는지… 나중에야 알았어. 그게 바로 찌든 땀 냄새라는 거.”
“소위 개기름!”
“그런데 여기는 별로 안 나네? 시멘트 냄새 때문인가?”
“그게 아니라 실은…….”
덕규가 문수의 귀에 대고 뭔가를 속삭였다. 그러자 문수가 배를 잡고 뒹굴었다.
“뭐라고 뻥깠냐?”
강토가 덕규를 바라보았다.
“형하고 나하고 아예 벗고 살아서 그렇다고…….”
“에이, 진짜…….”
강토는 쥐어박으려던 주먹을 내리고 오만 원을 내주었다.
“가서 캔맥주나 몇 개 사 와라.”
“세경이도 부를까?”
“NO. 오늘은 수컷끼리!”
“오케이!”
덕규는 한달음에 벙커를 뛰어나갔다.
목차
제1장 우군을 찾아라
제2장 소리 없는 저격
제3장 여자는 자존심에 죽는다
제4장 인터내셔널 특허 전쟁
제5장 승부 조작자들
제6장 3각 밀담
제7장 지우개 똥만도 못한 기억
제8장 대붕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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