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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보신제일주의 5권 - 취미는 삼 뿌리 씹기, 약탕기는 생활필수품! 그리고 추구하는 건 오로지 보신(保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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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보신제일주의 5권

저 자 명 : 김용진

출 간 일 : 2016년 12월  1일

ISBN : 979-11-04-91068-5



황실 다음가는 권력을 지녔다고 하는

천문단가(千文團家)에서 오대독자가 태어났다.

그리고 그 아이는 튼튼하게 자라났다.

…굉장히 튼튼하게.


『보신제일주의』


“다 큰 어른들도 하기 힘들어하는 수련인데

공자께서는 요령도 피우시지 않는군요. 대단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취미는 삼 뿌리 씹기, 약탕기는 생활필수품!

그리고 추구하는 건 오로지 보신(保身)!

하지만… 무림의 가혹한 은원은 피할 수 없다.


“각오완료(覺悟完了)다. 살아남아 주마!”




김용진 新무협 판타지 소설 『보신제일주의』 제5권




一. 혐로



써걱!

투레질하던 말의 앞다리가 깔끔하게 잘려 나갔다.

커다란 소음과 함께 쓰러지는 기마를 피한 단사천은 그대로 회전하며 한 차례 더 검을 뿌렸다.

무음은 물론 무영까지 갈 필요도 없다. 굉뢰의 예기와 무게라면 나머지는 최소한의 진기와 최소한의 힘으로도 충분했다.

쐐애애액! 촤아악!

검 끝에 걸린 기마와 마적이 함께 베인다. 말과 사람의 피가 허공에 흩뿌려졌다.

마적들은 주변을 에워싸기만 하고 먼저 달려들지 않았다.

아주 가볍게 내뻗는 검도 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쾌검이니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뒤에서 그들을 재촉하는 날 선 목소리에 마적 하나가 자포자기의 얼굴로 달려들었다.

적의나 살의가 아니라 공포에 질려 덤비는 마적의 모습에 조금 꺼림칙할 만도 했지만 단사천은 잠시 얼굴을 찡그리곤 다시 검을 내뻗었다.

첫 습격 때는 몇 번이나 검을 멈칫했지만 그때마다 중상의 위기가 지나갔다. 그런 상황은 이제 사양이었다.

쩌엉!

북방식 만도가 일격에 부러져 나갔다. 일개 마적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위력적인 일격이었다.

“컥, 커헉!”

검이 부서질 정도의 위력에 마적의 손아귀가 찢겨 피가 검자루를 적셨다. 손가락과 손목에도 충격이 있는지 검 자루를 제대로 쥐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파아앙!

뒤따르던 마적 하나가 가슴에 일격을 허용했다. 갑옷을 둘러 입은 상태였지만, 단사천의 검격은 그런 빈약한 갑옷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가슴팍을 크게 베인 마적은 눈을 까뒤집고 뒤쪽으로 넘어갔다.

‘아직 쓰러지면 안 되지!’

단사천은 쓰러지려는 마적의 멱살을 붙잡아 일으켜 세웠다.

곧 마적의 등판에 몇 개의 화살이 박혀 들었다. 화살 소리는 곧 그쳤지만 단사천이 마적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였다.




목차

一. 혐로

二. 유인

三. 함정

四. 인흠로

五. 흔적

六. 조우

七. 철기(鐵騎)

八. 한계

九. 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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